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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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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logo)는 상표브랜드를 표기할 때 그 이름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한 것이다. 로고는 상품이나 기업 및 기관 등의 조직에 적용되는 시각 디자인으로서,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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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 대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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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본래 로고는 글자로만 디자인을 하였으나 점차 그림도 그 범주 안에 포함하게 되었다. 로고의 목적은 소비자들이 해당 기업 또는 상품 등을 인식하기 쉽도록 하거나 공공의 정책 등을 널리 알리는 데에 필요한 광고 홍보 효과를 높이는 데 있다. 로고는 제품 또는 기업이 지니는 이미지를 쉽게 전달하고, 이를 대중에게 호감을 주며 기억에 남길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모든 매체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1] 이처럼 로고는 회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업에게 있어 로고는 브랜드의 이름과 같으며 이는 브랜드 정체성의 일부로, 이름과 함께 기업의 인식을 만드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특히 자동차 제조사는 로고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모든 자동차에는 앞뒤로 로고를 달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동차 제조사에 있어 로고 변경이란 쉽지 않다. 자동차 브랜드의 로고는 미학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브랜드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로고는 역사적 사건이나 혹은 이름에 따라서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통상 기업 로고는 수십 년간 그 형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이고 단순 명료한 디자인, 세련되면서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요구된다. 브랜드 디자인을 바꿀 경우 엠블럼 금형, 영업망 간판, 문서 등 영업 전반의 시스템을 손봐야 하고 수준 높은 디자인을 요구하기 때문에 천문학적 비용이 지출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새 로고의 디자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발생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어 로고는 매우 중요한 가치다.[2][3]

역사[편집]

로고의 역사는 3천 년 전 고대 이집트 문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옛날 고대 이집트에서는 자신이 기르는 양이나 소 등 가축의 소유주임을 표시하기 위해 농장주 본인이 식별 가능한 기호를 가축의 피부에 새겨놨다. 그 당시 무덤에서 출토된 그림을 보면, 이집트 시대의 사람들이 자신들이 키우는 가축에 식별이 가능한 문양을 새겨놓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를 두고 로고의 기원으로 추측하는 경향이 있는데 당시에 비슷한 시기에 기호나 상형문자의 발원지가 여러 곳이기 때문에 세계 여러 고대 국가에서 이런 비슷한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이후 인류는 가문, 군대를 대표하는 로고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것은 단순한 식별의 의미를 넘어 자신이 속한 단체에 자긍심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작용하였다. 이와 함께 중세 유럽에서는 기사단이나 영주, 군주를 상징하는 깃발을 내 걸고 전쟁에 참여하거나 성 밖에 내걸어 자신의 영토와 신분을 표시하기도 했다. 특히 상징적인 로고의 의미로써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은 각 명문 가문이 자신들을 상징하는 로고를 만들어 내걸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어떤 가문은 사자를, 어떤 가문을 독수리를 상징으로 하여 가문의 로고를 만듦으로써 영향력과 가문의 힘을 과시하고자 했다. 이후 1900년대에 들면서 본격적인 산업화가 진행되었고 산업 혁명과 함께 기업들이 발달하면서 브랜드 로고의 중요성이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여러 브랜드는 자사를 대표하는 로고를 내걸기 시작했고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머리에 각인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로고는 중세, 근대 사회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문명, 전쟁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 로고는 의류, 기업, 단체를 포괄하는 등 굉장히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4][5]

종류[편집]

심볼[편집]

심볼은 이미지로 구성된 로고를 의미하며 브랜드명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초기 브랜드의 인지도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오래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그 브랜드를 상징하는 정체성이 될 수 있다.[6] 따라서 심볼은 인지도 있는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7]

워드마크[편집]

워드마크는 텍스트로만 구성된 로고이다. 브랜드명을 바로 읽을 수 있어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철자가 너무 많으면 시각적으로 어필하기 어려우며 심볼에 비해서 간결함이 부족해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다.[6] 따라서 브랜드가 한 번에 잘 읽힐 수 있도록 심플하고 간략하게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7]

콤비네이션[편집]

콤비네이션은 심볼과 워드마크를 합친 형태의 로고로 많은 기업과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형태이다. 콤비네이션 마크는 심볼만으로는 의미 전달이 어려울 때 사용하기 좋은 형태이다. 하지만 로고가 활용되는 예시에 따라 여러 가이드가 필요하기에 제작에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6][7]

엠블럼[편집]

엠블럼은 심볼과 텍스트를 배치 형태의 도형 안에 맞춘 형태이다. 엠블럼 로고의 구조상 다른 분류의 로고보다는 복잡해질 수밖에 없어서 간결함이 돋보여야 하는 브랜드에는 적절하지 않다.[6] 엠블럼은 보통 원형으로 만들며 텍스트를 사용해 심볼의 특징을 살려준다.[7] 이에 따라 엠블럼 로고는 전통과 역사가 깊은 브랜드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신뢰감을 상징하는 브랜드들 중 엠블럼 로고가 많다. 이는 텍스트와 심볼의 특징을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도형 속에 그래픽 요소가 있는 형태이다 보니 깔끔하고 정돈된 인상을 준다. 심볼과는 다르게 그림과 글자를 분리하여 사용하기 어렵다. 즉, 활용의 자유도는 다소 낮은 편이다. 하지만 한눈에 알아보기 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8]

캐릭터[편집]

캐릭터형 로고는 기업의 이미지를 사람, 동물 등의 캐릭터 형식으로 나타낸 로고이다. 보편적인 사용도는 낮지만, 특정 성격의 브랜드에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러한 캐릭터형 로고의 경우 소비자에게 친근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듯 친근하고 사람들 기억에 쉽게 각인되는 장점으로 인해 도시 브랜딩에서도 캐릭터 로고를 많이 활용한다. 따라서 캐릭터형 로고는 친근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은 기업들이 많이 사용한다.[8]

자동차[편집]

대한민국[편집]

  •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의 로고는 큰 타원 안에 H자가 기울어져 있는 모양이다. H는 Hyundai의 H를 가져온 것이다. 로고의 의미는 H가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악수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신뢰와 노사의 화합을 표현한다. 또한 원은 지구, 즉 전 세계를 뜻하며 세계평화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는 새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겠다는 의미로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 기아㈜ : 로고를 많이 변경했다. 초기 기아자동차㈜ 로고는 기계공업을 뜻하는 톱니바퀴와 화학공업을 상징하는 벤젠 고리를 표현했다. 두 번째 엠블럼은 알파벳 Q를 뒤집은 형태의 기아의 'ㄱ'과 'ㅇ'을 합쳤다. 이후 기아자동차㈜의 깃발을 뜻하는 엠블럼이 소형차 프라이드(Pride)에 처음 적용됐으며 1994년에 등장한 로고는 지구를 상징하는 타원과 영문 사명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세계 무대에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기아자동차㈜를 뜻하는 것이다. 이후 최종적으로 나온 기아자동차㈜의 로고는 타원형 테두리를 없애고 부드러워진 서체로 영문 'KIA'를 필기체처럼 이은 형태이다.
  • 한국지엠㈜ : 회사가 제너럴모터스(GM)에 인수되면서 엠블럼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심볼 마크를 응용해서 만들었는데, 세계를 상징하는 반 타원형에 세계를 향해 나간다는 뜻에서 위로 확산되는 형상을 만들어 사용해왔다. 그러나 제너럴모터스에 인수되고 나서는 십자가 모양의 쉐보레(Chevrolet)의 엠블럼을 사용하고 있다.[9][10][11]
  • 케이지모빌리티㈜ : 쓰리 써클 로고와 날개형 로고를 병용하고 있다. 쓰리 서클 로고는 큰 원형의 링과 그 안에서 양쪽으로 조금씩 나와 있는 두 개의 기다란 타원으로 구성된다. 원형 링은 무한한 우주 공간을, 안쪽에 자리한 두 개의 타원 링은 회사명인 두 마리의 용을 형상화한 것이다. 아울러 세 개의 원은 쌍용자동차㈜의 선도경영, 열린경영, 정도경영 3대 경영 원칙을 담고 있기도 하다. 날개형 로고는 본래 체어맨에 사용했던 것으로 해외 수출용 모델에 주로 사용한다.
  • 르노코리아자동차㈜ : 르노삼성자동차㈜ 로고의 의미는 상하좌우가 대칭으로 고객에게 추구하는 자동차의 신뢰성을 상징하며 로고 모양은 태풍의 눈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고유의 태풍의 눈을 줄곧 유지하고 있다. 이 태풍의 눈은 차별화되고 역동적인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의지와 고객과 자동차의 만남이 일체화되는 경영방침을 확고히 한다는 의지를 상징한다. 또한 좌우가 대칭형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은 신뢰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소용돌이 치는 모습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단순하고 시인성이 높은 디자인으로 르노삼성자동차㈜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다.
  • 제네시스(Genesis) : 현대자동차㈜가 오랜 준비 끝에 출범시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초대 제네시스 때부터 사용했던 날개형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자사의 날개형 로고에 대해 제네시스가 가진 신기원의 의미에 맞춰 창공을 웅비한다는 의미에서 검은색의 오각형 방패 안에 제네시스의 이름을 새기고, 좌우로 실버 색상의 날개 형상을 갖췄다. 이를 통해 새로운 고급 대형세단의 힘찬 비상을 표현한다.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케이지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 제네시스
현대자동차㈜ 로고.png 기아㈜ 로고.png 한국지엠㈜ 로고.png 케이지모빌리티㈜ 로고.png 르노코리아자동차㈜ 로고.png 제네시스 (자동차) 로고.png

미국[편집]

  • 캐딜락(Cadillac) : 캐딜락 로고는 미국 자동차의 메카인 디트로이트를 개척한 프랑스 탐험가 앙트앙 드라 모드 까디약(Antonie de la Mothe Cadillac) 가문의 문장에서 유래했다. 4등분된 방패는 십자군 원정에서 공을 세웠음을 나타낸다. 캐딜락은 오늘날까지 30여 차례 로고를 변형시켜 왔고 오늘날 사용하는 로고는 추상주의 작가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 포드(Ford) : 포드의 로고는 두 개의 동심 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각된 전체 로고는 힘과 번영을 상징하고 바깥쪽 타원형은 포드 브랜드 제품의 파괴적인 기술을 상징한다. 로고의 푸른색은 회사의 힘, 우수성 및 우아함을 상징하지만, 흰색은 귀족, 우아함 및 순결을 나타낸다.
  • 뷰익(Buick) : 뷰익 로고의 의미는 아주 간단하다. 3개의 방패는 각각 회사를 대표하는 세이블, 인빅타, 일렉트라를 의미한다.
  • 크라이슬러(Chrysler) : 로고의 배경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바이킹 헬멧에 있는 문양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르메스 신의 날개에서 가져왔다는 설이 있다.[10][12]
  • 링컨 컨티넨탈(Lincoln Continental) : 십자가 모양의 길쭉한 모양으로 둘러쌓인 링컨의 로고는 차량 보닛의 가운데 앞면에 장착되어 품위와 엄숙함을 상징한다. 링컨 컨티넨탈은 미국 링컨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브랜드로, 대통령과 상원의 고급차 생산을 위해 설계됐다. 1939년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Franklin Roosevelt)가 대통령 리무진으로 선정한 백악관 차였기에 탁월한 성능과 우아한 스타일, 비교할 수 없는 편안함을 제공하며 이 브랜드 이미지를 로고에 그대로 담았다.
  • 쉐보레(Chevrolet) : 쉐보레의 로고는 십자가가 아닌 나비넥타이인 보타이를 상징한 것이다. 초창기의 쉐보레 엠블럼에는 짙은 푸른색을 사용해서 나비넥타이 모양 가운데에 쉐보레라는 글자를 새겨 넣었고, 이후에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오다가 골드와 실버 두 가지 색을 사용하고 있다.
캐딜락 포드 뷰익 크라이슬러 링컨 컨티넨탈 쉐보레
캐딜락 로고.png 포드 로고.png 뷰익 로고.png 크라이슬러 로고.png 링컨 로고.png 쉐보레 로고.png

독일[편집]

  • 포르쉐(Porsche) : 포르쉐가 처음 세워진 곳은 독일 뷔르템베르크(Württemberg)주의 슈투트가르트(Stuttgar)다. 이러한 까닭인지 포르쉐의 로고는 뷔르템베르크 주의 문장과 슈투트가르트의 문장이 결합된 모습이다. 포르쉐의 로고는 방패 안에 또 다른 방패가 자리한 형태를 띠는데, 말이 그려진 작은 작은 방패는 슈투트가르트의 문장이고, 큰 방패는 뷔르템베르크의 문장이다. 포르쉐 로고는 폭스바겐 로고를 디자인한 엔지니어 프란츠 라임스피스(Franz Reimspiess)가 디자인했다.
  • BMW(비엠더블유) : BMW의 로고는 초대 회장인 프란츠 요세프 포프(Franz Josef Popp)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랩 자동차 회사(Rapp Motoren Werke)의 엔지니어였고, BMW는 랩의 계승자였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작은 회사들이 군수품 납품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1917년 랩 자동차 회사도 이때 공장을 증축하면서 회사 이름을 변경했다. BMW는 전쟁의 막바지인 1918년까지 군용 항공기 엔진을 생산했는데, 이런 회사의 역사 때문에 BMW 로고가 회전하는 비행기 프로펠러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BMW는 바이에른 주 정부의 깃발에서 로고가 유래되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바이에른 주는 파란색과 흰색이 교차하는 무늬의 깃발을 쓰고 있는데, 이를 변형시켜 디자인한 것이 BMW의 로고가 되었다는 것이다.
  • 아우디(Audi) : 1932년, 작센 지방의 아우디, 데카베, 호르히, 반더러 4개의 자동차 업체가 합병하여 설립되었다. 아우디의 로고인 네 개의 고리는 이 네 개의 회사를 뜻한다.
  • 폭스바겐(Volkswagen) : 1938년 설립된 폭스바겐의 로고는 프란츠 라임스피스(Franz Reimspiess)가 디자인했다. 프란츠 라임스피스는 폭스바겐의 초기 히트 제품인 비틀의 엔지니어이기도 했다.
  •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 엔진 기술자인 고틀립 다임러(Gottlieb Daimler)는 1872년부터 도이츠 가스 자동차 공장에 근무했다. 재직 당시 그는 도이츠의 그림에 자신의 집과 세 꼭지 별을 그려 넣은 후, 이 별이 언젠가는 자신의 생산 공장에서 찬란히 떠오를 것이라고 아내에게 말했다. 실제로 그는 1890년 다임러 자동차 회사(DMG)를 설립한다. 1902년, 다임러의 아들인 폴과 아돌프, 천부적인 딜러인 에밀 옐리넥(Emil Jelinek)이 내놓은 신형 자동차가 성공을 거두면서 폴 다임러는 메르세데스-벤츠에 어울리는 상표의 필요성을 느꼈다. 폴 다임러는 아버지가 구상했던 세 꼭지 별을 떠올렸고 그것을 로고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렇게 하여 오늘날의 로고에서 테두리 원만 없는 세 꼭지 별 로고가 탄생했다. 이후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독일의 모든 회사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회사가 합병을 거치면서 시간에 지남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의 수정된 로고는 세 꼭지 별과 원만 남게 됐다.
  • 메르세데스-마이바흐(Mercedes-Maybach) :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로고는 둥근 삼각형 안에 두 개의 M이 위치한다. 과거에는 엔진을 제작하는 마이바흐 모터렌바우(Maybach Motorenbau)의 머리글자였지만, 이제는 제조소인 마이바흐 매뉴팩처(Maybach Manufaktur)를 상징한다.[9][10]
포르쉐 BMW 아우디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포르쉐 로고.png BMW 로고.png 아우디 로고.png 폭스바겐 로고.png 메르세데스-벤츠 로고.pn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로고.png

일본[편집]

  • 미쓰비시자동차 : 미쓰비시자동차의 미쓰비시는 세 개의 마름모를 뜻한다. 이러한 구도와 마름모꼴은 이미 전국시대 무장세력의 가족 문장에서 자주 사용되었다. 오늘날 미쓰비시자동차의 로고로 사용되는 세 개의 마름모 역시 창업주인 이와사키 야타로가 자신의 가족 문장에서 가져온 것이다.
  • 토요타(Toyota) : 사용 중인 로고는 1989년 10월, 토요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탄생한 것이다. 내부 중앙의 가로와 세로로 겹쳐진 두 개의 타원으로 토요타의 머리글자인 T를 형상화하는데, 이는 고객과 토요타의 신뢰관계를 의미한다.
  • 닛산(Nissan) : 닛산의 로고 의미는 힘은 안으로부터 나온다라는 뜻을 가진다.
  • 렉서스(Lexus) : 라틴어로 법이라는 의미와 럭셔리의 합성어이다. 알파벳 L을 타원형의 원이 둘러싼 엠블럼은 럭셔리 세단의 기준이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 혼다(Honda) : 혼다의 영문 Honda의 첫 글자인 H를 그대로 엠블럼에 적용했다.
  • 인피니티(Infiniti) : 무한히 나아가는 도로의 형상을 의미한다. 로고의 동그란 원은 무한한 세계를 의미한다.
  • 스바루(Subaru) : 스바루의 로고에 있는 6개의 별 로고는 합병 이전 5개의 회사와 후지중공업을 나타낸다.[10]
  • 마쓰다(Mazda) : 처음에는 '전 세계를 여행한다'는 뜻인 태양을 들고 타원형의 손에 손을 잡고 있는 모양의 로고를 채택했다. 이후 갈매기가 타원형 모양으로 날아 알파벳 엠(M)을 형상하는 로고로 바뀌었다. 이때 알파벳 엠은 마쓰다(Mazda)의 첫 번째 스펠링으로, 무한한 창의성과 진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세기로 날아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 토요타 닛산 렉서스 혼다 인피니티 스바루 마쓰다
미쓰비시자동차 로고.png 토요타 로고.png 닛산 로고.png 렉서스 로고.png 혼다 로고.png 인피니티 로고.png 스바루 로고.png 마쓰다 로고.png

프랑스[편집]

  • 푸조(Peugeot) : 1850년부터 사자 문양을 사용했는데, 1936년부터는 방패 모양에 프랑시 백작이 사용하던 문장의 사자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벨포르시 몽벨리아르 지역의 백작의 문장이기도 했다. 로고에 있는 사자 문양은 1998년에 디자인된 것이며, 오늘날에는 사자 문양과 브랜드명을 함께 넣은 블루박스(Blue Box)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 부가티(Bugatti) : 부가티의 로고는 빨간색 원형 안에 부가티라고 적혀있다. 그 위에는 알파벳 E를 뒤집어 B와 붙인 로고가 있다. E를 뒤집어 B와 합친 로고는 부가티의 창립자 에토레 부가티(Ettore Bugatti)에서 따온 로고이다.
  • 시트로엥(Citroen) : 1913년 설립된 시트로엥은 기어를 생산하던 업체로 톱니를 로고와 같은 형태로 제작했고 1916년 자동차 업체로 전환하면서 이 톱니바퀴 모양을 모티브로 오늘날과 같은 로고로 제작했다.[13][14]
푸조 부가티 시트로엥
푸조 로고.png 부가티 로고.png 시트로엥 로고.png

이탈리아[편집]

  • 람보르기니(Lamborghini) : 람보르기니의 로고는 투우 문양이다. 이는 람보르기니의 창업자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Ferruccio Lamborghini)의 별자리가 황소자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 페라리(Ferrari) : 페라리의 로고인 프랜싱 호스(Prancing Horse)는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전투기 조종사였던 프란체스코 바라카(Francesco Baracca)가 자신의 비행기에 그려 넣은 것이 그 유래로, 그의 이름을 따서 바라카의 말이라 부르기도 했다. 1923년 엔초 페라리는 라벤나(Ravenna)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하여 프란체스코 바라카의 부모를 만났다. 프란체스코 바라카의 부모는 프란체스코가 전투기에 그려 넣은 말 그림이 행운을 가져다준다며 엔초 페라리의 자동차에도 말 그림을 넣을 것을 제안했다. 페라리는 자신의 고향 모데나를 상징하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말을 차량에 그렸고, 이 그림은 페라리 브랜드 로고의 효시가 되었다. 사각형 프레임의 프랜싱 호스는 페라리에서 생산하는 모든 차량의 로고로 사용되고 있으며, 방패형 프레임은 페라리의 레이싱 팀을 의미한다. 방패형 로고에서 볼 수 있는 S와 F는 1929년 엔초 페라리가 창설한 F1 레이싱 팀인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의 머리글자에서 따왔다.
  • 알파로메오(Alfa Romeo) : 알파로메오의 로고는 자사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 밀란의 명문가 비스코니 가문의 문장이다. 로고의 용은 언뜻 보면 불을 뿜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이는 사람으로 용이 사람을 물고 있는 것이다.
  • 마세라티(Maserati) : 1914년 이탈리아의 볼로냐에서 만들어진 회사이다. 왕관을 연상시키는 로고는 바다신 신인 포세이돈이 사용하는 삼지창을 뜻한다.[15][16]
람보르기니 페라리 알파로메오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로고.png 페라리 로고.png 알파로메오 로고.png 마세라티 로고.png

영국[편집]

  • 롤스로이스(Rolls-Royce) : 1906년, 맨체스터의 전기기사 로이스(Royce)와 런던의 귀족 출신 자동차 레이서인 롤스(Rolls)의 사업 합병에 의하여 설립되었다. 사각형 프레임 내에 위치한 RR은 두 사람 성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 재규어(Jaguar) : 재규어 로고의 의미는 단순하다. 재규어는 민첩한 동물로 자동차 후드에 올려진 재규어 로고는 고성능 차량임을 나타낸다.
  • 애스턴마틴(Aston Martin) : 날개 모양으로 보이는 애스턴마틴의 로고는 새의 날개가 아닌 이집트에서 서식하는 풍뎅이의 한 종류인 스카라베의 날개이다. 이집트에서 스카라베는 태양신의 상징으로 신성시 여겨진다.
  • 벤틀리(Bentley) : 날개를 펼치고 있는 벤틀리 로고는 단순한 의미를 갖고 있다. 벤틀리의 로고는 용맹한 매를 형상하고 있으며 매의 가운데 벤틀리의 첫 글자 B가 새겨져 있다. 이는 벤틀리가 세계에 나래를 펼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 랜드로버(Land Rover) : 랜드로버 로고의 초록색 바탕은 대자연을 의미한다.[10]
롤스로이스 재규어 애스턴마틴 벤틀리 랜드로버
롤스로이스 로고.png 재규어 로고.png 애스턴마틴 로고.png 벤틀리 로고.png 랜드로버 로고.png

스웨덴[편집]

  • 볼보(Volvo) : 1927년, 아서 가브리엘슨(Assar Gabrielsson)과 구스타프 라르손(Gustav Larson)은 볼베어링 제조회사인 SKF의 지원을 받아 스웨덴의 예테보리 근처에 스웨덴 최초의 현대식 자동차 공장을 세웠다. 볼보의 창업자들은 SKF와의 관계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회전하는 베어링을 형상화한 화살표 문양의 로고를 만들었다.
  • 스카니아(Scania) : 스카니아 로고에는 특이한 새 한 마리가 있는데 이것은 휘장에 사용되던 동물인 그리핀이다. 그리핀은 독수리의 머리, 날개, 앞발과 사자의 몸을 가진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이다.
  • 코닉세그(Koenigsegg) : 코닉세그 가문의 문장을 사용한 로고이다.[17]
볼보 스카니아 코닉세그
볼보 로고.png 스카니아 로고.png 코닉세그 로고.png

변화[편집]

자동차 제조사는 모든 자동차에 앞뒤로 로고를 달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자동차 제조사의 로고 변경은 쉽지 않다. 하지만 로고를 바꾼 두 브랜드의 변화가 눈에 띈다. 바로 미니(MINI)와 폭스바겐이다. 미니는 2015년에 브랜드 로고를 바꿨고, 2018년에는 자동차에 적용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폭스바겐이 로고를 바꿔다. 이 두 브랜드는 모두 로고의 평면화를 거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동차 제조사 대부분의 로고는 실물로 만들어 자동차에 달기 때문에 입체적이다. 따라서 로고 디자인부터 입체감 있게 만든 경우가 많다. 반면 폭스바겐과 미니는 볼륨감 등 장식 요소를 최대한 걷어낸 단순한 모습이다. 이는 디지털 스크린의 평면 구성에 맞춘 변화이다. 기술을 강조한 입체감 변화에서 벗어나, 평면에서 최대한 실용적인 구성을 찾는 단계로 사용자 디자인이 바뀌고 있다. 앞으로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로고를 스마트폰에서 볼 일이 훨씬 많아져 이런 변화를 자동차 제조사들도 받아들인 것이다. 이러한 로고는 기존 3D, 그라데이션 효과를 배제하고 2D 그래픽으로 표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새 디자인을 통해 디지털화, 전동화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단순 명료한 디자인의 배경은 발광 효과다. 로고를 구성하는 면과 선을 단색으로 간결하게 처리해 빛 투과 시 선명한 형태를 구현한다. 또한 발광 시 빛의 퍼짐을 감안해 선을 얇게 만든 점도 변화한 로고들의 특징이다. 직진성이 약한 조명의 특성을 고려해 전반적인 형태를 조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점점 평면적인 로고를 선보이는 자동차 회사들이 늘고 있다. 빛의 하이라이트나 그늘진 부분, 질감을 나타냈던 부분들을 없애고 구성 요소를 최소화해 본질에 집중한다.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2차원 평면 디자인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유연하게 적용됨은 물론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전달한다. 세계 시장에서 사용하는 로고를 한 번에 바꾸는 일은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금형, 영업망 간판, 문서 등 영업 전반의 시스템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새 로고의 디자인에 부정적 여론이 생기면 오히려 역효과를 보기도 한다. 이처럼 로고는 기업의 얼굴 역할을 하니 회사 내부보다는 외부에서 바라본 시각, 즉 소비자로부터의 관점을 더 중요시해야 한다. 그럼에도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종종 로고를 바꾼다. 주로 새로운 전략의 수립을 공표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변경 및 강화를 노릴 때 변경한다.[3][18][19]

각주[편집]

  1. 로고〉, 《네이버 지식백과》
  2. 첫차, 〈로고 예쁘면 다냐?! 나는 로고 예쁘면 다야. 그래, 로고 바꿔라!〉, 《네이버 포스트》, 2020-01-17
  3. 3.0 3.1 KB차차차, 〈자동차 회사는 왜 로고를 바꿀까?〉, 《네이버 포스트》, 2019-10-21
  4. 산타브라더스, 〈로고(logo)디자인의 역사에 대해〉, 《네이버 포스트》, 2020-12-08
  5. 다영, 〈로고 속 이야기〉, 《비슬라 매거진》, 2014-10-23
  6. 6.0 6.1 6.2 6.3 이주명, 〈좋은 로고 디자인을 원하시나요?〉, 《브런치》, 2020-11-04
  7. 7.0 7.1 7.2 7.3 위시켓, 〈기업과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주는 로고, CI, BI 디자인이란?〉, 《네이버 포스트》, 2019-05-14
  8. 8.0 8.1 유단희, 〈의뢰 전 알아야 할 로고 디자인 유형 5가지〉, 《브랜코스 공식 블로그》, 2019-05-03
  9. 9.0 9.1 118 Magazine, 〈무슨 뜻? 자동차 회사 로고와 의미〉, 《네이버 포스트》, 2017-04-15
  10. 10.0 10.1 10.2 10.3 10.4 모토야, 〈모양도 색깔도 가지각색! 자동차 로고가 가진 의미 - 국산차 편〉, 《네이버 포스트》, 2020-03-27
  11. 도람뿌월드, 〈(아무 지식 대잔치) 탈거리 - 자동차 엠블럼의 역사와 의미〉, 《티스토리》, 2017-05-30
  12. 여니 미니, 〈유명한 자동차 로고와 의미〉, 《네이버 블로그》, 2018-02-14
  13. 이동익, 〈볼 때마다 궁금한 자동차 브랜드 로고의 의미〉, 《모토야》, 2015-11-04
  14. carofworld, 〈자동차 회사 로고에 담긴 이야기들〉, 《티스토리》, 2010-05-19
  15. 모터로이드, 〈자동차 브랜드 엠블럼 속에는 무슨 의미가 담겨있을까?〉, 《네이버 포스트》, 2016-10-07
  16. 카브리데이, 〈자동차 엠블럼 숨겨진 뜻은?〉, 《네이버 포스트》, 2017-05-08
  17. 카링TV, 〈스카니아=새?, 볼보=남자?, 만=사자?, 벤츠=별? 트럭에 달린 엠블럼의 의미는?〉, 《네이버 포스트》, 2019-07-25
  18. 구기성 기자, 〈자동차 회사들이 로고를 단순화 하는 이유는?〉, 《한국경제》, 2020-04-02
  19. 디지털투데이, 〈디지털 시대 맞춤 자동차 로고...'평편하게, 단순하게'〉, 《네이버 포스트》, 2020-04-2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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