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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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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motor sports)란 엔진모터로 움직이는 차량이나 보트로 속도, 시간, 거리, 성능 등을 겨루는 경주의 총칭이다.

개요[편집]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모터스포츠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분류되는 인기 종목이다. 특히 전세계 5개 대륙 전체에서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라는 점에 강점이 있다. 2010~2013년 국내에서 열린 F1 한국 그랑프리의 경우 경기당 16~18만 명의 연관중이 몰려 매년 국내 단일 스포츠 이벤트 최다 흥행 대회로 기록되어 왔다.실제로 포브스지 선정 세계 100대 기업 중 30% 이상이 모터스포츠에 후원을 하며 모터스포츠의 가치를 간접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산업 연관 효과도 뛰어나, 자동차, 부품, 타이어, 기타 첨단 소재 기술 등 관련 분야의 산업의 발전을 직접적으로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튜닝 산업의 궁극적 모티베이션을 제공하며 국가 발전의 핵심 키워드인 창조경제에 가장 부합하는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1]

역사[편집]

국제 모터스포츠[편집]

초기는 18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첫 자동차 경주가 열렸다. 초기 모터스포츠 경기들은 주로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까지 가는 일반 도로를 활용한 레이스였고 이후 1907년 영국 서레이의 모터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생기며 서킷 레이스가 시작된다. 1904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탄생했고 1906년 처음으로 ‘그랑프리’라는 이름의 서킷 경기를 프랑스 르망에서 개최한다. 이 경기에서 오늘날의 경기와 거의 비슷한 모습의 규정이 탄생 한다. 특히 엔진 용량과 차량의 무게 등 엄격한 규정을 가지기 시작한다. 1934년에는 그랑프리 경기가 18경기까지 늘어나며 유행했다. 1925년 개별 경기를 묶어서 하나의 월드 챔피언십을 구성한다. 1949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시리즈 중 하나인 NASCAR 챔피언십이 조직되었고 세계대전 후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세계 최고 수준의 1인승 레이스 경주인 포뮬러 1을 탄생시킨다. 미국에서는 나스카, 유럽에서는 포뮬러 1이 가장 인기 있는 모터스포츠 시리즈로서 위상을 다져 나가며 다양한 형태의 모터스포츠도 세계 각지에서 발전해 나간다. 1990년대 F1 역사상 가장 인기 있던 드라이버 중 한 명인 아일톤 세나가 그랑프리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으며 모터스포츠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 모색 및 안전 운전 캠페인을 모터스포츠 경기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국내 모터스포츠[편집]

1987년 3월 강원도 용평을 무대로 한 랠리 형태의 경기와 5월에 영종도 1.6Km 비포장 코스를 조성한 스피드레이스를 시작으로 동호인들은 레이싱 팀으로 진화하며 한국 모터스포츠가 출범한다. 1995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개장하며 본격적인 트랙 레이스가 열렸다. 체계적인 레이스 운영을 선보이고 오피셜(공식 심판원)의 업무 영역도 자리를 잡아갔다. 각 종 대회와 함께 레이싱팀 후원 기업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한국 모터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위상이 높아지며 1996년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FIA로부터 1국가 1단체만 인정하는 ASN의 자격을 얻게 된다. 1997년은 국내 최초로 포뮬러 경주가 도입된 해이다. 1999년 한국 최초의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인 F3 코리아 슈퍼프리가 경남 창원에서 개최되며 한국인 드라이버의 세계 진출 등 모터스포츠 도약의 발판이 되었다. 2003년까지 5년간 개최되었으며 국내 첫 시가지 서킷으로 기록되었다. 2000년경 현대자동차가 WRC(World Rally Championship)에 참가하며 해외 모터스포츠 진출을 모색했다. 각 종 모터스포츠 학과가 개설되면서 자동차 경주를 학문으로 받아들이는 노력도 이어졌다. 2007년, 포뮬러 원 한국대회 유치(2010년부터)가 확정되면서 국내 모터스포츠도 전환점을 맞게 된다. 2007년 한국 모터스포츠 챔피언십의 명맥을 잇는 슈퍼레이스가 출범한다. 2010년에는 모터스포츠의 정점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의 대회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로 우리 모터스포츠계는 질적, 양적으로 크게 도약한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이 2011년 출범하면서 연간 공인경기가 35레이스에 도달하게 되었다. 2013년에는 전남 영암 F1 경기장에 이어 또다른 국제 자동차 트랙인 인제 스피디움이 개장하며 한국 모터스포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하였다.[1]

종류[편집]

경기장에 따른 분류[편집]

  • 온로드 및 오프로드 : 경기가 열리는 공간에 따라 온로드와 오프로드 경기로 구분할 수 있다. 온로드 경기는 포장된 도로에서 하는 레이스로 주로 서킷에서 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반도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오프로드 경기는 비포장도로를 뜻한다. 주로 산악도로에서 열리며, 경우에 따라서는 일반 도로의 일부 구간을 사용하기도 한다. 랠리, 4WD(사륜구동)차량들이 참가하는 오프로드 레이싱(Off-Road Racing), 비포장 도로에서 열리는 힐클라임(Hillclimbing) 등이 대표적인 오프로드 경기이다.

경주차에 따른 분류[편집]

  • 포뮬러 레이싱(Formula Racing) : 자동차 경기 전용으로 제작된 경주차들의 대결장으로, 휠과 타이어가 차체 바깥으로 노출된 1인승 오픈휠 자동차(Open-wheel Car)만 참가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챔피업십으로 꼽히는 FORMULA 1 그랑프리가 대표적인 포뮬러 레이싱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펼쳐지는 포뮬러 레이싱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기본적인 외형은 비슷하지만, 엔진 배기량과 개조 범위에 따라 피라미드와 같은 구조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즉, 입문용부터 최상위 포뮬러원(FORMULA ONE™) 사이에 여러 종류의 포뮬러 레이싱이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FORMULA 1 하위 단계로는 유럽 대륙을 중심으로 GP2, Formula 3와 같은 경기들이 있으며, F1에 진출하려는 드라이버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이 밖에 독자적인 포뮬러 레이싱을 발전시켜온 미국의 대표적인 포뮬러 챔피언십으로는 인디애나폴리스 500으로 유명한 인디카 시리즈(Indy Car Series)가 있다.
  • 그랜드 투어링카(Grand Touring Car) : 양산차를 기반으로 개조 범위가 넓은 고성능의 대형 스포츠카로서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내구성과 내부 시설을 갖춘 차량을 뜻한다. 보통은 2도어 쿠페 또는 2+2(2인용 뒷자석이 있으나 활용성은 부족한 좌석 배치) 형태로 제작되며 그랜드투어링 또는 GT라고 불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GT레이스는 독일 DTM (Deutsche Tourenwagen Masters), 영국 투어링카 챔피언십(BTCC, British Touring Car Championship), 일본 슈퍼GT(Super GT) 등이 있다.
  • 스포츠 프로토타입(Sports Prototype) : 포뮬러카처럼 자동차 경주 전용으로 만들어 졌지만, 1~2인승 좌석을 갖추고 타이어가 차체 바깥으로 튀어나오지 않은 차량을 뜻하며, 프로토타입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일부 내구레이스에서 사용되며 세계적인 내구레이스인 르망24시와 세계내구선수권 (WEC, World Endurance Championship)의 가장 상위 카테고리가 대표적이다.
  • 스톡카(Stock Car) : 주로 아메리카 대륙 위주로 발전한 스톡카는 경주 전용으로 제작되었으나 외관은 일반 도로 주행용 자동차의 모습을 하고 있다. 보통은 참가팀에서 자동차의 기본 구조를 사들인 다음 자동차 회사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그 회사에서 원하는 자동차 모델의 차체 외형을 씌우는 방식으로 차량을 제작한다. 이러한 차량들이 참가하는 스톡카 레이스 중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는 미국의 NASCAR (National Association for Stock Car Auto Racing)가 대표적이며 한국에서도 슈퍼레이스의 최고 등급인 슈퍼6000이 스톡카레이스로 운영되고 있다.
  • 투어링 카레이싱(Touring Car Racing) : 투어링카란 경주 전용으로 만든 자동차가 아닌, 일반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동차를 뜻하며 이런 자동차들이 참가하는 레이스 경기를 통틀어 투어링카 레이싱라고 부른다. 자동차 경기는 일반 도로보다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것은 물론 사고가 났을 경우 큰 부상을 입을 위험이 훨씬 높기 때문에 안전에 필요한 각종 장치들(롤케이지, 경기용 좌석과 안전벤트 등)을 설치하여야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투어링카 레이싱는 오로지 모터스포츠를 위해서 만든 포뮬러카에 비해서는 성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으나, 모터스포츠 팬의 관점에서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자동차와 같은 모델의 차량들이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더 많이 몰입할 수도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투어링카 레이싱은 포뮬러 레이싱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모터스포츠 종목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투어링카 레이스로는 월드투어링카챔피언십(WTCC, 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를 손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도 투어링카 레이싱을 위주로 경기가 개최되고 있다.
  • 프로덕션 카레이싱(Production Car Racing) : 프로덕션카는 대량생산되는 자동차를 뜻하는 것으로서 투어링카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으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들을 제외하고는 개조를 하지 않거나 규정에 따라서 극히 제한된 범위의 개조만을 허용한 자동차를 뜻한다. 개조가 허용되지 않거나 극히 제한되기 때문에 성능은 투어링카에 비해서 떨어지지만 일반 자동차에 기본 안전장치만 갖추면 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으므로 참여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프로덕션카 레이싱은 투어링카 레이싱의 입문 단계에 있는 선수들, 또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프로덕션카 레이스 중 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거의 비슷한, 또는 한 가지 모델의 자동차만이 참가할 수 있는 경기로 원메이크 레이스(One-make Racing)가 있다. 참가 차량 사이의 성능이 거의 비슷하므로 드라이버 기량을 가늠하기에 좋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원메이크 레이싱으로는 포르쉐 카레라컵(Porche Carrera Cup), 페라리 챌린지(Ferrari Challenge)와 같은 경기가 있으며, 한국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Korea Speed Festival)이 대표적이다.

경기 방식에 따른 분류[편집]

  • 랠리(Rallying) : 주로 일반도로 또는 비포장도로에서 장기간, 장시간 진행되는 경주를 말한다. 일반 시판용 차량을 기반으로 경기에 맞게 개조된 자동차가 참가하며, 폐곡선 형태의 경기 코스를 여러 바퀴 도는 서킷 레이스와는 달리, 참가자들이 잘 알지 못하는 노선을 특정 스케줄을 유지하며 달린다. 자동차 랠리는 2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드라이버의 판단과 내비게이터(코드라이버)의 지시에 따라 노선을 찾아가게 된다. 때문에, 드라이버의 숙련된 기술과 더불어 자동차의 적절한 개조, 각 체크 포인트에 예비 부품을 두루 갖추고 미캐닉들의 협조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랠리인 FIA월드랠리챔피언십(WRC, World Rally Championship)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각종 국제 또는 국내 랠리 대회가 열리고 있다. 랠리 중에서도 수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아주 긴 거리를 며칠 또는 몇 주에 걸쳐 달리는 경기를 랠리 레이드(Rally Raid) 또는 크로스컨트리랠리(Cross-Country Rally)라고 한다. ‘죽음의 랠리’라 불리며 대륙을 횡단하는 다카르랠리(Dakar Rally)가 대표적인 크로스컨트리랠리이다.
  • 내구레이스(Endurance Racing) : 경주차의 내구성을 겨루는 레이스로 정해진 시간 동안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하는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량 성능만이 아니라 오랜 시간 고장이나 큰 성능 저하 없이 달릴 수 있는 내구성이 아주 중요한 요소이며, 드라이버 교체와 경주차의 정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수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내구레이스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르망24시로, 24시간 동안 서킷을 가장 많이 주행한 차량이 우승을 차지한다.
  • 드래그레이스(Drag Racing) : 육상 종목 가운데 단거리 달리기와 비슷한 경기로, 직선 400m를 단순 가속하여 결승선을 최단시간에 통과하여 순위를 정하는 자동차 경기이다. 직선 도로의 한 지점에서 1:1 대결 방식으로 출발해서 먼저 결승점에 들어오는 선수가 승리를 거두게 된다. 경기 방식이 간단하고 승패가 단시간에 결정되기 때문에 쉽게 이해가 가능하며, 미국에서 NASCAR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NHRA(National Hot Road Association)가 대표적이다.
  • 드리프트(Drifting) : 드리프트는 자동차 주행 기술 가운데 하나로, 급격하게 방향을 전환함으로써 차량 뒷바퀴가 마찰력을 잃고 도로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차량 앞쪽보다 뒤쪽을 순간 적으로 훨씬 빠르게 회전하도록 하는 것이다. 보통 각도가 예리한 커브가 잇달아 배치된, 비교적 거리가 짧은 트랙에서 1:1 레이스 대결을 펼치는 토너먼트 형태로 개최되며, 드리프트 기술로 코너를 돌면서 먼저 결승점 들어오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이 기본이지만 피겨 스케이트나 체조처럼 얼마나 좋은 기술로 드리프트를 했는가를 심사위원들이 평가한 점수를 합산해서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도 한다.
  • 짐카나(Gymkhana) : 자동차 경주의 입문이라 할 수 있는 경기로, 모터스포츠의 핵심 기술인 가속, 감속, 코너링 등을 겨루는 경기이다. 코스에 지그재그, S자, 90도 회전, 180도 회전, 연속 8자 돌기 등의 장애구간을 설정해놓고 완주 시간에 따라 순위를 결정한다. 속도보다는 차량을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모터스포츠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종목이다.
  • 카트 레이스(Kart Racing) : 카트는 자동차 경기 전용 또는 레저용으로 제작된 1인승 오픈휠 차량으로 기본 개념은 포뮬러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나 차량의 크기와 엔진 및 각 부분의 성능은 소형화된 형태의 차량이다. 카트 레이스는 차량의 구조가 가장 간단하고 초보자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경기로 모터스포츠에 입문하는 선수들, 특히 나이 어린 선수들의 입문 코스로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카트를 시작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서 주니어 수준의 포뮬러를 거쳐서 포뮬러 1 등의 정상급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보편화된 모터스포츠 선수의 코스이다.[1]

세계 3대 모터스포츠[편집]

F1 모나코 그랑프리[편집]

모나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도시 국가 모나코는 강남구와 비슷한 면적이지만 수 많은 명품 브랜드와 로맨틱한 실루엣이 가늑하고 전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장소이다. 1929년 오토모빌 클럽 드 모나코의 앤서니 노우즈가 처음으로 개최한 이래로 지금까지 F1의 공식 캘린더에 속해있지만 FIA가 아닌 오토모블 클럽 드 모나코가 주관하는 대회로 존재하고 있다. 모나코 그랑프리에는 특별한 전통이 있다. 레이스가 펼쳐지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는 연습 주행이 이뤄지는 것이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는 목요일에 이루어 진다. 금요일은 F1비지니스를 위한 날이기 때문이다.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편집]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13.629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달리며 누가 가장 먼 거리에 도달했는지 겨루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세계 내구 챔피언십의 가장 큰 대회이자 가장 유명한 내구 레이스라 할 수 있다. 출전 레이스카들이 24시간 동안 평균 시속 210km/h이상으로 약 5,000km를 주파하게 된다. 게다가 직선 구간에서의 최고속도는 400km/h에 육박하여 F1보다도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첨단 다운사이징 터보 기술과 효율적인 직접 분사를 결합시킨 내연 기관과 리튬 이온 배터리와 전기 모터, 그리고 회생 제동 시스템 등 수 많은 기술이 집약되어 각 브랜드들의 기술력 대결도 인상적이다.

인디 500[편집]

가장 오래되고 가장 빠른 레이스인 인디 500은 사각형에 가까운 형태의 거대한 오벌 코스를 질주한다.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와 비슷한 시기에 펼쳐지는 인디 500은 북미 최고의 모터스포츠 중 하나이자 단일 대회로 가장 많은 관람객을 이끄는 모터스포츠로 많으면 40만명, 적게는 30만 여명이 현장을 찾는다. 공식 명칭은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레이스로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를 총 500마일을 달려 마지막에 가장 먼저 체커를 받는 이가 우승을 차지하는 극한의 내구 레이스이다.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의 길이는 약 4km이며 총 200랩을 달리게 된다. 고속 코너링이 가능한 오벌 트랙의 특성 덕분에 300km/h가 넘는 속도로 코너를 질주한다.[2]

모터스포츠 경기장[편집]

모터스포츠 경기는 매우 다양한 장소에서 열린다. 심지어 같은 대회라 해도 경기장의 환경과 조건이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같은 포뮬러1 경기는 개최 장소에 따라서 전용 상설 서킷(Circuit)을 쓰는가 하면 일반 도로를 막고 임시 시설물을 설치한 시가지 서킷에서 열리기도 한다. 한편 랠리 또는 힐클라임 대회는 일반도로나 비포장도로를 활용한 특설 구간에서 주로 열린다.

서킷[편집]

서킷은 자동차경주 전용으로 건설된 경기장으로 출발지점과 끝 지점이 이어진 폐쇄형 코스를 말한다. 곧, 이 도로를 따라서 주행하면 처음 출발했던 지점으로 돌아올 수 있으며, 이렇게 한 바퀴를 돌면 1랩(1 lap), 1랩을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랩 타임(lap time)이라고 한다. 서킷의 도로는 직선과 곡선 구간이 결합되어 있으며, 그 모양은 경기장에 따라서 다양하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 로드코스(Road Course) : 여러 개의 직선과 곡선 구간이 결합되어 있는 모양을 가지고 있다. 로드 코스는 원래 일반도로를 폐쇄해서 서킷으로 썼던 초기 모터스포츠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직선과 곡선(코너)이 불규칙한 패턴으로 나타나며 각 코너는 그 반지름이나 휘어지는 방향, 각도가 제 각각이다. 로드코스를 설계할 때에는 빠른 가속, 정확한 제동과 핸들링 능력을 비롯하여 드라이버와 경주차의 다양한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직선 구간과 코너를 다양한 형태로 배치한다. 또한 오르막과 내리막 구간이 있을 수도 있다. 로드코스는 한 곳에서 코스 전체를 한 눈에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것은 경기의 일부분이라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서킷 곳곳에 중계를 볼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로드코스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으며, 오로지 경기를 위한 목적으로 건설된 상설 서킷(Permanent Circuit)과 평소에는 일반 도로로 쓰다가 경기가 있을 때에만 차량 통행을 막고 경기에 필요한 임시 시설물을 설치해서 활용하는 임시 서킷(Temporary Circuit), 또는 스트리트 서킷(Street Circuit)이 있다.
  • 오벌 트랙(Oval Track) : 타원형의 단순한 모양을 가진 서킷을 뜻한다. 따라서 오벌 트랙은 긴 직선 구간과 반지름이 큰 코너로 구성되며 모든 코너는 같은 방향으로 휘어져있다. 또한 코너에서도 속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안쪽은 낮게, 바깥쪽은 높게 경사가 있으며 이를 뱅크(Bank)라고 부른다. 오벌 트랙은 로드코스에 비해서 기어 변속이나 브레이크를 밟는 횟수가 적은 편이며 이곳에서 경기에 참여하는 차량들은 대부분 시간을 최고 속도에 가깝게 달리게 된다. 오벌 트랙은 한 자리에서 코스 전체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벌 트랙은 주로 아메리카 대륙, 특히 미국에 집중되어 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톡카 레이스인 NASCAR가 오벌 트랙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이벤트이다.

랠리/힐클라임 코스[편집]

랠리 또는 힐클라임과 같은 경기들은 일반 도로, 또는 산림 도로를 활용하여 경기를 펼치며, 서킷경기와는 달리 경기 출발과 종료 지점이 다르다. 랠리/힐클라임 코스는 풍경이 아름다운 산이나 숲, 초원, 계곡과 같은 지형을 선택해서 자연적인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관중들도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경기 차량들이 같은 구간을 여러 바퀴를 도는 서킷 경기와는 달리 각 차량이 지나가는 것을 한 차례 밖에 볼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TV 중계 역시도 방송 장비를 넓은 지역에 걸쳐 분산시켜야 하며 경기 진행에 따라서 장비를 다른 구간으로 옮겨야 하므로 상업적인 면에서 서킷 레이스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점도 있다.[1]

구성원[편집]

참가자[편집]

참가자는 경기에 실제로 참가하여 경쟁을 벌이는 이들을 뜻한다. 참가자는 단순히 경기 차량을 운전하는 선수(Driver)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팀과 이를 구성하고 있는 각종 인력들, 곧 팀을 운영하고 지휘하는 감독, 차량을 정비하고 유지 관리하는 미캐닉(Mechanic) 등 여러 지원 인력들이 포함된다. 참가자는 경기 또는 챔피언십의 주최자에게 참가 신청서와 참가비를 제출함으로써 참가를 신청하게 되며, 주최자는 참가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를 검토하여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위원회[편집]

오피셜은 모터스포츠에서 경기를 운영하고 진행해 나가며, 심판의 권한을 가지고 경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진행요원을 통칭하는 말이다. 오피셜은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서 각자 직무를 수행하며, 명령과 보고 체계를 가진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오피셜(Official)이라는 표현이 일반적이지만 호주나 기타 일부 국가에서는 ‘마샬’(Marshal) 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동일한 의미지만 국내에서는 어감에 따라 오피셜은 심판원의 기능이 강조된 표현으로, 마샬은 진행요원의 의미가 강한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각 경기마다 그에 맞는 오피셜 조직이 구성되며 경기의 종류에 따라 조직의 구성이나 규모가 변하기도 하지만, FIA 국제 스포츠 규칙에 따라 국내외에서 주로 열리는 서킷 경기를 기준으로 보면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레이스컨트롤(Race Control) : 관제실 업무를 수행하는 곳으로, 경기를 총감독하고 운영을 하는 경기운영의 브레인을 말한다. 레이스 컨트롤은 경기위원장의 주된 업무 공간이며, 각 파트의 책임자들이 이 위치에서 레이스 전체를 지휘한다. 경기장 전체를 CCTV를 통해 종합 관찰하고, 경기위원장은 이를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경기의 진행상황을 판단하여 필요한 지시 또는 조치를 내리게 된다. 레이스컨트롤은 경기에 관련된 모든 정보 흐름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경기에 관한 모든 정보는 각 오피셜로부터 레이스컨트롤에 보고되며 경기 진행 과정에서의 모든 결정사항과 지시도 레이스 컨트롤로부터 나가게 된다.
  • 기록(Timekeeper) : 경주 차량들의 기록을 측정하고 관리하며, 이를 문서화하는 일을 맡는다. 잘못된 기록 측정은 레이스 전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터스포츠에서의 기록 측정은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시간 기록은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전송 또는 방송될 수도 있으나, 이는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문서화를 거쳐서 심사위원회에서 확인 서명한 것만이 유일한 공식 기록으로 발표된다.
  • 트랙사이드(Trackside Officials) : 실제 경기가 이루어지는 트랙에서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오피셜들이 필요하다. 트랙사이드 오피셜은 트랙을 주행하는 드라이버에게 신호를 주고 위험한 문제 또는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처리하고 추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상황을 통제하고 정리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 코스(Course) : 플래그 마샬(Flag Marshal)과 트랙 마샬(Track Marshal)로 구분되나 국내 경기의 경우, 두 가지 역할을 같이 맡기도 한다. 서킷 곳곳에 설치된 주요 플래그 포스트(Flag Post)에서 깃발 또는 사인 보드를 활용하여 드라이버에게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신호를 주는 임무를 맡는다. 트랙의 상황과 위험을 드라이버에게 알려주고 사고 발생 시 현장 상황을 관제실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현장에서의 트랙 정리, 기본적인 구난, 구급 및 소방방재 활동도 겸한다.
  • 안전(safety/emergency) : 안전파트는 구난 마샬(Recovery Marshal)과 소방 마샬(Fire Marshal), 의료 오피셜(Medical Official)등으로 구성된다. 구난 마샬은 트랙에서 사고나 고장 같은 문제가 발생해서 차량이 트랙 위 또는 주변에 멈춰 섰거나 파편, 그밖에 경기 참가자들에게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물질들이 트랙에 있을 경우, 트랙 마샬과 협력하여 빠르고 안전하게 위험 요소를 제거해서 경기가 최대한 빠르고 신속하게 정상 상태로 돌아갈 수 이도록 하는 임무를 맡는다. 차량을 견인하기 위해서 크레인, 트럭을 비롯한 중장비를 활용하며 경기기간 동안 이를 유지 관리하는 일도 구난 마샬의 책임이다. 소방 마샬은 사고를 당한 차량에 실려 있는 연료에 불이 붙었거나 차량 급유 작업, 연료 관리 부주의, 그밖에 이유로 경기장 안에서 불이 났을 때 이를 진압하는 일을 맡는다. 의료 오피셜은 경기 중에 사고 또는 그밖에 이유로 선수, 오피셜 또는 경기 관계자가 다쳤을 때 이를 구조하고 필요한 응급 치료를 하는 일을 맡는다.
  • 피트·그리드(Pit·Grid)) : 트랙을 주행하던 차량이 각 팀의 개러지로 들어오거나, 반대로 개러지에서 트랙으로 나갈 때 쓰이는 통로인 피트는 차량과 사람이 오가는 곳으로서 위험 요소가 많은 곳이며, 피트 위에서 차량에 대한 작업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피트 마샬은 피트 구역 안에서 사람들의 통행을 통제하거나 차량이 피트에서 주행하고 있다면 경고 신호를 주어서 피트에 있는 사람들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한다. 그리드 마샬은 차량이 레이스를 위해 올바른 순서대로 정렬될 수 있도록 경기 차량을 안내, 통제하며, 출발 절차가 진행되는 단계에 따라서 그리드 주변에 있는 다른 오피셜과 팀 관계자, 관중, 그밖에 사람들을 통제하고 트랙 바깥으로 내보내는 일을 한다.
  • 패독(Paddock) : 서킷 경기장에서 피트 뒤편에 마련되는 패독 구역을 관리하는 일을 맡는다. VIP 부스와 미디어센터, 레이스 컨트롤 센터 등 주요 시설이 모두 패독에 위치해 있으며, 경기 차량의 대기장소로도 쓰인다. 패독은 사람과 차량, 장비들이 빈번하게 드나들기 때문에 패독 오피셜은 패독 구역을 통제해서 사고 및 위험을 예방하고 경기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 기술(Scrutineer) : 경기에 참가하는 차량 및 각종 장비들이 규정을 지키고 있는지, 잠재된 위험은 없는지를 검사하고 감사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보통 경기에 참가하는 차량은 실제 주행에 들어가기 전에 기술 오피셜에게 차량 검사를 받게 되며, 경기 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규정에 위배되는 작업을 하는지 여부를 감시하고 트랙을 주행하는 차량에 문제가 있는지 관찰하기도 한다.[1]

국제자동차연맹[편집]

국제자동차연맹(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국제자동차연맹(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FIA)은 전 세계 모터스포츠를 관할하는 기구이며 각국 관련 단체들의 연합체다. 또한 UN 경제사회이사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협력기구이다. 1904년에 창립되었으며 본부를 파리에 두고 있는 비영리기구인 국제자동차연맹은 현재 5대륙 135개 국가에 걸쳐 235개의 자동차 및 모터스포츠 단체를 산하에 두고 있다. 국제자동차연맹의 회원 단체들은 수백 만 운전자와 레이싱 드라이버, 그리고 그 가족들을 대표하고 있다. 특히 국제자동차연맹은 세계 모터스포츠 유일의 관할 기구이다.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 FIA 월드 투어링 카 챔피언십을 비롯한 전 세계 모든 4륜 모터스포츠의 규정을 제정 및 관리하고 있다. 국제자동차연맹의 활동 범위는 단지 모터스포츠에만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 국제자동차연맹은 전 세계에 걸쳐서 운전자 단체와 자동차 활용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자동차연맹은 도로 교통 안전, 이동, 환경과 소비자 법률을 비롯한 이슈에 대해서 UN은 물론 유럽연합(EU), 그리고 다른 국제기구를 상대로 운전자의 권익을 활발하게 홍보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다.

  • 전 세계 모터스포츠를 관장하며 각국 회원 단체를 총괄하는 역할
  • 국제간의 업무를 총괄하는 동시에 각종 분쟁에 대한 조정의 기능을 수행
  • 국제 모터스포츠 법령 제정
  •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공인 및 승인
  • 친환경 미래 차량 연구 및 개발을 통한 자동차 산업기술을 촉진
  • 모터스포츠 서킷에 대한 검수 및 공인
  • FIA 월드 챔피언십 개최 승인
  • 경주용 자동차, 레이싱 장비 및 차량 안전 장비 인증
  • 각종 캠페인 전개[1]

각주[편집]

  1. 1.0 1.1 1.2 1.3 1.4 1.5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 - http://www.kara.or.kr/public_html/index.php
  2. 세계 3대 모터스포츠는 무엇일까?〉, 《한국일보》, 2018-02-2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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