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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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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毛皮, fur)

모피(毛皮, fur)는 포유류 동물의 털이 붙은 채로의 가죽을 말한다. 구석기시대부터 인류의 의료로 이용되었고, 현대에도 방한용・장식용으로 중요한 재료이다. 모피의 털에는 굵고 긴 상모(上毛, 윗털・긴털이라고도 한다)와 그 아래에 있는 부드럽고 짧은 하모(下毛, 밑털・솜털이라고도 한다)가 있으며, 동물의 종류에 따라서 양쪽 종류의 털을 가진 것, 혹은 한쪽 편이 퇴화되고 다른쪽 편이 진화된 것이 있다. 상모는 특유의 색이 있어 동물의 종류별을 나타내고 하모나 짐승 몸의 보호 기능을 가지며 하모는 주로 보온의 역할을 한다.

개요[편집]

모피는 털이 붙은 채로 벗긴 짐승의 가죽이다. 원래 포유동물의 피부(케라틴을 주성분으로 하는 표피조직과 콜라겐을 주성분으로 하는 결체조직으로 구성된다)를 벗긴 그대로의 것(원료모피)을 가리키나, 일반적으로는 털이 붙어 있는 채로 무두질하여 의복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모피라고 한다.

모피의 사용에는 그 역사적 경과로 보거나 현대의 일반적 경향으로 보아서도 2가지 종류가 있다. 그 하나는 모피를 전적으로 방한을 위해 사용하는 것인데, 이것을 실용모피라 한다. 다른 하나는 모피를 주로 장식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서 이것을 장식모피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구별은 비교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장식모피의 극단적인 것은 모피를 액세서리로 할 뿐 방한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 모피로 만든 귀고리 ·브로치 같은 것인데, 인도와 같은 더운 지방에서는 값비싼 모피목도리 등을 단순히 장식으로 착용하는 일이 드물지 않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문명국에서는 모피를 장식과 실용적 방한을 겸해서 사용한다.

북극이 가까운 추운 지방에 사는 사람에게는 옥외활동을 위해서는 모피보다 더 좋은 방한재료가 없으므로, 모피는 생활의 필수품으로서 방한효과가 크고 내구성이 있는 개의 모피가 존중되는데, 여기에도 원주민에게 잘 어울리는 독자적인 장식이 가미된다. 그러나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섬세한 고급모피는 이들 원주민에게는 가치가 적다. 모피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상과 같이 두 가지의 형이 있으나, 모피의 산업적 ·상업적 가치에는 국제표준이 있다. 서양지역 등 문명국에서 사용되는 모피는 고급인 것이 많고, 값이 비싸고 양도 많아서 경제적 표준을 이루고, 유행이 큰 작용을 한다.

모피의 역사[편집]

모피(毛皮)는 인류가 옷을 만든 최초의 재료라고 할 수 있다. 인류는 동물의 다듬지 않은 모피로 처음 옷을 만들어 입었었다. 모피의 사전적인 정의는 털(毛)이 붙은 채로 벗긴 짐승의 가죽(皮)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동양과 서양의 어느 시대, 어느 문화권을 막론하고 사랑을 받아 왔다. 모피를 옷의 재료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1,000년 경 중국에서부터이다. 그 후 200년 뒤 인도에서 중동으로 들어가 점차적으로 전 유럽으로 퍼져갔다. 18세기경 모피사용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갔고, 모피 감식도 뛰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18세기 이후 모피가 유럽 전역에 보급되고 가공 기술도 발달한 이후로 서양 각국이 모피 유행의 중심지가 되었다. 선사시대부터 모피로 만든 의류는 입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富)를 상징하였습니다. 모피 패션은 풍요로움이나 우아함을 돋보이게 하며 착용자의 신분을 구별 짓게 했다. 모피의 장점으로는 보온력, 내구성, 광택과 부드러운 감촉, 다양한 색상 등을 들 수가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모피를 '입는 보석'이라고도 하며, 현재도 명품의 대명사로 유명하다. 각국의 수렵 경쟁은 야생 모피 수의 급격한 감소를 초래했다. 결국 미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는 야생 모피 동물 보호 조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모피 동물은 그들의 특수한 굴레를 벗어나게 되었지만, 남획과 자연환경의 파괴로 멸종에 가까운 종도 있다.

세계의 모피 유행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 맨 먼저 유행계에 등장한 것은 18세기의 북해의 해달(海獺:바다족제비)이었으나, 19세기에는 그 자원이 고갈되고, 이를 대신하여 물개가 유행하였다. 그러나 이것도 천연산인 까닭으로 곧 몰락하고, 다음에는 검은 여우가 차차 진출하기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모피는 천연산의 것에만 의존하지 않고 모피짐승을 사육해서 채취하는 기술이 발달하였다. 이로 인해 모피의 질도 개량되고, 검은여우로부터 은(銀)여우가 만들어져 유행하였으며, 세계의 여러 문명국에서 그 사육이 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모피업은 최악의 사태에 빠졌다.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 다시 모피가 등장하였으나, 대전전 한창 때에 100만 장이라는 생산량을 보인 은여우는 자취를 감추고, 대신 밍크가 출현하였다.

밍크는 처음에는 미국 ·캐나다 야생의 것이 사용되었으나, 사육에 성공한 뒤로는 개량되어 야생의 모피에서는 볼 수 없는 색채와 모질을 가진 밍크가 계속 만들어져 더욱 인기를 끌면서 오늘에 이른다. 북아메리카로부터 종(種)밍크가 여러 나라에 수출되었는데, 특히 북유럽에서 그 사육이 성하여 세계의 생산은 약 2,000만 장에 이른다. 대전 후 약 10년간은 저조하였다가 근래에는 점차 대중화되어 사용량이 많이 늘어났다. 유럽에서 널리 사용된 고급모피는 중동에서 캅카스 지방을 원산지로 하는 카라쿨(Karakul)이었다.

유육겸용(乳肉兼用)이며, 비교적 원시계인 카라쿨양(羊)의 출생 직후의 솜털 모피로서, 최근에는 아프리카에서도 많이 산출되어, 미국 등지에 수출된다. 카라쿨은 오랜 옛날부터 사용되었고, 유행에 큰 기복이 없이 꾸준히 판매된다. 모피의 가격은 런던 ·뉴욕 ·북유럽 ·러시아 등의 모피시장에서 경매에 의하여 국제적으로 결정되는데, 이것이 산업의 기준이 된다. 개인간 거래는 별문제이고 가치의 표준이 되지는 않는다.

모피의 종류[편집]

모피로 사용되는 동물에는 100여종이 있다고 한다. 여우, 밍크, 스컹크, 담비, 오소리 등 털이 아름답고, 튼튼한 털가죽을 가지고 있는 종으로 분류한다. 한편, 설치류에 속하는 친칠라, 다람쥐, 명주쥐, 토끼 등은 아름답고 부드러우나 약하고 가죽의 질도 튼튼하지 못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육식 동물의 모피는 튼튼하고, 초식 동물의 모피는 비교적 약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바다, 호수, 개울가에 사는 바다표범, 물개, 비버 등은 내구성이 우수한 모피를 생산한다. 모피를 생산하는 주요 동물은 밍크, 여우, 카라쿨, 토끼, 흰담비, 스라소니 등이 있다. 밍크는 색의 종류가 다양하고 털이 많고 광택이 있으면서 내구성이 뛰어나 의류용 모피로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다. 여우의 경우는 빨간여우, 파란여우, 하얀여우 등이 있는데 80%이상 북유럽의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에서 사육으로 생산된다. 모피는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나 시베리아, 북아메리카, 북유럽, 북극 등의 한랭 지방이 주산지이다. 일반적으로 모피는 한랭 지방에서 생산된 것일수록 품질이 좋고 가격도 비싼데, 털이 촘촘하고, 잘 정돈되어 있으며, 빛깔·광택·촉감 등이 좋고, 상처나 탈모가 없으며, 가공·건조·저장이 적절하게 이루어진 것이 우량 품질로 분류된다.

  • 토끼털(Rabbit) : 토끼털은 크게 친칠라종과 렉스종이 있다. 두 종류가 모두 프랑스가 원산지이다. 프랑스산은 다채로운 염색을 통한 의류용으로 인기가 좋으며 그 중에서 Rex(렉스)는 밍크보다 색깔이 더 다양하고 털이 촘촘하여 외국에선 밍크 못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친질라종은 프랑스에서 처음 육종되었으며, 그 뒤 영국과 미국에서도 개량되었다. 이 품종은 남아메리카에 야생하는 친칠라의 모피색을 닮은 것이 특징이다. 표준종·중량종·거대종의 3가지가 있는데, 몸무게는 표준종이 약 3㎏, 중량종이 4∼5㎏, 거대종이 6∼7㎏이다. 가슴이 넓게 벌어져 있으며, 귀는 중간 크기로 곧게 서 있다. 털빛깔은 언뜻 보면 회색으로 보이나 털의 위치에 따라 색깔이 다른데,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희끗희긋한 색깔이다. 초식동물이기 때문에 상층모가 잘 부러지는 단점이 있으나 다른 모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여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렉스종은 1919년 프랑스에서 벨지언종(Belgian) 토끼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난 것을 기초로 하여 새로운 품종으로 개량한 것이다. 한국에도 도입되어 도시 근교에서 부업으로 많이 기르고 있다. 장식용 고급모피로 인기가 있다. 몸무게 2.6-3.5kg으로 등은 암갈색이고 배는 흰색이다. 털은 짧고 밀도가 풍성하며 부드럽고 털빠짐이 적다. 또 털이 누워있지 않고 고밀도라서 털의 눌린 상태에서도 원형으로 회복이 빠르다. 비로드 모양으로 고급 모피 대용품으로 쓰인다.
  • 폭스(Fox) : 종류로는 북반구 전반에 걸쳐 생식하는 붉은 여우, 북극지방에 생식하는 북극여우, 북미 및 중부아메리카에 서식하는 회색 여우가 야생종으로서 있다. 그러나 자연 파괴가 증가함에 따라 야생여우의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대신해서 사육이 성행하게 되었다. 주된 생산지는 유럽, 미국등이다. 그리고 현재 모피 제품으로써 압도적으로 이용되는 사육여우다. 특히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지의 모피 사육자 간의 공동마케팅 단체로 1954년에 설립된 스칸디나비아의 SAGA모피는 전 세계적으로 여우시장의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있다. 스칸디나비아에서 생산된 모든 원피는 코펜하겐 (D.F.S), 헬킹키(F.F.S), 오슬로(O.F.A)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경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기존에는 주로 GARMENT(의류)에 많이 사용되어 왔으나, 다양한 색상을 염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에는 옷의 장식, 디테일등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각 종류가 다양하며 색상의 명암도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있다. 크게 Blue Fox, Silver Fox, Shadow Fox, Red Fox, Blue Frost Fox 가 있고 그 외에 Golden Island 및 Cross 종류등 다양한 자연색 여우들이 있다.
  • 청색여우(Blue Fox) : 달빛 아래에서 청색으로 보인다는 뜻을 지닌 청색 여우는 실제로는 회색조가 강한 회색여우이다. 현재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으며 솜털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부드럽고 감미로운 느낌이다. 노르웨이 산의 경우 블루가 강하고, 러시아산의 경우 브라운 색이 강한 색조를, 핀란드산은 그 중간의 색조로서 사육지역에 따라서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 주로 염색하여 장식용도로 많이 사용되며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여우이다.
  • 은여우(Silver Fox) : 은색으로 빛나는 윗부분의 털이 등 중간에 많이 나고 모피의 색이 전체적으로 Siver black 이며 꼬리 끝은 White 다. Red fox의 돌연변이로 80년 전부터 사육되어 왔다. 예전에 주로 Garment용도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최근에는 장식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 백여우(Shadow Fox) : 장모 (가시털)도 연모(속털)도 부드러우며 색은 순백색 또는 연한 그레이색이다. 자연색으로도 사용되지만, 염색하여 이용되며 최근 컬러풀하고 패셔너블한 모피의 수요를 반영하여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거의 북위 55도 부근인 툰드라 지대의 산림에 생식하며 핀란드산이 최상급이다.
  • 적여우(Red Fox) : 산지에 따라서 색조가 다르며 그것에 따라서 가격도 다르다. 그중에서도 러시아, 캄차카산의 것이 붉은 빛이 진하여 호여우라고 불려지는 세계 최고급품이다. 북미산의 것은 색조가 아름답고 사용하기 싼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알라스카산과 북서 캐나다산의 것이 최상급 품이며, 체리레드라 불려지는 색조는 캄차카산의 것과 비슷하다. 그 외에 몽고 주변의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 아시아산, 대체로 비교적 단모로 붉고 단단한 모질을 특징으로 하는 오스트리아산 등의 종류가 있다.
  • Blue Frost Fox-Blue Fox와 Sliver Fox 를 교배하여 만들어낸 여우로서 은색과 은청색의 혼합장모를 가지고 있지만 은색으로 보이며 Blue의 부드러움과 Silver의 와일드한 분위기를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 머스크랫(Muskrat) :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수생쥐의 일종으로 사향뒤쥐를 말한다. 물속에서 식물을 먹으면서 늪과 호수, 강 등에서 서식한다. 몸 색깔은 등부분이 은갈색, 적갈색, 갈색, 암갈색부터 흑색에 가까운 것까지 여러가지가 있으며 배부분은 회청색부터 회색을 하고 있다. 장모(가시털, 거친털)는 길고 광탣이 있으면 연모(속털)는 치밀하고 Silky하다. 또 밍크보다 가벼우며 밍크에서 가징 수 없는 염색효과를 얻을 수 있다. 종류는 야생종과 사육종이 있으며 산출량에서는 캐나다가 많으며 품질도 중국산에 비해 월등히 좋다. 최근에는 Skin으로 사용되는 것보다 Plate상태로 봉제가공하며 그것은 배부분(Bally plate)와 등부분(Back Plate로 나뉜다. 가공 및 염색은 독일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며 가격도 비싸다.
  • 담비(Sable) : 담비는 밍크와 동일한 족제비과에 속하는 동물로 모피중 가장 최고품으로 감촉과 광택이 우아하여 귀족만이 담비를 즐겼다고 한다. 그 옛날 귀족이 아닌 자가 sable모피를 입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으며 만약 그 금기를 어길 경우에는 벌금을 징수 받았다고 한다. 이것은 모피의 왕자 Sable을 말하는 데 있어서 상징적인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7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그 중에서 러시안 담비가 가장 최상급으로 알려져 있다. 옅은 노란색에서 짙은 흑갈색으로 다양하며 검정색이 짙을수롣 고급에 속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또 밍크보다는 털이 더 길고 부드럽다.
  • 러시안 Sadle (검은단비) : 사할린 시베리아 북유럽, 캄차카산의 것이 최고급으로 가장 비싸다. 은색의 가시털이 미묘한 광택을 발하게 된다.
  • 캐나디안 Sable(미국단비) : 허드스만 Sable이라고도 불리워지며 미국 남부 캐나다 북미가 산지이며 그 중 회고급색은 차색부터 흑색까지 있다.
  • 친칠라(Chinchila) : 남미 안데스 산맥의 페루, 볼리비아가 시초의 원산지이지만 현재에는 북미, 유럽등 각국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작은 토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피 가운데 가장 고가로 취급하고 있다. 털이 길고 비단과 같이 부드러운 털이 치밀하게 나있며 가지런한 것이 특징이다. 색은 전체적으로 은쥐색을 띠고 있으며 그 중 전체적으로 흰색과 쥐색의 뚜렷한 대비가 있는 것을 최상으로 친다.
  • 너구리(Raccoon) : 라쿤은 북미 북동지역, 멕시코 연안 등에서 서기하는 개과의 동물로 거칠고 자연스런 느낌을 주어 주로 후드 트리밍(hood triming)으로 사용된다. 자모는 은색이 강한 흑색이며 연모(속털)은 부드럽우며 회갈색을 띄고 있다. 원산지에 따라 핀란드산, 미국산, 중국산으로 나눌 수 있다.
  • 핀란드산 (Finn Raccoon) : 헬싱키 경매에서 주로 판매되며 품질이 아주 좋으며 가격이 비싸다.
  • 미국산 (American Raccoon) : 미국 NAFA 경매에서 주로 판매되며 핀란드산보다 크기가 적고 털이 짧다.
  • 중국산 (China Raccoon) : 핀란드산과 전체적인 느낌이나 색조는 비슷하나 크기가 작고 품질이 낮다.
  • 다람쥐(Squirrel) : 다람쥐중에 모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유럽, 시베리아, 북해도에 서식하는 북다람쥐 종류이다. 털이 부드럽고 치밀하게 나있으며, 털의 색깔은 등 한가운데가 회색이고 복부가 백색이 일반적으로 산지에 따라 짙고 옅음의 차이가 있다. 국내보다 일본의 모피상점에서 주로 취급하며 사이즈가 작아 많은 수량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고품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러시아산인 러시아리스(다람쥐)이며, 백색에 가까운 회색부터 흑색에 가까운 회색까지 있으며, 산출량도 세계에서 1위이다.
  • 밍크(Mink) : 밍크는 식육목 족제비과로 분류되는 수륙양생의 작은 동물이다. 구분하면 야생밍크(Wild Mink)와 사육밍크(Ranch Mink)가 있으며, 거의 사육밍크가 사용된다. 야생밍크는 다른 야생동물처럼 세계각국의 여러 단체의 노력으로 철저히 보호받고 있다. 밍크사육은 약 80년쯤전 캐나다에서 시작되어 그 이후 북유럽, 북미주, 일본에서도 본격적인 양식이 행해지게 되었다. 원래의 색은 갈색으로 생식지역과 양식에 따라서 색조가 달라진다. 40년전쯤에 미국 위스콘신주의 양식장에서 돌연, 아름다운 SILVER-BLUE의 밍크새끼가 태어나 MUTATION MINK(돌연변이 밍크)라 명명하게 되었다. 그 이후 점차로 의욕적인 개량이 중요시되어 형재에는 50종 이상의 COLOR-VARIATION(색상변화)을 가지가까지 되었다. 색상에 따라서 다크 브라운에 가까운 마호가니(MAHOGANY), 짙은 은회색을 블루아이리스(BLUE IRIS), 밝은 은회색을 띠는 밍크를 사파이어(SAPPHIRE)로 분류하며 블랙 그라마(BLACK GLAMA)라벨이 붙은 블랙 밍크를 최상급으로 친다.
또 밍크는 Female(암컷), Male(숫컷)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데 Female은 사이즈가 작고 촘촘한 단모때문에 털이 부드러우며 가볍고 가죽이 부드럽고 윤기가 나는 반면, Male은 사이즈가 크고 장모가 많고 거칠며 가죽이 무거워 보온력이 뛰어나고 질기다. 암컷보다 모질의 수명이 1.5배 강하다고 할수 있다. Female 이 Male 보다 고급으로 구분되며 면적이 작은 만큼 의류 1벌당 소요되는 수량도 Female 이 더 많으므로 Female 로 제작된 의류가 더 비싸다.
최근에는 모피의류에 대한 다각적인 패션연구, 마케팅 및 상품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밍크에 대한 상품화전략이 변화함에 따라 기존 자연산 밍크(Natural Mink)에서 개발된 Sheared Mink(깎은 밍크) 및 Plucked Mink(뽑은 밍크)가 고급 시장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세계의 연간 공급량은 약 18,000만매 정도로 2위인 폭스(약 500만매)를 크게 앞서고 있다. 전 세계 사용량의 대부분이 Auction(경매)로 구분하며 각 경매마다 원피의 고유 브랜드가 있다. 현재 최고가로 경매되는 품목은 북미산 Black Glama, Blue Iris, White류이고 SAGA (주로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의 4개국이 생산하는 밍크, 폭스 모피양식협회)Mink 가 약 46%, 미국 14%, 소련 13%, 기타(중국, 캐나다, 일본외)라는 비율로 공급하고 있어, SAGA Mink는 세계시장의 약 반을 공급하고 있는 것이 된다.(SAGA는 폭스(Fox)에서도 세계 공급량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밍크의 특징으로는 풍부한 자연색과 털마다 실크같이 부드러운 감촉을 주며 우아하고 고상함이 있다.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한 밍크는 정말로 이상적인 모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깃털족제비(Fitch) : 러시아, 중국에서 서식하는 야생족재비과인 핏치는 털밑은 크림색이고 장모는 크림색과 갈색의 두 종류가 있다. 중국산은 흰색, 러시아산은 검정색에 가깝다.
  • 비버(Beaver) : 알라스카, 캐나다, 미국등에 강과 호수에서 사는 다람쥐과의 작은 동물로 장모가 딱딱하고 거칠며 밤색에서부터 검은색에 가까운 색까지 매우 다양하다. 모피로서 좋은 것은 캐나다 '케벳쿠 지방' 것이고 '라부라블 지방'에서 생산한 비버는 캐나다 개척이래 주요한 수출 품목이었다. 한 때는 난포획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했지만 지금은 보호되어 생산량도 조금씩 안정되어 가고 있다. 모피는 거친 털은 뽑고 솜털만으로 사용하여 부드러운 촉감과 우수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갈색으로 염색해서 밍크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 (Lamb) : 생후 1년이내의 어린양의 모피를 램이라고 하는데 무스탕용으로 사용하는 메리노, 엔트 레피노등을 말한다. 알레스카, 캐나다, 북미등의 강, 호수에 서식하는 동물로 장모를 뽑고 속털을 깎아서 사용된다. 가공된 모피는 부드럽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고급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 알파카(Alpaca) : 소목 낙타과에 속하는 알파카는 남아메리카 칠레, 페루, 볼리비아의 안데스 산맥에서 서식한다. 단일색상의 다른 동물과 달리 검은색, 갈색, 흰색 외에 여러 내추럴한 색상을 가지고 있으며 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보온성, 흡수성, 내구성, 통기성이 뛰어나고 실크와 같이 광택과 질감이 매우 곱고 부드러우며 정전기가 없는것이 모피와 다르다.
  • 표범(Leopard) : 아프리카, 시베리아, 미얀마, 중앙아시아, 스리랑카 등에서 서식하는 사나운 고양이과로 전체적으로 황색 바탕에 등중앙을 중심으로 몸 전체에 불규칙한 검은 반점이 있으며 부드럽고 매끄러운 감촉과 광택이 아름다운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남미산물쥐(Nutria) : 체형이 쥐를 닮았고 물근처에 집을 짓고 수초를 먹는 야행성 동물이다. 몸길이는 90cm이상도 있으며, 방수성인 긴 장모가 두껍게 나있어 속털을 보호하고 있다. 속털은 진한 차색을 띠고 있으며 자연 그대로 사용하거나 일반적으로 장모를 뽑은 속털을 깍아 염색하여 사용하며 가공후에는 부드러운 감촉이다.

모피의 장점[편집]

인류최의 의류로 불리는 모피는 천연자연 제품이고, 원재료인 모피의 종류와 색상에 따라 외형의 다양한 개성이 표현된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어떤 의류보다 뛰어난 보온효과가 있다. 모피의 수명은 저가의 모피는 3년에서 고가의 모피는 평생도 입을 수 있는 내구성이 있다. 모피는 원자재 공급량이 적고 동물의 종류와 모양, 크기, 품질이 다 다르기 때문에 기계화, 자동화가 불가능해 고도의 전문적 생산기술을 통한 수공업으로만 생산해 희소성 또한 높다.

비판[편집]

기본적으로 모피는 잔인성의 문제가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일반 농부들도 작은 동물을 길러다가 그 모피를 판매하고는 하는데, 이들은 흠집 없이 머리까지 남아있는 모피를 선호하기 때문에 실제로 때려서 동물을 죽이며, 때로는 완전히 숨이 끊어지지 않은 상태로 모피를 벗겨내기도 한다. 게다가 최대한 많은 모피를 얻기 위해 채취대상인 동물을 최대한 살찌우기도 한다. 일례로 야생의 북극여우는 무게가 5kg이지만 가죽을 얻기 위해 사육되는 북극여우는 19kg으로 비대해져 움직이기도 힘들게 된다. 그리고 그 이유는 '상품가치' 하나뿐이다. 모피의 사용은 동물의 멸종을 불러일으킨다는 비판과 함께 동물 학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모피 사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인권에 비견되는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패션용 모피 판매를 금지하는 세계 최초의 나라가 됐다. 여우·밍크·토끼 등 동물의 털이 들어간 옷·가방·신발 등을 팔 수 없다는 의미다. 요즘은 모피를 대체하는 페이크퍼도 만들어져 있고, 보온을 대체할 만한 다른 소재들도 많기 때문이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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