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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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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청

밀양시(密陽市)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동북부에 있는 시이다. 경부선 철도와 중앙고속도로가 지나며, 대구광역시부산광역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경상북도 청도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주변 6개 시군과 경계를 두고 있다. [1]

개요[편집]

밀양시는 동경 128°34′∼129°01′, 북위 35°21′∼35°38′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은 울산광역시·양산시, 서쪽은 창녕군, 남쪽은 낙동강을 경계로 김해시·창원시, 북쪽은 경상북도 청도군과 접하고 있다. 면적은 798.67km²이고, 인구는 2023년 6월을 기준하여 102,484명이다. 행정구역으로는 2개 읍, 9개 면, 5개 행정동(8개 법정동), 265개 행정리(19개 법정리)가 있다. 시청은 경상남도 밀양시 교동에 있다.

일찍이 문화가 발달하여 많은 학자들을 배출했으며 부산과 대구의 중간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다른 지역과의 교역이 활발하여 근대화 과정이 빠르게 이루어졌다.

울산광역시창원시도 인접해 있어서 경상도의 주요 대도시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이다. 대도시들 모두 밀양시에서 차로 1~2시간 만에 갈 수 있을 정도다. 그만큼 여러 대도시들의 영향을 골고루 받고 있는 도시이다. 밀양시청을 기준으로 밀양에서 창원까지는 31km, 부산까지는 47km, 대구까지는 43km, 울산까지는 51km이다.

이런 위치적 특성 때문에 밀양은 권역별로 영향력이 다양한 편이다. 삼랑진읍과 상남면 일대는 부산의 영향력이 강하다고 볼 수 있고, 밀양 시내 북부의 부북면과 청도면, 상동면은 대구의 영향력이 더 강한 편이다. 그리고 산외면과 산내면, 단장면은 울산의 영향력이, 하남읍, 초동면, 무안면은 창원의 영향력이 크다. 밀양 시내는 독자 권역에 가깝다.[2][3]

자연환경[편집]

경상남도 낙동강 동쪽 내륙에 자리 잡은 오랜 도시로서 지세로 보아 동북쪽에 심산준령이 위치해 있고 서남쪽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있다.

밀양의 진산인 화악산이 북쪽에 옹립하여 있고, 동쪽에는 재약산(載藥山, 1,108m)을 중심으로 주산인 가지산(加智山, 1,240m), 영취산(靈鷲山, 737m), 신불산, 문복산이 산맥으로 이어져 있다. 가지산은 서쪽으로 운문산(雲門山, 1,188m), 억산, 구만산(九萬山, 785m), 육화산으로 이어지는 맥을 가진다. 서남으로는 열왕산, 도리산, 종남산(終南山, 664m), 덕대산으로 연결되어 낙동강으로 이어진다. 이외에도 능동산(陵洞山, 982m), 천황산(天皇山, 1,189m), 향봉산(香峰山, 992m), 천왕산(天王山, 619m), 종암산(宗巖山, 546m)·덕암산(德巖山, 544m), 만어산(萬魚山, 670m), 정각산(正覺山, 859m), 화락산(花落山, 625m), 화산(推火山, 243m), 악산(華嶽山, 932m) 등이 있다. 이들 높은 산지에서 발원하는 하천들이 모두 낙동강의 지류를 이루고 있다.

하천이 모두 동북쪽에서 서남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유입한다. 언양 석남산에서 발원한 동천수가 추화산 동쪽에서 이르러 청도 쪽에서 내려오는 북천수와 합쳐진 밀양강(密陽江)은 사행을 하면서 읍기를 돌아 남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유입하는 것인데 유로의 연장은 약 96km이며, 여러 지류를 합한 유역의 면적은 약 1,476㎢가 된다. 길이에 비하여 폭이 넓은 편이며, 따라서 유역의 도처에 비옥한 농토가 전개되어 있다.

서쪽으로 청도천(淸道川)이 남류하여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북동쪽에서는 산내천(山內川)·단장천(丹場川)이 남천과 함께 밀양강에 합류하여 군의 중앙을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이 밖에도 안법천·초동천·원동천 등이 있다.

기후는 대륙성기후의 특성을 보인다. 연평균 기온은 13.7℃, 1월 평균기온은 1℃, 8월 평균기온은 26.5℃이며, 연 강수량은 1,601㎜로 다우지역에 속하는 편이다.(2007년 기준)

지질은 주로 중생대 경상계의 신라통 퇴적암인 혈암과 사암으로 되어 있으나 불국사화강암과 반암도 일부 지역에 분포한다. 식생은 낙엽활엽혼효림대에 속하는 편이나 침엽수림대의 수종을 이룬다.[4]

역사[편집]

이 지역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변진 미리미동국(彌離彌凍國)이다. 밀양의 옛 이름은 미리벌로서, 미리미동국이나 추화군(推火郡, 밀벌군)·밀성군(密城郡)이 모두 ‘미리벌’의 한자 표기에서 생긴 지명이다. 낙동강 본·지류의 유역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한 밀양에는 일찍부터 하천과 구릉지대를 따라 군데군데 취락집단이 형성되어 있다가 읍락국가를 형성하였다.

근래에는 밀양댐 공사 중 단장면 고례리에서 구석기 유적이 영남 내륙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발굴되었다. 서기전 3세기 후반에 읍락국가가 연합해 변진 24국 중의 하나인 미리미동국이라는 ‘소국’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4세기경 이미 이서국(伊西國: 지금의 청도)을 영역으로 삼고 있던 신라가 낙동강 유역으로 세력을 확대하면서 강을 사이에 두고 가야와 대립하게 되었다. 이후 미리미동국은 어느덧 신라의 세력권으로 흡수되면서 신라의 대가야 정벌의 전초기지가 되었다.

그 뒤 신라는 505년(지증왕 6) 밀벌군[推火郡]을 두었다가 757년(경덕왕 16)에 전국을 9주로 나누고 군현의 명칭을 고칠 때 밀성군이라 개칭하였다.

고려 초에는 중앙의 권력이 미약하고 지방에 대한 통치체제가 확립되지 못해 대체로 신라의 주군(州郡)을 그대로 두었다. 그리하여 밀양도 신라의 밀성군 그대로 있다가 983년(성종 2)에 비로소 전국을 12목으로 설치하였다. 995년에 전국을 4도호부 10도로 구분할 때 밀양은 경주와 함께 영동도(嶺東道)에 속하였다. 이때 밀성군을 밀주(密州)로 고쳐 격을 높이고 군수를 자사(刺使)로 개칭하였다.

1018년(현종 9)에 밀주자사는 지밀성군사(知密城郡事)로 개칭되었지만 그 권위는 여전하였다. 1275년(충렬왕 1)에는 군민 조천(趙仟)의 반란 사건으로 군을 폐지하고 귀화부곡(歸化部曲)으로 강등되어 계림(鷄林 : 지금의 慶州)에 소속되었다. 1285년 군으로 환원 되었으나 곧 현으로 강등되었다. 한때 양주(梁州: 지금의 양산)를 폐지하여 밀주에 합쳤으나 1304년에 다시 복구되었다. 1390년(공양왕 2)에는 밀성군이 공양왕의 증조모 박씨(朴氏)의 내향(內鄕)이라 하여 밀양부로 승격되었다.

1392년(태조 1)에 밀성군으로 환원되었다가, 1394년에 김인포(金仁浦)의 청으로 다시 밀성부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밀성부는 7년 만인 1401년(태종 1)에 밀성군으로 강등되었다. 1415년에 주민의 호수를 기준으로 하여 1천 호 이상의 고을은 모두 도호부로 만들게 했는데, 이때 밀성군이 정식으로 밀양도호부(密陽都護府)로 승격되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세종 때의 호구수는 밀양대도호부 1,612호 1만1086명, 수산현 93호 678명, 풍각현 294호 1,981명이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는 부사 박진(朴晉)이 병마절도사 이각(李珏)과 함께 동래성(東萊城) 밖의 소산을 지키다가 패하고 후퇴하여, 작원(鵲院: 지금의 삼랑진읍)에서 싸웠으나 패배하였다. 1600년에 방어영(防禦營)을 설치하여 부사가 방어사를 겸임했는데, 이 후 1664년(현종 5)까지 60여 년 간 존폐를 거듭하였다. 『밀양부읍지(密陽府邑誌)』에 의하면, 1759년 밀양도호부의 호구수는 1만 49호, 5만 489명이었다.

1895년(고종 32)에 지방 관제 개정으로 소지역주의를 채택함에 따라 도 이하의 부·목·군·현이 폐지되고 전국이 36군으로 개편될 때 대구부 밀양군이 되었다. 1896년에 경상남도 밀양군으로 개칭되었다. 1904년 경부선이 개통되었으나 지방 유림의 반대로 읍내를 통과하지 못하고 지금의 노선으로 결정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12면을 두었다.

1919년 3·1운동 후에는 김원봉(金元鳳)을 중심으로 한 밀양의 애국청년들이 의열단(義烈團)을 조직하여 조국 광복에 목숨을 바쳤다. 그리고 1920년 최수봉(崔壽鳳)이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던지는 등의 의거를 하였다. 1931년 4월 1일에는 밀양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농산물의 집산지이며 교통의 요지였던 밀양은 해방 이후 경제개발계획에서 소외되었다. 1963년 1월 1일 삼랑진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66년 삼랑진읍 임천(林川)출장소가 설치되었다. 또한 1973년 7월 1일 하남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1989년 1월 1일 밀양읍이 시로 승격되어, 밀양군과 밀양시로 분할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통합에 따라 밀양군과 밀양시가 통합되어 새로운 밀양시가 되었다. 1998년 인구 5,000명 미만 과소동 통합으로 행정동과 용활동을 내일동에 통합함으로서 2개 읍, 9개 면, 5개 동이 되었다. 현재 삼랑진·하남의 2개 읍 및 부북·상동·산외·산내·단장·상남·초동·무안·청도의 9개 면과 내일·내이·교·삼문·가곡의 5개 동의 행정구역을 이룬다.

산업[편집]

밀양시의 산업구조는 2001년 현재 1차산업 63%, 2차산업 13%, 3차산업 34%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으며, 1차산업 중에서도 특히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선사시대부터 한국 농경문화권의 중심지로서 고대 농경 문화의 유산인 하남읍에 수산제가 있고 농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농업공무원교육원과 밀양산업대학교가 있다. 수리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주민의 약 2분의 1이 농업에 종사하며, 쌀·보리·콩 등의 곡물을 주로 생산한다. 경지면적은 시 전체면적의 22.2%를 차지하며 밭이 51㎢, 논이 126㎢에 이른다. 식량작물 생산량은 미곡 3만 9326t, 맥류 5,682t, 잡곡 175t, 두류 1,145t, 서류 1만 8308t으로 미곡과 서류가 주종을 이룬다.

1970년대 부터 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고등소채·시설원예·특용작물 등의 재배가 활발하여 딸기·고추·참깨·무·배추 등의 생산이 많다. 산지가 많아 대추·단감·사과·복숭아·포도·밤·버섯 등의 재배가 성하고 한우·돼지·오리·산양 등의 사육도 성하다.

교통이 편리하고 용수와 원료가 풍부하여 일찍부터 모직·인견·면직·내화벽돌·도자기·양조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다. 도자기공업은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고령토·점토·납석 등을 바탕으로 발달하였으며 최근 공장들이 도시 외부로 많이 이전되었다.

지역 특산물로는 얼음골 사과를 비롯해 딸기·대추·깻잎·풋고추 등의 농산품과 도자기·내화벽돌·유리섬유 등의 공산품이 있다.

2019년 9월 착공이 시작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2023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나노 분야를 국가단위로 조성하는 국가산업단지는 밀양시가 유일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사업이다. 밀양시내 바로 건너에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도심에도 다시 활력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삼양식품이 나노국가산업단지에 2,000억원 규모의 불닭볶음면 생산공장을 신설하여 밀양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단조로웠던 1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매우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보광에 이어 37개의 일반, 나노특화 중견, 중소기업이 2022년까지 나노산단에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의 나노기술은 세계에서 3~4위 자리를 항상 지키고 있고 이에 걸맞은 공업력이 뒷받힘 해줘야 하기에 수요도 항상 있을 예정이다. 나노 융합 국가연구단지가 들어서 수많은 대학과 기업, 사설 연구팀이 활발하게 나노 기술을 연구 중에 있다.

교통[편집]

KTX가 정차하고, 대구부산고속도로와 국도 제24호선, 국도 제25호선의 확포장으로 명실상부한 영남의 교통중심 도시로 발돋움하였으며 인근 대도시인 창원과 42.3 km, 울산과 63.9 km, 부산과 58.8 km, 대구와 56.6 km 거리에 있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그래서 일찍이 근대화 초기부터 인근 지방과의 교역이 활발하였다.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시내버스, 시외버스, 농어촌버스, 철도가 있으며 버스 교통에 비해 철도 교통이 발달하였다. 이는 밀양터미널 시외버스 노선이 부산, 마산.창원, 울산, 경산, 김해 등 주로 밀양시 주변 도시로 가는 노선 밖에 없는데다 그나마도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충청, 호남권으로 가는 노선이 아예 없는 몇 안 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타 지방으로 가려면 철도 노선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밀양에서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로 다니는 고속버스가 일 4회 운행되고 있다.

관광[편집]

주요 관광지로는 영남루, 긴늪, 얼음골, 위양못, 표충사, 만어사, 밀양강변 물놀이터, 빈지소, 월연정, 밀양 연극촌, 호박소, 밀양대공원 등이 있다. 특히 밀양강변에 있는 영남루와 도시에서 좀 멀리 있는 긴 , 그리고 산내면 남명리에 있는 밀양 얼음골은 여름 휴양지로 제법 유명한 편이다.

고찰인 표충사를 비롯한 46개의 문화재가 산재해 있고 '밀양팔경' 외에 표충사 주변의 층층폭포·무지개폭포·구천계곡, 산내면 삼양리의 시례호박소, 내일동의 영남루 아래에 있는 석화(石花), 밀양향교, 백운사의 범종(梵鐘)이 유명하다.

이 밖에 밀양강변 월연정 언덕에 있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두 그루의 흰소나무가 있다. 또한 삼복더위에 얼음이 어는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 등이 있다. 이렇듯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교통이 편리한데다 숙박시설도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삼랑진의 송지장과 하남의 수산장이 매우 번성하였고, 그 거래 규모도 컸다. 현재는 삼랑진읍의 송지장과 청도면 구기장이 4·9일, 산내면의 송백장이 5·10일, 무안면 무안장이 1·6일에 열린다. 주요 거래 품목은 채소·산나물·마늘·고추, 그리고 조개류·어류와 사과 등의 과일이다.

얼음골케이블카가 전국구 규모에서도 알아주게 도입되어 얼음골을 둘러본 후 재약산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억새평야을 관광할 수 있다.

2020년 11월, 밀양의 첫 4성급 고급 호텔인 호텔 아리나가 개장했다. 최근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가 설립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덩달아 근처에 밀양 대공원, 밀양 시립박물관 , 밀양 아리랑 아트센터의 방문객도 크게 늘어났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삼문 야외강변 공원에서 매년 개최된다. 국가에서 관리하는 만큼 규모가 큰 축제이며 밀양아리랑의 테마를 살린 여러 프로그램과 큰 규모의 축제부스가 설치되고 매년 다른 유명 연예인이나 아이돌들이 공연을 하러와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맞은편에 바로 3대누각인 영남루가 있으며 코로나 때문에 몇 해 동안 열리지 않고 있는 중이었으나 2022년에는 열렸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9월에 열렸는데 42만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2023년엔 본래 열리는 시기인 5월로 되돌려서 5월 18~21까지 열렸다. 그밖에 밀양대추축제, 밀양얼음골사과축제, 밀양백중놀이 등의 축제가 이름이 알려져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밀양시〉, 《위키백과》
  2. 밀양시〉, 《네이버 지식백과》
  3. 밀양시〉, 《나무위키》
  4. 밀양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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