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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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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택배(LOGEN)
로젠택배(LOGEN)

로젠택배(LOGEN)는 1999년 4월 설립된 택배회사이다. 서울시 용산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회사대표는 최정호이다. 로젠택배는 2020년 기준 국내 택배 물동량 기준 시장점유율 4위로 10개의 물류터미널과 전국에 약 300여개의 지점을 운용하고 있다.[1]

개요[편집]

로젠택배의 최초 사명은 'KGB택배'이다. 현재 대표이사인 최정호 사장이 로젠택배에 있기 전인 2005년, 김금순 대표가 이끌던 로젠택배(당시 KGB택배)는 본래 KGB그룹에서 상표권을 취득해 사업을 영위했었다. 그러나 KGB그룹과의 상표권 분쟁에서 패소해 KGB택배는 사명을 '로젠'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KGB그룹은 이전 사명을 그대로 이어받아 그룹 내 'KGB택배'라는 신설 택배 법인을 세웠다. 조직은 같지만 이름이 달라진 기존 법인에 조직은 다르지만 이름은 같은 신설 법인이 탄생한 셈이다.

2013년 7월 홍콩계 사모펀드인 베어링PEA(Baring Private Equity Asia,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가 미래에셋나이스PEF가 보유 중인 로젠 지분 전체를 약 1600억 원에 인수하였다.

베어링PEA가 로젠택배를 인수하고 2년이 지난 2015년, 로젠택배는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인수·합병(M&A) 대상을 물색하게 된다. 이 와중에 레이더망에 걸린 것이 바로 10년 전 악연이 있었던 KGB택배였다. 로젠택배는 당시 결손금 64억원에 자본잠식 상황이었던 KGB택배를 결국 인수했다. 당시 로젠택배와 KGB택배의 시장 점유율이 각각 8%·3%였던 점을 고려했을 때, 두 회사의 합병으로 한진택배를 위협하는 업체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업계에 일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2월1일 KGB택배지분 100%를 KG로지스에 매각하면서 로젠택배에서 완전히 분리되었다. 모자 관계로 재회했던 로젠택배와 KGB택배는 2년 만에 다시 갈라졌다.[2]

로젠택배는 처음 매각을 진행했던 2016년부터 매각과정에서 재수와 삼수를 거듭하며 난항을 겪다가 2021년 7월 9일 코웰패션에 인수되었다.

주요 연혁[편집]

  • 1999. 04. KGB택배(주) 회사설립
  • 1999. 06. 대전물류센터 오픈
  • 2000. 04. 수원물류센터 오픈
  • 2000. 05. 전국 700개 영업소 네트워크 구축 완료
  • 2001. 02. 광주 및 대구물류센터 오픈
  • 2002. 10. 수도권 전담 안양물류센터 오픈
  • 2003. 03. 1일 평일물동량 10만 박스 초과 달성
  • 2004. 10. 이천물류센터 오픈
  • 2005. 01. 로젠주식회사로 사명 및 CI 변경
  • 2006. 03. 국내 최대 안성복합물류센터 준공
  • 2006. 05. 통합물류시스템 구축 착수
  • 2006. 08. 국제물류 전문 관계사 로젠 홍콩, 로젠 차이나, 로젠 아메리카 설립
  • 2008. 09. 옥천터미널 오픈
  • 2009. 05. 대구통합터미널 오픈 (영남권 통합터미널 구축)
  • 2009. 07. 이천통합터미널 오픈 (수도권 통합터미널 구축)
  • 2010. 11. 월 처리물량 1,000만 박스 달성
  • 2012. 02. 하남터미널 오픈
  • 2012. 12. 우수창고업체 인증 취득
  • 2015. 10. 영남터미널 오픈
  • 2016. 09. 대전터미널 오픈
  • 2016. 11. 현대 글로비스 MOU 체결
  • 2017. 02. 로젠택배 공식 대학생 서포터즈 출범
  • 2017. 06. 로젠택배 공식 블로그 오픈
  • 2017. 10. 광주터미널 오픈
  • 2017. 09. 원주터미널 오픈
  • 2018. 05. 고고밴 코리아 MOU 체결
  • 2018. 08. 고객용 모바일 시스템 리뉴얼 오픈
  • 2018. 11. 월 처리물량 2,000만 박스 초과 달성
  • 2019. 02. 대표 홈페이지 리뉴얼
  • 2019. 08. 부천터미널 오픈
  • 2019. 09. 중앙일보 마케팅 MOU 체결

물류센터[편집]

메인 터미널
  • 이천터미널: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대월로932번길 94(초지리 57)
  • 하남터미널: 경기도 하남시 천현로 34(천현동 130) (2020년 부천터미널로 이관)
  • 원주터미널: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호매곡1길 121(주산리 1104)
  • 대구터미널: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로2길 58-50(팔달동 195-4)
  • 대전터미널: 대전광역시 동구 물류로14번길 13(구도동 378)
  • 광주터미널: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4번로 19(장덕동 979-5)
  • 영남터미널: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금호로 272(연화리 700)
  • 부천터미널: 경기 부천시 신흥로511번길 80(오정동 802)
  • 지천터미널: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금호로 272(연화리 700)
서브 터미널
  • 중구서브터미널: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 114(수표동 11-12)
  • 서초서브터미널: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 224-7번지
  • 오포서브터미널: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추자리 338-10
  • 부산서브터미널: 부산광역시 동구 성남로 24(좌천동 68-869)

로젠택배 장점[편집]

로젠택배는 중소형화주에 특화된 물류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어 불규칙한 크기의 물량소화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시간외 집하처리 등 유연한 서비스로 높은 익일배송을 자랑하고 있다. 전체 취급물량의 75%가 중소형화주 물량이고, 85%가 e커머스 채널에서 창출된 물량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은 대기업계열 택배 3사와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다.[3]

로젠택배 매각[편집]

2021년 7월 코웰패션이 로젠택배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특수목적회사(SPC) CF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홍콩계 사모펀드인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100%를 취득하는 주식양수도계약서를 체결했고, 인수금액은 3400억원이다.

특히 로젠택배는 그간의 매각과정에서 재수와 삼수를 거듭하며 난항을 겪은 매물이라 이번 매각 성사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로젠택배가 베어링PEA의 품을 떠나는 과정은 멀고도 험난했다. 2016년 말 영국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CVC캐피탈이 로젠택배를 인수하기도 했으나 M&A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중재를 요청, 2018년 말 베어링PEA가 다시 가져가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2017년 매각작업을 시작한 이후에는 다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의 관심을 받으며 매매 체결 직전까지 간 경우가 여럿 있었으나 최종 결론을 맺진 못했다. 그동안 인수 쪽에서 러브콜을 보내거나 매각측이 태핑해온 원매자들이 100여곳은 넘을 정도라는 얘기도 나온다.

2021년 초부터 시작된 재매각 작업에 FI와 SI, FI와 SI 컨소시엄 등 다양한 원매자들이 물망에 올랐다.

2020년부터 관심을 가져온 FI-SI 컨소시엄과 올들어 관심을 보여온 FI, 그리고 코웰패션을 대상으로 2021년 5월께 본격적인 매각 협상 테이블이 펼쳐졌다. 제한적 경쟁입찰 형태로 진행된 이번 딜에서 인수후보들은 모두 상당한 의지를 갖고 입찰에 임했다고 전해졌다.

인수조건들을 받아본 결과 코웰패션의 인수의지는 다른 후보 대비 좀 더 강했다. 베어링PEA의 경우 여러차례의 매각과정을 거치며 이번만큼은 확실하게 딜을 종결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따라서 자금조달 능력에 대한 확실한 증빙, 추후 협상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소모전 등을 최소화해줄 후보가 필요했다. 그런 의미에서 코웰패션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매각측에 부담을 덜 주는 방향의 제안을 상대적으로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후보들을 선택지를 두고 고심하는 과정에서 코웰패션의 적극적 의지는 매각측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국 입찰 후 한달여 만에 전격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코웰패션은 새로운 사업 동력 확보 차원에서 이번 로젠택배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 코웰패션은 전자부품제조업과 의복 액세서리 제조업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패션 사업 부문의 경우 아디다스, 푸마, 캘빈클라인, 리복 등 글로벌 브랜드의 라이선스나 제조 판매권을 계약하고 제품 기획, 디자인, 생산을 통해 국내에 유통한다.

코웰패션은 자사 물량 뿐 아니라 관련회사들의 물량 등이 많아 물류업을 추가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해 이번 딜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관계회사 물량 뿐 아니라 최근 물류산업의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 추가적인 사업확장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평가다.

코웰패션의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264억원,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55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대명화학으로 코웰패션의 지분 48.78%를 보유하고 있다. 대명화학은 권오일 회장이 지반 90.25%를 보유한 비상장사로 PE필름을 주력제품으로 하는 플라스틱 필름, 시트 및 판 제조·판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대명화학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300억원, EBITDA는 223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로젠택배는 택배 시장 점유율 4위 업체다. 최근 매출액과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매출액은 5128억원을 EBITDA는 47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딜의 경우 매각측의 금융자문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법률자문은 세종이 수행했다. 인수측의 경우 따로 금융자문은 쓰지 않았고 법률자문은 광장이 제공했다.[4]

개인정보 유출[편집]

2020년 1~11월 로젠택배를 이용한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로젠택배는 2022년 1월 2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020년 1~11월 당사 이용 고객 중 일부의 이름, 휴대전화 번호 또는 유선전화번호, 주소 정보가 유출됐다'며 '실제 유출된 정보는 확인 중이며 확인이 완료되는 즉시 대상 고객에게 유출 통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젠택배는 유출 경위에 대해 '당사 대리점과 계약을 맺고 택배를 배송하는 배송 기사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젠택배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시스템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면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로젠택배는 '고객님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해왔으나 소중한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5]

각주[편집]

  1. 장유리 기자, 〈코웰패션, 로젠택배 인수 완료〉, 《TIN뉴스》, 2021-10-12
  2. 박기수 기자, 〈로젠택배, KGB택배 재회와 이별 '홀로서기'〉, 《더벨》, 2018-06-04
  3. 김양섭 기자, 〈코웰패션, 3400억에 로젠택배 인수..."이커머스 강화"〉, 《뉴스핌》, 2021-07-09
  4. 한희연 기자, 〈장기 악성매물 로젠택배, 새주인 맞기까지〉, 《더벨》, 2021-07-09
  5. 홍수민 기자, 〈로젠택배 "2020년 1∼11월 일부 고객 개인정보 유출돼"〉, 《중앙일보》, 2022-01-2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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