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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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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大關嶺) 여름
대관령(大關嶺) 겨울

대관령(大關嶺)은 강원도 강릉시평창군을 잇는 높이 832 m의 고개로, 태백산맥의 주요 고개이다. 영서와 영동을 나누는 분수령이기도 하다.

개요[편집]

대관령은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을 잇는 고개다. 해발고도 832m, 총 연장은 13km에 달한다. 그 고개의 굽이만 99개소에 이른다 하니, 대관령(大關嶺)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연유를 알만도 하다. 대관령이라는 명칭이 처음 붙여진 시기는 16세기경으로 추정한다. '대(大)'는 고개의 큰 규모를, '관(關)'은 동서를 잇는 관문을 뜻한다. 대관령은 서울과 영동을 연결하는 태백산맥의 관문이기도 하다. 이 지역은 황병산, 선자령, 발왕산 등에 둘러싸여 분지 형태로 평탄한 지형을 이룬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랭지 농업 지역으로, 한 여름에도 서늘한 날씨가 이어진다. 이 때문에 대관령은 무나 배추 따위의 고랭지 채소의 주산지로도 이름이 높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너른 들판이 지평선을 따라 늘어선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탁하고 트이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알프스를 방불케 하는 대관령의 초지에는 양떼가 뛰노는 다소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역사와 특징[편집]

예로부터 영동 지방에서 영서 지방, 더 나아가 한양으로 갈 때 오르내리던 고개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에서 강릉으로 가기 위해서는 인제-양양으로 돌아가는 한계령(1,004m), 제천-영월-정선-태백-삼척으로 돌아가는 두문동재(1,268m), 통리재(770m), 정선-동해/옥계로 이어지는 백복령(해발 750m)이 있는데 세 루트, 네 개의 고개가 전부 다 대관령보다 길이 험하다. 통리재나 백복령은 대관령보다는 높이가 낮지만 길이 훨씬 험해서 20세기가 되기 전에는 그냥 산을 넘는 게 길이었을 정도였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제국이 그야말로 땀을 뻘뻘 흘리며 간신히 백복령과 통리재에 도로를 놓을 수 있었다. 결국 대관령이 강릉 회랑 중 가장 난이도가 낮아 예로부터 원주와 강릉을 잇는 유일한 회랑 역할을 했다. 정선-동해를 잇는 백복령(750m)은 구배가 막장이다.

대관령이라는 이름은 삼국사기에 명주의 김순식이 왕건한테 저항하다 928년 왕건이 대관령을 넘어 김순식을 직접 찾아보고 귀부를 설득했다는 내용으로 처음 한국사에 등장한다. 이후 김순식은 대관령을 넘어서 왕건한테 투항하고 왕건의 호족 우대정책인 사성정책에 따라 "왕순식"이 되었다. 왕순식은 이후 지방의 맹주 자격을 이용해 지방 호족 출신으로는 당시 고려의 지방직 최고 벼슬인 대광 벼슬에[3] 오르는 등 왕건의 측근 정치인으로 활약했다. 나중에 김순식(왕순식)은 후삼국 최후의 전쟁인 일리천 전투에도 참가해 군공을 세웠다. 개성에서 내려간게 아니라 자신의 영지인 강원 영동(명주) 일대의 병력을 끌고 구미로 갔다.

특히 신사임당이 오랜 친정살이를 끝내고 마침내 시가(媤家)로 갈 때 대관령 고개에서 멀리 보이는 강릉을 보며 쓴 한시가 널리 알려져 있다.

태백산맥의 고개들 중 영동 최대 도시인 강릉과 직접 맞닿은 고개인지라 지금까지도 여느 고개보다 수요가 많은 고개다. 심지어 예전 선조들이 다니던 산길은 현재 대관령 옛길로 불리며 등산코스로 이용되며, 지금 이 고개를 넘는 길(구 영동고속도로)은 나름 일제강점기 때부터 만들어진 길이다. 고개를 올라가는 도중에 준공 기념비가 하나 서 있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있는 고개 중에서는 독보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한계령과 미시령보다는 난이도가 현저히 낮지만 그래도 산맥을 넘는지라 꽤나 구불구불하여 40km/h을 넘지 못했다. 그래서 1990년대 후반까지도 이 길은 영동고속도로인데 지방도 456호와 겸용구간으로 사용되며, 고속도로라 하기엔 너무나 빡센 드리프트 구간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넘는데 걸리는 시간만 약 30분이었으니... 과거에는 이 도로를 처음 타는 차들이 엔진 브레이크 없이 풋 브레이크만 써서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브레이크 과열로 갓길에 멈춰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또 겨울에는 타이어에 체인을 감지 않은 차량들은 이곳에서 사고가 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대관령마을휴게소에서 모두 돌려보냈다. 비위 약한 사람에게 멀미를 일으키는 곳으로, 특히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 여기를 타면 그야말로 죽음이다.

그리고 눈이 몹시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눈이 왔다 하면 길이 막혀 버리고 고립되는 진풍경이 일어나기도 했다. 멀리 보이는 강릉시의 전경(특히 야경)이 상당히 운치있어 어느 정도 고생을 덜어주지만.

그러다 2001년 영동고속도로 전 구간이 왕복 4차로 이상으로 넓어지고, 대관령 구간은 영서 시점에서 기존 도로로 부터 남쪽으로 반원을 그리며 내려갔다 올라오고 북쪽으로 다시 반원을 그리며 내려가며 강릉 인근에 다다르는 형태의 S자형 코스에 터널을 여러 개 뚫는 형태로 선형이 개량되어 대관령 소요시간이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기존 대관령 고갯길은 456번 지방도로 격하되고 끝내 영동고속도로의 그 고단함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특히 선형 개량된 구간은 일반 고속도로 구간과 달리 야간 및 안개시에 가로등이 켜지며, 아스팔트 바닥 아래에는 눈이 빨리 녹을 수 있도록 열선을 깔았고, 강릉방향 내리막 구간은 대형트럭까지도 망라하는 긴급제동시설을 갖추는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대형사고가 날 확률이 높은 고지대 구간의 고속도로인 만큼 안전 시설에 꽤나 신경을 썼다. 다만 느리게 다닐 때는 몰랐던 대관령이 가진 무시무시한 바람의 위력을 고속도로 표준 속도로 이동하게 되면서 비로소 실감하게 되었다. 과연 티코는 날아간다는 말이 오갈 만큼 바람이 거세고, 심지어 지나가는 대형버스마저 지진 난 양 흔들린다. 그래서 곳곳에 방풍 장치 및 '강풍 주의 감속 운행'이란 문구가 설치되어 있다. 그럼에도 사고가 끊이질 않자 강릉 방향 내리막 전 구간에 구간단속제가 도입되었다.

지금은 자전거 애호가들이 업힐을 위해 이용한다. 대관령 국제 힐클라임 페스티벌이라면서 대관령 업힐대회도 2019년까지 열렸고, 대한민국 국토에서 가장 유명한 고개이다보니 업힐 좀 한다는 이들의 도전이 끊이질 않는다. 자동차로도 힘든 대관령을 자전거로 올라가는 거라 엄청 힘들지만 대관령 정상에 올라오면 성취감이 아주 끝내준다고 한다. 다만 강원도의 추위와 바람을 고려하여 초여름이나 늦은 여름에 오를 것을 권한다.

2017년 12월 22일에 경강선이 개통해, 강릉선 KTX가 길이 20 km 이상인 대관령터널을 통해 이 고개를 직선주파한다. 철도의 경우 자동차보다 경사에 민감하기 때문에 진부에서부터 바로 터널로 진입하여 강릉까지 계속 완만하게 내려가는 방식을 취한다. 대심도 지하철 또한 심도가 깊고 길이가 길어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터널 중간쯤에 대관령신호장이 건설되었다.

기후[편집]

대관령은 냉대 습윤 기후(쾨펜의 기후 구분 Dfb)에 속한다. 대관령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일교차가 굉장히 크며, 겨울철에는 춥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편이다. 대관령의 가장 추운 1월의 평균기온은 -7.7°C로 30년 평균값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의 기상 관측소 중 가장 낮으며, 가장 더운 7월의 평균기온은 19.1°C로 역시 30년 평균값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의 기상 관측소 중 가장 낮다. 대관령은 800m가 넘는 고지대로서, 태백산맥 서사면 고위 평탄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7월 평균기온이 낮아 여름철에 서늘한 편이다. 연강수량은 1717.2mm로 여름철에 편중되어 있고, 겨울철에 서쪽에서 불어오는 시베리아 기단의 지풍과 북동기류가 태백산맥에 부딪혀 강제 상승하여 만들어진 구름으로 눈이 많이 내린다.

1971년 7월 15일 기상관측 개시 이래 2020년 8월 14일 새벽 기록한 23.3도가 일최저기온 최고일 정도로 열대야도 없는 시원한 곳이다.

계절[편집]

대관령은 800m 이상의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대한민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 연평균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크며, 강수량이 많다.

봄에는 시베리아 기단이 물러가면서 비교적 춥지 않고, 쌀쌀한 날씨만 계속된다. 여름에는 고지대의 특성상, 다른 지역과 달리 덥지 않고 시원하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서 기류가 불어들어와 바람받이 지역의 특성으로 인해 집중호우가 잦은 편이다.

가을에는 비교적 맑고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로 접어든다. 또한 대한민국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일찍 서리나 눈이 관측된다. 겨울에는 영하 15°C 내외의 혹한이 잦은 편이며, 따뜻해도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 일이 드물 정도로 굉장히 춥다. 게다가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북동 기류가 유입되면 많은 눈이 내리기 때문에, 눈이 많이 내리는 대표적인 장소로 꼽힌다.

관광[편집]

대관령 양떼목장
보현사
대관령 옛길
대관령 박물관
강릉커피박물관
안반데기 마을
노추산 모정탑길
황태덕장마을

대관령목장[편집]

대관령에는 지형적 특징과 기후 덕분에 대규모 목장이 여럿 있다. 대관령삼양목장대관령양떼목장, 하늘목장이 대표적이다. 해발고도 850~1400m 고원에 조성된 대관령삼양목장은 2000만㎡ 규모로 동양 최대 초지 목장이다. 목장 내 별도 순환도로가 있으며,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방문객은 매표소 인근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해발 1140m에 위치한 동해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11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으며, 개인 차량으로 이동 가능하다. 동해전망대에 오르면 목초지를 배경으로 웅장한 풍력발전기가 늘어섰고, 맑은 날에는 멀리 동해까지 내다보인다. 대관령삼양목장은 빼어난 풍광 덕에 영화 〈연애소설〉, 〈태극기 휘날리며〉, 드라마 〈가을동화〉 등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셔틀버스를 타고 동해전망대에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걸어도 좋다. 목책로를 따라 산책하며 소와 양 방목지를 둘러본다.

대관령양떼목장은 넓은 초지에 양들이 노니는 이국적인 풍광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해발 850~900m에 들어선 목장은 20만 5000㎡ 규모다. 길이 1.2km 산책로를 따라 방목하는 양들을 구경하고, 먹이주기 체험도 즐기며 목장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대피소로 사용되는 움막은 대관령양떼목장의 인기 포토 존이다.

하늘목장은 비교적 최근에 개방되어 때 묻지 않은 자연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 곳이다. 1974년에 조성된 하늘목장은 2014년 9월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원래 이름은 한일목장으로, 40년 만에 개방하면서 이름을 바꿨다. 인공적인 것을 배제하고 자연을 그대로 체험하는 '자연 순응형' 체험 목장을 표방해, 차량 출입은 통제된다. 하늘목장에서는 천천히 걷거나 트랙터 마차를 이용한다. 말을 타고 초원을 달려볼 수도 있다. 목장 입구에서 트랙터 마차를 타고 20분 정도 올라가면 하늘마루전망대에 도착한다. 목장과 대관령 일대 전망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현사[편집]

보현사는 진덕여왕 4년(650)에 자장율사가 처음 세운 사찰로, 후에 낭원대사에 의해 다시 지어졌고 지장선원(地藏禪院)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경내에는 낭원대사의 사리탑인 낭원대사오진탑(보물 제191호)과 낭원대사오진탑비(보물 제192호)가 있다.(http://www.bohyunsa.or.kr )

대관령 옛길[편집]

한반도의 척추 백두대간 정중앙에 자리한 대관령은 예로부터 강릉지방에서 평창, 원주, 서울로 연결되는 중요한 교통의 관문이었다. 율곡 이이를 비롯한 옛 선비들이 괴나리봇짐을 지고 넘나들던, 장돌뱅이들이 보따리를 이고 오가던 대관령 옛길의 풍경은 세월 속에 묻혔지만, 깨끗하고 원시적인 자연은 그대로 남아 등산객들에게 아름다운 길을 선사하고 있다.

대관령 박물관[편집]

대관령박물관은 홍귀숙 선생이 평생 모은 민속품 2,000여 점과 함께 강릉시에 기증을 한 곳으로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 유물을 테마별로 전시하고 있다.(https://www.gn.go.kr/museum/index.do )

대관령자연휴양림[편집]

울창한 소나무숲과 맑은 계곡, 바위가 어우러진 대관령 기슭에 1988년 전국 최초로 조성된 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내 50년 ~ 200년생 아름드리 소나무숲 중 일부는 1922년~1926년에 인공으로 소나무씨를 뿌려 조성한 숲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산림이다. 또한 자기학습식 숲 체험, 야생화정원과 같은 볼거리와 산림문화 체험장들이 다양하게 마련 되어있다.(https://www.foresttrip.go.kr)

대관령 소나무숲길[편집]

강원도 대관령 소나무숲은 1922년부터 6년간 소나무를 직접 심고 지금까지 관리한 100년의 숲입니다. 몇 년 전에 완전 개방을 하였지만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는 숲이다. 주변에 대관령자연휴양림, 대관령 치유의 숲, 대관령 옛길 등이 있어서 연계하여 숲 탐방과 걷기를 하여도 좋다.

주 탐방 코스는 6.3km인데 쉬운 코스는 아니다. 평지를 선호하신 분은 조금 힘들 수 있고 평소 운동을 하시거나 산행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문제 없이 걸을 수 있다. 하지만 빼곡한 금강소나무숲을 오래 감상하고 걸을 수 있는 곳도 흔치 않아서 추천하고픈 곳이다.

대관령 소나무숲길 (약 6.3km / 약 3시간 반~4시간 소요). 어흘리주차장 - 삼포암 입구 - 솔숲교 - 솔고개 삼거리 - 숯가마 - 금강송정 - 대통령쉼터와 전망대 - 풍욕대 - 노루목이 - 솔고개 삼거리 - 솔숲교 - 삼포암 입구 - 어흘리주차장

강릉커피박물관[편집]

커피 로스터와 그라인더, 에스프레소 머신 등 전 세계의 희귀하고 다양한 커피 전문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용 커피가 생산된 커피 농장인 ‘커피커퍼 커피농장’ 을 둘러보며 커피의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도 제공하고 있다.(http://cupper.kr/)

안반데기 마을[편집]

해발 1,100m의 고산지대로, 화전민이 들어와 농지로 개간해 구황작물을 심으며 생활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고, 1995년부터는 전국 최고의 고랭지 채소산지가 되었다. 초록의 평원과 산 정상의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져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http://www.xn--ok0bo3h6vi1zj.kr/)

노추산 모정탑길[편집]

서울에서 강릉으로 시집와 슬하에 4남매를 둔 차옥순 할머니는 불의의 사고로 자식 2명을 먼저 떠나 보내게 되었다. 실의에 빠져 있던 어느 날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계곡에 돌탑 3000개를 쌓으면 가정에 평화가 온다는 말을 하였다. 차옥순 할머니는 2011년에 이르러 3000개 돌탑을 완성했다. 그 후로 이 곳은 간절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갖게 되었다.

스키장[편집]

푸른 초원과 시원한 바람이 함께하는 여름도 좋지만, 대관령의 진정한 매력은 겨울에 있다. 대관령의 겨울은 깊고 짙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서리가 내리는 곳이다 보니 겨울이 빨리 시작하고 늦게 끝난다. 지형적 특성 때문에 눈까지 많이 내려 겨울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국내 대표 스키장인 용평리조트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요 무대인 알펜시아리조트도 대관령에 있다. 발왕산(1458m) 북쪽 자락에 위치한 용평리조트는 1975년 개장한 국내 최초 현대식 스키장이다. 알펜시아리조트에는 랜드마크 격인 스키점핑타워가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높이 100m 가까운 스키점프대 정상에 올라 스키점프 출발선을 둘러보고, 전망대에서 대관령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눈에 담아본다.

1)눈 덮인 스키점프대, 2)스키점프를 하는 선수의 뒷모습, 3)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점프 타워와 알펜시아 스타디움 전경

눈꽃트레킹[편집]

대관령의 겨울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는 눈꽃 트레킹. 선자령 트레킹 코스가 유명하다. 선자령은 대관령 북쪽에 위치한 산으로, 이름에 '산'이나 '봉' 대신 '령(嶺)'이 들어간다. 대관령에서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완만하다.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높지만, 산행이 어렵지 않다. 해발 830m 넘는 고지에 위치한 대관령마을휴게소(옛 대관령휴게소)가 산행 기점이 되기 때문이다. 대관령마을휴게소에서 선자령 정상까지 약 6km 거리로, 산길이 온화하고 부드럽다. 계절에 따라 갖가지 들꽃이 피고, 여름에는 초록빛이 무성하며, 겨울에는 눈부신 설원을 감상할 수 있다. 대관령의 목장과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풍광은 선자령 트레킹의 백미다. 눈꽃축제와 황태 덕장도 대관령의 겨울을 특별하게 만든다. 1993년 첫선을 보인 대관령눈꽃축제에서는 눈과 얼음으로 만든 아름다운 조각품을 감상하고, 다양한 겨울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황태덕장[편집]

대관령 서쪽에 위치한 황태덕장마을의 구릉지는 겨울마다 황태 덕장으로 변신한다. 명태를 줄줄이 널어 말리는 덕장 풍경이 인상적이다. 명태는 겨우내 밤에 매서운 추위에 얼었다가 낮에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녹기를 반복하며 황태가 된다. 새하얀 눈밭에 둘러싸인 황태 덕장은 대관령의 겨울을 한층 맛깔스럽게 한다.

교통[편집]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을 연결하므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나들목으로 나오면 갈 수 있으며 인근에 도암댐이 있다. 태백시에서 올라오는 국도 제35호선과 연결되며, 대관령 횡단 도로는 지방도 제456호선으로, 1975년 10월 14일부터 2001년 11월 27일까지 26년간 영동고속도로에 해당하는 구간이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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