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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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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뽕전조등 따위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빛이 쏟아져 일시적으로 시야가 차단되는 일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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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눈뽕은 마주 오는 차량 혹은 후방에서 따라오는 차량의 상향등으로 인해 눈앞이 부시는 경우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자동차의 전조등은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장치이다. 특히, 야간주행 시에는 운전자시야를 밝혀주는 기능은 물론 타 운전자에게 나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때때로 전조등이 타 운전자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불빛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실명하는 속칭 눈뽕 현상은 주행 중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며, 타 운전자에게 큰 스트레스와 불편감을 준다.[1]

위험성[편집]

상향등은 다른 운전자에게 도로상의 위험을 알리거나 앞쪽 상황을 알기 힘든 굽은 길을 지날 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일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예외다. '무조건 내 시야만 확보하면 된다'는 이기적인 운전자들은 상향등을 켠 채 운전하기 일쑤고 도로 위에서 사소한 시비가 붙었을 경우 상대 운전자에게 불쾌감을 주기 위해 사용한다. 대한민국의 도로는 빛 전쟁 중이다. 상대 운전자의 시야를 고려하지 않은 채 상향등을 켜 놓고 질주하거나 불법 HID(High Intensity Discharge·고광도 가스 방전식) 램프를 달고 과속을 일삼는 운전자가 비일비재하다. 눈앞에 손전등을 비추는 것과 마찬가지라 상대 운전자의 시력을 순간적으로 잃게 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일례로 사거리를 시속 60km로 달리던 중 맞은편에서 신호대기 차량의 상향등이 운전자의 눈을 비춰 순간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아 당황한 나머지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3초 정도가 지난 뒤 겨우 시력이 돌아온 그의 차는 이미 중앙선을 반쯤 넘어 있었다. 게다가 마주 오는 차량이 상향등을 켜면 도로에 보행자가 있어도 시야에서 사라지는 증발현상이 일어나 보행자를 칠 수 있다. 불법 HID 램프는 일반 상향등보다 더 위험하다. HID 램프는 일반 전조등의 3분의 1 전력으로 수십 배 높은 광효율을 제공하고 색이 자연빛과 흡사해 운전자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정품 HID보다 불법 HID를 설치한 운전자가 더 많다. 정품은 전조등 빛의 방향이 맞은편 운전자의 눈을 향하지 않는다. 또 함께 설치된 자동광축조절장치가 차가 오르막을 오를 때 자동으로 빛을 아래쪽으로 비춰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한다. 불법 제품이 맞은편 운전자의 눈에 직접 빛을 쏘는 것과 다르다. 교통안전공단이 30명의 실험자를 대상으로 눈부심 노출 후 시력 회복 시간을 확인한 결과 일반 전조등을 봤을 때 시력 회복 시간은 평균 3.23초인 데 반해, 개조 HID 전구는 최대 4.72초가 걸렸다. 시속 80km로 달리고 있었다면 브레이크를 밟기까지 74m, 차량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는 140m를 더 달려야 한다. 도로에서 140여 m를 눈을 감은 채 질주하는 것과 마찬가지다.[2]

올바른 사용법[편집]

가로등이 없는 국도에서 마주 오는 차량이 없을 때 도로 위의 위험이 감지될 시 상향등을 수차례 깜빡여 반대편 차량의 감속 또는 주의운전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밤길에 코너로 진입할 때는 전방의 상황이 잘 보이지 않아 위험한데, 코너 진입 전 상향등을 켜서 사각지대에 존재할 수 있는 상대방 운전자에게 존재를 인지시켜 추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폭우나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에는 전방의 운전자에게 본인 자동차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상향등을 길게 켜지 않고 여러 차례 점등하는 식으로 알림을 준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야간운전 시 전조등을 켜고 주행하라는 말에 상향등과 하향등 모두 켜고 달리기도 한다. 그러나 야간주행의 기본은 하향등이다. 날씨가 흐릴 때나 어두운 터널에 있을 때도 가급적 상향등 대신 하향등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상향등 불빛의 도달 거리는 100m로, 40m인 하향등에 비해 훨씬 길다. 또한 불빛이 발사되는 각도도 높아서 다른 운전자들의 눈을 직접 겨냥한다. 그러므로 앞서가는 차량이 있거나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이 있다면 즉시 상향등에서 하향등을 바꿔야 한다.[3]

관련 기술[편집]

전조등 각도 조절 장치[편집]

현대자동차㈜의 모델을 살펴보면, 운전석 좌측 하단에 스위치가 위치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향등과 동일한 표시와 0~3까지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는데, 전조등(하향등)의 조사 각도를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는 장치이다. 이는 탑승자의 인원 수 혹은 적재물의 중량으로 인해 차량의 기울기가 달라질 경우에 전조등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조절 장치 숫자가 0으로 갈수록 전조등의 각도는 위로 올라가고 숫자가 3으로 가까워질수록 전방을 비추는 각도가 아래를 향하도록 되어 있다. 다시 말해, 탑승객과 적재량의 무게로 인해 차량의 전조등 빛이 위를 향해 있을 경우 3레벨 방향으로 조절하고, 빛이 아래로 향해 있다고 느껴질 경우 0레벨 방향으로 내려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어두운 국도를 주행할 경우 조사각도를 높여 더 멀리 비추며 주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위 언급한 바와 같이 더 멀리 비추기 위해 각도를 과하게 올릴 경우 타 운전자들에게 눈뽕을 유발할 수 있다. 해당 기능으로 사용하여 전조등을 조절할 경우 반드시 반대편 차량의 운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 반드시 중요하다.[1]

하이빔 보조[편집]

하이빔 보조는 주행 중 전방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상향등(하이빔)을 작동시켜 주는 기능으로 운전자가 일일히 조작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운전의 집중도가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가령, 어두운 국도를 주행할 경우 전방 차량의 램프 혹은 마주오는 차량의 불빛에 따라 상향등 및 하향등으로 전환해준다. 사실 도심지에서는 크게 사용할 일은 없지만, 불빛이 거의 없거나 인적이 드문 국도를 주행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조작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우선 전조등 스위치를 AUTO에 두어야 하며, 레버를 앞으로 밀어 작동한다. 하이빔 보조를 작동하려면 시속 40km 이상이어야 하고 상향등이 전환될 경우 계기판 내 파란색 상향등 표시등이 점등된다. 만일 전조등 상태를 AUTO가 아닌 레버가 일반 전조등 작동 위치에 놓였을 때는 상시 상향등 상태로 전환되기 때문에 하이빔 보조 기능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AUTO 레버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한편, 상향등은 어두운 도로를 주행할 때, 운전자의 시야를 더욱 멀리 밝혀주는 기능이다. 하지만 무작정 상향등만 놓고 주행할 시에는 앞 차량 혹은 마주오는 차량에 눈뽕을 유발할 수 있다. 위와 같이 하이빔 보조를 사용할 경우 운전자가 상향등과 하향등 전환을 조작할 필요 없이 전방 차량의 유무에 따라 능동적으로 조작해주어 매우 편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타 운전자에게 눈부심 현상을 방지해주어 매너는 물론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해줄 수 있다.[1]

처벌[편집]

불법 HID가 판치지만 당국의 단속은 쉽지 않다. 불시에 차를 세워서 전조등 불빛을 점검해야 하고 정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차 뒷면을 눌러 전조등 불빛의 방향을 체크해야 한다. 하지만 운전자가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어 단속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 적발된다 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 경찰은 2012년 10월 구조변경 승인 없이 HID를 설치해준 무등록 정비업자와 이를 장착한 운전자 33명을 적발했지만 불구속입건했다. 자동차관리법상 불법 HID 램프를 장착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2]

각주[편집]

  1. 1.0 1.1 1.2 VIEW H, 〈"이게 보이나요?" 운전자 100% 공감, '눈뽕' 처방전〉, 《네이버 포스트》, 2020-11-25
  2. 2.0 2.1 서동일·이은택 기자, 〈(시동 꺼! 반칙운전)감히 끼어들어? ‘눈뽕’ 복수에 시력 잃은채…〉, 《동아일보》, 2013-01-04
  3. 눈뽕금지! 올바른 상향등 사용법〉, 《플레이기아》, 2018-01-0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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