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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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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링(Detailing)은 세차를 기본으로 시작해서 차량의 부품 교체 없이 신차의 상태로 복원하는 일련의 작업이다. 정확한 명칭은 오토 디테일링(Auto Detail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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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디테일링은 자동차도장면을 안전하게 부품교체 없이 신차 상태로 복원 및 유지 관리하는 차량관리 방법의 하나이다. 흔히 꼼꼼히 세차하는 것을 디테일링이라고 알고 있는데, 세차하는 것은 디테일링에 포함된 작업 중 일부에 해당한다. 즉 프리워시, 본세차, 철분 제거, 타르 제거, 낙진 제거, 유막 제거, 엔진룸 세정 등의 세정 작업과 샌딩, 컷팅, 폴리싱 등의 도장면 복원 작업과 왁싱, 유리발수코팅, 타이어 드레싱 등의 코팅 및 보호 작업 전부를 디테일링이라고 한다. 따라서 디테일링은 정밀한 세차를 포함해 차량 외부의 잔 스크레치를 제거하는 광택작업까지 모두 포괄하고 있는 매우 넓은 작업 단위를 총칭하는 개념이다. 도장면이 파이지 않은 손상 부위를 복원하는 덴트도 부품을 교체하지 않고 복원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디테일링의 한 부분으로 포함하기도 한다.[1][2]

시초[편집]

디테일링은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영국은 대한민국보다 북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바다로 둘러싸여 기후가 온화한 편이지만,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남서풍 때문에 비오는 날이 많고 날씨가 변덕스러운 나라이다. 북부와 동부의 산간 지방에서 연평균 강수량이 1,600mm(60인치) 이상, 중부와 동부에서는 800mm(30인치) 이하로 국내와 비슷하거나 적은 강수량을 보이지만 여름에 비가 집중되는 대한민국과 달리 연중 자주 고르게 비가 내리는 편이기 때문에 차량이 오염되는 날이 많아 세차를 자주 하다 보니 디테일링 문화가 더 활발해지고 발전하게 되었다. 영국에서 출시되고 있는 디테일링 케미컬 브랜드 수를 보더라도 디테일링에 대한 영국 사람들의 관심과 수준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영국은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나라이다. 1700~1800년대 산업혁명의 중심지였던 영국은 증기기관을 사용한 이동수단이 활발하게 생산되었다. 이후 영국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에 우여곡절을 거쳤지만 세계 3대 명차에 꼽히는 롤스로이스(Rolls-Royce Motor Cars Limited), 벤틀리(Bentley)라는 최고의 수제 자동차 회사가 태동한 나라이다. 또한 재규어랜드로버(Jaguar Land Rover), 애스턴마틴(Aston Martin)과 같은 양산차 브랜드도 자동차 업계에서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모델들로 손꼽히고 있다. 영국 특유의 장신 정신으로 탄생한 차량들과 함께 디테일링 문화도 발전하면서 폴 달튼(Paul Dalton)과 같은 유명 디테일러가 배출되고 디테일링 월드(Detailing World)라는 대형 온라인 포럼도 운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디테일링 문화를 즐기고 있다.[2]

과정[편집]

익스테리어[편집]

익스테리어 디테일링은 윤기나는 도장면, 휠, 타이어, 크롬, 플라스틱 등과 같이 눈에 보이는 자동차의 모든 외장을 뜻한다. 흔히 외부 디테일링이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외부를 디테일링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카샴푸로 제거되지 않는 오염물을 씻어내는 클리닝, 미세한 흠집을 제거하기 위해 페인트를 깎아내는 폴리싱, 산성비와 각종 오염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왁싱이라는 기초 단계가 필요하다. 이는 디테일링에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3]

프리워시[편집]

프리워시(pre-wash)는 본세차에 들어가기 전에 차량에 붙어 있는 굵은 오염 물질을 제거해서 본세차 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 잔기스, 스월마크를 방지해 주는 과정이다. 프리워시 단계에서는 고압세척기, 프리워시 약제와 스노우폼 세차 등을 이용해 진행한다. 이는 디테일링의 수많은 단계 중 가장 첫 번째 단계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도장면에 안착되는 오염물에는 흙먼지와 같은 더트(Dirt), 공기 중에 있는 기름 성분과 먼지로 된 그라임(Grime), 얇은 막의 형태로 고착되는 트래픽필름(Traffic film)이 있다. 이 세 가지 오염물은 프리워시 과정에서 80% 제거 가능하며, 본세차에서 워시미트질로 100% 제거가 가능한 오염물들이다. 물론 본세차 과정에서 모두 제거 가능하지만 디테일링이 도장면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유지하고 부품 교체 없이 신차의 상태로 복원하는 작업이므로, 물리적인 접촉을 가하지 않은 프리워시 과정을 거치면서 도장면을 안전하게 세정할 수 있게 된다. 프리워시에는 고압수, 스노우폼, 프리워시 약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고압수로는 더트 스노우폼, 프리워시 약제로는 그라임의 대부분과 트래픽 필름의 일부를 제거할 수 있다.[4]

고압수[편집]

고압수는 수압이 강해서 고압수만으로도 굵은 오염물인 더트 대부분을 제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압세척기의 압력이 100bar 이상이면 자동차 세차를 하기에 충분한 압력이다. 가정용으로 나오는 고압세척기나 셀프세차장에서 사용하는 압력이 보통 100~110bar 정도에 속한다. 고압세척기는 사용하는 모터의 전기소모량에 따라서 단상(가정에서 사용하는 V220)과 삼상(산업용으로 사용하는 V380 이상)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단상은 물의 토출량이 5~7l/min 정도 되며 삼상은 15l/min 정도 된다. 같은 압력이라고 해도 삼상 고압세척기가 더 많은 물을 쏘기 때문에, 오염 물질을 제거해 주기 위한 프리워시 단계에서는 더 뛰어난 성능과 결과를 보인다. 같은 압력을 가진 고압세척기라 하더라도 토출량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단순히 고압세척기의 압력 사양만을 고려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고압세척기에 의한 세정력은 압력과 토출량에 의해 산출되는 값이며 그 식은 아래와 같다.

세정력(CU) = 수압(psi) x 분당토출량(GSM:gallons/minute)
바(bar) : 1 제곱센티미터의 넓이에 1kg의 누르는 압력
psi(프사이, pound per square inch) : 1 제곱인치의 넓이에 1 파운드의 누르는 압력
1 bar = 약 14.05 psi, 1 psi = 약 0.069 bar, 1 Mpa = 10 bar

즉, 같은 압력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세정력에서는 위와 같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고압세척기를 구입할 때는 압력과 토출량을 모두 고려해서 구입해야 한다. 또한 고압수를 뿌릴 때 랜스를 너무 흔들며 뿌리는 것은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고압수의 수압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채, 오염 물질을 도장면에서 떨어뜨리기보다는 차량에 그냥 물기만 묻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압세척기를 사용할 때는 고압수의 수압으로 도장면을 쓸어내려주듯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물을 뿌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고압세척기를 가까운 거리에서 쏘는 것이 더 센 고압으로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너무 가까이 가져가면 고압세척기 노즐로 도장면을 긁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압수만 잘 뿌리고, 충분히 쏜다면 70~80% 이상의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다.[4]

프리워시 약제[편집]

프리워시용 약제를 사용하면 오래동안 세차를 하지 않고 방치된 차량에 고착된 고압수로도 벗겨지지 않는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특히 비를 맞은 후에 오랫동안 방치하여 때가 햇빛에 의해 말라붙은 경우는 고압수만으로 제거가 되지 않는다. 물론 고압수만 쏴주고 바로 투버킷을 이용한 본세차로 들어가도 되지만 케미컬을 이용한 프리워시를 하게 되면 도장면에 물리적인 접촉없이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고, 이는 본세차에서 워시미트에 의해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스월마크나 스크래치로부터 차를 더욱 안전하게 한다. 단순히 물을 뿌리고 브러시나 스펀지로 문지르는 세차와 디테일링의 차이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스노우폼 세차

스노우폼 세차(Snowfoam)는 카샴푸를 거품 형태로 바꿔 주는 폼랜스와 스노우폼 전용 카샴푸를 이용해서 거품을 차량 전체에 덮어 준 후 오염 물질을 불려서 제거하는 방법이다. 스노우폼을 뿌려 준 후 일반적으로 5~15분 정도 기다렸다가 고압수로 헹구면 된다. 디테일링에서 프리워시를 하는 이유는 안전하게 본세차를 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기 때문이다. 프리워시 단계에서 50%의 오염 물질을 제거했다면 차량은 본세차 과정에서 스펀지나 워시미트로 인한 잔기스 발생율이 50% 저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스노우폼 세차 시에 오염 물질이 얼마나 제거되느냐가 중요한 사항이다. 스노우폼 세차 과정에서 오염 물질 제거율은 사용되는 폼랜스와 카샴푸의 성능에 따라 좌우된다. 폼랜스는 적은 양의 카샴푸를 넣어도 고품질의 거품을 분사해 줄 수 있어야 하고, 이렇게 분사된 거품 형태의 카샴푸는 도장면에 일정 시간 동안 붙어 있어서 오염 물질과 화학 반응을 해 오염 물질을 도장면으로부터 쉽게 분리되도록 불려 주어야 한다.

시트러스 기반의 케미컬

시트러스(Citrus)는 감귤류(귤·레몬·오렌지 등)의 과일을 뜻한다. 감귤류 과일에 있는 세정성분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시트러스 기반의 케미컬들은 프리워시용 약제로 사용하거나 벌레 사체를 제거하는 버그 리무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적정 희석비율(일반적으로 1:10)로 사용하게 되면 왁스나 실런트와 같은 코팅층에는 손상을 시키지 않으면서 오염물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프리워시용으로 매우 적합한 약제에 해당한다. 이미 시중에 많은 제품들이 나와 있으며 제품명에 시트러스 또는 오렌지와 같은 이름이 들어가 있어 쉽게 제품을 찾을 수 있다. 프리워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트러스 기반의 케미컬을 사용법에 나와 있는 권장희석비율(1:10 정도)로 물과 희석해 주면 충분히 제 성능을 발휘한다. 오염이 심할 경우에는 1:5~1:7 정도로 희석하고, 차량 전체에 시트러스 워시를 분사한 후 1~2분 정도 방치했다가 고압수로 헹구면 된다. 이때 집중적으로 뿌려야 하는 부위는 오염이 가장 심하게 되는 차량의 하단 쪽이다. 그리고 봄부터 가을철까지는 앞범퍼사이드 미러, 앞유리 등 벌레 사체가 많은 부위에 분사하면 좋다. 벌레 사체는 산성기를 띄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도장면을 파고들어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제거해야 한다.[4]

본세차[편집]

투버킷 세차[편집]

투버킷 세차(Two Buckets wash)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알려진 세차 방법 중 하나이다. 버킷, 즉 양동이를 두 개 사용하기 때문에 투버킷 세차라고 이름 붙었다. 디테일링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며, 이미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방식으로 세차를 진행해 왔다. 요즘은 국내에도 셀프세차장에서 투버킷 세차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동시에 이런 개인용품을 사용하도록 허락해 주는 셀프세차장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투버킷 세차를 위한 준비물은 버킷 두 개와 그릿가드, 카샴푸, 워시미트이다. 버킷 두 개 중 하나는 카샴푸를 희석하는 용도이고, 나머지 하나는 워시미트를 헹구기 위한 깨끗한 물을 담는 버킷이다. 이때 버킷의 용도별로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이 좋다. 워시미트를 양쪽 버킷에 담그다 보면 버킷 둘 다 거품이 생겨서 어느 것이 맑은 물이 담겨 있는 버킷인지 헷갈리게 된다. 따라서 카샴푸용 워시버킷, 헹굼용 린스버킷으로 표시하여 사용하거나, 다른 색상의 버킷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투버킷 세차를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버킷용 카샴푸를 적당량 워시 버킷에 넣어 준 후, 물을 부어 거품을 낸다. 그리고 린스 버킷에는 맑은 물을 담아 준비한다. 다음, 워시미트에 카샴푸 희석액을 적셔서 충분히 거품을 머금게 한 다음 도장면을 닦으면 된다. 워시미트로 도장면을 닦을 때는 너무 압력을 주어 세게 문지르는 것보다 부드럽게 미끄러지듯이 미트질을 한다. 너무 세게 압력을 줘서 문지르게 되면 오히려 도장면에 스월마크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지워지지 않는 자국이나 때가 있다면 오염 물질에 맞는 약제를 사용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도장면에는 본세차에서 워시미트로 제거할 수 있는 일반적인 오염물이 있지만, 타르나 철분, 나무 수액, 벌레 사체 그리고 낙진과 묵은 때 등 본세차 과정에서 워시미트로 제거하기 어려운 오염물들이 있다. 이런 오염물들은 해당 오염물을 제거하는 케미컬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으므로 모든 오염물들을 본세차에서 제거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 투버킷 세차를 모두 마쳤으면 고압수로 차를 헹군 후, 드라잉 타월을 이용해서 물기를 제거하면 세차가 완료된다. 고압수로 헹굴 때는 워시미트질을 하는 순서와 비슷하게 위에서부터 물을 뿌려서 헹구는 것이 좋다. 도장면에 케미컬이 남아 있으면 마르면서 도장면에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동안 꼼꼼히 고압수로 헹구어야 한다.

카샴푸 선택 방법

카샴푸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세정력이다. 하지만 본세차 과정에서 워시미트로 문지르는 과정에서는 세정력보다 윤활력이 더 중요하다. 윤활력이 적으면 도장면과 스펀지가 마찰되면서 도장면에 수많은 잔기스(스월마크)가 생기게 된다. 윤활력이 좋은 카샴푸를 선택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카샴푸마다 희석 비율이 표기되어 있는데, 1:400 이상의 카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희석 비율과 윤활력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1:400 이상의 희석 비율을 가진 카샴푸라면 충분한 윤활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워시미트질 순서

워시미트질을 하는 순서는 고압수를 뿌릴 때와 마찬가지로 위에서 아래쪽으로 작업을 한다. 통상적으로 루프 - 옆면 - 트렁크 - 보닛 순서로 한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워시미트는 두 가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차량의 윗부분을 닦는 것과 하단 부위를 닦는 것을 준비하면 좋은데, 그 이유는 차량의 하단에는 운행 중에 바닥에서 올라온 오염물 때문에 상단 부위보다 오염이 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워시미트를 두 개 준비해서 윗부분용과 아랫부분용으로 나눠 사용하면 좋다.[5]

앞유리[편집]

유리세정[편집]

일반적인 유리 디테일링 순서는 유리세정, 유막제거, 발수코팅 순으로 진행된다. 유리 디테일링의 목적은 시야 확보이다. 유리는 차량 외부의 시야를 책임지는 파츠이다. 유리가 오염되면 시야를 가리게 되고, 주행 중 시야 확보가 잘 되지 않음으로써 안전 운전을 방해하는 큰 요인이 된다. 유리세정제는 용도와 목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 유리세정만 할 수 있는 케미컬이면 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썬팅지에도 안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카케어용이 아닌 유리세정제는 세정제가 유리세정에만 집중되기 때문에 강한 세정력을 위해 암모니아 같은 화학 물질이 들어가는데, 이러한 물질들이 썬팅지에 대미지를 주어 변색 같은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리세정제는 꼭 썬팅지에도 문제가 없는지 제품 설명을 읽어 본 후 구매해야 한다. 유리세정용 타월은 올이 없는 타월을 쓰는 것이 좋다. 유리는 낙진이 있어도 투명해서 확인이 어려워 올이 있는 타월로 닦게 되면 올이 낙진에 걸려서 빠지게 된다. 그래서 유리를 닦으면서 올이 날리게 되고, 올들은 유리에 붙어서 다시 재작업을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는 유리 전용 타월은 올이 없는 타월로 만들어진다. 올이 없는 타월로 유리를 닦게 되면 털 날림 없이 깔끔하게 유리를 클리닝할 수 있다. 유리세정을 할 때 많은 양의 유리세정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적은 양으로도 넓은 면적을 클리닝할 수 있으며, 너무 많이 분사하게 되면 타월에 수분이 많아서 오히려 잔사가 남게 된다. 그러므로 케미컬을 넓게 분사하여 고르게 퍼뜨리고 유리 전용 타월로 넓게 펴바르는 방식으로 클리닝하면 된다.[6]

유막제거[편집]

유막은 유리면에 오염물이 쌓이고 씻기고를 반복하다 도장면에 생기는 얇은 기름막이다. 유막은 유리세정제로 깨끗이 닦아도 완벽히 제거되지 않고 뿌옇게 시안성을 떨어뜨리며, 발수성도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우천 시 와이퍼를 작동해 보면 소리가 난다거나 빗물이 깨끗하게 닦아지지 않아 시야 확보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유막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매일 유리를 닦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매일 닦는다고 해도 이미 생겨 버린 유막은 별도의 제거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유막제거제와 마이크로화이버 재질의 어플리케이터를 사용해 약간의 압력을 가하면서 유리면을 골고루 문지른 다음 타월로 깨끗하게 닦아내면 유막이 깨끗하게 제거된다. 유막이 심할 경우 1~2회 정도 반복 시공하면 확실하게 유막들을 제거할 수 있다. 시공 후 유리면이 완전히 친수 상태가 된 것이 확인됐다면 유막이 완전히 제거된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막제거제 중 대부분이 산화세륨 성분을 베이스로 제작된 제품들이다. 하지만 이런 유막제거제에 포함되어 있는 산화세륨은 사실 유리 연마를 위해 사용되는 물질로써, 차량 유리면의 유막을 제거해 주지만 그와 함께 유리를 연마해 주는 성분이 있다. 이렇다 보니 안전과 직결되는 자동차 유리에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이 직접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일반오너가 산화세륨이 포함되어 있는 유막제거제를 사용했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공장 출하 시부터 발수코팅이 되어 있는 유리의 발수코팅을 제거한다는 것이다. 요즘 출시되는 외제차의 경우 거의 대부분 발수코팅이 되어 있고, 국산차의 경우에도 중형차 이상부터 발수코팅 처리가 된 유리를 장착하고 출고되고 있다. 이렇게 공장 출하 시부터 발수코팅이 되어 있는 유리에 산화세륨을 사용해 유막제거를 할 경우 이 발수코팅층까지 함께 제거하게 된다. 그러므로 유리에 발수코팅이 되어 출시된 차량의 오너라면 가급적 산화세륨이 포함되지 않은 유막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6]

발수코팅[편집]

발수코팅은 유리에 발수코팅층을 만들어서 주행 중 물기가 날아가게 하여 우천 시 시야 확보를 해 주는 케미컬이다. 유리 디테일링에서 가장 중요한 케미컬이라고 할 수 있다. 유막제거를 진행하면서 깨끗하진 시야는 확보했지만, 친수 상태의 유리면은 잦은 와이퍼 작동을 유발하게 된다. 발수코팅을 할 때 일반적으로는 경화성 타입을 많이 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막제거를 완벽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막제거를 하지 않고 유리 발수코팅을 하게 되면 우천 시 똑같이 유막에 의해 시야 확보가 생기고 코팅층까지 생겨 버리기 때문에 유막을 제거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유막을 완벽히 제거 후 유리 발수코팅을 올려야 한다. 코팅제를 펴바른 후 제품의 권장 시간만큼 기다렸다가 깨끗한 유리 전용 타월로 닦아내면 된다. 만약 경화가 너무 많이 돼서 닦이지 않는다면 유리세정제로 닦거나 유리 발수코팅제를 덧방하여 닦으면 된다. 이렇게 시공된 유리 발수코팅제들은 보통 시속 50~60km/h의 속도로 날아가며, 한 번 날아가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날아가기 때문에 굳이 와이퍼를 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시내권의 저속 주행을 발수가 잘 날아가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유리면이 도장면만큼 민감하진 않지만 와이퍼의 물리적인 마찰이 많아질 경우, 유리면에 잔스크래치 같은 대미지가 생기기 때문에 발수코팅을 통해 와이퍼 작동 없이도 자체적인 발수력을 더해주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한 발수코팅제는 뛰어난 발수력은 기본이고 지속성이 뛰어난 제품을 사용해 오랫동안 발수력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차량 디테일링 중 유리 디테일링은 단순하게 세정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안전운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7][6]

[편집]

타이어 다음으로 도로면과 가장 가까이 있고 구조적으로 브레이크가 폐쇄된 공간 안에 있기 때문에 운행 중에 고온 상태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고온 상태에서 오염 물질이 휠에 붙게 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도장면에 사용하는 세정제보다 강력한 세정력을 가진 휠 클리너를 사용해야 깨끗하게 세정된다. 우선 휠을 닦기 전에 휠이 충분히 식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주행을 막 마친 후 휠과 브레이크디스크의 온도는 꽤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 차가운 물을 뿌리면 디스크에 변형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휠을 충분히 식힌 후 세척을 시작해야 한다. 준비해야 될 물건은 휠 브러시 두 개와 디테일링 브러시와 휠 클리너이다. 원통형 기둥에 솔이나 마이크로화이버가 달려 있는 형태의 브러시는 휠의 안쪽에 있는 (Rim)을 닦기 위한 용도이다. 그래서 스포크 사이로 들어갈 수 있도록 솔과 긴 손잡이로 되어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한쪽 면에만 솔이 달려 있는데, 타이어와 휠하우스 등을 세척하기 적합한 브러시이다. 마지막으로 디테일링 브러시는 스포크 사이와 볼트 등 휠의 외부에 보이는 부위들을 편리하게 닦기 위한 브러시이다. 이 브러시는 초보자도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아이템에 속한다.

휠 클리너

휠 클리너는 크게 철분 제거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디테일링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는 철분제거제들은 모두 휠 클리너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pH는 중성을 띄고 있다. 크롬휠이나 폴리쉬휠처럼 pH에 민감한 휠을 포함하여 모든 휠에 사용이 가능하다. 철분제거제는 브레이크 분진이 많이 나오는 유럽 브랜드의 자동차 휠을 세정할 때 매우 효과적이며, 국내 차량은 브레이크 분진이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휠 세정 시에 굳이 철분제거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철분 제거 기능이 없는 휠 클리너는 pH에 따라 산성, 중성, 알칼리성으로 나눌 수 있다. 세정력은 산성>알카리성>중성 순서이며 안전성은 반대로 중성>알카리성>산성 순이다.

  • 알카리성 휠 클리너 : 시중에 가장 많이 나와 있는 휠 클리너이다. 성능과 안전성을 모두 가진 휠 클리너로 가격 또한 합리적이기 때문에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다. 희석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고농축으로 희석해야 하는 제품들로 나뉘며, 고농축 제품을 희석할 경우에는 오염도에 따라 1:10~1:5 정도로 사용하면 된다. 다만, 크롬휠이나 폴리쉬휠 같은 휠에는 권장 희석 비율보다 좀 더 높게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권장 희석 비율이 1:10이라면 1:15~20 정도로 희석해서 사용하면 된다.
  • 중성 휠 클리너 : 세정력은 약하지만 안전성은 뛰어나기 때문에 크롬휠에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 일반 알로이 휠에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 점도가 높고 거품이 잘 나기 때문에 분사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카샴푸처럼 버킷에 풀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버킷에 푸는 경우는 휠 오염도가 너무 심해서 알카리성 휠 클리너와 함께 사용할 때 등이다. 알카리성 휠 클리너는 직접 분사하고 브러쉬를 버킷에 희석한 중성 휠 클리너를 추가로 묻혀서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 산성 휠 클리너 : 강력한 세정력을 가진 휠 클리너로 1년 이상 동안 관리되지 않아 고착된 오염물이 많은 휠에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이다. 이렇게 심하게 오염된 휠은 일반 휠 클리너를 사용해서 세정할 경우 휠 한 개당 1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일반 사용자보다는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며 사용시에는 필수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그리고 물로 빨리 헹궈내지 않으면 타이어 부분이 부식될 수 있으므로 물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사용해야 한다.[8]
타르 제거[편집]

휠 세척을 마무리해도 까맣게 남아 있는 점은 여름 장마철과 겨울철 아스팔트에서 올라온 타르이다. 간혹 철분으로 착각하여 철분제거제를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검정색 동그란 모양은 타르이므로 따로 타르제거제를 사용해야 한다. 힘으로 제거하거나 손톱으로 긁다가는 휠에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다. 타르는 녹을 때 갈색을 띈다. 타르가 녹는 것을 확인하면 깨끗한 극세사 타월로 닦아내면 된다.[8]

휠 실런트[편집]

도장면이나 휠 또는 실내 등 각 파트에 따라 코팅제들이 있는데, 코팅제의 역할은 단순히 광빨에서 그치지 않고 해당 파트의 보호도 있다. 휠에 코팅을 하면 오염물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며, 좀 더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물론 광은 덤으로 따라오게 된다. 뛰어난 성능의 휠 실런트로 코팅하면 다음번 세차 시에 휠 클리너만 뿌리고 고압수로 헹궈 간단하게 휠 세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휠 실런트와 도장면에 사용되는 왁스, 실런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내열성이다. 휠은 도장면에 비해 고온 상태가 되기 때문에 코팅제도 내열성을 가지고 있어야 유지된다. 일반 왁스나 실런트를 휠에 발랐을 때 지속 기간이 짧거나 오염물이 더 쉽게 엉겨붙는 현상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휠 실런트를 바르는 방법은 제조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폼 어플리케이터를 이용해서 바르고 3~5분 정도 후에 깨끗한 마이크로화이버 타월을 이용해서 버핑하면 된다. 그리고 버핑타임을 놓치게 되면 실런트의 얼룩이 휠에 남을 수 있으니 제품 설명서에 나와있는 버핑타임을 지켜야 한다. 버핑타임을 길게 한다고 해서 지속력이나 광도에는 별 영향이 없다. 혹시 버핑타임을 놓쳤을 경우에는 다시 휠 실런트를 해당 부위에 발라서 바로 닦아내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이때 이미 그 부위에 실런트가 안착되었으므로 추가로 다시 버핑타임을 갖고 버핑할 필요는 없다.[8]

타이어 드레싱[편집]

타이어 드레싱타이어코팅하는 것으로, 타이어를 더욱 검고 윤이 나게 한다. 사용 방법은 그냥 타이어 드레싱용 어플리케이터를 이용해서 바르면 된다. 타이어 드레싱에는 유성기반과 수성기반이 있다. 둘의 차이점은 지속 기간과 윤기인데, 유성기반은 지속성이 길고 매트한 느낌이 나는 윤기를 보여 주는 반면, 수성기반은 지속성이 짧고 고무치고 상당히 반짝거리는 윤기가 난다. 그래서 수성기반 드레싱제는 전시차량에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새 타이어의 경우 자체적으로 기름이 조금씩 나오는데 이때 유성기반의 드레싱제를 사용하게 되면 타이어에서 나오는 기름과 엉겨서 더 쉽게 오염물이 들러붙거나 갈변이 더 많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타이어 교체 후 1만 5천km까지는 수성기반의 드레싱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그 이후에는 유성기반 드레싱제를 사용하면 된다.[8]

클레잉[편집]

클레잉은 도장면의 낙진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클레잉을 이용하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클레잉을 하기 위해서는 클레이바와 윤활제가 필요하다. 클레이바를 윤활제 없이 도장면에 문지르면 바로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윤활제를 뿌리면서 사용해야 한다. 물과 샴푸 희석액, 퀵디테일러 희석액을 윤활제로 사용할 수 있는데, 물보다는 샴푸 희석액이나 퀵디테일러 희석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윤활제는 무엇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장단점이 각각 있다. 카샴푸 희석액으로 클레잉을 하게 되면 클레잉 작업 후 다시 물로 도장면을 헹궈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비용은 적게 든다. 반면 퀵디테일러를 윤활제로 사용하면 클레잉 후 버핑타월이나 드라잉타월로 퀵디테일러로 닦기만 하면 되어 편리하다. 클레잉은 일반적으로 머신 폴리싱 작업을 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하며, 도장면의 상태에 따라 클레이바의 등급을 선택해서 작업하면 된다. 클레이바에는 파인 그레이드와 헤비 그레이드로 등급이 나뉘어 있는데, 헤비 그레이드가 더 강력한 낙진 제거 성능을 가지고 있고, 파인 그레이드는 성능이 약한 반면 도장면에 스트레스를 적게 준다. 일반 사용자가 쓰기에는 파인 그레이드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 클레잉은 원래 머신 폴리싱 작업을 하기 전에 하는 폴리싱 전처리 작업이다. 도장면에 남아 있는 낙진이 폴리싱 패드에 붙은 상태로 폴리싱을 하게 되면 도장면에 어마어마한 데미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는 전처리로 클레잉 작업을 하는 것이다.[9]

LSP[편집]

LSP(Last Step Product)는 가장 마지막에 작업하는 제품이라는 뜻으로, 글레이즈와 왁스 작업을 말한다. 글레이즈와 왁스는 폴리싱으로 도장면을 모두 정리한 다음 가장 마지막에 도장면에 코팅을 하는 케미컬이다. 도장면 위에 코팅층을 형성하여 도장면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과 광을 더욱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 글레이즈와 왁스의 차이점 때문에 일반적으로 글레이즈를 먼저 작업한 후에 왁스를 그 위에 올려주는 순서로 작업한다. 하지만 전시회에 출시되는 차량의 경우 광을 최대한으로 올리기 위해 글레이즈만으로 마무리하거나 글레이즈-왁스-글레이즈 순으로 올리는 경우도 있다.[10]

글레이즈[편집]

글레이즈(Glaze)는 원래 전시차를 위한 제품으로 지속성은 배제하고 도장면의 광을 최대로 끌어올려서 전시 기간 동안만 최상의 상태를 보여 주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 제품이다. 일반 오너들도 사용될 수 있도록 발전되면서 순수하게 광만 살리는 기능에 추가로 도장면의 자잘한 스월마크를 감춰주는 충진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굳이 폴리싱을 하지 않아도 스월마크를 감춰 도장면을 정리해 주기 때문에 더욱 광을 내준다. 도장면은 일반적으로 베이스 코트, 페인트 컬러 코트 그리고 클리어 코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도장면이 광이 나는 것은 클리어 코트 때문이다. 하지만 도장면의 클리어코트에 잔기스와 스월마크가 많아지게 되면 난반사가 일어나면서 빛 주변으로 원형을 그리며 수많은 잔기스가 육안으로 확인되고 도장면의 광도가 탁해진다. 이러한 도장면에는 아무리 고가의 왁스를 바르더라도 광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잔기스와 스월마크를 제거하기 위해서 머신 폴리셔와 컴파운드 약제를 이용해 잔기스와 스월마크가 보이지 않는 깊이까지 클리어 코팅층을 깎아낸다. 하지만 클리어 코팅층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매번 폴리싱 작업을 할 수는 없을 뿐더러, 일반 사용자에게는 머신 폴리셔 장비를 구비하는 것과 작업을 할 적당한 장소가 없다는 것 때문에 현실적으로 머신 폴리셔로 스월마크를 제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방법이다. 일반 오너들은 스월마크를 제거할 때 글레이즈를 이용하면 완벽하진 않지만 광도 향상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다. 글레이즈가 가지고 있는 충진 기능 덕분에 잔기스와 스월마크를 충진 포뮬러가 채워주고 난반사를 줄여 주기 때문에 광도가 향상된다. 하지만 글레이즈는 지속력이 약하다 보니 세차를 하면 금방 효과가 사라진다. 따라서 글레이즈를 작업했을 경우, 왁스나 실런트를 시공해 줘야 그 광도를 유지할 수 있다. 케미컬 분야에서 기술력이 점점 좋아짐에 따라 글레이즈가 가지고 있는 충진 성능이 좋아지면서 스월마크나 미세 흠집들은 어느 정도 감춰 줄 수 있는 성능을 보여 주고 있다. 글레이즈는 LSP의 목적인 광도 향상과 보호층 형성 중에서 광도 향상 쪽에 더 집중되어 있는 약제라고 생각하면 된다.[10]

왁스[편집]

왁스(Wax)는 도장면에 코팅층을 형성해서 산성비나 겨울철 염화칼슘과 같은 화학 오염물로부터 도장면을 보호하고, 뛰어난 광과 리플렉션을 도장면에 올려 준다. 왁스는 원래 카나우바 왁스(Carnauba wax)의 줄임말로, 천연 재료인 카나우바를 원재료로 만들어진 코팅제이다. 카나우바란 북브라질산 카나우바 야자수 잎 표면에서 추출된 것으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단단하고 정제된 투명한 왁스이다. 이런 이유에서 가구나 악기를 보호하기 위한 코팅제로 예전부터 사용되어 왔었고, 지금은 자동차와 보트 등의 코팅제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카나우바 왁스의 특징은 페인트의 색상을 더욱 진하게 만들고, 도장 표면이 촉촉히 젖은 듯한 느낌(wet-look)을 연출하며 투명한 느낌보다는 색감을 강조해 주기 때문에 미세한 스크래치나 스월마크 등을 가려 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고품질의 카나우바 왁스는 도장면의 광을 살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도장면을 부드럽게 하며, 뛰어난 발수 성능을 갖추고 있어 우천시에 물이 도장면에 묻었을 때 물방울 모양이 구슬 형태처럼 보이는 비딩(beading)을 보인다. 비딩의 형태가 원에 가까울수록 발수력이 뛰어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카나우바 왁스는 도장면에서 완전히 경과되는 데까지 약 7~24시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24시간이 지난 후에 비딩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카나우바 함량이 높은 카나우바 왁스일수록 고가인데, 카나우바를 칸데릴라, 비즈와 같은 여러 가지 천연 재료들과 블렌딩하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며 대부분이 수제작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카나우바 성분 함량이 3~5%밖에 되지 않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제작되는 왁스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10]

실런트[편집]

실런트(Synthetic Sealant)는 석유에서 추출한 재료로 만든 합성화합물이다. 실런트는 카나우바 왁스와 마찬가지로 도장 표면에 점착되어 광을 살려주고 도장면을 보호해주는 코팅제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카나우바 왁스페인트클리어코트 위에 얇게 발려진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 합성 실런트는 발려진다기보다는 도장 표면에 화학적으로 접착된다고 표현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실런트는 카나우바 왁스보다 지속성 면에서 우수하다. 지속성은 대략 3~6개월 가량이나 제품에 따라서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제품도 있다. 합성 실런트가 카나우바 왁스에 비해 따뜻함이나 색감을 풍부하게 연출함에 있어 부족한 반면에, 광택의 깊이나 투명함에 있어서는 카나우바 왁스보다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으로는 투명함이 강점이긴 하지만, 스월마크나 마세한 스크래치를 가려주지 못하고 더욱 두드러지게 하므로 동전의 양면과 같은 특성이 있다.[10]

퀵디테일러[편집]

퀵디테일러(Quick Detailer)는 세차 후 도장면에 먼지처럼 심하지 않은 오염을 제거하고, 광택 증진 및 보호막 형성을 위해서 사용하는 스프레이 형태의 약제이다. 그리고 디테일링에서 여러 가지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 중 하나이다. 사용되는 용도는 물기 제거 시 보조제, 세차 후 마무리를 위한 LSP, 세차와 세차 사이에 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중간 관리제 그리고 클레잉 작업 시 윤활제로 사용된다. 요즘 출시되는 퀵디테일러들 중 몇 가지 제품은 광택 증진 성능이 좋아지면서 실런트보다 더 뛰어난 광을 보여주기도 한다. 광부스터 역활도 해 주기 때문에 이미 작업되어 있는 실런트나 카나우바 왁스의 광을 최대로 끌어올려 준다. 또 퀵디테일러로 마무리하면 정전기 방지 기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도장면에 분사하고 버핑하면 잔사도 남지 않고 정전기도 일정 수준으로 방지해주기 때문에 먼지가 들러붙는 것도 막을 수 있다. 퀵디테일러는 다음과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 드라잉에이드 : 세차를 마친 후 물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드라잉에이드(Drying-Aid)로 사용된다. 퀵디테일러를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뿌려주면 드라잉 타월이 물기를 흡수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퀵디테일러에 포함되어 있는 윤활제 성분 덕분에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드라잉 타월로 인한 도장면의 스월마크 발생을 최소화해 줄 수 있다.
  • 마무리 및 광택 증진 : 세차 후 왁스를 올릴 시간이 없을 때 퀵디테일러로 마무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퀵디테일러는 사용하기 간편하고 작업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실런트와 카나우바 왁스의 작업 시간에 대한 단점을 보완해 주고, 실런트와 카나우바 왁스의 광을 극대화해 주는 마무리용 LSP로 사용될 수 있다.
  • 중간관리제 : 세차를 마치고 나서 집에 도착해 보면 트렁크 아래쪽, 사이드미러 아래, 주유구와 여러 틈새에서 새어 나온 물기들이 말라서 보기 싫게 물자국으로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에어 컴프레셔로 꼼꼼히 물기를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어디선가 물기가 기어나와 도장면에 물자국을 남긴다. 이런 물자국들을 제거할 때 퀵디테일러를 살짝 뿌리고 마이크로화이버 타월로 닦으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차량에 먼지가 앉았을 때 고압수를 이용해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하루만 주차해도 먼지가 앉는 환경에서는 2~3일마다 셀프세차장을 찾을 수도 없다. 그래서 디테일링을 한 이후 다음 디테일링을 할 때까지 퀵디테일러를 이용해서 도장면에 앉은 가벼운 먼지를 제거하는 중간관리제로 사용된다. 퀵디테일러에는 윤활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중간관리제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중간관리를 할 때는 퀵디테일러를 도장면에 충분히 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퀵디테일러가 먼지를 감싸서 마이크로화이버 타월로 버핑할 때 도장면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듯이 원을 그리면서 버핑을 하지 않고 한방향으로 먼지를 쓸어내듯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타월에 가해지는 힘을 최소로 하며 가볍게 쓸어내고 타월의 더러워진 면은 다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이렇게 퀵디테일러로 중간관리를 하려면 깨끗한 마이크로화이버 타월을 미리 여러 장 준비하는 것이 좋다.
  • 클레이 윤활제 : 클레잉 작업을 할 때 클레이바가 도장면에 손상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는 윤활제로 사용된다. 이때 퀵디테일러 원액을 사용해도 되지만 일반적으로 1:2~1:5 정도로 희석해서 사용해도 클레잉 작업 시에 필요한 윤활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11]

인테리어[편집]

인테리어 디테일링은 가죽, 인조가죽, , 플라스틱 그리고 고급차에 쓰이는 알칸타라 등 다양한 재질에 맞는 케미컬을 사용해서 손상없이 오염을 제거하고,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UV)이나 담배 연기 그리고 미세먼지 등과 같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장시간에 걸쳐 오염이 누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 방법이다. 특히나 실내 인테리어는 도장면과 달리 계속 사람이 승하차하면서 접촉이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오염 제거에도 집중되어 있지만 동시에 보호와 유지 관리에도 중점을 두고 있는 케미컬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플라스틱 및 트림용 드레싱 약제의 경우에도 단순히 매트한 광을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먼지가 들러붙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첨가되어 있거나, 가죽 세정제의 경우에는 외부 햇빛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고 가죽 제품의 갈라짐을 방지하기 위한 보습용 제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이다.[3]

가죽[편집]

자동차에 있는 가죽시트는 일반 가정집에 있는 가죽소파와 다른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운전석의 경우 승하차에 의한 접촉이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주행 시와 외부 주차 시에 햇빛에 노출되어 항상 자외선을 받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천연가죽은 될 수 있으면 가죽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서 세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가죽세정제를 사용하는 방법은 깨끗한 마이크로화이버 타월에 가죽세정제를 2~3번 분사한 후, 가죽세정제가 묻은 면으로 오염 부위를 닦는다. 그리고 오염이 심하게 된 부위에는 직접 가죽세정제 레더클린즈를 분사한 후 1분 정도 방치한 후에 깨끗한 마이크로화이버 타월로 닦아내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가죽의 유지 관리를 위해서는 보습도 필요하다. 천연가죽은 사람 피부와 마찬가지로 일정량의 수분을 가지고 있는데, 가죽 내에 있는 수분이 모두 사라지게 되면 피부가 거칠어지듯이 가죽이 거칠어지고 쉽게 갈라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런 현상이 생기기 전에 가죽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이미 갈라지기 시작한 가죽에는 레더크림과 같은 가죽 보습제를 바르더라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인조가죽이나 섬유로 이루어진 면과 같은 부위는 재질 특성상 오염물질이 파고 드는 성향이 있다. 특히나 면 재질로 된 시트나 천장은 섬유와 섬유의 사이에 오염 물질이 끼기 때문에 세정이 까다롭다. 그렇기 때문에 세정제를 분사하고 브러시를 이용해서 면이나 섬유 재질 사이에 있는 오염물들을 제거해야 한다. 실내 세정제의 경우 외부 세정제와 같은 강력한 세정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외부에 사용되는 세정제와 달리 거품이 많이 발생하지 않아서 물로 다시 헹굴 필요가 없다.[12]

알칸타라[편집]

알칸타라슈퍼카고급차들의 실내 마감재로 사용하고 있는 재질이다. 알칸타라는 유지관리가 매우 까다로운 마감재이기 때문에 알칸타라 전용 세정제가 없는 경우 물로만 세척하여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말리는 방법으로 관리한다. 알칸타라 클리너를 이용하면 해당 부위에 분사하고 닦아주는 방식으로 아주 간편하게 세정을 할 수 있다. 작업 후에는 따로 말리는 과정 없이 디테일링을 마무리할 수 있다. 세정 및 관리하는 방법은 알칸타라 클리너를 알칸타라에 분사한 후, 약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1~2분 정도 둔다. 그 후에 물을 스프레이로 마이크로화이버 타월에 분사하여 물기를 살짝 머금게 하여 해당 부위를 부드럽게 닦는다. 오염이 심하지 않은 부위는 마른 마이크로화이버 타월에 알칸타라 클리너를 직접 분사해 닦아도 된다. 하지만 마이크로화이버 타월로 너무 세게 닦으면 알칸타라나 스웨이드에 손상이 갈 수 있다.[12]

플라스틱·트림[편집]

플라스틱(트림)은 차량 내부 많은 파트에 무광 재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광이 살아나는 드레싱 케미컬보다는 매트한 느낌의 광을 올려 주는 케미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쌓인 먼지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먼지들이 다시 들러붙지 않도록 안티더스트(Anti-Dust) 포뮬러가 포함되어 있는 실내 전용 드레싱제를 사용해 디테일링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내부 플라스틱에 음료수 등 액체류를 흘려서 심하게 오염된 찌든 때가 있다면 실내 세정제로 먼저 세정을 한 후 실내 전용 드레싱제로 마무리하면 된다. 수주 동안 주행하고 나서 인테리어에 앉은 먼지들은 핑크쉰과 마이크로화이버 타월을 이용해서 닦으면 쉽게 제거됨과 동시에 트림 고유의 매트한 느낌으로 복원할 수 있다.[12]

엔진룸[편집]

엔진룸 디테일링은 엔진에 있는 배관의 겉면이나 커버, 고무파이프, 배선 등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섬세하게 클리닝하고 코팅하는 작업이다. 겨울철 눈이 온 다음이나 봄철 황사 시즌에 한 번씩 엔진룸 디테일링을 하면 좋다. 필요한 제품으로는 세정제, 디테일링 브러시, 타월, 보호드레싱제가 있다. 세정제 제품으로는 다목적 세정제(APC), 문지르기 위한 브러시, 물기 제거와 마무리를 위한 마이크로화이버 버핑타월, 드레싱제가 있다. 디테일링을 하기 전, 엔진룸은 항상 고열을 발생시키는 부분이기 때문에 열기를 식히는 대기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열된 상태에서 바로 약제를 사용할 경우, 부품의 변형이나 파손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꼭 그늘진 곳이나 실내에서 열기를 식히고 작업해야 한다. 이는 많은 열을 발생시키는 휠과 브레이크 디스크에도 마찬가지이다. 충분히 열기를 식혔다면 엔진룸에 전체적으로 다목적 세정제를 뿌린다. 일반적으로 엔진룸 세정에 사용하는 다목적 세정제의 권장 희석 비율은 1:10이다. 엔진룸 오염도가 일반적이라면 1:10으로 희석해서 사용하고, 6개월 이상 세정을 안 했다면 1:5로 희석해서 세정하는 것이 좋다. 엔진룸은 매우 복잡한 구조로 수많은 부품들이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쉽게 손이 닿지 않는다. 그래서 디테일링 브러시를 이용해 기름때와 먼지들이 붙어 있는 구석구석 깨끗이 닦는 것이 중요하다. 좀 더 보이지 않는 깊숙한 곳까지 디테일링을 할 경우, 엔진룸 커버를 분리한 후 세정제와 브러시를 이용해 세정할 수 있다. 단, 전자부품들이 지나는 곳은 무리한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서 작업해야 한다.[13]

린스[편집]

전체적으로 세정과 브러시 사용이 되었다면 고압수나 호스의 물을 이용해 엔진룸을 헹군다. 이 부분에 대해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차량은 우천 시에도 아무 이상 없이 운행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배수 구조로 제작되어 자연스럽게 물이 아래쪽으로 흘러내리도록 되어 있다. 우천시나 세차시 차량에 물이 떨어지게 되면 차량표면과 자체적인 배수로를 타고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엔진룸도 위에서 떨어지는 물들은 자연스럽게 바닥으로 떨어지도록 제작되어 있다. 다만 차오르는 물에 잠길 경우 이 물들은 엔진룸이나 전자 장비에 스며들어 치명적인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일반 호스를 이용해 엔진룸에 뿌릴 경우, 위에서 가볍게 뿌려 주면 엔진에 특별한 문제 없이 린스할 수 있다. 그리고 고압수를 사용할 경우 고압수 노즐을 가까이 대고 사용하면 높은 압력에 전선이나 부품 등에 손상을 주거나 부품 사이로 물이 스며들 수 있기 때문에 고압수 노즐을 멀리 떨어뜨려서 물안개를 뿌리듯이 엔진룸 위에 분사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별한 엔진 부품이 없는 프레임이나 판넬 부근 같은 가장자리에는 고압수 노즐을 가까이 사용해도 괜찮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차량 시동을 켜놓은 상태로 물을 뿌리면 된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는 차량의 흡배기 기관으로 물이 들어갈 수 있지만, 시동을 켜게 되면 이런 위험요소는 사라지게 된다.[13]

드라잉 및 코팅[편집]

드라잉 타월이나 막타월을 이용해 깨끗이 물기를 제거한다. 굴곡진 부분이 많기 때문에 틈새나 손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은 톡톡 두드려서 물기를 제거한다. 그리고 에어 컴프레셔나 블로워 기능이 있는 진공청소기로 구석구석 물기를 제거하면 더 좋다. 이렇게 드라잉까지 마친 후 엔진룸 보호 코팅을 위해 엔진룸 드레싱제를 올린다. 엔진룸 커버 및 노출되어 있는 부분들 위로 가볍게 골고루 엔진룸용 드레싱제를 분사한다. 엔진룸은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므로 구석구석 드레싱제를 뿌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엔진룸 드레싱제는 뜨거운 엔진룸의 특성상 고온에서도 성능을 잃지 않고 엔진룸 파츠들의 매트하면서도 새것 같은 느낌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엔진룸용 드레싱제는 일반 플라스틱용 드레싱제에 비해 고온에서도 버티는 내열성을 가지고 있거나, 고온에서도 황변이 생기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간혹 일반 드레싱제를 엔진룸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한 번 주행으로 드레싱제가 모두 증발하거나 황변이 생겨서 오히려 다음 엔진룸 디테일링 시에 이를 제거하기 위해 작업 시간만 늘어날 수 있으니 엔진룸 전용 드레싱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엔진룸용 드레싱제는 제품별로 분사만 하는 방식이 있고 골고루 분사한 뒤 약제가 뭉친 부분은 어플리케이터 등을 이용해 골고루 펴바르는 방식이 있으니 제품의 설명서를 잘 읽고 해당 제품의 사용 방법대로 시공해야 한다. 이렇게 드레싱제까지 올리면 재오염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엔진룸 파츠 고유의 새것 같은 느낌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13]

세차와 차이점[편집]

일반적인 세차와 디테일링이 차량을 깨끗하게 관리해 준다는 부분에서 비슷해 보일 수 있겠지만, 좀 더 자세히 파헤쳐 보면 과정과 방법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디테일링은 단순히 세차를 꼼꼼히 해 주는 것만이 아닌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을 세정하거나 흔히 광택이라고 불리우는 폴리싱(Polishing) 과정을 통해 부품 교체 없이 복원할 수 있는 부분까지 케어해 주는 전반적인 차량 내외장 관리이다. 또한 디테일링은 세차를 할 때 단순히 세정제를 사용해 닦아내는 것이 아닌, 오염물과 물리적 마찰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스크레치를 최소화하고 차량의 파츠나 오염물에 적합한 전용 케미컬과 용품을 사용해 안전하고 깨끗하게 진행한다. 더 나아가 깨끗하게 세차된 도장면에 생긴 크고 작은 결함들을 폴리싱을 통해 제거해 주고, 깨끗하게 유지 관리 될 수 있도록 왁스나 실런트와 같은 코팅제를 사용해 신차 같은 컨디션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다. 그래서 세차와 디테일링은 단순히 과정이나 방법의 차이가 아닌 같은 기간동안 관리했을 때, 차량의 컨디션을 통해 큰 차이를 보인다.[2]

각주[편집]

  1. Teo Chung,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디테일링 용어 설명〉, 《오토브라이트다이렉트코리아》, 2019-12-19
  2. 2.0 2.1 2.2 오토카, 〈자동차 외장 관리 팁 제 1부 : 디테일링(Detailing)이란?〉, 《다나와》,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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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8.0 8.1 8.2 8.3 자동차 세차 및 디테일링 팁 제 4부 : 휠디테일링〉, 《오토기어》,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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