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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해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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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domain)이란 문자로 표시한 인터넷 주소를 말한다. 인터넷 주소인 IP는 너무 길고 복잡하여 사람이 기억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이 인식하기 쉬운 문자와 숫자의 조합으로 도메인 이름을 등록하고, 네임서버를 통해 IP 주소로 변환해 준다. '도매인'이 아니라 '도메인'이 올바른 표기법이다. 최상위 도메인 이름에는 .com, .net, .org, .kr, .cn, .jp 등이 있다. 영문 도메인은 영어 알파벳 26자와 아라비아 숫자 10개 및 옆줄(hyphen)의 조합으로 구성한다. 다국어도메인(multilingual domain)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로 표시한 도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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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 대한 정보
[아사달] 믿을 수 있는 도메인 회사

개요[편집]

도메인이란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를 사람이 쉽게 기억하고 입력할 수 있도록 문자, 영문, 한글 등으로 만든 인터넷 주소이다. 인터넷 주소인 아이피(IP, 예:192.168.12.2)는 너무 길고 복잡하여 사람이 기억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이 인식하기 쉬운 문자와 숫자의 조합으로 도메인 이름(예:hash.kr)을 등록하고, 네임서버를 통해 IP 주소로 변환하는 것이 도메인이다. '도매인'이 아니라 '도메인'이 올바른 표기법이다.

도메인은 ‘.’ 또는 루트(root)라 불리는 도메인 이하에 역트리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루트 도메인 바로 아래의 단계를 1단계 도메인 또는 최상위 도메인(TLD, Top Level Domain)이라고 부르며 그 다음 단계를 2단계 도메인(SLD, Second Level Domain)이라고 부른다. 도메인의 종류에는 국가도메인(ccTLD, country code Top Level Domain)과 일반도메인(gTLD, generic Top Level Domain)이 있다. 국가도메인은 인터넷 상에서 국가를 나타내는 도메인으로 대한민국의 ‘.kr’, 일본의 ‘.jp ’, 중국의 ‘.cn ’, 미국의 ‘.us’ 등 영문으로 구성된 영문 국가도메인과 ‘.한국’과 같은 자국어 국가도메인이 있다. 인터넷 상에서 대한민국을 나타내는 국가도메인에는 ‘.kr’ 도메인과 ‘.한국’ 도메인이 있다.[1]

등장배경[편집]

1970년대까지 인터넷은 몇몇 호스트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작은 규모였고, 아르파넷에 연결된 호스트에 대한 이름과 주소의 매핑은 hosts란 파일을 이용하였다. 그 후 아르파넷은 TCP/IP로 전환하게 되었고, 네트워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으며, 호스트 수의 증가로 host.txt의 파일 크기가 증가하여, 이를 수용하기 위한 트래픽도 증가하게 되었다. 네트워크가 증가함에 따라 아르파넷은 워크 스테이션을 가진 하나의 로컬 네트워크가 되었고, 로컬 네트워크의 관리자는 자신들의 호스트 이름과 매핑 주소가 SRI-NIC의 host.txt 파일로 바뀌는데 인터넷의 규모가 커짐과 함께 점점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자 로컬네임구조(local name structure)를 요청하게 되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점차 복잡해짐으로써 일반적인 이름의 서비스를 필요하게 되었는데 결국 아르파넷은 host.txt를 대신할 방법에 대해 논의하게 되었고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존 포스텔(Jon Postel)과 폴 모카페트리스(Paul Mockapetris)에 의해 1984년 도메인과 도메인 네임 시스템이 설계되기에 이르렀다.

인터넷상에서 사용되는 도메인네임은 전 세계적으로 고유하게 존재하여야 하기에 공통으로 정해진 인터넷주소 체계가 있으며 임의로 변경하거나 생성할 수 없다. 인터넷의 모든 도메인은 “.” 또는 루트(Root)라 불리는 도메인네임 이하에 나무를 거꾸로 위치시킨 역트리 구조로 계층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루트도메인 아래의 단계를 1단계 도메인 또는 최상위 도메인이라고 부른다. 일반 최상위 도메인과 국가 최상위 도메인이 있고, 차상위 단계를 2단계 도메인이라 부르며 이것은 기관의 성격을 나타낸다. 3단계에서는 aaa, bbb, nic, netpia 등 도메인 신청자가 원하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고, 최상위 도메인 네임은 일반 최상위 도메인, 국가 최상위 도메인 등이 존재하며 각각 일정한 관례에 따라 만들어지고 운영된다. 한편 최초의 도메인은 1985년 3월 15일에 등록된 심볼릭스닷컴(Symbolics.com)이다.

루트 서버는 미국 정부가 인터넷 엔지니어 단체인 IANA(Internet Assigned Numbering Authority)와의 협력 하에 운영해 왔다. 1993년에 망중립성, 인터넷주소자원의 합리적 규율, 이를 결정하는 자율적인 지배구조(InterNIC)가 설립되었고, 미 NSF(National Science Foundation)는 경쟁입찰을 통해 NSI(Network Solutions)가 향후 5년 동안 도메인네임의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선정하였다. 미국 정부는 1990년대 초ㆍ중반에 인터넷의 폭발적인 사용으로 인해 도메인네임에 대한 등록사업을 민간기업인 NSI에 독점적으로 맡기게 되었으며, 그 후 도메인네임의 소유와 관련된 잦은 분쟁과 일반도메인의 등록 및 유지 비용이 NSI라는 하나의 기관에 집중되면서 서비스 품질(Quality of Service)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와 함께 급증하는 인터넷 사용자와 도메인네임을 소유하고자 하는 기업과 개인이 성장하는 도메인네임 시장에 매력을 느껴 최상위 도메인 네임을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AlterNIC과 eDNS, uDNS이다. 이와 같은 시도가 계속되면서 인터넷의 유일성은 보장받기 어렵게 되었고 유일성이 보장되지 않음으로써 향후 발생하게 될 미국과 전 세계의 인터넷 전반의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이를 관리 및 관장하는 국제기구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결국, 미국 상무부는 기존에 확산된 인터넷주소 체계를 보존하고 새로운 일반도메인 생성에 질서를 부여하고자 국제적 비영리 법인 ICANN(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의 설립을 제안하였다.

1998년 11월 미국 상무부와의 계약으로 ICANN이 설립되면서 루트서버의 운영과 도메인네임의 등록 관리가 InterNIC에서 ICANN으로 이관되었고 인터넷주소와 관련하여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었다. ICANN은 1999년 4월부터 각 일반도메인에 대한 레지스트리를 선정하고, 일정한 자격 조건을 갖춰 ICANN의 승인과 레지스트리의 기술테스트를 통과하면 .com, .net, .org의 도메인을 고객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ICANN Accredited Shared Registry Registrar제도를 도입했다. 이때부터 새로운 일반도메인의 생성 요구가 거세지면서 새로운 일반도메인이 2001년부터 생성되어 일반 최상위 도메인과의 경쟁구조가 시작되었다. 대표적인 도메인네임인 ‘.com’, ‘.net’은 베리사인이 레지스트리이고, ‘.org’는 PIR가 레지스트리이며, ‘.biz’는 NeuLevel이 레지스트리의 담당이다.

개별 국가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국가 최상위 도메인 관리는 선진형 국가에서는 민간기관에서 관리하고, 개도국형 국가에서는 정부가 관리한다. 각 국가별로 NIC(Network Information Center)를 두어 해당 국가도메인의 등록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국가코드도메인 중에서 .tv, .cc, .dj 등의 도메인과 같이 해당 국가의 NIC이 없는 경우에는 해당 국가에서 상업적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 등에 국가도메인의 위탁운영을 맡기기도 한다. 한국의 ‘.kr’의 경우, KRNIC(Korea Network Information Center)과 같은 비영리기관에서 운영하였으나 KRNIC은 2004년 7월 인터넷진흥원으로 승격되어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이 되었다.

인터넷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도메인네임 역시 빠른 증가와 함께 더욱 복잡해졌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다양한 국가와 국민들이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데 비해 인터넷주소는 영어로 이루어져 있어 영어를 모르는 상황에서 인터넷주소를 사용하기란 힘들게 되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영어권 국가들은 자국의 언어로 도메인네임을 사용하여 인터넷 콘텐츠에 접근하기를 원했으며, 1997년부터 한국의 넷피아와 미국의 RealNames가 계층형이 아닌 플랫형 키워드타입의 실명 인터넷주소를 개발하여 1999년부터 각각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그 외에 1998년에 기존의 도메인 체계인 .(dot)을 사용하는 계층적 방식의 다국어도메인에 대한 연구가 싱가포르 대학에서 진행되어 1999년말 다국어도메인인 IDN(Internationalized Domain Name) 서비스를 하는 i-DNS International이 등장하였다. 이는 다양한 언어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네임 공간의 설계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 볼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되는 호스트 수의 증가가 IPv4에서 IPv6라는 새로운 인터넷주소 체계를 현실화하였듯 도메인네임에서도 이러한 호스트를 수용할 수 있는 인간중심의 인터넷주소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어떠한 형태이든 사용자의 편의성과 확장성이 고려되어 컴퓨터중심의 인터넷주소가 아닌 인간중심의 실명 자연어(Natural Language) 인터넷주소체계의 생성이 절실히 필요하게 된 것이다.[2]

종류[편집]

도메인은 그 최상위 도메인이 암시하는 관리 기관 및 등록 요건에 따라 다음과 같이 일반 최상위 도메인,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 국제화 도메인 네임(IDN, Contry Code Top Level Domain), 신규 일반 최상위 도메인(NgTLD, New generic top-level domain)으로 나뉜다.

일반 최상위 도메인[편집]

인터넷 초창기부터 사용된 도메인으로 com, .net, .org, .kr, .cn, .jp 등 6개의 일반 최상위 도메인을 만들어 사용했다. 국제 인터넷 주소 총괄기관인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에서 생성결정, 등록정책 등을 정하여 운영한다.

gTLD명 목적 제한
.aero 항공회사
.arpa 도메인 시스템의 기술적 하부 구조
.asia 아시아 지역 대표 아시아
.biz 사업
.cat 카탈로니아 언어/문화
.com 영리 목적의 기업이나 단체
.coop 조합
.edu 미국의 4년제 이상 교육기관
(최근에 다른 나라에도 .edu 도메인이 개방되었다.)
.gov 미국의 연방 정부 조직 미국
.info 정보 관련(무제한)
int 국제 조약 등으로 만들어진 국제 기관
.jobs 취업 관련 사이트 미국
.mil 미국의 군사 조직
.mobi 휴대 장치를 위한 사이트
.museum 미술관과 박물관
.name 개인 사용자
.net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기관
.org 비영리 기관, 혹은 다른 gTLD에 해당하지 않는 단체
.pro 회계사,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가
.tel 전화 네트워크와 인터넷 사이의 연결을 관장하는 서비스
.travel 여행사, 항공사, 호텔
[3]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편집]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은 국가별로 별도의 등록관리기관에서 관리하며, 도메인의 종류, 자격 등의 정책을 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ISO에서 규정한 ISO 3166-1 국가 코드 표준을 기준으로 국가마다 할당된 최상위 도메인으로 두 글자를 사용한다. kr(대한민국), .jp(일본), .cn(중국), .us(미국) 등 영문으로 구성된 영문 국가도메인과 .한국과 같은 자국어 국가도메인이 있다. .kr에는 co.kr(회사), pe.kr(개인), go.kr(정부 기관) 등이 있으며 등록인은 원하는 도메인을 선택하여 등록할 수 있다. 예외적으로 영국은 코드는 두 글자지만 표준이 아닌 문자 .uk를 사용한다. .한국 도메인은 원하는 한글 표현 뒤에 .한국을 붙여서 홈페이지로 사용할 수 있는 한글 도메인이다. .한국 도메인은 국제표준에 따른 서비스로, 현재 널리 사용되는 PC 웹브라우저인 (IE 7.0, 파이어폭스 3.6 이상), 모바일 웹브라우저(사파리, 안드로이드2.2, IE모바일 6버전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제화 도메인 네임[편집]

아스키코드(영문 알파벳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문자 인코딩)가 아닌 다른 문자를 포함하는 도메인 이름으로, 다국어 도메인 또는 자국어 도메인이라고도 부른다. .으로 구분되는 계층구조로 되어 있으며 나야나.com, 나야나.kr 과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다.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 관리하에 각 레지스트리들이 등록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한국 인터넷진흥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 관리하에 각 레지스트리들이 등록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한국 인터넷진흥원에서 관리한다. [4]

장점
  • 훨씬 더 쉽게 관련된 사이트의 접근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http://청와대.한국 등이 있다.
  • 해당 언어를 알면 도메인 언어별 사이트 관리가 조금 편해진다.
  • 도메인을 비싸게 사서 쓸 필요가 없다. (예 .com)
  • 로마자 표기시의 혼란 점이 사라진다. [5]
단점
  • 찾고자 하는 도메인의 해당 언어를 모르면 사용할 수 없다.
  • 해당 언어를 이용해서 피싱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 일부 블로그 서비스 등은 2차 도메인 연동 기능을 제공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한글도메인은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5]

신규 일반 최상위 도메인[편집]

2008년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에서 처음 발표한 것으로, 특정 기업이나 기관의 신청으로 개설된 최상위 도메인이다. 2014년에는 새로운 일반 최상위 도메인들이 대거 등장하며, 신규 일반 최상위 도메인이라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징으로는 첫 번째, 일반 최상위 도메인보다 가격이 높으나 프로모션을 통해 낮은 가격에 등록할 수 있고, 두 번째, 2014년 신규 출시되어 모바일 및 특정 브라우저에서 접속이 불안할 수 있으며, 세 번째, 신청 자격에 제한에 없다는 것 등이 있다.[6]

주의점[편집]

도메인 등록시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1. 문자(A ~ Z 또는 a ~ z), 숫자(0 ~ 9) 또는 하이픈(-)의 조합으로만 표현되어야 한다.
  2. 영문자의 대, 소문자의 구별이 없다.
  3. 한글 도메인은 .kr/.com/.net/.org만 가능하다.
  4. 하이픈(-)으로 시작하거나 끝날 수 없다. 길이는 최소 2자에서 최대 63자까지 가능하다.(단, pe.kr은 3자 이상) 옆줄(-) 외 기호를 사용할 수 없다.
  5. 전 세계적으로 중복되지 않는 고유한 주소여야 하므로 이미 등록된 도메인은 등록할 수 없다.[7]

한글 도메인[편집]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영어권 국가들의 요구에 따라 영어가 아닌 자신들에게 접근이 쉬운 자국어를 이용한 도메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다. 국내에도 한글로 이루어진 도메인 서비스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한국 도메인이다. .한국 도메인은 연상 단어를 통하여 홈페이지에 접속하게 되는 방식으로 영문 도메인보다 접근이 용이하다. 보통 웹사이트의 연결 및 정보교환의 매개로만 국한되어 오던 인터넷주소 자원 확장 및 이용자의 도메인 선택의 폭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 도메인 서비스 도입 이후 등록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국 도메인 서비스가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은 물론, 대다수의 인터넷 이용자들은 주소창 입력보다는 포털 검색을 선호하기 때문이다.[1]

발전배경[편집]

.한국 도메인에 관련하여 국제적인 변화를 살펴보면 도메인 서비스가 발전하면서 자국 문자를 도메인으로 사용하기를 원하는 비영어권 국가들의 수요 증가부터 비롯된다. 자국어 도메인은 1990년대 후반부터 영문도메인 사용에 불편함을 느낀 비영어권 국가(중국, 러시아 등)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논의되어 왔다. 2006년 중국이 .cn, .com, .net의 최상위 도메인명을 중국어로 호환하여 연결 작업을 성공하게 되면서 자국어 도메인의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미국 및 전 세계 인터넷주소 자원에 대한 국제정책을 수립하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는 인터넷 체계의 혼란만 가져다줄 것이라는 태도를 고수하였으며, 인터넷 상용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IDN(다국어 도메인) 체제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비영어권 국가의 팽팽한 견해 차이로 오랜 논의가 진행되어왔다. 오랜 논쟁 끝에, 2009년 10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가 개최한 제36회 연례회의에서, 다국어 국가최상위도 메인의 도입계획을 확정하였다. 아울러 '한글.한글' 인터넷 주소가 최종 승인되었다. 다음 해인 2010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의 대표성과 인터넷 이용 시 주소 입력의 경제성을 고려하여 한글 국가최상위도메인인 .한국의 도입을 확정하였다. 2011년 2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한국 도메인의 관리 권한을 위임함에 따라 2011년 5월 25일부터 .한국 도메인 이름 등록이 시작되었다. .한국 도메인 서비스의 시작은 그동안의 반쪽짜리 한글 도메인 서비스를 진정한 한글 도메 인으로 완성했다는데 의의가 있다.[1]

특징[편집]

.한국 도메인의 가장 큰 가치는 한글로 구성된 도메인 이라는 점이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모바일 브라우저의 사용이 보편화한 요즘 .한국 도메인은 PC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웹에서 그 편리성이나 우수성을 잘 보여준다. 복잡한 영문 URL을 외워 입력하는 대신 기억하기 쉬운 한글 주소를 입력함으로써 모바일 웹에서 인지가 쉽고 입력이 간단하여 연령층에 구애받지 않고 널리 사용될 수 있다. 4~5인치 스마트폰 화면에서 복잡한 영문과 숫자 URL을 입력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한국 도메인 의 활용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덧붙여 영문 자판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의 인터넷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편익 증진의 효과가 있다. 인터넷주소를 한글로 사용함으로써 국민의 정보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이는 .한국 도메인의 홍보 효과와도 직결된다. 한글이라 알리기도 기억하기도 쉬운 홈페 이지 주소는 순수 한글을 사용함으로써 한글 회사 브랜드, 이름을 그대로 홍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즉 .한국 도메인을 사용함으로써 기업을 홍보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상품명과 일치하는 도메인을 활용할 경우 홍보의 파급 효과 가 증진된다. 이처럼 .한국 도메인은 기업 마케팅 및 홍보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예를 들어 기업명을 인지하여 기업의 홈페이지를 접속하는 경우, 기존의 영문 도메인의 경우에는 기업명을 듣고 포털 사이트에서 기업명을 검색하고, 검색 결과 중 기업의 홈페이지를 찾아 연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나, 반면에 한글도메인은 간단하게 주소창에 ‘기업명.한국’을 입력하면 된다. 이는 정보의 습득과 동시에 바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 사용자의 시간과 비용을 최대한으로 절약할 수 있어 경제성에서 우위를 점한다. 또한, 전 세계 어디에서 사용해도 동일한 홈페이지가 연결되는 국제 표준의 홈페이지 주소라는 점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아울러 ‘.한국’ 도메인 서비스는 피싱사이트에 대한 일부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 통해 보안 승급 등의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 거짓된 피싱사이트로의 접속을 유도하여 접속한 고객의 개인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여 정보 유출을 일으키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피싱사이트는 인터넷 주소와 사이트 구성을 유사하게 만들어 이용자들을 속여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만든다. 은행의 인터넷 사이트 주소의 철자 중 한 개의 철자를 교묘하게 바꾸는 등의 수법으로 은행의 주소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 않은 많은 이용자들이 정보 유출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영문 및 한국 도메인 접속 절차
구분 접속 절차
영문 도메인 기업명 인지 → 포털사이트 접속 → 기업명 검색 → 검색결과에서
해당 웹페이지를 찾아 클릭 → 해당 홈페이지 접속
한국 도메인 기업명 인지 → 주소창에 ‘.한국’ 도메인 인력 후 접속

피싱사이트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인지와 구분이 수월한 ‘.한국’ 도메인을 사용하면 피싱사이트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영문도메인의 주소는 자칫 철자를 착각할 수 있어 혼동이 쉽지만 ‘.한국’ 도메인은 간결하고 정확한 인지할 수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주는 근거가 된다. 이미 다수의 은행 사이트들은 ‘.한국’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 도메인은 ‘인터넷주소 자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안정적인 관리로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사용종료일 통합, SMS 발송 서비스 등 ‘.한국’ 도메인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도메인 운영 관련 비상상황 발생 시 시차, 언어 등의 문제없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며 도메인 관련 분쟁 발생 시 국내 법원, 국내 분쟁 조정기관을 통해 해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1]

현황[편집]

.한국 도메인 서비스를 개시한 지 초기 9개월 만에 등록 건수가 21만 건을 돌파했다. 과거 '한글.kr' 도메인이 1년간 8만 737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 셈이다. 이에 도메인 관련 전문가들은 ‘.한국’ 도메인과 같은 자국어 도메인을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서비스 개시 1년이 안 된 시점에서 20만 건이 넘는 등록 건수는 성공적이라고 전망하였다. 그러나 현재 2014년 기준으로 연도별 .한국 도메인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서비스 개시 초기의 기대와 전망과는 달리 급감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를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국가도메인 .kr 도메인과 .한국 도메인의 등록 건수 111만 건 중에서 .한국 도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5.4%로 60,247건으로 매우 저조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정부 및 공공 기관의 등록률이 6.4%로 3,882건으로 매우 낮아,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1]

‘.한국’ 도메인 등록 현황(2013.12.31 기준)
구분 등록건수 비율(%) 비고
정부·공공기관 3,882 6.4 행정기관,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 포함
일반인 56,365 93.6 법인사업자 및 개인 등 포함
합 계 60,247

2011년 5월 처음 ‘.한국’ 도메인 서비스를 개시한 지 2년 만에 등록건수가 71% 이상 급감했다. ‘.한국’ 도메인은 최초 21만 건의 등록 건수룰 기록하였고 최고 22만 건을 돌파하였다. 2013년 말 기준 약 6만 건, 2014년 초 기준 5만 9천여 건으로 계속하여 감소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는 2013년 말 ‘.한국’ 도메인 이용 현황 파악하기 위하여 불특정 일반인 및 ‘.한국’ 도메인 등록자들을 대상들을‘.한국 도메인 이용 실태 및 행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 도메인 인지 여부, 활용 여부 및 용도, 이용 경험 및 등록 의향, 미사용 이유, 정책 제안 등이었다.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1]

‘.한국’ 도메인 등록 현황(2013.12.31 기준)
설문 항목 조사 결과
‘.한국’ 도메인 인지 여부 84% (154명 중 129명)
‘.한국’ 도메인 이용 경험 52% (129명 중 67명)
.한국’ 도메인 등록 경험 29% (129명 중 38명)
‘.한국’ 도메인 등록 의향 42% (91명 중 38명)
기 등록인 대상 ‘.한국’ 도메인 등록 후 활용 여부 및 이용 현황
설문 항목 조사 결과
‘.한국’ 도메인 등록 후 활용 여부 78% (425명 중 333명)
‘.한국’ 도메인 이용 경험 71% (245명 중 301명)

문제점[편집]

직접 등록하여 사용하는 비율이 낮다는 점이 가장 크게 대두되는 문제점이다. 위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한국 도메인을 사용하지 않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가 영문 도메인이 .한국 도메인보다 익숙하다는 것이다. 습관적으로 기존 도메인인 .com이나 .kr, .net과 같은 도메인을 입력하기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훨씬 익숙하기 때문에 .한국 도메인에 대한 수요 증진에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한국 도메인을 활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낮은 인지도를 지적했다. 낮은 인지도로 인하여 이용자들의 낮은 수요로 연결되고, 이용자의 수요 부족의 이유로 포털 사이트나 웹 서비스 제공자가 .한국 도메인 등록과 활용을 기피하고 있다. .한국 도메인을 등록한 경우에도 ‘.한국’ 도메인을 통한 홍보 및 마케팅의 활용도 역시 매우 낮으며, 일반적으로 쓰이는 한글 대표 키워드의 경우 이미 특정 회사들의 소유권을 점유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도메인 등록 제한 등이 함께 문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도메인을 따로 주소창에 입력하기 보다는 포털 사이트 를 통한 검색 서비스를 선호하기 때문에 .한국 도메인에 대한 필요성과 가치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한국 도메인을 입력할 때 등록되지 않은 미등록 도메인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입력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글을 사용하여 편의성을 제공하는 반면 주소창에 한글을 입력이 불가능한 사용자에게는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문제이다. .한국 도메인을 대표도메인으로 단독 설정해서 사용하게 될 경우 주소창을 통한 접근 방식에 제약이 따르게 된다.[1]

해결방안[편집]

‘.한국’ 도메인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다양한 홍보 및 마케팅, 도메인 수수료 인하, 모든 브라우저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사용자 이용환경 개선, 관공서의 ‘.한국’ 도메인 의무 사용 등 다양한 의견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안들이 현실화 되려면면 ‘.한국’ 도메인에 대한 사용자 수요 확대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한국’ 도메인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 저변을 확대시켜 이용자의 수요를 확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 및 공공기간에서 우선 등록·활용하여 실 사용자를 대상으로 홍보하는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 영향력이 있는 미디어 매체를 통해 ‘.한국’ 도메인에 대한 개념과 가치를 이용자들에게 이해시키고 널리 알려야 할 것이다. 안전행정부, 문화체육부 등 한글과 관련한 정부 및 단체들과 연계하여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 한글학회의 우리말 바로쓰기 사업과 연계하여 ‘.한국’ 도메인을 무료로 지원하고 홍보하는 것도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포털사이트와 연계한 한글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한글 노출 지원을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13년 10월 한 달 동안 한글파괴 실태를 인식하고 올바른 한글 표기를 위해 포털사이트와의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여 영문이 아닌 한글 홈페이지 홍보가 시행한바 있다. 그 외에 영향력 있는 매체 등을 활용하여 적극 홍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판단된다. 유명 지상파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한국’ 도메인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둘째, ‘.한국’ 도메인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개인·기업에 비해 영향력이 큰 정부·공공기관을 활용하여 ‘.한국’ 도메인 사용을 확대시키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한글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국내 모든 계층의 인터넷 이용 편의를 위해 모든 정부·공공기관에서 ‘.한국’ 도메인을 활용할 경우 파급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주요 웹서비스 사업자와 연계하여 ‘.한국’ 도메인 활용의 확대를 추진하는 것 또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와 블로그, 카페 등과 연계한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함으로써 SNS 사용자별로 ‘.한국’ 도메인 등록을 지원하는 SNS 명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도메인 이용 여건 조성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한글 이메일과 같은 부가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자연스럽게 이용자들은 ‘.한국’ 도메인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등록대행자, 웹호스팅 회사 등과 한글 이메일 서비스 도입 및 정부부처, 지자체 등과 협력한 개인 한글 이메일 주소 확산 사업 등의 추진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직 ‘.한국’ 도메인의 존재 자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 도메인을 잠재적 사용자들에게 알려주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한국’ 도메인이 국민 모두에게 친숙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기호 및 이용 패턴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연구하여 진화하는 이용자의 수요에 맞추어 최적의 공급 서비스를 개발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 도메인의 사용 확대를 위해 민·관 협력하에 ‘.한국’ 도메인 활성화 여건 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 ‘.한국’ 도메인은 영어 중심의 인터넷 이용환경에서 한글을 기반으로 문자·언어의 자주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인터넷주소자원이다. 영어 비문해 계층의 인터넷 접근성과 도메인 이용편익 증진, 정보격차 해소 등에 기여할 수 있으며, 대외적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1]

DNS[편집]

DNS(Domain Name System)란 할당된 도메인 영역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서버로, 주로 도메인을 IP주소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분산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다. DNS는 도메인 네임 시스템(Domain Name System)의 약자로 호스트의 도메인 이름을 호스트의 네트워크 주소로 바꾸거나 그 반대의 변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특정 컴퓨터네트워크로 연결된 임의의 장치 주소를 찾기 위해 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도메인 이름을 숫자로 된 식별 번호인 IP 주소로 변환해준다. 즉, 인터넷 도메인 주소 체계로서 TCP/IP의 응용에서, www.wiki.hash.kr과 같은 주 컴퓨터의 도메인 이름을 192.168.1.0과 같은 IP 주소로 변환하고 라우팅 정보를 제공하는 분산형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다. 인터넷은 두 개의 주요 이름 공간을 관리하는데, 하나는 도메인 네임 계층, 다른 하나는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 공간이다. 도메인 네임 시스템은 도메인 네임 계층을 관리하며 해당 네임 계층과 주소 공간 간의 변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 네임 서버와 통신 프로토콜은 DNS 시스템을 구현한다. DNS 네임 서버는 도메인을 위한 DNS 레코드를 저장하는 서버이며,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쿼리의 응답 정보와 함께 응답한다.[8]

각주[편집]

  1. 1.0 1.1 1.2 1.3 1.4 1.5 1.6 1.7 권혜미, 최영준, 〈‘.한국’ 도메인 활용 현황 및 활성화 방안〉, 《한국인터넷진흥원》, 2014-05
  2. popo23s, 〈도메인 네임의 발생 및 역사〉, 《네이버 블로그》, 2008-09-23
  3. 도메인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B%8F%84%EB%A9%94%EC%9D%B8#s-2.5.1 -
  4. 인터넷나야나, 〈(도메인 등록 길라잡이) ccTLD와 gTLD의 차이점〉, 《티스토리》, 2016-12-08
  5. 5.0 5.1 국제화 도메인 네임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A%B5%AD%EC%A0%9C%ED%99%94%20%EB%8F%84%EB%A9%94%EC%9D%B8%20%EB%84%A4%EC%9E%84#s-3
  6.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TLD'란 무엇일까?〉, 《가비아 라이브러리》2016-02-02
  7. 인터넷나야나, 〈도메인 종류 및 네임서버에 대한 정리 〉, 《티스토리》, 2016-07-11
  8. DNS〉,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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