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바디
롱바디(long body)란 긴 차체(body)를 가진 차량을 말한다. 차체가 길면 휠베이스의 간격 또한 넓어져 롱휠베이스(LWB, Long Wheel Base) 차량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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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차체의 길이를 늘린 모델을 기존 차량의 이름 뒤에 롱바디를 추가하여 현대 스타렉스 롱바디, 벤츠 S클래스 롱바디처럼 불리거나 보통 대형 세단에는 LWB 나 알파벳'L'을 추가하여 레인지로버 LWB, 재규어 XEL처럼 구분한다. 휠베이스를 최대한 길게 설계하고 오버행을 줄여 전후 타이어가 차체 모서리에 가까운 위치에 디자인 되고 있는 차량이 많아지고 있다. 롱바디 모델은 더욱 넓은 실내공간을 추구하며 승차 공간의 형성으로 승차감을 개선한 모델이다. 운전성능 또한 바뀌어서 기존 모델이랑 다른 느낌을 들게 할 수 있다. 자동차 회사들이 특정 국가나 시장을 위해 전용 모델을 만드는데 롱바디 모델은 큰 차를 좋아하는 성향을 가진 중국에만 판매가 주로 이루어진다.
특징[편집]
대부분 차량의 길이가 길어지게 되면 휠베이스 또한 동일하게 길어지게 된다. 휠베이스는 축간거리 또는 축거라 하는데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의 중심까지의 거리이다.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의 크기로 넘어갈수록 휠베이스가 길어지는 것도 당연하다. 차체가 길어지면 실내공간의 크기도 동일하게 넓어져 쾌적함과 편의성이 증가된다. 승객의 레그룸도 넓어지고 승객을 위한 각종 편의 장비를 장착하는 데에 있어 유리하다. 대형 세단의 경우 조수석을 앞으로 밀 경우 성인 남성이 발을 뻗고도 충분한 여유 공간이 생기며 전장이 5,000mm를 넘어서는 플레그쉽 기종이 휠베이스와 전장을 늘리면 뒷좌석은 항공기의 퍼스트 클래스 좌석 못지않게 쾌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1] 휠베이스가 크면 운동성능을 포함한 주행 특성과 승차감에도 영향을 미치는 데, 우선 긍정적인 면은 주행 시 직진성과 안정성, 승차감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물체의 길이가 길수록 직선 운동에서 질량은 커지는데 특히 자동차 전장이나 휠베이스가 길어질수록 이러한 성향은 강하게 나타난다. 직진으로 주행하고 있는 차량은 직진을 계속하려 하는 관성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핸들의 조작이나 노면 상황, 날씨 등 외부의 영향에 의하여 차체의 무게 중심이 크게 변화되지 않고 안정된 직진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2] 또한 휠베이스가 길수록 거친 노면에서 차체가 전후로 흔들리는 피칭 현상이 줄어서 실내에서 느끼는 진동이 적어진다. 장점에 있어 단점도 존재한다 휠베이스가 길다는 것은 선회 시 불리한 점으로 작용되는데 전륜을 따라오는 후륜과 후미가 전면부를 쫓아가는 데에 시간이 걸려 회전 반경이 크다. 또한 차제가 길어 주행 중 핸들을 돌려도 관성의 영향으로 직진하려는 힘이 강하여 차량의 방향을 신속하게 바꾸지 못하여 둔한 느낌을 준다. 따라 휠베이스가 긴 차량은 오버행을 줄여 차량이 회전할 때 전후의 접촉 가능성을 줄이고, 핸들 각도 뱡향을 바꾸기 쉽게 하는 등 대책이 취해지고 있다.
설계[편집]
롱 베이스 차량은 일반 차량에 비하여 휠베이스가 길어지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보강이 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 때로는 플랫폼 영역에 손을 대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플랫폼을 별도로 생산하는 것은 비용의 낭비를 초해한다. 그리하여 제조사들은 공용 부품 중에서도 사이즈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을 정하여 이를 활용해 휠베이스의 길이를 연장한다. 차체가 길어지면 섀시 중앙부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한다. 이는 섀시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초고 장력 강판 사용 등의 전반적인 차체 보강이 필요하다. 실제로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레스의 LWB 기종인 S 클래스 L 버전과 아우디의 A8의 LWB 급인 A8L과 비교하여 옆모습을 살펴보면, 노멀 휠베이스 기종보다 루프의 길이가 길어지고 C필러가 두터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배기 레이아웃 또한 휠베이스가 길어짐으로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브레이크의 세팅 등도 세밀한 조정이 필요해진다. 또한 뒷좌석의 편의 장비를 위하여 전장 부품이 복잡해지고, 이 과정에서 전선 등의 길이도 복잡해진다.[1]
모델[편집]
SUV[편집]
지역적으로 유행으로 치부되던 롱바디 SUV는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SUV의 특징과 롱바디와 합쳐 우수한 실용성을 갖추게 되는 데, SUV는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이 늘어 캠핑, 낚시, 서핑 등 각종 레저 물품을 실을 수 있어 근래에 유행하는 레저활동과 맞춰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유모차나 큰 짐을 싣기에도 편리하기 때문에 패밀리 카로서의 활용도도 높다. 추가로 이러한 실용성과 상대적으로 작은 차체 덕에 운전과 유지 부담이 적고 상위 모델에 비하여 길이만 길뿐 폭이 좁아서 운전과 주차가 편리하고 엔진이 작아 연비와 세금 등에서 우위를 지니고 있다. 그리하여 본래 뒷좌석 공간을 중시하는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되었지만 SUV의 열풍과 소비패턴 변화에 힘입어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 롱바디 SUV가 속속 출시되고 한국에도 국산 모델을 필두로 하여 다양한 롱바디 모델이 출시가 되고 있다.[3] 2017년 푸조는 7인승 중형 SUV인 푸조 5008을 한국에 출시하였다. 5008은 3008의 롱바디 모델로써 폭이나 높이는 컴팩트해 좁은 도로에서는 운전하기 편하지만,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은 대형 SUV 못지않은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전장은 4,640mm로 일반적인 중형 SUV보다는 작은 체구이지만 무려 2,840mm의 휠베이스로 동급 중 가장 긴 수치의 차량이다. 국산 중형 SUV와 비교해 봐도 동급 최장으로, 중형과 대형 SUV의 중간 급이다. 덕분에 2열에 상당히 아늑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트렁크 용량도 커졌다. 해외에선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5인승을 탈피하고 롱바디 버전인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티구안과 기능상 큰 차이는 없지만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여 최적의 실용성을 강조했다.[4] 2020년 3월 18일에 렉서스는 리무진형 롱바디 SUV인 RX 450hL의 판매를 시작하였다. RX 450hL은 NEW RX의 롱바디 모델로 전장이 5,000mm로 2열 좌석형 RX에 비해 110mm 더 길고, 전고 또한 1,720mm로 2열 좌석형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15mm 높아졌다. 또한 3열 좌석으로 되어 있으며 각 좌석 높이가 모두 달라 극장식 배열로 설계되어 탑승자의 시야를 확보했다.[5]
트럭[편집]
한국에서 2021년 4월 5일에 쌍용 자동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롱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을 출시하였다.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를 레저활동을 위한 차량으로 가치를 증가시키기 위하여 길이를 늘려 출시한 것으로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이름을 달리두고, 디테일도 추가하였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차체 크기는 길이 5,405mm, 폭 1,950mm, 높이 1,885mm이며, 휠베이스는3,210mm에 이른다. 이는 렉스턴 스포츠에 비해 무려 310mm가 길어진 것이다. 휠베이스는 렉스턴 스포츠에 비해 총 110mm가 더 길어졌고, 설계 기반인 G4 렉스턴과는 무려 345mm나 더 긴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충분한 길이를 가진 적재함과 휠베이스를 확보한 렉스턴 스포츠 칸은 픽업트럭의 본고장인 미국의 중형 픽업트럭과 가까운 인상을 풍겼다.[6] 이외에도 주로 화물을 나르는 트럭인 포터 2도 롱바디 모델이 있다. 포터는 1t트럭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나 부족한 적재능력이 한계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부족한 적재능력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사업자들이 임의로 불법개조를 통하여 적재함을 늘렸으나 안전상으로 문제가 있었고, 불법 개조이기 때문에 단속과 감시의 대상으로 적발되기 십상이였다. 안전 문제가 심해지자 국토교통부로부터 KCM모터스는 형식승인을 받아 자동차관리법에 의거하여 KCM 롱바디 포터 탑차를 제작하게 되었다. 롱바디 포터2 카고는 적재함 길이를 840mm 연장하여, 무려 3,700mm까지 제작하고 있다. 1,200mm의 팔레트가 3개나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단순 적재함만 연장하는 것이아니라 교량을 연결하는 방식인 트러스트 공법을 이용한 볼트 체결방식으로 프레임을 견고하게 확장하여 축간 거리도 510mm 늘어나 안전한 운행도 가능하다.[7] 내장탑차의 경우 카고보다 높은 용적률을 가지고 있다. 슈퍼캡기준 용적률이 약 154% 향상되었고 이는 포터 2 내장탑차로 3번에 걸쳐 운송할것을 KCM롱바디 1톤 내장탑차의 경우는 2번만 이동하면 된다. 이로 유류비 포함 기타비용이 년간 350만 원 가량 절감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8]
세단[편집]
세단의 경우도 뒷좌석과 승차감을 중요시하는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에 맞추어 LWB 버전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BMW가 있다 BMW는 D세그먼트인 3시리즈 및 E 세그먼트인 5스리즈 세단의 전장과 휠베이스를 각각 130mm 정도 늘려 5스리즈 LWB 기종의 전장은 5,087㎜, 휠베이스는 3,108㎜에 달하는데, 이는 7시리즈 노멀 휠베이스 기종 대비 11㎜ 차이다. 휠베이스는 오히려 38㎜ 길다. 또한 5시리즈 롱바디의 뒷좌석에는 후석 모니터를 탑재해, 편의성마저 일반적인 7시리즈를 능가하고 있다. 심지어 BMW는 콤팩트 SUV에 해당하는 X1조차 LWB 기종을 제작해 공급하기도 한다.[1] 재규어도 중국시장을 겨냥하여 롱휠베이스 모델 재규어 XEL을 출시하였다. XE의 휠베이스를 100mm늘려 2열 실내공간을 대폭 확대한것이 특징이다. 소형세단인 XE와 중형세단 XF의 간극을 매우는 역할로 XF의 휠베이스 2960mm과 비교하여 30mm가 짧은 모델이다. 이외에도 아우디 A7 LWB, A8 4.2TDI LWB,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등 세단에서 LWD 장르는 고급감을 극대화하고 브랜드의 최신기술과 안락한 차내부와 운전성능를 가진 세단에 롱바디모델을 출시하면서 더욱 극대화 시켜주고 디자인도 더욱 날렵하게 되어 고급스러움을 증대시킨다.
각주[편집]
- ↑ 1.0 1.1 1.2 VIEW H, 〈롱 휠베이스 자동차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네이버 포스트》, 2017-08-21
- ↑ 카앤조이 reze2012, 〈휠 베이스란? 길거나 짧은 경우의 장점 및 단점은?〉, 《티스토리》, 2017-01-19
- ↑ 모터리언 Motorian, 〈'허리 긴 SUV'가 흥한다? 세계적인 롱바디 SUV 열풍〉, 《네이버 포스트》, 2017-12-14
- ↑ 모터리언 Motorian, 〈푸조 5008 vs 티구안 올스페이스, 중형 롱바디 SUV 최강자는?〉, 《네이버 포스트》, 2017-11-21
- ↑ 지피코리아, 〈렉서스, 롱바디 SUV ‘RX 450hL’ 출시..9527만원〉, 《지피코리아》, 2020-03-20
- ↑ 박병하, 〈캠핑과 레저의 이상적인 동반자 -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모토야》, 2019-03-27
- ↑ kcm모터스 김태현실장, 〈1톤 포터2 카고는 KCM 롱바디로!〉, 《네이버 블로그》, 2020-02-05
- ↑ GS 광석모터스, 〈적재함 고민 한방에 해결하는방법!〉, 《티스토리》, 2016-06-15
참고자료[편집]
- VIEW H, 〈롱 휠베이스 자동차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네이버 포스트》, 2017-08-21
- 카앤조이 reze2012, 〈휠 베이스란? 길거나 짧은 경우의 장점 및 단점은?〉, 《티스토리》, 2017-01-19
- 모터리언 Motorian, 〈'허리 긴 SUV'가 흥한다? 세계적인 롱바디 SUV 열풍〉, 《네이버 포스트》, 2017-12-14
- 모터리언 Motorian, 〈푸조 5008 vs 티구안 올스페이스, 중형 롱바디 SUV 최강자는?〉, 《네이버 포스트》, 2017-11-21
- 지피코리아, 〈렉서스, 롱바디 SUV ‘RX 450hL’ 출시..9527만원〉, 《지피코리아》, 2020-03-20
- 박병하, 〈캠핑과 레저의 이상적인 동반자 -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모토야》, 2019-03-27
- kcm모터스 김태현실장, 〈1톤 포터2 카고는 KCM 롱바디로!〉, 《네이버 블로그》, 2020-02-05
- GS 광석모터스, 〈적재함 고민 한방에 해결하는방법!〉, 《티스토리》, 2016-06-15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