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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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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巨濟市)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남해상의 거제도에 있는 시이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창원시·고성군, 서쪽으로 통영시를 마주하고, 남·동쪽으로 남해에 면한다.[1]

개요[편집]

거제시는 동경 128°27′∼ 128°46′, 북위 34°39′∼35°03′에 위치한다. 2023년 6월 기준 면적은 403.86㎢이고, 인구는 23만 4,690명이다. 행정구역으로는 9개 면, 9개 행정동(14개 법정동), 208개 행정리(75개 법정리)가 있다. 시청은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에 있다. 주위에는 크고 작은 10개의 유인도와 63개의 무인도가 있어 각종 어류의 서식처를 이루고 특히, 이 지역의 해수는 전국에서 제일 맑고 깨끗하여 청정해역으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북서부에는 원예농업이 발달하고 남부에서는 밭작물, 동남부에서는 양식업이 발달하여 주민 소득원의 대종을 이룬다.

거제도는 대한민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이며 인구도 제주도 다음으로 많고 을 본토로 하는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한 시이다. 철도가 없는 시 군 구 중 인구가 제일 많은 곳이기도 하다.

1971년 4월 거제대교의 개통과 더불어 육송화 됨으로써 부산·창원·통영 등지가 일일 생활권역으로 축소되어 지역발전을 촉진하게 되었고, 입지조건이 좋은 신현읍 장평동 소재 삼성중공업과 아주동의 옥포국가산업단지 대우조선해양은 동양굴지의 규모를 자랑하며, 조선 입국의 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 제2의 섬인 거제도와 주변의 여러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지며, 남동임해공업지역 개발 과정에서 대규모 조선소가 입지하여 급격히 발전하였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 속해 있어, 1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2][3]

자연환경[편집]

중남단과 진해만의 지협을 사이에 두고 바다로 둘러싸인 도서로 형성되어 있으며, 지상학적 지체구조는 대체로 북북동 남남서와 북서서 남동동 방향으로 산악이 주향되는 특징을 보인다. 남부면 갈곶리 일대의 해안선과 도서는 해식 지형이 잘 발달되어 풍치가 빼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다. 10개 유인도와 63개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다. 총 해안선 길이는 443.8Km이다.

태백산맥의 여맥인 통영시의 벽방산이 해저로 침몰되었다가 견내량 해협을 지나 다시 융기되어 서쪽에 시래산(始來山, 245m)을 이루고, 동진하여 계룡산(鷄龍山, 566m)을 이루며, 북서서 남동동의 주향성을 나타낸다. 북쪽은 태백산맥의 여맥인 남려산(南呂山, 282m) · 대금산(大錦山, 437.5m)의 산줄기가 남쪽을 향해 이어져 내려오며, 국사봉(國士峰, 462m) · 옥녀봉(玉女峰, 554.7m)을 이루고 남진하여 노자산(老子山, 565m) · 가라산(加羅山, 585m)을 이루며 북북동 남남서의 주향성을 나타낸다.

하천은 간덕천 · 산양천 · 둔덕천 · 고현천 · 구천 등이 있으나 모두 유로연장 10㎞ 미만에 속한다. 하천의 유로는 짧지만 침식이 비교적 활발하게 진행되어, 대부분이 산지로 된 내륙부와는 달리 해안 쪽으로 소규모의 해안 평야가 펼쳐지고 있다. 평야 지대는 전체면적의 약 18%를 점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해안에 연접해 있다. 이 중 약 절반의 지역이 도시지역을 형성하고 있고 잔여부분은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주위에는 산달 · 칠전 · 가조 등 10개의 유인도와 63개의 무인도가 분포되어 있는데, 시의 서쪽과 북쪽에 우세하게 나타난다. 해안선은 굴곡이 심하여 옥포 · 장승포 · 지세포 · 구조라 · 저구 · 죽림 · 다대포 등 많은 포구가 발달되어 있다.

기후는 온화한 해양성기후이며, 연평균기온 15.2℃, 1월 평균기온 2.9℃, 8월 평균기온 25.8℃, 연강수량은 2,100㎜로(2021년 기준), 습도는 70%로서 난대성 기후의 다우지역에 속한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계층이 대부분이나, 일부는 신생대 제4계로 구성되었다. 토양은 대부분 표층이 얕은 산지 암설토이나 해안지역에는 충적토가 분포한다. 식생은 동백나무 · 팔손이나무 · 소철 · 종려나무 등 아열대성 식물이 자생하며, 주변 해역에는 난류성 어족이 서식한다.[4]

역사[편집]

선사시대의 유적이 널리 분포되어 있다. 거제만에 있는 산달도의 조개더미[貝塚]에서 빗살무늬토기 등의 신석기시대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일운면 소동리에서 간돌칼이 발견되었다. 사등면 지석리와 청곡리에는 청동기시대의 남방식 고인돌이 있으며, 둔덕면 술역리와 사등면 덕호리에서도 선사시대의 유물 · 유적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유적이나 유물의 분포를 보더라도 선사시대의 문화 발달이 육지에 뒤지지 않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삼한 시대에는 변한(弁韓) 12국 중 독로국에 속했으며, 520년(법흥왕 7)에는 소가야국(小加倻國)에, 532년에는 금관가야국(金冠加倻國)에 속하였다. 677년(문무왕 17)에 여기에 상군(裳郡)이 두어졌고, 685년(신문왕 5)에는 상주군(裳州郡)이라 불렸다. 757년(경덕왕 16)에 거제군(巨濟郡)으로 개칭되었고, 속현(屬縣)으로 아주 · 명진 · 남수 등의 세 현을 두었다.

983년(성종 2) 기성현(岐城縣)이라 칭해졌는데, 1018년(현종 9) 거제현으로 강등되어 현령이 두어졌으며 여기에 고성현이 속현으로 되어 통영과 고성이 통폐합되었다. 1170년(의종 24) 정중부(鄭仲夫)의 반란으로 폐위된 의종이 이 섬으로 추방되었다가 1173년(명종 3) 그의 복위운동 실패로 시해당하였다. 둔덕면 거림리의 폐왕성은 그 유적이라고 전해진다. 1271년(원종 12) 왜구의 침범이 심하여 거제현이 거창군 가조현(加助縣)으로, 명진현이 진주목 영선현(永善縣)으로 피난하였다. 이때부터 조선 초기까지 무려 수십 차례에 걸친 왜구 침범으로 이 섬은 그들의 소굴이 되어 폐허가 되었다.

1399년(정종 1) 왜구의 침략으로 진주 영선현으로 피난한 명진현과 강성현(지금의 丹城)이 합쳐져 진성현으로 개편되었다가 1428년 명진현은 거제현으로 이속되었다. 1414년(태종 14) 거창군으로 피난한 거제현과 거창군이 합쳐져 제창현(濟昌縣)으로 통합되었고 이듬해 거제현(巨濟縣)으로 환원되어 현령이 두어졌다. 1422년(세종 4) 왜구의 침입이 종식됨에 따라 거제현이 수복되어 지현사(知縣事)가 두어졌다가 뒤에 현령으로 바뀌었다. 1423년 경상 도민 2만여 명을 동원하여 거제읍성(巨濟邑城: 古縣城)을 신축하여 1432년 읍을 사등성에서 옮겼다. 1489년 (성종 20)거제부(巨濟府)로 승격되었다가 곧 현으로 환원되었다. 1592년(선조 25) 5월 이순신의 함대가 옥포에서 적의 함대를 포위, 섬멸하여 첫 개가를 올렸다. 1664년(현종 5) 고현성(古縣城)이 폐지되고 거제현아(巨濟縣衙)가 읍내면(지금의 거제면)으로 옮겨졌으며, 1711년(숙종 37) 도호부로 승격되었다.

1895년 지방관제 개정으로 거제군으로 되었으며, 이듬해 경상남도 거제부로 승격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용남군(龍南郡)과 거제군(巨濟郡)이 통합되어 통영군(統營郡)으로 개편되었으며, 서부면이 거제면으로 개칭되었다. 1935년 이운면(二運面)이 장승포읍으로 승격되었다.

1950년 6.25전쟁 때 중공군이 한국전선에 나타나면서 늘어나는 공산군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하여 당시의 일운면 고현(지금의 고현동)일대에 거제도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어 17만 명의 포로가 수용되었다. 그 후 반공 · 친공 포로들 사이의 이념대립으로 인한 소요 · 반란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해 1953년 6월 2만여 명의 반공포로가 이승만 대통령의 독단으로 석방된 사건이 일어났다. 1951년 거제군으로 부활되어 1963년 일운면 고현출장소가 신현면으로 승격되었다. 1971년 거제대교가 개통되었으며, 1973년 옥포조선소의 건설공사가 시작되어 1981년 그 완공을 보았다. 1979년 신현면이 읍으로 승격, 2개 읍 8개 면 3출장소가 되었다. 1987년 군직할 장승포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1989년 장승포읍이 시로 승격되었고, 사동면 가조 출장소가 설치됨으로써 1직할 출장소 2읍 9면 4출장소로 되었다. 1995년 도농통합에 따라 장승포시와 거제군이 통합되어 새로운 거제시가 되었다. 2008년 신현읍이 장평동, 고현동, 상문도, 수양동으로 분리되었다.

현재 신현읍 및 일운·동부·남부·거제·둔덕·사등·연초·하청·장목면, 장승포·마전·능포·아주·옥포1·옥포2동 등 1읍 9면 6동의 행정구역을 이룬다.

산업[편집]

1970년대 이전에는 농수산업이 주를 이루는 시골 마을이었으나 거제대교가 개통되고 양대 조선소가 들어서면서 조선산업이 극도로 발달하였다. 조선업을 포함한 제조업이 65%가량 그 외 관광산업 수산업이 주력산업이다.

조선업으로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외 4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으로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다.

한화오션 쪽은 2015년에 일어난 분식회계 사태 등으로 회사 경영사정이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부터 조선소 일감이 늘면서 희망이 살아나고 있다.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걱정했던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되면서 미래에 불안감은 나아진 편이다.

거제 지역경제에서 조선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도 하고, 조선업 자체가 고용 창출효과가 워낙 큰 업종이다보니 조선 불황은 거제와 그 주변 도시의 고용절벽으로 이어진다. 이런 사정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우조선해양을 정부에서 죽이지 못하고 계속 공적자금을 투입해 살리는 것이다. 다만 2023년 한화가 인수해 한화오션으로 재출범했으므로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면적의 17%가량이 농지이며 주로 쌀과 온난기후에 적합한 작물이 재배된다. 특산물로 유자와 고로쇠, 맹종죽순이 유명하며 고구마, 귤, 한라봉, 파인애플도 재배된다.[23] 특이하게도 한때 거제면에서는 알로에 농장이 흥했던 적이 있다.

장승포 외포 지세포 능포 등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어항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 주력 어종으로 대구, 멸치, 도다리, 고등어, 방어, 숭어, 전어, 볼락, 갈치, 갑오징어, 바지락 등이 있다. 안경섬 쪽으로 나가면 참치도 잡힌다.

양식으론 굴, 멍게, 홍합, 광어, 우럭 등이 있다. 해산물을 먹을 땐 해수욕장과 관광객이 몰리는 곳보다 어판장이나 양식장이 있는 포구 지역이 월등히 싸니 참고하자. 시내에선 고현시장과 옥포 국제시장이 있지만, 어판장만은 못하다.

축산업은 별 특색이 없는데, 특이한걸 꼽자면 승마체험 위주로 운영되는 말 목장이 있다.

교통[편집]

장승포항은 부산으로 가는 뱃길의 관문이었고 성포항은 통영과 남해 여수의 중간 정박지였다. 하청과 장목항은 부산, 창원으로 연결되는 항구였다. 장승포에 일본인 입좌촌이 생기면서 장승포와 부산을 연결하는 동력선이 최초로 개설되었다. 광복 이후 일본인들이 사용한 배를 사용하다가 점차 동력선이 도입되어 해상 교통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1972년에는 여수와 통영, 부산을 오가는 엔젤호가 취항하면서 쾌속선 수송시대가 열렸다. 1974년 거제 해금강에 관광호텔이 들어서고 쾌속선 돌핀호가 취항하였다. 이로 인하여 1간 만에 부산과 거제 장승포, 옥포, 고현을 오갈 수 있게되었다.

1973년 거제대교의 개통으로 육지와 연결된 거제시는 통영을 통하여 창원·부산 등과 국도로 연결되어 1일 생활권으로 축소되었고, 지방도로가 전 지역에 연결되어 도로 교통이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해상 교통은 일반 여객선과 쾌속선이 정기적으로 옥포·고현·성포항에서 통영·창원으로 운항한다. 항공교통은 부정기로 헬리콥터가 김해와 연결된다. 해금강 관광객을 위하여 유람선이 운항된다.

관광[편집]

한국 제2의 섬인 거제도는 남해안명승지로 기암 절벽의 크고 작은 들이 많은 데다가 계절에 따라 해당화와 동백꽃이 만발하여 사계절 정감을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이다. 그리고 옥포 대승첩 기념비를 비롯한 임진왜란의 유적지와 남부에 명사해수욕장이 있다.

섬의 최남단인 남부면 갈곶리와 갈곶도일대에서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거제 해금강’은, 거제도는 물론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명승지이다. 바다가 고요할 때에는 멀리 일본 대마도를 어렴풋이 볼 수 있다는 해금강을 끼고 동쪽으로 돌면 해안이 눈에 들어온다. 거제 해안은 학동 몽돌밭 · 구조라 해수욕장 등 전 해안이 관광 지역으로 연간 25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금강지구에 해당하는 이 지역은 우거진 노송과 동백숲아래 점점이 전개되는 흰 모래사장에 날아도는 갈매기떼가 미끄러지는 듯한 흰 돛단배와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그 밖에 국사봉 · 장관대 · 문동폭포 · 동백터널 · 지심도 · 구천계곡 · 명사해수욕장 · 학동흑진주몽돌해변 · 구조라해수욕장 등에도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거제대교의 개통으로 육지와의 교통이 편리하며, 부산과 통영 등을 왕래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섬을 일주할 수 있는 도로가 잘 포장되어 있고, 관광호텔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숙박업소가 잘 갖추어져 있다.

1910년 전국 시장 1,084개에 대해 경상도는 107개 시장이었으며, 조사 년도는 다르나 거제 시장은 1932년의 통영군지에 처음으로 기록이 나타나 있는데, 구읍내장(거제면 서정리), 아주장(아주리), 하청장(연초면 덕치리) 등 3개 장시가 개시되고 있었다.

1991년에 개관한 거제박물관은 거제의 역사와 민속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여 기획전시실, 민속전시실, 역사유물전시실의 체계를 갖추어 전시하고 있다. 거제자연예술랜드에는 야외분재, 수석공원, 난 상설전시장을 비롯하여 수석전시관, 목공예전시관, 민속박물관, 괴목전시장이 갖추어져 있다.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유럽중세시대의 범선들을 비롯하여 5만여 점의 전시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거제어촌민속전시관, 거제민속자료관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문화행사로는 장군 이순신의 거제 옥포대첩축제와 거제예술제 등이 해마다 정기적으로 열린다. 거제 옥포대첩 축제는 해마다 6월 거제문화원의 주관으로 열리며 제례봉행·백일장·시조경창·서예전·사진촬영 대회·미술 전시전 등의 문화행사와 궁도전·석전놀이·그네뛰기·널뛰기·농악놀이 등의 전통민속놀이가 행해진다. 거제예술제는 해마다 10월 초순 예총거제지부의 주관 아래 지역 특유의 문화예술행사로 발전, 계승해 나가고 있으며 순수문화예술을 공연하여 시민화합을 도모한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거제시〉, 《위키백과》
  2. 거제시〉, 《네이버 지식백과》
  3. 거제시〉, 《나무위키》
  4. 거제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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