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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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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

고원(高原)은 주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해발고도가 높고 지대가 평탄한 지역을 말한다.[1]

개요[편집]

  • 고원은 해발고도가 매우 높으면서 지대가 평탄한 지역을 일컫는다. 해발 고도가 높기때문에 온도와 기압만 낮을 뿐 사는 데는 큰 불편이 없다. 오히려 열대지방에서는 고원이 더 살기 좋다. 왜냐하면 해발고도가 너무 높으면 고산병 증상이 생길 수는 있지만 그것도 무리한 신체활동 자제하고 안정만 잘 취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신체가 적응되며, 그렇게 신체가 적응되고 나면 낮은 땅에서 살던 대로 활동해도 괜찮아진다. 국가의 입장에서는 군사적으로, 전략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장소이다. 하지만 해발고도가 지나치게 높으면(5,000m 이상) 공기가 너무 희박해지고 기온도 매우 낮아져서 사람이 적응해서 살기 어렵다. 또한 열대가 아닌 지방의 고원은 꽤 추운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역시 거주 환경이 썩 좋지는 않다. 그리고 낮은 기온과는 별개로 하늘과 가까이 닿아 있는 고지대라는 특성상 지구상의 어느 지역보다도 햇빛이 몹시 따갑게 내리쬐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피부는 검게 그을어 있는 경우가 많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암과 눈병이 흔하다. 저지대 지역의 경우, 쨍쨍한 날 기준으로 자외선 지수가 높아도 7~9 정도인 반면 고지대 지역의 경우 평상시에도 10을 웃돌며, 저위도 지방의 경우 극한 단계까지 도달하기도 한다.[2]
  • 고원은 해발고도가 상당히 높고 주변지역과는 급경사면으로 구분되나 표면의 기복은 작고 넓은 땅이다. 고원은 주변 지형과 관련시켜 형태적으로 보아 산맥 사이에 끼어 있는 산간고원(山間高原), 주위의 한쪽은 산지이나 다른 한쪽은 평야 혹은 바다에 면하고 있는 산록고원(山麓高原), 바다나 평야로 둘러싸인 탁상고원(卓狀高原)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생성 원인으로 볼 때 고원은 콜로라도 고원과 같이 대형 구조지형(構造地形)의 하나로 수평층의 경암부(硬岩部)에 지배되어 평탄한 표면과 주변의 급경사 부분으로 되어 있는 수평층대지(水平層臺地), 브라질 고원과 같이 침식준평원(侵蝕準平原)이 융기하여 된 융기준평원(隆起準平原), 콜롬비아고원과 데칸고원처럼 현무암이 넓은 지역에 걸쳐 분출하여 형성된 용암대지(熔岩臺地), 남극 대륙과 그린란드처럼 대륙빙상(大陸氷床)이 만든 빙상고원(氷床高原)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건조기후에서는 하천의 침식작용이 미약하고, 건조분지(乾燥盆地)의 바닥이나 내륙의 호수가 국지적인 침식기준면이 되기 때문에 기복이 심하지 않고, 고원의 경관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뜻에서 건조대지(乾燥臺地)라는 명칭이 사용되는데, 이란 고원과 몽골 고원 등이 이에 해당된다.[3]
  • 고원은 고도가 높은 곳에 넓게 나타나는 평지 또는 기복이 크지 않은 산지이다. 산지 지형의 하나로, 높은 곳에 위치하는 평원이라는 의미이다. 고원의 형성 원인은 다양한데, 고원이라는 단어는 형태적인 측면에서 쓰는 용어로 형성 원인과 무관하게 높은 곳에 비교적 평평한 지형을 갖는 곳은 모두 고원이라 부른다. 고원의 절대적인 높이 기준은 없으며, 대부분은 지반의 융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아 생기는 경우가 많고, 용암 분출 등 화산 활동에 의한 고원도 있다. 세계적으로 큰 규모의 고원들은 주로 신기조산대에 인접한 곳이 조산운동의 영향으로 융기한 경우가 많으며, 대표적인 예로 아시아 대륙 히말라야 산지 부근의 티베트고원과 파미르고원, 북아메리카 로키산맥 부근의 콜로라도고원 등이 있다. 특히 티베트고원과 파미르고원은 해발고도 4,000m 이상에 그 규모도 커서 세계의 지붕이라 불린다. 규모는 크지만 높이는 해발고도 1,000m 내외의 상대적으로 낮은 고원들은 고생대 이전에 조산운동을 받고 이후 침식을 받아 낮아진 순상지에 나타나는 지형들로, 대표적으로 동부 아프리카 고원지대, 브라질고원, 오스트레일리아 서부고원, 인도의 데칸고원 등이 있다. 고원은 다른 산지 지형에 비해 지형이 평평하여 상대적으로 인간 생활에 유리하고, 농업이나 목축 등 산업 활동 공간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저지대에 비해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한 기후 특성으로 인해 독특한 경관과 문화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4]

한반도 고원[편집]

우리나라의 고원은 해발고도가 높고 기후가 서늘한 이른바 고랭지를 이룬다. 그러나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평지와는 취락 분포나 토지이용이 다르다. 1970년대 중반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태백산맥의 고위평탄면에서는 급격한 토지이용의 변화가 일어났다. 즉, 이 지역의 농업이 종래 화전 중심의 자급자족적 농업에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상품작물 재배 중심의 상업적 농업으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고위평탄면에서 생산된 채소나 감자 등은 출하 시기가 평지와 달라 대도시의 시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또한 넓게 펼쳐진 고위평탄면은 초지로 조성되어 대규모 방목장으로 개발되어 있다.

  • 개마고원 : 최대 해발 고도가 2,000m를 넘는 명실상부 한반도 최대, 최고의 고원이다. 면적은 약 14,300km²이며, 그 웅장함에 빗대어 한반도의 지붕이라고도 한다. 개마고원은 함경산맥을 연하여 일어난 단층운동의 결과로 생긴 경동지괴(傾動地塊)로 북쪽의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다.
  • 백무고원 : 함경북도 북서부, 양강도 북동부에 위치한 고원이며 평균 해발 고도는 약 1,200m이다.
  • 백두고원 : 백무고원 서부에 위치한 고원이며 평균 해발 고도는 약 1,400m이다. 백무고원의 2/3가 넘는 면적을 차지한다.
  • 무산고원 : 백무고원 동부에 위치한 고원이며 평균 해발 고도는 약 1,000m이다. 무산고원은 서두수(西頭水)·연면수(延面水)·성천수(城川水) 등의 하천에 의하여 개마고원이 개석(開析)주 01)을 받아 형성된 개석고원(開析高原)이다.
  • 부전고원 : 함경남도 부전군에 위치한 고원이며 평균 해발 고도는 약 1,500m이다.
  • 장진고원 : 함경남도 장진군에 위치한 고원이며 평균 해발 고도는 약 1,400m이다.
  • 자강고원 : 자강도 북부에 위치한 고원이며 평균 해발 고도는 약 900m이다.
  • 낭림고원 : 자강도 동부에 위치한 고원이며 평균 해발 고도는 약 1,400m이다.
  • 신계·곡산 용암대지 : 황해북도 동부에 위치한 고원이며 평균 해발 고도는 약 300m이다.
  • 철원·평강 용암대지 : 강원도(북한) 남서부, 강원도(남한) 북서부에 위치한 고원이며 평균 해발 고도는 약 300m이다.
  • 대관령 일대 : 최대 해발 고도가 900m를 넘는 남한 최대, 최고의 고원이며 면적은 약 4,740km²이며,고원 중에서도 대표적인 고위평탄면에 속한다.
  • 진안고원 : 전라북도 동부에 위치한 고원이며 평균 해발 고도는 약 500m이다. 진안고원은 호남지방의 지붕으로 불리는데, 노령산맥과 소백산맥 사이의 전라북도 무주·진안·장수·임실 등 여러 군에 걸쳐 형성된 일종의 산간고원(山間高原)으로 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지이다. 지질은 화강편마암과 백악계(白堊系) 퇴적암인 진안층군(鎭安層群)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원지역의 고산병[편집]

고산병은 순화과정 없이 고도가 낮은 곳에서 해발 3,000m 이상 되는 고산, 고원 등 고지대로 갑자기 올라갔을 때 산소가 부족하여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한민국에는 세계적 기준에서 고산병이 발생할 만큼 높은 산은 거의 없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경험하기 힘들다. 약 20%의 사람들이 2,500m까지 급속히 등반할 때 고산증을 경험하고, 40%는 3,000m까지 급속 등반하면 경험한다. 고산병과 단순히 고지대에서의 운동력 저하와는 다른 것이다. 현대에는 도로, 철도, 항공기, 케이블카 등을 통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높은 고지대를 등산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점차 중요한 환경 질환으로 대두되고 있다.

고산병의 증상[편집]

  • 두통 및 어지러움.
  • 이인감, 비현실감, 붕 뜬 느낌, (심한 경우) 판단력 저하, 실신.
  • 운동 시 호흡곤란, 빠른 맥박.
  • 가 먹먹해짐.
  • 소화불량이나 구토, 식욕부진 등.
  • 숙면을 이루지 못함.
  • 콧구멍이 건조해지고 코피가 나기도 함.
  • 마른 기침, 각혈, 휴식 시에도 호흡곤란 지속, 기면 및 의식의 저하 등.[5]

관련 기사[편집]

  •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 빙하가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고대 바이러스가 나타나 야생동물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커졌다는 연구가 나왔다. 2022년 10월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캐나다 오타와대학 스테판 아리스브로수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캐나다 누나부트주 엘즈미어에 있는 북극 담수호 '하젠 호수'에서 빙하가 녹은 물이 다량으로 유입되는 지역은 바이러스 유출 위험이 더 높다는 점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2021년 7월 티베트고원의 해발 6,500m의 얼음 샘플에서는 1만 5,000년 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당시 얼음에서는 33개의 바이러스가 식별됐는데, 이 가운데 28개는 인류가 최초로 접한 것이었다. 발견된 바이러스의 절반은 얼음이 얼어붙는 환경에서도 살아있던 것으로 추측된 바 있다. 또 2016년에는 북부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탄저병으로 어린이가 사망하고 최소 7명이 감염됐다. 폭염으로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순록 사체가 드러났고 탄저균이 퍼져 다수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2014년에는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몰리 바이러스 시베리쿰'이라는 이름의 3만 년 된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했다.[6]
  • 평균 해발고도 902.2m, 8월 평균기온 25℃. 고원 도시 태백은 한여름 태양도 쉬어가는 우리나라 대표 피서지다. 산등성이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다 보면 반짝반짝 빛나는 은하수에 홀려 긴 밤도 저절로 잊는다. 은하수 여행을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일단 태백으로 떠나자. 태백시에서는 은하수를 관측하기 좋은 7개 장소를 소개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태백역, 철암역 옆에 있는 태백시 종합관광안내소에서 은하수 여권을 발급받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은하수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여권 말고도 여러 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다. 밤하늘을 담을 카메라와 삼각대,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 외투, 밤길을 밝혀주는 손전등이 대표적이다. 손전등은 스마트폰 배터리 방전 시, 혹은 인생샷을 위한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은하수만 보고 돌아가기 아쉽다면 청량감 가득한 태백의 풍경으로 뛰어들어보자. 몽토랑 산양목장에서는 굵직한 산세와 황지천을 따라 형성된 태백 시내의 조화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초지에 방목된 산양에게 먹이를 주며 시간을 보내거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카페에서 산양유 음료를 마셔도 좋다.[7]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고원〉, 《위키백과》
  2. 고원〉, 《나무위키》
  3. 고원(高原)〉,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4. 고원(plateau,高原)〉, 《두산백과》
  5. 고산병〉, 《나무위키》
  6. 김현덕 기자, 〈빙하 속 '고대 바이러스' 경고…야생동물 감염 가능성〉, 《한국경제》, 2022-10-26
  7. 한국관광공사, 〈청정고원 태백으로 떠나는 은하수 여행〉,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2-09-0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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