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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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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街路燈, street light)

가로등(街路燈, street light)은 거리의 조명이나 교통의 안전, 또는 미관 따위를 위하여 도로 변을 따라 설치해 놓은 (燈)이다. 보안등과는 다르다. 가설 형식에 따라 다등식(多燈式), 현수식(懸垂式), 주두식(柱頭式) 따위가 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거리 등'을 대체어로 제시한 바 있다.

개요[편집]

가로등은 매일 밤 특정한 시간대에 어두운 도로나 보도 같은 길에서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 확보를 통한 사고예방 및 범죄예방을 위해 길 가장자리에 높게 설치하는 등을 말한다. 현대의 가로등은 빛에 민감한 광전지를 이용하여 어둑해 질 무렵 자동으로 점등되고 새벽에 소등되며, 흐린 날씨에도 작동한다. 가로등 사이에는 전화선이나 인터넷 선과 같은 전기선들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설치되는 가로등은 주로 축전지를 사용하는데, 가로등에 사용되는 축전지는 유지보수가 불필요한 고성능 밀폐형 납축전지인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광원으로 ㅔㅔ고압수은등[[, 형광등, 나트륨등, 보통 전구 등이 사용되며 최근에는 풍력이나 태양광을 전원으로 사용하는 가로등도 등장하여 쓰이기 시작했다.

가로등은 보행자의 차량 추돌위험을 크게 줄여주고 교차로에서의 사고를 방지하는 등의 장점이 있으나 누전으로 인한 잠재적 사고 위험과 빛공해(Light Pollution)를 일으킨다. 누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몇몇 도시에서는 누전 경고등과 보호 커버를 장착하기도 한다. 깊은 밤인데도 도심에 켜 있는 가로등은 천체 관측을 방해하고, 식물의 광합성 작용에 혼란을 일으키며 곤충들의 이상행동을 초래하기도 한다. 최근 광공해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무분별한 가로 등의 설치를 자제하고 있는 추세이다.

가로등 전주의 형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전주의 끝부분을 구부려서 그 끝에 등을 다는 하이웨이형, 전주의 끝부분에 가로로 가지를 뻗게 하여 거기에 등을 다는 브래킷형, 전주의 꼭대기에 등을 다는 주두형 등이 있다. 가로등은 그 용도에 따라 표지등, 도로등, 보안등으로 구분된다.

여러 국가의 가로등에는 중간쯤에 홍보물, 깃발 등을 끼울 수 있는 깃대가 있다. 보통은 그 나라의 국기를 다는데, 선거철인 경우 선거 홍보물이 걸리기도 한다. 광고물이 걸리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만 가로등 깃대에 홍보물을 달 수 있지만 대만 같은 경우에는 각 후보들의 홍보물을 걸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 가로등의 점/소등 시간은 그날 일출/몰 이후 15분을 기준으로 하거나 주변 광량에 따라 자동 점, 소등 된다.

역사[편집]

가로등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4세기 경 안디옥 도시에서 기원하였다.[1] 최초의 가로등은 그리스와 로마문명에서 등장하였는데, 주로 방랑자들을 보호하고 잠재적인 강도들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이 시기의 가로등은 전기등이 아닌 석유등이었다. 한국에서는 1897년 1월 한성부(서울시)가 최초로 가로등을 세웠다.

관련[편집]

  • 1930년대 시인 김광균이 쓴 와사등이라는 시와 해당 시를 표제작으로 삼은 시집이 있다. 여기서의 와사등은 가스등을 의미하며, 지금은 모든 가스등이 전기로 교체되었다. 와사(瓦斯)는 일본식으로 읽으면 '가스'가 된다. 아직 카타카나 사용이 보편화되기 전인 메이지 유신기에는 서양에서 들어온 단어를 번역할 때 한자로 적은 후 비슷한 일본어 음을 붙여 읽는 음차법인 아테지를 사용했는데 이 때 쓰인 한자다. 사실 한국은 가스등 시대가 끝나고 전등 시대로 이행한 뒤에야 본격적인 근대화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가스 가로등은 극히 소수였으며, 한국의 가로등은 처음부터 전등으로 설치된 곳이 더 많다.
  • 벤저민 프랭클린이 밤길 다니는 사람을 위해서 집 밖에 등을 건 게 나중에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여러 집이 집 밖에 등을 달았고 그 뒤 이게 가로등의 시초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무기의 달인 잭스는 이걸 무기로 사용한다. 가로등 이전에 사용했던 무기들은 무려 닭다리, 주걱, 낚싯대였다고 한다.
  • 최근에 시민 계도용으로 지자체에서 로고젝터를 설치하기도 한다.
  • 서울시에서는 보행환경 및 가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자립형 분전반 대신 분전함을 등주에 통합하거나 보행안내표지판과 일체화를 장려하고 있다.
  • 또한 서울특별시에서 도입되고 있는 '스마트폴'에는 가로등에 CCTV, 비상벨, 공공 와이파이, 스마트폰 무선충전기와 그 외 IoT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이 통합되어 있다.

사건 사고[편집]

심리학적으로 등을 사용하는 것이 범죄율을 낮추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너무 유명한 사실.

교통사고에서 면적이 좁고 튼튼하기 때문에 가로수, 전봇대와 함께 충돌 시 위험한 구조물이다. 측면으로 충돌할 경우 차를 두 동강 내기도 한다. 이런 가로등을 충돌하여 90도 꺾었다면 충돌 속도가 만만치 않았으리라 추측해 볼 수 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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