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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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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군기
고성군 위치
고성 군청

고성군(高城郡)은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에 있는 이다. 고성군은 한반도 동해안에 있는 군으로서, 38선 이북 지역이라 1945년에 소련군정 영역으로 편입되었으나, 1950년 한국전쟁을 거치며 철원군처럼 분단되었다. 남북 분단으로 인해 대한민국 고성군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성군 (북)으로 분리되었다.[1]

개요[편집]

강원도의 북동부, 좌표상으로는 동경 128˚ 35‘ 18"~128˚ 13‘ 41", 북위 38˚ 11‘ 06"~38˚ 36‘ 38"에 위치한다. 태백산맥의 동쪽에 자리 잡고 있어 영동지방에 속하며, 동쪽으로는 동해에 면하고 서쪽으로는 인제군의 서화면과 북면, 남쪽으로는 속초시 영랑동·노학동·대포동, 북쪽으로는 금강산을 경계로 하여 북한의 통천군과 접한다. 동서 길이는 32.17㎞, 남북 길이는 48.13㎞, 동해와 연접한 해안선 길이는 93.2㎞에 이르며, 면적은 664.55㎢로 강원도 면적의 약 4%에 해당한다. 행정구역은 2 4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동면 전역과 현내면 일부 지역은 민간인통제구역이다. 현내면의 대강리는 남한 지역의 최북단에 해당한다. 인구는 3만 871명(2017년)으로 강원도 총인구의 약 2%에 해당한다.

군을 상징하는 꽃은 해당화, 나무는 은행나무, 새는 괭이갈매기, 물고기는 명태, 동물은 산양이며, 군을 상징하는 캐릭터는 고성의 자연과 군민을 수호하는 금강산 요정을 형상화한 '금강 누리'이다. 군청 소재지는 간성읍 하리이다.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최북단에 위치한 기초 자치단체이다. 옹진군, 철원군과 함께 남한과 북한에 모두 존재하는 군이며, 남한이 대부분을 차지한 철원과 달리 고성은 남(664.55㎢)과 북(518.56㎢)의 면적 차가 크지 않아서 남북이 절반 정도를 각각 나눠 가졌다. 옛 간성군 전역과 옛 고성군 고성읍 남부 4개리, 수동면 동부 8개리를 남한이 차지했고, 나머지 지역을 북한이 차지하고 있다. 면적으로만 보면 남쪽의 원래 고성군 영역이 더 넓지만, 고성읍과 장전읍 등 분단 이전 주요 행정, 경제 중심지는 북쪽에 있다.

6.25 전쟁 이후 군청 소재지였던 고성읍 일부가 남한으로 넘어갈 정도로 경계선이 북쪽으로 올라오자 북한은 군청을 최북단이었던 장전 읍으로 옮기고 통천군 임남면 일대를 고성군에 편입하여 현재는 남한 고성군과 북한 고성군의 면적이 비슷한 편이다. 쉽게 생각해, 부군 면 통폐합 이전의 간성군 영역은 남한이, 장전항 (금강산 관광지) 고성군 영역은 북한이 가져갔다고 보면 된다.

휴전선으로 인해 군역(郡域)이 분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군청 소재지인 간성읍을 따라 흔히 간성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만약 통일 후 남측 고성군과 북측 고성군이 통합되지 않고 각각 존속한다면 남측이 '간성군'으로 이름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2][3]

역사[편집]

  • 1895년 : 23부제 실시로 강릉부에 소속
  • 1896년 : 13도제 실시로 강원도 간성군, 고성군 환원
  • 1914년 4월 1일 : 간성군과 고성군을 간성군으로 통합하고, 군청을 군내면에 두었다. 9면 - 군내면(현 간성읍), 고성면, 오대면(현 거진읍), 죽왕면, 토성면, 현내면, 수동면, 신북면, 서면
  • 1917년 10월 1일: 군내면을 간성면으로 개칭하였다.
  • 1919년 5월 15일 : 간성군을 고성군으로 개칭하고, 군청을 고성면으로 이전하였다. 죽왕면, 토성면이 양양군에 이관되었다. (7면)
  • 1937년 : 신북면 장전리, 성북리, 사호리, 주험리를 분리해 장전읍을 설치하였다. (1 7)
  • 1939년 : 신북면을 외금강면으로 개칭하였다.
  • 1945년 9월 2일 : 미국과 소련이 38선을 경계로 한반도를 분할 점령함으로써 고성군 전 지역이 소련 군정 관할 아래 들아갔다.
  • 1953년 7월 27일 : 한국 전쟁의 결과, 대한민국이 간성면·거진면·현내면 전부와 수동면·고성읍의 남부를 수복하였다.
  • 1954년 11월 17일 : 강원도의 행정권이 회복되고, 현내면에 고성읍의 수복지구(송현·명호·송도진·대강리)가 편입되었다. (4면)
  • 1963년 1월 1일 : 양양군에서 죽왕면과 토성면이 환원되었다. (6면)
  • 1973년 7월 1일 : 토성면 사진리, 장천리가 속초시로 이관되고, 거진면이 거진읍으로 승격하였다. (1읍 5면)
  • 1979년 5월 1일 : 간성면이 간성읍으로 승격하였다. (2읍 4면)

지리[편집]

현재 고성군은 남/북으로 나뉘어 있다.

강원도의 동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은 인제군에 접해 있다. 남쪽은 속초시에 접해 있다. 고성군의 북서부는 금강산의 준봉 오봉산(1,264m)·비로봉(1,638m), 무산(1,320m) 등이 솟아 있고 남동부로 향하여 차차 완경사하고 있다. 하천은 남강·적벽강 등이 금강산의 여러 물줄기를 모아 동류하며 유역에는 비교적 넓고 비옥한 평야가 있어 도내 주요 산미지대를 이룬다. 지질은 주로 화강편마암계와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기후[편집]

고성지방 기후는 태백산맥동해안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우리 나라의 날씨는 겨울철에는 차고 건조한 북서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추위가 계속되며,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또 7월에는 일반적으로 장마가 있고, 6·7·8·9월에는 태풍도 한 두 차례씩 불어와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할 때도 있다. 고성지방은 태백산맥과 동해바다의 영향으로 영서지방과는 서로 다른 기후를 보인다. 겨울철이면 연일 혹한이 계속되는 영서지방과는 달리 영동지방에 속하여 있는 고성지방은 겨울철에도 영서지방보다는 비교적 따뜻한 편이다. 여름철에도 영서지방에서는 폭염이 계속되지만 고성지방은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영서지방 보다는 서늘한 편으로 피서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서쪽은 태백산맥에 가리어 북서계절풍의 풍하(風下:leeward)에 있으므로 푄 현상으로 같은 위도의 영서지방보다는 현저하게 온난하며 가을에 비교적 비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연평균 기온 11.3 , 1월 평균 -1.6 , 8월 평균 기온 24.2이며, 연 최고 기온 36.5 (1942. 6. 1) 최저 기온 -21.5 , 연평균 강수량은 1,100mm이다.

산업[편집]

산업구조는 접경 지역의 특성에 기인한 국방 관련 서비스업 등 3차 산업의 비중이 가장 크고, 전통적으로 주민들의 생활 기반이 되어 온 농림어업도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6년을 기준하여 사업체별로는 전체 2804개 가운데 숙박·음식점 업체와 도소매업체가 약 58%를 차지하지만 이중 대다수인 95% 이상이 개인 사업체이며, 전체 사업체에서도 종사자 5인 미만의 사업체가 약 86%를 차지한다. 산업별 종사자(1만 723명) 비율은 숙박·음식점업이 25%로 가장 많고, 음식점업이 10.5%, 건설업이 10.3%,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분야가 9.3%, 제조업이 9.2%, 교육서비스업이 8.5% 등을 차지한다. 농업 및 어업 인구는 군 전체 인구의 25%를 웃돌아 비중이 작지 않다.

2016년 지역 내 총생산(GRDP)은 9512억 원으로 강원도 전체의 2.3%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3907억 원)가 41%를 차지하여 비중이 가장 크고, 건설업(761억 원)은 8%, 교육서비스업(748억 원)은 7.9%, 농림어업(631억 원)은 6.6%, 숙박·음식점업(561억 원)은 5.9%,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418억 원)은 4.4%, 부동산임대업(345억 원)은 3.6%, 제조업(330억 원)은 3.5%, 도소매업(254억 원)은 2.7%, 광업(97억 원)은 약 1% 등을 차지한다. 농림어업의 지역 내 총생산은 도내 전체 대비 3.2%에 해당한다. 광업은 한때 80여 개의 광구에서 금·은·장석 등을 채굴하였고 2014년까지 일부 광구에서 간헐적으로 규석을 채굴하기도 하였으나, 2016년을 기준하여 남아 있는 40개의 광구 중 가행 되는 곳은 없다.

제조업은 지역 내 총생산의 비중이 3.5%로 부진하고, 도내 전체 대비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업체 수(183개)는 전체 사업체의 6.5%에 해당하며, 이 가운데 종사자 10인 이상의 사업체는 15개에 불과하다.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이 11개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비금속 광물제품과 음료품 제조업이다. 농공단지로는 1987년부터 죽왕면 향목리 일원에 조성된 향목 농공단지와 2009년부터 죽왕면 오호리 일원에 조성된 고성 해양심층수 전용농공단지가 있으며, 2016년을 기준하여 34개 업체가 입주하였다.

상업 활동은 예로부터 5일장으로 열리는 정기시장을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오늘날에는 상설시장과 5일장을 병행하는 전통시장으로 변모하였다. 2018년을 기준하여 전통시장은 1965년에 각각 상설시장으로 개설된 거진읍 거진리의 거진전통시장과 간성읍 신안리의 천년 고성시장이 있다. 거진전통시장은 1980년대까지 국내 최대의 명태 어획 산지인 거진항과 연접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거진장을 승계하여 매달 끝자리가 1일과 6일인 날에 5일장을 병행한다. 천년 고성시장은 2016년 간성 전통시장에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간성장을 승계하여 매달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날에 5일장을 병행한다.

농업[편집]

2016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4811ha로 군 전체 면적의 7.2%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논이 3231ha, 밭은 1580ha로 논농사가 주를 이루며, 진부령 부근의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고랭지농업이 활발하다. 농가 수는 2240가구, 농가 인구는 6276명으로 1995년에 비하여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2016년 식량작물 생산량은 2만 5608t으로 도내 전체 생산량의 11%에 해당한다. 작물별로는 쌀 생산량이 61%를 차지하여 가장 많고, 나머지는 서류·잡곡·두류·맥류의 순이다. 쌀 생산량은 1만 5506t으로 도내 전체 생산량의 9.3%에 해당하며, 토성면에서 가장 많은 27%가 생산된다. 서류 생산량(8905t)은 감자가 95%를 차지하고, 고구마는 비중이 작다. 잡곡(985.2t)은 98%를 차지하는 옥수수 외에 조·수수·메밀 등이 생산되며, 옥수수는 토성면과 거진읍에서 50%가 산출된다. 두류 생산량(206.3t)은 콩이 83%를 차지하고, 맥류(6.5t)는 간성읍과 현내면에서 겉보리를 생산한다. 서류·잡곡·두류·맥류 생산량은 각각 도내 전체 대비 24.5%, 3.3%, 2.1%, 2.4%에 해당하여 서류를 제외하고는 비중이 크지 않다. 이밖에 특용작물로는 느타리버섯과 들깨·참깨 등을 재배한다.

채소류 생산량은 조미채소류를 제외하고는 도내 전체 대비 1% 미만이다. 과채류(144.9t)는 호박 생산량이 71%로 가장 많고, 22%를 차지하는 오이 외에 토마토·딸기 등을 생산한다. 엽채류(3051.5t)는 69%를 차지하는 배추 외에 양배추·상추·시금치 등을 생산하며, 배추는 86%가 간성읍에서 생산된다. 근채류(945t)는 무를 생산하는데, 49%가 간성읍에서 산출된다. 조미채소류(1822.5t)는 간성읍에서 재배되는 피망이 80%를 차지하고, 그밖에 고추·양파·마늘 등을 생산한다. 과실류(181.1t)는 사과·배·복숭아·감과 특산물인 블루베리 등을 생산하는데 도내 전체 대비 비중은 0.7%에도 미치지 못한다.

임업[편집]

산림면적은 2016년을 기준하여 5만 2098ha로 군 전체 면적의 80%, 도내 전체 산림면적의 3.9%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국유림이 3만 4453ha로 3분의 2를 차지하고, 공유림은 1583ha, 사유림은 1만 6062ha이다. 임상(林相) 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임목지(林木地)가 4만 8082ha로 산림면적의 92%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활엽수림이 가장 많은 2만 756ha, 침엽수림이 1만 4861ha,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는 혼효림이 1만 2401ha를 차지한다.

임산물은 생표고 버섯을 위주로 하여 송이버섯·싸리버섯·능이버섯·건표고버섯 등의 버섯류 생산량(16만 274㎏)이 가장 많으며, 도내 전체 버섯 생산량의 14%를 차지한다. 교목류·소나무 등의 조경재 생산량(1만 3416 본)은 도내 전체 대비 5%를 차지하고, 꾸지뽕 나무와 독활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약용식물 생산량(9만 5418㎏)은 도내 전체 대비 4%에 해당한다. 이 밖에 밤·머루를 위주로 한 수실류(5만 2947㎏)와 고사리·곤드레·두릅·취나물 등의 산나물 생산량(4만 7940㎏)은 각각 도내 전체 대비 0.8%와 0.4%에 불과하다.

수산업[편집]

수산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동해의 해수 온 및 해수면 상승, 해안침식의 가속화, 연근해 어업의 경쟁 심화, 수산자원 고갈 등의 요인으로 주요 어종이 변화하고 어획량과 어가(漁家) 및 어가 인구도 감소하였다. 어항 시설은 어촌어항법에 따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대진항·거진항·아야진항·공현진항, 지방어항으로 지정된 가진항·오호항·문암1리항·문암2리항·교암항·천진항·봉포항, 어촌정주어항(어촌의 생활 근거지가 되는 소규모 어항)으로 지정된 초도항·반암항, 마을공동 어항으로 지정된 청간항 등이 있다.

어가와 어가 인구는 2015년을 기준하여 683가구에 1603명으로 조사되어 1995년의 1645가구 5885명에 비하여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1994년부터 실시된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의 영향이기도 한데, 이에 따라 어선도 꾸준히 감소하여 2017년 현재 동력선 685척(1996년 998척), 무동력선 12척(1996년 65척)을 보유하고 있다. 동력선 보유 비중은 강원도 전체의 24%에 해당한다. 어촌계는 대진·초도·거진·반암·동호·가진·공현진·오호·문암1리·문암2리·교암·아야진·청간·천진·봉포 등 15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약 4363ha 해역에서 마을어업과 협동양식, 정치망·양식어업 등을 영위한다.

주요 어획 어종은 1970년대까지 명태가 전국 어획량의 70%를 차지하였으나 해수 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급감하였고, 근래에는 문어·방어·도루묵·오징어 등이 많이 잡힌다. 2016년 어획량은 9464t(어획고 425억 6300만 원)이며, 그중 어류가 76.8%로 가장 많고 그밖에 연체동물 8.5%, 갑각류 1.3%, 패류 1.2%, 해조류 0.1%, 기타 수산물이 12.1%를 차지한다. 어획량과 어획고의 도내 전체 대비 비중은 각각 15.8%와 17.2%에 해당한다.

교통[편집]

도로 교통은 일반국도 7호선과 46호선 등이 지나간다. 동해안을 따라 놓인 국도 7호선은 부산시 중구 중앙동에서 경남~울산시~경북~강원도 속초시 등을 거쳐 고성군으로 이어진다. 국도 46호선은 인천시 중구 북성동에서 경기도~서울시~경기도~강원도 인제군 등을 거쳐 진부령을 넘어 고성군 간성읍으로 이어지며, 인제군 북면 용대 교차로에서 국가지원 지방도(국지도) 56호선과, 간성읍 상리 교차로에서 국도 7호선과 접속한다. 국지도 56호선은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서 강원도 고성군을 거쳐 미시령을 넘어 인제군 북면으로 이어진다. 이 밖에 일반 지방도 426호선(인제군 서화면~고성군 죽왕면)이 지나간다.

2016년을 기준하여 도로 총 길이는 37만 3111m로 강원도 도로 총 길이의 3.7%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일반국도는 8만 2681m, 지방도는 2만 4120m이며, 시군도가 3분의 2에 가까운 24만 4950m를 차지한다. 터널은 총 3개소, 교량은 총 92개소가 건설되었다. 간성읍 신안리와 거진읍 거진리에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철도는 일제강점기에 안변군에서 통천군~고성군을 거쳐 양양군까지 연결되는 동해북부선이 운행되었으나 6·25전쟁으로 파괴되어 폐선 되었다. 이후 2000년대에 남북의 도로와 철도 연결을 추진하면서 동해선 복원 사업이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2006년 3월 민통선 이북의 현내 면 사천 리에 제진역[猪津驛]이 남북출입사무소를 겸하여 준공되었고, 2007년 5월 제진역에서 북측의 감호 역까지 시험 운행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사업이 진전되지 않아서 제진역 이남의 선로는 아직 가설되지 않은 상태이다.

관광[편집]

고성군 지방은 전통적인 산천 유람의 관광에서 시작해, 신라 때는 화랑도들의 국토 순례지였고 고려 시대까지는 승려들의 순례지였다. 조선 시대에는 선비들의 명승 유람지이기도 했으며, 근래에는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동해안에는 현내면과 거진읍에 걸쳐 있는 화진포해수욕장과 죽왕면의 송지호해수욕장·삼포해수욕장 등 많은 해수욕장이 있으며, 관동팔경의 하나인 청간정과 천학정에는 여름이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화진포해수욕장에는 지상 3층 236평 규모의 화진포 해양 박물관이 있는데 어·패류 1,500점 등 4만여 점이 전시되어 있고,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국립공원인 설악산이 가까이 있어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많다. 한편, 진부령에는 천연의 조건을 갖춘 알프스스키장이 있어 설경과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 호텔과 산장 등의 숙박시설이 잘 되어 있다. 마산 봉 기슭에 위치한 알프스스키장은 원래 북한의 삼방 스키장과 함께 일제강점기 때 생긴 우리나라 최초의 스키장이다. 스키장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71년이며, 1972년부터 1978년까지 진부령 스키장으로 전국 동계체전은 물론 각종 전국 규모의 국내 스키 대회 유치로 우리나라 스키장의 대명사였다. 해발 1,052m 진부령 기슭의 알프스스키장은 슬로프를 달리면서 설악산은 물론 멀리 금강산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고도에 자리 잡고 있다. 여름에는 고원지대에 펼쳐진 넓은 잔디밭에서 골프, 잔디스키 등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안보관광지로 현내면 명파리에 통일전망대가 있고, 역사관광지로는 거진읍 냉천리에 건봉사, 죽왕면 오봉리의 민속촌인 왕곡마을에 전통가옥 21동이 있다. 그리고 토성면 인흥리 일대의 50여만 평은 세계잼버리대회를 개최했던 곳으로 청소년들의 심신수련을 목적으로 한 사계절 청소년 수련장이다.

고성 8경(화진포, 건봉사, 청간정, 통일전망대, 송지호, 마산 봉 설경, 울산바위, 천학정)과 함께 8미(味)가 있다. 8 미는 어부들이 밤새 술을 푼 속을 달래려고 새벽 출어를 나가기 전에 요기 삼아 먹던 음식이다, 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자연산 가자미, 오징어, 해삼 등에 각종 야채와 초고추장이 어우러져서 담백하고 신선한 맛을 느끼게 한다. 명태 지리국은 고성군의 대표 어종인 명태로 요리하여 비리지 않고 시원 담백하고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저지방 음식이다. 지리란 양념을 거의 하지 않고 마늘과 소금만으로 끓인 것을 말한다. 도치 두루치기는 겨울철 별미 중의 하나로 잘 익은 김장김치를 넣고 끓이면 얼큰하고 개운한데, 소주 안주와 매운탕 거리로 먹으면 그만이다. 심퉁이라고 불리는 도치는 일반 생선과는 달리 살이 연하고 뼈도 그냥 씹어 먹을 수 있다. 토종(흑) 돼지고기는 지방이 적고 다른 영양소가 많아 담백하고, 고소하며 쫄깃쫄깃하다. 다른 육류에 비하여 단백질, 비타민B 군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인, 칼륨, 철분, 메치오닌 성분도 많다. 털게 찜은 검푸른 동해바다에서 볼 수 있는 털게는 표면에 털이 보송보송 나 있으며 혀에서 느껴지는 하얀 속살의 담백한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알 정도로 맛있다. 밥 한술을 떠서 등 껍데기에 넣고 내장과 함께 비벼 먹는 맛도 일품이다. 고성 막국수는 고성 특유의 동치미로 육수맛을 내서 개운한 고성 막국수는 얼음이 둥둥 떠 있고 굵직한 무가 먹음직스러운 동치미를 떠서 국수에 부어 먹는데 그 맛이 담백하다. 구수하고 진한 맛을 보고 싶다면 편육을 시켜 막국수와 함께 즐기면 된다. 도로묵 찌게는 겨울철 별미로 알이 꽉 찬 도루묵찌개를 맛보다 보면 입안에서 살짝 터지는 알의 쫀득쫀득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도루묵알은 전자파 등에 좋다는 이유로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기도 한다. 또한 도루묵은 비늘 없는 생선이라 고단백이지만 아주 담백한 맛이 난다. 추어탕은 청정고성의 깨끗하고 힘이 넘치는 미꾸라지를 갈아 고추장에 끓인 추어탕은 예부터 전통 보신식품으로 지친 몸을 추스리는 훌륭한 건강 보양 음식이다.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는 보기 드문 비타민 A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금강산 관광은 1998년 11월 18일 동해항에서 금강호의 시범운항을 시작되었다. 금강산 관광 중 해로 관광이 중단되고 2003년 2월 14일 육로로만 금강산 관광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후 2008년 7월 11일 남한 관광객이 피격되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되었다.[4]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지역 축제 및 문화행사로는 1983년부터 매년 9월 중순에 수성제례와 시가행진 및 전통 민속행사 등 군민 화합의 장으로 열리는 수성문화제를 비롯하여 1999년부터 매년 10월에 열리는 고성통일 명태축제, 매년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여 화진포 해변에서 열리는 해맞이 축제, 동해안 최북단의 저도 어장에서 5월에 열리는 대 문어 축제 등이 있다.

민속놀이로는 호수가 많은 탓에 무른 집터를 단단히 다지는 데서 유래한 지경다지기(또는 지정다지기) 놀이가 죽왕면 삼포리에서 전승되며, 이 밖에 현내면 명파리의 돌다리 놓기, 거진읍 반암리에서 풍어제의 일종으로 전승하는 '반바우 후리질 놀이'(또는 반바우 후리질 소리), 죽왕면 순포 마을의 풍년 농요놀이 등이 있다. 향토음식으로는 고성 특유의 동치미로 맛을 내는 고성 막국수, 고성의 대표 어종인 명태로 담백하게 끓이는 명태 지리국, 김장 김치를 넣고 끓여 얼큰하고 개운한 맛을 내는 도치 두루치기 볶음, 도루묵 찌개와 털게 찜 등이 있다.

문화재[편집]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보물 2점(고성 건봉사 능파교·고성 육송정 홍교)을 비롯하여 사적 1점(고성 문암리 유적), 명승 1점(설악산 울산바위), 천연기념물 2점(설악산 천연보호구역·향로 봉·건봉산 천연보호구역), 국가 민속문화재 2점(고성 어명기 고택·고성 왕곡마을) 등이 있다. 시도 지정 문화재로는 유형문화재 2점(청간정·고성 극락암 선종영가 집 언해)을 비롯하여 무형문화재 2점(각 자장 이창석·고성어로요), 기념물 2점(화진포·고성 건봉 사지), 문화재자료 5점(건봉사 불이문·고성 이덕균 가옥·고성 함정균 가옥·간성향교·고성 화암사) 등이 있다. 이 밖에 등록문화재로는 '고성 합축교'와 2019년 6월에 지정된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GP)'가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고성군(강원도)〉, 《위키백과》
  2. 고성군(고성군)〉, 《네이버 지식백과》
  3. 고성군(강원도)〉, 《나무위키》
  4. 고성군(강원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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