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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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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부호(Morse code)란 점과 선을 배합하여 문자와 기호를 나타내는 전신 부호이다. 선과 점으로 구성되고 그 조합으로 영어 알파벳과 숫자, 한글을 표현한다. 미국의 조지프 헨리(Joseph Henry) 교수가 처음 고안하였고, 새뮤얼 모스(Samuel Morse)가 실용화하였다.

개요[편집]

모스부호는 1838년 원형이 구상되고 1843년에 실용되었다. 짧은 발신전류(점)와 비교적 긴 발신전류(선)를 배합하여 알파벳과 숫자를 표시한 것으로 기본적인 구조는 세계적으로 공통된다. 이 모스부호가 전신연락용으로 사용된 것은 1844년 발명자인 모스에 의해서 워싱턴과 볼티모어 사이의 전신연락에 사용된 것이 최초이다. 부호는 단점과 단점의 3배 길이인 장점으로 구성되며, 문자와 기호 사이는 3단점 길이의 간격을 취한다. 구의 경우 와 어 사이는 7단점 길이의 간격을 두고, 국문의 경우 자와 자 사이는 5단점의 길이를 둔다. 통신사가 키를 눌러서 전류의 단속 또는 전압의 고저 등 변화를 가하여 전송을 한다. 수신측에서는 도래부호를 음향 또는 기록으로 받아 통신사의 청각 또는 시각으로 판별하는 수신작업을 한다.[1]

역사[편집]

개발[편집]

새뮤얼 모스(Samuel Morse)
모스 전신기

1800년대에 미국에서 화가로 활동하던 새뮤얼 모스(1791년 4월 27일 ~ 1872년 4월 2일)는 1837년 모스 전신기를 발명한 데 이어 독자적 알파벳 기호도 완성했다. 이후 이 기호를 개량해 만든 게 바로 모스부호이다. 1832년 미국인 사무엘 모스가 프랑스 유학에서 귀국하는 뉴욕행 기선 슈리호 선상에서 전신기에 대한 착상과 고안을 했다. 그는 평소 통신에 관심이 많았는데 1932년 어느 날, 유럽에서 배를 타고 돌아오던 중 우연히 미국 과학자 찰스 잭슨이 사람들에게 전자석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을 듣게 되었다. 그 일을 계기로 모스는 전자석을 활용, 전신기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기계에 문외한이었던 그는 기계공 출신 베일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결국 모스 전신기 개발에 성공했다. 모스 전신기는 전자석을 활용, 전류 길이를 변화시키며 파형 신호를 종이에 그려내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이후 알프레드 베일은 초기 모스 전신기를 보완, 연필이 아닌 철심을 달아 종이에 구멍을 뚫을 수 있게 했다. 또 복잡했던 기존 코드를 점과 선으로 단순화해 신호 해석 속도를 높였다.[2] 사실 그 당시에 이미 전신기는 존재했다. 단지 알파벳 A부터 Z까지 26개에 달하는 문자를 보내는 데에는 효율성이 턱없이 부족했기에 모스는 ‘자신의 전신기를 만들며 어떻게 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까?’라는 고민을 늘 해왔고 결국 하나의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된다. 바로 점과 줄을 사용하면서 신호를 보낼 때 짧게 누르는 것과 길게 누르는 것을 조합해 보다 효율적인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3] 그는 전보문 전송은 숫자에 의해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 숫자는 점의 수와 점과 점 사이의 간격으로 표시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모스는 숫자로 전문을 전송하기 위하여 일정한 숫자를 각 단어 및 간단한 문장에 맞추어 은어표를 생각해 내었다. 이 은어표는 91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페이지에는 단어와 상용문구를 91개씩 기입하고 페이지와 행을 지시함으로써 약 8,000어 정도의 어구를 전송할 수 있게 조립해 놓았다. 그 후 모스 전신기의 제작동반자인 A.베일은 점의 수에 의한 숫자의 전송방법이 불편하다는 것을 느끼고, 부호에는 점뿐만이 아니라 선을 더하여 통신하는 방법에 착안하였다. 이때까지의 전신기로는 단점만으로 표시하였던 것을 긴 직선을 이용해서 다양하게 조립을 한다면 보다 많은 부호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보고, 신문사 등에서 사용하는 문자의 빈도를 조사하는 등 연구에 착수하였다. 사용도가 빈번한 문자는 아주 간단한 부호로 충당하였다. 이렇게 하여 성취된 것이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는 모스부호의 근원이다. 모스와 그의 파트너 알프레드 베일이 부호를 만든 지 몇 년 후인 1844년에, 모스는 미국의 연방의회 앞에서 자신의 부호를 사용한 전신 기술을 시연했다. 모든 사람들의 경탄 속에서 그는 '주님이 창조하신 것'이라는 메시지를 워싱턴에서 발티모어로 전송했으며 그 속도는 어떠한 말이나 자동차로도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빨랐다.[4] 의회는 몇 년 동안 모스부호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3만 달러라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워싱턴-볼티모어 선을 개통하는 데 동의했다. 모스부호는 곧 국제적으로 군과 철도, 사업체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었다. 라디오 통신의 최초 형태는 '무선 전신'으로 모스부호를 라디오를 통해 전송하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새뮤얼 모스가 모스부호를 처음으로 만든 것은 맞지만, 독창적 아이디어는 아니었고, 사실은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을 가로챈 것이었다. 전신을 실제로 발명한 사람은 물리학자이자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조지프 헨리 교수로 1831년에 발명했다. 그는 ‘전선을 통한 암호화된 전기 자극으로 의사소통을 한다’라는, 전신의 기초적 개념을 고안했고 장치 실용화에 필요한 필수적 구조를 다 설계했다. 그러나 그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특허를 신청할 생각을 하지 않았고, 그 대신 아는 새뮤얼 모스가 그것을 가로채 자신의 이름으로 특허를 받았다. 모스는 헨리의 논문 대부분을 표절했으며 여의치 않을 때에는 아무 거리낌 없이 헨리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헨리는 수년 동안 그를 격려하고 도왔지만 훗날 모스가 전신으로 엄청난 부자가 되고 명예를 쌓은 이후에는 자신의 멘토에게 진 빚을 전혀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5]

국내[편집]

한국에서는 1885년 9월 28일 서로전선이 개통되어 한성과 인천 사이의 전신업무가 개시될 때 일본과 청나라를 통하여 도입된 전신부호를 받아들였다. 전신방식의 전기통신에서는 문자나 모양을 나타내기 위해 전류단속의 장단 또는 전류의 강약을 배합하여 전송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전신부호이고 그 중에서 초창기부터 실용적인 것으로 채택된 것이 모스부호, 5단위 또는 6단위 부호이다.[1] 한글 모스부호를 개발한 사람은 김학우로, 함경북도 경흥 출신으로 외국어에 능통했고 1884년부터 1886년까지는 기기국 위원과 전환국 위원 등을 지냈다. 그러다 1884년에 일본에서 부산-나가사키 간 해저 전선을 개통시킨 것을 보고 대한제국 고종에게 전신 가설을 건의하여 이를 받아들인 고종의 명령으로 전신 기술을 배우러 일본에 갔다. 그는 매일같이 전신 본국을 찾아가 연구하여 전신부호를 개발하였으며 이 당시에 한글 전신부호를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 김학우가 만든 한글 전신부호는 1888년 조선 전보 총국이 설립되면서 <전보장정>에서 한글 전신부호의 모체로 채택되었고 이후 이 부호에 ‘ㅔ’와 ‘ㅐ’만 더 첨가하여 사용하게 되었다.[5]

발명가[편집]

새뮤얼 모스[편집]

새뮤얼 모스(Samuel Morse)는 1791년 4월 27일 매사추세츠 주 찰스타운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유명한 조합교회 목사인 동시에 지리학자였다. 예일 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초상화가가 되었으며, 내셔널 디자인 아카데미의 초대 교장과 뉴욕대학교의 미술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1832년 이탈리아에서 미술연구차 유학하다가 돌아오던 선상에서 최신 전자기학에 관한 내용을 알게 되어, 전신기를 만들어 보기로 결심, 독자적인 알파벳 기호와 자기장치를 1837년에 완성하였다. 그 기호가 개량된 것이 모스부호이다. 처음에는 국가자금과 유럽에서의 특허권 획득에 실패했으나, 1843년 워싱턴~볼티모어 간의 시험선 가설비 3만 달러의 예산을 획득하여, 이듬해 5월에 유명한 ‘하느님이 만드신 것’이라는 말을 베일 앞으로 송신하였다. 1856년, 시블리가 웨스턴유니언 전신회사를 설립한 다음부터 모스는 특허를 통해 처음으로 그의 발명의 보상을 받았다. 새뮤얼 모스는 모스부호를 송수신하는 전신기를 발명하였다. 수송식은 키를 사용하여 모스부호를 송신하고 버저의 소리를 수신하여 판독한다. 자동식은 미리 구멍을 뚫은 테이프를 사용하여 통신하는데, 종이테이프에 길고 짧은 점이 기록된 것을 자동 송신기 속에 넣으면 자동적으로 모스부호가 송신되고, 고속 인자기로써 부호를 수신하여 기록하게 된다.[6]

규칙 및 형식[편집]

문자와 기호 사이는 3단점 길이의 간격을 취하고 영어의 경우 낱말 단위마다 7단점 길이의 간격을 두며, 한글의 경우 글자와 글자 사이는 5단점의 길이를 둔다. 각 글자에 대한 부호 지정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글자(영어 e, 한글 ㅏ)를 가장 짧은 부호(.)로 정한다. 즉 많이 사용되는 글자일수록 타전하기 편하도록 할당 부호가 짧아진다는 것이다. 모스부호의 길이가 짧은 것부터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e i t a n s d h m r u b f g k l v w c j o p x z q y 가 된다. 기타 다른 규칙들은 다음과 같다.

  1. 선의 길이는 점의 3배
  2. 한 자를 형성하는 선과 점 사이의 간격은 1점과 같을 것
  3. 문자와 문자의 간격은 3점과 같을 것[7]
  4. 어(語)와 어의 간격은 7점과 같을 것[7]
로마자 모스부호
문자 부호 문자 부호 문자 부호 문자 부호
A ・- H ・・・・ O --- V ・・・-
B -・・・ I ・・ P ・--・ W ・--
C -・-・ J ・--- Q --・- X -・・-
D -・・ K -・- R ・-・ Y -・--
E L ・-・・ S ・・・ Z --・・
F ・・-・ M -- T
G --・ N -・ U ・・-
한글 모스부호
자음 모음
문자 부호 문자 부호 문자 부호 문자 부호
・-・・ -・- ・-・
・・-・ ・--・ ・・ -・・
-・・・ -・-・ ・・-
・・・- -・・- ・・・ -・--
-- --・・ ・- --・-
・-- --- -・
--・ ・--- ・・・・
숫자 모스부호
문자 부호 문자 부호 문자 부호
1 ・----, ・- 5 ・・・・・ 9 ----・, -・
2 ・・---, ・・- 6 -・・・・ 0 -----, -
3 ・・・--, ・・・- 7 --・・・, -・・・
4 ・・・・- 8 ---・・, -・・

활용사례[편집]

전쟁[편집]

  • 모스부호는 무선 침묵이나 낮은 전력을 이용해 장거리 송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보안이 중요한 군에서 많이 활용되었다. 미국에서는 링컨 대통령이 모스부호를 사용하여 모든 전선의 상황을 자세하게 보고받아 지휘함으로써 남북전쟁에서 승리하기도 했고, 또한 한국전쟁 중에도 모스부호로 북한에 잠입한 미군/카투사 특공대원들에게 중요 작전을 알릴 때도 모스부호를 사용했다. 전국 노래자랑 mc로 유명한 송해 할아버지는 625 전쟁 때 통신병으로 근무하여 당시 휴전협정을 알리는 모스부호를 직접 쳐서 알렸다고 밝히기도 했다.[8]
  • 1965년 7월 베트남 작전 수행 중 포로가 돼 7년 7개월간 하노이 힐튼으로 불리던 북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미군 포로수용소에서 수용생활을 했다. 그는 1966년 북베트남 정권이 미군의 잔학상을 알리려고 꾸민 TV 기자회견에 출연해 전쟁 포로에 대한 고문을 폭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눈을 깜빡거리는 방법으로 모스부호로 고문(TORTURE)이란 단어를 표현했다. 베트남전 미군 포로에 대한 학대를 처음 증언한 사례였다. 뉴욕타임스는 포로로 지내면서 덴턴은 매일 밤 얻어맞았고 끊임없이 고문을 당하는가 하면 굶주림을 강요당했다. 4년 동안 독방에 감금됐고, 때로는 관 모양 상자에 갇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1973년 석방된 그는 1977년까지 미군 합동 참모 대학장을 지내고 소장으로 예편했다. 76년 포로 생활을 생생하게 묘사한 책 '지옥의 향연'을 펴냈다. 미 NBC 방송은 79년 이를 드라마로 만들기도 했다. 80년에는 전쟁 영웅 이미지를 등에 업고 국가 안보를 강조하며 앨라배마주 연방 상원 의원이 됐다. 112년 만에 앨라배마에서 공화당 출신으론 처음이었으며, 해군 장성 출신의 첫 연방 상원 입성이기도 했다. 86년 재선에 실패한 뒤 덴턴 재단을 통해 빈곤국 지원 등 활동을 벌였다.[9]

시청각장애인 앱[편집]

시청각장애인이 스마트폰에 모스부호를 터치하면 텍스트와 음성으로 바뀐다. 마찬가지로 비장애인이 텍스트나 음성을 입력하면 모스부호 진동으로 변환돼 시청각장애인의 스마트폰으로 전달된다.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삼성 굿 바이브’의 원리다. 이는 모스부호와 스마트폰의 햅틱 기능을 결합해 간단한 스크린 터치만으로 시청각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앱이다. 삼성전자 서남아총괄과 제일기획이 2019년 4월부터 공동 개발에 들어가 8월 말 공식 출시했다. 2019년 9월 23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이 앱이 인도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앱의 보급 확대를 목적으로 최근 제작, 공개한 디지털 동영상 ‘케어링 포 임파서블’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청각장애인 소녀의 가족이 굿 바이브 앱을 통해 소통하고 유대감을 회복한다는 내용의 이 영상은 유튜브 공개 13일 만에 조회 수 1억 건을 돌파했다. 동영상에는 ‘대단한 시도이며 경의를 표한다’, ‘인류애를 다룬 내 생애 최고의 영상’ 등 6000개 이상의 칭찬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굿 바이브 앱을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익단체 ‘센스 인터내셔널’과 함께 인도의 아메 다비드, 델리, 방갈로르 등에서 100여 명의 시청각장애인, 교사를 대상으로 사용법 교육을 진행했다. 또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지금은 갤럭시 스토어에서만 이 앱을 내려받을 수 있지만 다음 달 초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영어 버전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은 한글 버전도 개발 중에 있다.[10]

발전[편집]

현재는 통신의 발달로 인해 직접적으로 모스부호를 사용할 일은 많지 않지만, 모스부호는 여전히 다양한 곳에 활용되어 일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막대기 두께에 따라 반사되는 빛의 양의 차이로 물건을 식별할 수 있는 바코드가 이 모스부호의 장/단 전류 신호에 따른 원리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2세대 바코드이자 점에 따라 반사되는 빛의 차이를 이용한 QR코드 역시 모스부호의 원리를 통해 만들어졌다.[8]

바코드 및 QR코드[편집]

1974년 6월 26일 오전 8시를 조금 지난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트로이에 있는 마시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기계음이 울려 퍼졌다. 마트 직원 셰런 부캐넌이 ‘리글리스 주시 프루트 껌’ 10개들이 한 팩에 붙어있는 검은 줄무늬 스티커를 계산대 스캐너에 통과시킨 순간이었다. 한 해 전 미국 슈퍼마켓 특별위원회가 표준 바코드인 세계 상품코드를 식료품 업계 표준으로 승인한지 약 1년 만에 드디어 매장에서 실제로 사용이 이뤄진 것이었다.[11] 버나드 실버조지프 우드랜드바코드 개발을 시작한 지 26년, 특허권을 얻은지 22년 만이었다. 마시 슈퍼마켓에 울려 퍼진 삑 소리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바코드의 실용화를 알리는 것이었던 동시에 유통업의 대혁명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소리였다. 마시 슈퍼마켓이 첫 바코드 실용화 점포로 선정된 데에는 스캐너와 계산기를 생산하는 내셔널 캐시 레지스터사가 오하이오주에 있었던 데다가, 저울 등을 생산하는 호바트 코퍼레이션의 본사가 트로이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슈퍼마켓 운영에 필수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두 회사의 협력 덕분에 마시 슈퍼마켓이 바코드 1호점이 된 것이다. 그리고 클라이드 도슨이란 이름의 직원이 테스트용으로 집어 든 껌은 전 세계 표준 바코드 1호 상품이란 기록을 세우게 됐다. QR은 신속 대응이란 뜻을 가진 퀵 리스폰스의 약칭으로, 1994년 일본 덴소사가 처음 개발한 2차원 바코드이다. 줄무늬로 된 바코드와 달리 QR코드는 사각형 안에 방대한 정보를 담을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바코드가 가로 방향으로 밖에 정보를 담을 수 없었던 것에 비해, 세로와 가로 2차원으로 정보를 담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QR코드의 어머니 격인 바코드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게 됐을까. 194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드렉셀대 대학원 전자 엔지니어링 학과에 다니던 버나드 실버는 지역 식품점 사장이 판매되는 제품을 빨리 계산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는 말을 우연히 들었다. 그는 친구 노먼 조지프 우드랜드와 함께 연구를 시작했다. 바코드가 줄무늬로 이뤄진 데 대해선, 우드랜드가 모스부호를 상품 계산에 이용할 방법을 찾던 중 바닷가 모래사장에 앉아 손가락으로 줄을 긋는 장난을 하다가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져 있다.[11]

각주[편집]

  1. 1.0 1.1 모스부호 (Morse Code)〉, 《두산백과》
  2. 모스 부호, 현대 통신 기술의 신호탄 쏘다〉, 《삼성 뉴스룸》, 2016-11-01
  3. 전기신문, 〈전기 통신의 시대를 열다‘사무엘 모스’〉, 《네이버 포스트》, 2018-07-11
  4. 전기신문, 〈전기 통신의 시대를 열다‘사무엘 모스’〉, 《네이버 포스트》, 2018-07-11
  5. 5.0 5.1 모스 부호〉, 《나무위키》
  6. 모스 전신기〉, 《네이버 국어사전》
  7. 7.0 7.1 E kok,〈모스부호 알아두기〉, 《네이버 블로그》, 2013-03-26
  8. 8.0 8.1 방위사업청, 〈뚜-뚜뚜-뚜- 모스부호, 넌 누구니?〉, 《네이버 블로그》, 2020-10-20
  9. 강승민 기자, 〈눈짓 모스부호로 고문 폭로 베트남전 미 포로〉, 《중앙일보》, 2014-04-01
  10. 윤태석 기자, 〈모스부호 원리로 시청각장애인 소통 가능하게 만든 앱 인기〉, 《한국일보》, 2019-09-12
  11. 11.0 11.1 푸른여우, 〈내가 몰랐던 역사 12-바코드는 어떻게 유통혁명을 일으켰나〉, 《티스토리》, 2021-06-0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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