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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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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배달 주문 서비스 앱이다. 간략히 배민이라고 한다.

개요[편집]

배달의민족은 디자이너 출신 김봉진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 우아한형제들에서 개발한 배달 주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다. 애플리케이션은 2010년 6월에 먼저 출시되었고, 회사는 애플리케이션 출시 5개윌 뒤에 설립되었다. 개발 초기에는 전화번호부 앱으로 개발되었으나 막상 만든 전화번호부 애플리케이션 수익 모델도 애매하고, 이용률도 생각보다 적었다. 그렇게 개발된 것이 현재의 배달의민족이다. 현재는 국내 배달 앱 1위로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높은 매출 시장률을 기록 중이다. 요기요배달통 등 국내 대표적인 배달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 중인 딜리버리히어로가 우아한형제들과 싱가포르에 합작회사인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하여 아시아 사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1]

연혁[편집]

  • 2010년 06월 : 배달의민족 서비스 런칭
  • 2010년 06월 : 앱스토어 1위 등극
  • 2010년 10월 : 우아한형제들 개인사업자 설립
  • 2010년 11월 :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 2011년 03월 : ㈜우아한형제들 법인 전환
  • 2011년 08월 : '한국 인터넷 전문가협회 2011년 앱 어워드 생활 서비스 부문' 통합 대상
  • 2012년 11월 : 바로 결제 서비스 오픈
  • 2012년 12월 : 상품권 서비스 오픈
  • 2013년 05월 : 2013 구글 세계개발자 컨퍼런스(I/O) 참가 (국내 스타트업 중 유일)
  • 2013년 12월 : 2013 코리아디자인어워드(KDA) 아이덴티티 부문 수상
  • 2014년 01월 : 2013년을 빛낸 스타트업 100 선정
  • 2014년 08월 : 업계 최초 배달음식 환불제 도입
  • 2014년 09월 : 카카오페이 결제 시스템 도입
  • 2015년 06월 : ㈜우아한청년들 설립
  • 2015년 08월 : 바로 결제 수수료 0% 인하
  • 2017년 02월 : 업계 최초 인증제도(ISMS) 정보보안 인증 획득
  • 2017년 02월 : 업계 최초 고객 안심번호 서비스 적용
  • 2017년 09월 : 대신 결제 오픈
  • 2018년 01월 : 업계 최초 인공지능 스피커 음성 주문 시작[2]

기능[편집]

배민1

배민1은 가게에 접수된 주문 건을 직접 한 번에 한 주문만 배달하는 단건 배달 서비스이다. 고객은 음식이 조리되자마자 빠르게 수령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배달현황을 제공해 고객은 배민라이더가 어디까지 왔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사장은 직접 배달하거나 배달대행사를 선정할 필요 없이 음식만 준비해 놓으면 배민라이더가 배달까지 책임진다. 현재는 서울시 전역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부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2]

배민B마트

배민B마트는 상품을 주문하면 즉시 배달해주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이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날, 장 보러 가기 힘든 날. 필요한 상품이 지금 바로 문 앞에 도착하면 어떨까? B마트는 상상했던 장면을 실현하며,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었다. 이제 하루 종일 또는 다음 날 새벽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필요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직접 매장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상품을 골라야 했던 기존 장보기의 고단한 여정도 줄어든다. B마트에서 지금 가장 주목받는 식재료부터 항상 필요한 기본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종류와 구성의 상품을 한눈에 살펴보고 담을 수 있다.[2]

배민포장주문

배민포장주문은 직접 가게에서 음식을 포장해 올 때 이용하면 좋은 서비스이다. 배달의민족이 배달 주문을 긴 통화에서 간편한 클릭으로 바꾼 것처럼, 배민포장주문은 매장 주문도 간편하게 바꾸었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방문할 매장에 미리 포장 주문을 요청할 수 있고, 일부 매장에는 방문해서 먹을 메뉴를 미리 주문할 수도 있다.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어디에서든 배달의민족 포장 주문을 만날 수 있다. 고객은 음식이 완성되는 시간을 안내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게에 앉아 무작정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고, 매장에서 줄을 서거나 사장님을 부르지 않아도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직접 말로 해야 하는 수고로움과 기다림이 없어도 되는 요즘 시대의 새로운 주문 방법이다.[2]

배민쇼핑라이브

배민쇼핑라이브는 맛있는 음식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방송과 쇼핑이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이다. 매일 새로운 방송을 통해 배달의민족이 선별한 맛집 밀키트와 즉석식품, 심심한 입을 달래줄 간식과 같은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2] 향후 배달의민족 고객들에 특화된 콘텐츠와 상품 구성으로 차별화할 전략이다. 먼저 배달의민족 입점업체 가운데 배달의민족이 선정한 각 지역 배달맛집의 인기 메뉴를 밀키트 상품으로 만들어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전국 고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음식점 사장님은 전국 배달의민족 회원들에게 상품을 알릴 수 있고, 고객들은 타 지역의 맛집 메뉴를 경험해 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배달의민족 앱 내에서 간편하게 배달 주문이 가능한 배달의민족 전용 브랜드 상품권, 배달의민족의 전국별미 입점업체 및 상품 등도 쇼핑라이브로 제공될 예정이다. 품목별로는 가정간편식(HMR), 신선/가공식품, 제철 음식, 지역특산물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먹거리와 함께 대상 안주夜, 삼진어묵, 서울우유, 백년가게 이화횟집 등 제철에 맞는 여러 푸드 브랜드 상품들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3]

배민키친

배민키친은 여러 개의 주방을 한 공간에 모아 두고, 영업 확장을 원하는 사장님들께 '공유주방'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이다. 많은 사장님이 다른 지역으로 진출을 원하지만, 초기투자 비용, 보증금, 임대료 등의 부담으로 확장을 망설이고 있다. 배민키친은 이런 사장님들께 부담 없는 조건으로 타지역에서 신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주방을 마련해 주고 있다.[2]

배민상회

배민상회는 배달의민족이 만든 '배달 음식을 위한' 식자재 통합 서비스이다. 배달 용기, 포장 용품 등의 배달 비품부터 육류, 농수산물 등 식재료까지 가게 운영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만날 수 있다.[2]

배민아카데미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따라 고객의 입맛을 신경 쓰고, 식재료 구매에서 직원 관리, 각종 세금과 매출 관리까지 작은 가게라도 사장은 A부터 Z까지 알아야 하고 또 챙겨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가게 운영을 하다가 막막함을 느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최고의 수준의 교육을 운영한다. 안전한 배달문화 정착을 위한 민트라이더 캠패인, 믿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먹거리를 위한 청결 왕 캠페인처럼 가게 운영에 있어서 꼭 필요한 캠페인도 함께 지원한다.[2]

배민장부

배민장부는 배달과 매장을 아우르는, 모든 외식업 사장들에게 필요한 분석 관리 시스템이다. 가게의 현황을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는데 필요한 분석과 결과들을 제공한다. 매출부터 리뷰 분석, 식자재/소모품 관리부터 단기 알바 구인까지, 매일 편리하게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2]

선물하기

선물하기는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정액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배달의민족 선물하기는 앱 메인 화면에 하나의 카테고리로 추가된다. 선물하기에서 입점된 모든 음식점뿐만 아니라 배민오더, B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정액권을 판매한다. 정액권은 5000원권부터 5만 원권까지 총 8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하고 남은 잔액은 현금으로 환불된다.[4]

배민커넥트[편집]

배민커넥트배민라이더스와 연계된 배달의민족의 프리랜서 플랫폼으로, 원하는 시간에 1주일에 최대 20시간까지 배달을 수행할 수 있다. 오토바이로만 가능한 배민라이더스와는 다르게 도보,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자동차로도 배달을 수행할 수 있다. 가입은 배민커넥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온라인 근로계약서 작성 후 기본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온라인 교육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상대로 실시하는 2시간짜리 안전 보건 교육을 받으면 배민라이더스 애플리케이션 설치 파일이 있는 주소와 아이디, 비밀번호를 줌으로써 이루어진다. 개인정보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배민커넥트를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배차를 받으면 주문자에게 자신의 현재 위치와 이름, 전화번호가 제공된다. 원래는 배달원의 사진까지 제공됐었지만, 2020년 12월 08일 이후로 주문자에게 더 이상 배달원의 사진이 제공되지 않고, 배달의민족 마스코트인 '배달이'로 표시된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킨 뒤 지급받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운행 스케줄을 승인받은 뒤 배달을 수행하면 된다. 현재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배차 방식이 있다.

  • 일반 배차 : 다른 배달 대행처럼, 자신 주변의 배달이 모두 뜨며 거기서 콜을 선택하여 받아 수행하는 방식이다. 모두 뜬다고 해도 모두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고, 자전거/킥보드 기준으로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픽업지까지의 거리가 2km 미만인 주문만 받을 수 있다. 선호하는 배달 경로가 모두 엇비슷하기 때문에, 수강 신청을 방불케 하는 콜 잡기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하여, 단독 추천배차라는 프로그램이 도입되어 있다. 콜 오른쪽에 타이머가 표시된 콜이 있는데, 이것은 단독 추천 배차이다. 추천이 시작된 지 15초 동안 자신에게만 보이며, 그 이후부터는 모든 사람에게 표출된다. 일반 배차는 타당한 이유만 있다면 취소가 비교적 쉽다. 하지만 조리가 어느 정도 진행된 시점에서는 AI 배차와 마찬가지로 취소가 어렵다.
  • 인공지능 추천 배차 : 일반 배차와는 다르게, 인공지능이 직접 배달 경로를 분석하여 자신에게 맞는 배달을 배정해 준다. 쿠팡이츠와 비슷한 시스템이지만, 배달 수락 전에 상점과 고객 위치가 모두 보이고, 거절해도 큰 패널티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조건 단건 배차인 쿠팡이츠와 다르게 최대 2배 차까지 잡아준다는 점이 다르다. 인공지능 배차는 일반 배차와 다르게 웬만한 이유로는 취소해 주지 않는다. 콜이 배정되면 1분이라는 넉넉한 시간이 주어지므로 신중하게 수락해야 한다.

배달료는 도보 0m~500m 이하는 2,600원, 500m 초과 600m 이하는 2,700원, 600m 초과 700m 이하는 2,800원, 700m 초과는 1km 이하 2,900원으로 책정된다.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는 0m~0.5km 미만 3,000원, 0.5m 이상 1.5km 미만 3,500원, 1.5km~2km 3,600원부터 4천 원이다. 여기에 우/설천 할증, 폭염/한파 할증, 매주 제공되는 프로모션이 붙을 수 있다. 더해서 배차가 지연되는 콜은 점점 할증이 붙는데, 예를 들어 점심이나 저녁 시간대 같은 피크 타임 때 15분 이상 배차가 안 된 콜은 1~2천 원 정도의 할증이 붙는다. 이 모든 것이 합쳐지면 한 건에 1만 원이 넘어가는 콜이 뜨기도 한다.[1]

서비스[편집]

결제[편집]

앱을 통한 결제는 카드, 휴대폰,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를 통해 가능하다. 결제 방식은 사용자가 많은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여 결제 과정이 간단하게 이루어지게 되어있다. 요즘은 카드 결제보다도 간편결제를 많이 사용하는데 사람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간편결제 서비스가 이용이 가능해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5]

배달[편집]

배달의민족은 배민라이더스라는 외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간단히 말해 가게와 라이더(배달원)이 같은 소속이 아니라 라이더는 배달의민족 측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이로써 가게 사장님들은 베민에 일정 금액을 제공하는 대신 직접 배달원을 뽑고 관리할 필요가 없어졌다. 사실 배달 자체가 빠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배달원을 전부 기업에서 관리가 가능하여 조금 더 품격있는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통 1인 가구가 배달을 자주 하기 때문에 배달원에게 집 문을 열어주는 것을 꺼려하는 고객을 위해 문 앞에 두고 노크를 하고 간다거나 여러 가지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주문 단계에서 요청사항을 받고 있다.[5]

리뷰[편집]

배달의민족은 리뷰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배달 완료가 되면 사용자가 리뷰를 남길 수 있도록 리뷰 포인트 운영, 리뷰 팝업창 등 여러 방안을 사용하고 있다.[5]

뭐먹지[편집]

뭐먹지는 앱 메인화면 하단에 위치해 있는 음식 추천 페이지이다. 이 채널은 다양한 음식 영상이 올라와 있다.[5] 배달의민족은 뭐먹지 서비스를 2021년 2월 2일부터 임시 중단했다. 서비스 중단은 2021년 2월 2일자 업데이트가 반영되는 최신 버전(10.21.0)에 한해서 중단되며, 업데이트 전 버전(10.7.0 이상 10.20.0 이하)의 경우 뭐먹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대신 앱 메인화면 하단 뭐먹지 자리에 '검색' 탭을 배정하며, 이용자들의 검색 편의성을 강화한다. 실제 현재 버전의 배달의민족은 앱 메인화면의 메뉴 카테고리 상단에만 검색창이 있어, 1인분·한식·치킨·디저트 등 카테고리별 화면에선 원하는 메뉴나 업체 검색이 불가하다. 다만, 이번 업데이트 후 배달의민족 이용자들은 다양한 화면에서 검색 기능에 접근할 수 있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배달의민족은 검색 탭 삽입과 함께 검색 탭을 선택했을 때 나오는 검색 홈에 인기 검색어를 노출해 이용자들의 메뉴 결정을 돕는다.[6]

로봇[편집]

딜리(Dilly)는 배달의민족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다. 위치 추정 센서, 장애물 감지 센서 등을 탑재해 실내외에서 자유롭게 이동한다. 배달원이 가지 못하는 곳, 가기 꺼리는 곳도 문제없다. 배달 음식부터 일상품까지 딜리는 고객이 필요한 모든 물품을 배달한다.[2] 우아한형제들은 딜리타워 3대를 서울 아파트 포레나 영등포에 배치했다. 배달의민족으로 주문을 받은 배송원이 1층 공동현관에 도착하면 딜리타워가 마중 나간다. 배송원이 주문자 전화번호나 안심번호를 입력하면 적재함이 열린다. 음식을 실은 딜리타워는 무선통신으로 공동현관 문을 열고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층수를 입력한다. 탑승객이 많으면 "좀 타겠습니다. 비켜주세요"라고 말하거나 아예 다음 엘리베이터를 기다린다. 주문 세대에 다 와가면 전화와 카카오톡으로 "도착했습니다. 나와서 주문을 수령해 주세요"라고 알린다. 고객은 때맞춰 나와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음식을 꺼내 가면 된다. 고객은 대면 접촉이 없어 안심이고, 배송원은 배달 시간이 5~16분 단축돼 만족스럽다. 이 아파트는 ㈜한화건설이 지었다. 우아한형제들과 협력해 건물 내 단차를 없애고 여닫이문은 자동문으로 교체했으며, 딜리타워의 사물인터넷 '원패스키'와 연계된 엘리베이터와 공동현관문도 설치했다. 우아한형제들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다양한 구조의 건물에서 층간 이동을 할 수 있고 결제 수단도 탑재한 배달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인수하는 등 로봇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7]

비교[편집]

국내 배달 앱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한 쟁탈전이 한창이다. 경쟁 우위 선점을 위해선 출혈 경쟁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배달의민족 천하로 지칭되던 국내 배달 앱 시장은 쿠팡이츠의 등장과 함께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공정위가 요기요의 매각을 결정하며 독과점 구도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국내 배달 앱 선두주자는 월 1,715만 명이 이용하는 배달의민족이다. 뒤를 이어 774만 명이 요기요를 사용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최근 6개월 사이 392만 명이 신규 등록했다. 요기요 매각이 이뤄져 이용 고객 중 절반만 쿠팡이츠로 돌아설 경우 배달의민족에게는 충분히 위협 요소가 된다. 배달의민족이 최근 쿠팡이츠를 의식해 배민1 서비스를 론칭한 이유이기도 하다. 배민1 서비스는 쿠팡이츠가 실시하고 있는 단건 배달 서비스다. 쿠팡이츠는 배달기사가 1회에 1건의 배달만 하도록 함으로써 배달 소요 시간을 줄이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8]

배달의민족은 가장 먼저 시장을 선점한 앱이다. 누적 다운로드 수만큼 브랜드 선호도 역시 독보적이다. 장점은 등록된 음식점이 타 앱보다 월등히 많고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할 때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 메뉴를 고르기 전 이미 먹어본 사람들이 적어놓은 리뷰도 많다. 단점은 배달 시간. 사용자가 많으니 점심, 저녁 시간대가 몰리는 건 당연하다. 한 시간을 넘어 음식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차별된 점은 B마트 서비스다. B마트는 배달 전문 마트로, 생필품을 집으로 배달해 준다. 밀키트부터 시작해 과일, 샐러드, 빵, 시리얼, 조미료, 주방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고 배달받을 수 있다. B마트는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 30곳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품을 직매입에 배송을 하니 배달이 훨씬 빠르다. 배달 팁은 5,000~10,000원 미만 2,500원. 10,000~20,000원 미만은 1,500원. 20,000원 이상은 무료다. 쿠팡이츠는 배달 속도에서 '클라스'가 다르다. 배달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은 보통 1시간을 생각하지만, 쿠팡이츠는 20~30분 내로 음식을 받을 수 있다. 빠른 배달이 가능한 이유는 타 배달 앱과 달리 쿠팡이츠는 자사의 직영 배달망을 통해서 배달을 하기 때문이다. 배달원 배차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배달원의 현 위치와 음식점의 거리, 배달 수단과 배달 장소를 고려해 인공지능이 배차한다. 1인 1배차 시스템으로, 다른 앱처럼 다른 배달지에 들리지 않고 곧장 집으로 배달되는 것이다. 또한 실시간으로 배달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 주문한 음식이 어디쯤 오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도가 뜬다. 배달 음식의 현재 위치와 동시에 도착 예정 시간이 화면에 표기된다. 오토바이, 도보 등 배달원이 어떤 운송수단을 이용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배달의민족에 비해 입점이 안 된 가게도 많은 점은 아쉽다. 요기요는 할인 혜택이 다양하다. 매달, 매 요일별로 인기 프랜차이즈에서 주문 시 할인을 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보통 2,000~3,000원부터 최대 12,900원까지 저렴하다. 할인 적용 역시 간단하다. 코드를 입력하는 등 복잡한 방식이 아니라 결제 시 ‘'자동 할인'을 적용하기만 하면 된다. 요기요 역시 배달의민족 ‘B마트’처럼 ‘요마트’를 자체 구축하고 있다. 다른 점은 요마트는 근처 편의점과 마트를 앱에 입점 시켜 배송하는 서비스도 하는 것이다. 직접 편의점에 가지 않고 물건을 배달시킬 수 있는데 편의점에서 하는 2+1, 1+1 등 할인 혜택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등록된 음식점이 많지 않은 점과 배달이 여러 군데 들렀다 오는 만큼 음식이 늦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단점이다. 이에 좀 더 빠르게 배송해주는 '요기요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9]

매출[편집]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2020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자영업자가 배달의민족을 통해 올린 거래액은 15조 원을 넘어섰다.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2010년 국내 음식 배달 앱 시장을 개척한 지 10년 만의 성과다. 우아한형제들은 30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0년 매출이 1조99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보다 94.4% 늘었다. 영업이익은 112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마케팅 경쟁과 프로모션 지출이 늘면서 2년 연속 적자를 냈지만 2019년에 비해 적자 폭은 69.2%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은 배달의민족의 고속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배달의민족은 2010년 김봉진 의장이 자본금 3000만 원으로 창업했다. 20대가 핵심 이용자였던 배달의민족은 코로나 19로 배달음식 수요가 폭증하면서 사용자 연령대가 대폭 확장됐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23조 원으로 추산된다. 2017년(15조 원)과 비교하면 53% 이상 증가한 규모다.[10]

사회 공헌[편집]

요식업 지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엘지유플러스가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요식업 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요식업은 국내 소상공인의 약 20%를 차지하는 대표 업종이지만, 코로나 19 확산으로 매출이 10~20%가량 줄어드는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엘지유플러스는 배달 앱 업계 1위 사업자인 우아한형제들과 협업해 요식업 사업자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엘지유플러스와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 맞춤형 통신·솔루션 패키지 상품인 ‘U+우리 가게패키지’ 신규 가입자에게 배달의민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즈 포인트를 최대 30만 원 지원한다. 비즈 포인트는 배달의민족 가맹점주들이 앱 내에서 광고나 각종 물품을 구매하는 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인터넷 요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배달의민족 앱 내 '사장님 광장'을 통해 신청하고, U+우리 가게패키지에 가입한 소상공인에게는 3개월간 인터넷 요금이 지원된다.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는 매월 7%의 요금할인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양사는 U+우리가게패키지 가입자에게 배달에 사용하는 일회용 식기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배민상회 쿠폰 3만 원권도 지급한다. 요식업종 사장님은 비즈 포인트(30만원 상당)와 인터넷 요금 지원(1G 상품, 3개월 이용료 12만5400원) 등을 포함해 40만 원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향후 엘지유플러스와 우아한형제들은 공동 플래그샵 구축 등 소상공인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박정민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사업운영실장은 "엘지유플러스와 협업으로 최근 1년 넘게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상황에서 가게 사장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장님과 상생 가능한 선순환 비즈니스들을 먼저 고민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민 엘지유플러스 소호 사업 담당은 "코로나 19로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요식업종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배달 앱 업계 1위 사업자인 우아한형제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며 "요식업종 사장님들의 성공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11]

친환경 프로젝트

배달의민족이 2021년 5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분리배출 다이어리'라는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제목 그대로 일상에서 사람들이 자주 찾는 배달 음식 용기를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버릴 수 있는지를 콘텐츠로 만들었다. ‘분리배출 다이어리’ 시리즈는 배달의민족이 진행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인 '배민그린'의 일환이다. 배민그린은 따로 담당 조직이 정해져 있지 않고 각 사업부의 구성원들이 직접 기획해 참여하는 친환경 활동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분리배출 다이어리 시리즈도 이런 친환경 시도 중 하나이다. 배달의민족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급격히 확대된 배달 시장의 최대 수혜업으로 꼽히지만, 1회용 용기 등 배달 쓰레기로 인한 환경 문제에 대한 책임도 무겁게 요구받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환경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을 ‘당장 실천 가능한 콘텐츠’로 풀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예상되는 사회 이슈에 커뮤니케이션적으로 선제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보인다. 제작은 우아한형제들의 브랜드콘텐츠팀에서 담당한다. 해당 부서는 ‘환경 이슈와 관련해 적극적이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조치’를 고민하던 중 배달 용기를 잘 분류하여 버리기만 해도 재활용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알게 됐고, 곧바로 이 시리즈를 기획했다. 배달 용기의 분리 배출 방법을 쉽고 명확하게 알리는 일이 배달의민족에서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음식은 김밥과 떡볶이, 피자, 치킨 등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자주 먹는 음식인데, 이는 팀원들의 실제 경험에서 소재를 찾기 때문이다. 때로는 특정 브랜드의 음식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때마다 ‘잘 버리기 위해 음식을 시키겠다’는 댓글이 달리며 뜻밖의 광고 효과가 나기도 한다.[12]

해외 진출[편집]

배달의민족은 일본, 베트남아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배달 문화가 자리 잡은 국내에서 다년간 쌓은 노하우와 마케팅 기법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해외 시장은 국내와는 달리 배달 수수료가 높아 수익 창출도 비교적 용이해 향후 배달의민족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배달의민족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까닭은 국내 시장에 비해 수익률이 높고 운신의 폭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현재 배달의민족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우아한형제들은 건당 음식값의 6.8%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반면 일본은 건당 수수료가 30%, 베트남의 경우 20%에 달한다. 수수료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국내 배달 시장 경쟁이 과열된 점도 해외로 눈을 돌린 이유다. 쿠팡이츠를 필두로 '단건 배달'이 대세로 자리 잡아 가면서 배달 플랫폼들은 라이더 수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라이더를 확보하기 위해 고액의 인센티브를 거는 출혈 경쟁이 벌어지면서 수익성도 자연스레 악화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우아한형제들은 2020년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112억 원의 영업 손실을 봤다.

일본

2020년 일본에서 푸드네코라는 이름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의민족은 2014년 라인과 손잡고 일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당시 음식 배달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일본 시장 상황상 조기 철수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배달 수요가 폭증하면서 다시금 일본 시장 진출에 나섰다. 2010년대 초중반 일본은 외식 배달 서비스의 불모지였다. 당시만 해도 일본에선 음식 배달 문화가 자리 잡지 않았던 데다 편의점 도시락 등 대체제를 구하기 쉬어 배달업이 자리 잡기 어려웠다. 하지만 일본 배달 시장 규모도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다. 2018년 일본의 음식 배달시장 규모는 4,084억 엔(약 4조2000억 원)으로 2016년부터 매년 전년대비 5.8%, 2.3%, 5.9%씩 성장했다. 현재 일본 음식 배달 시장은 글로벌 기업 우버이츠(Uber Eats)와 네이버㈜가 투자한 데마에칸(出前館)이 주도하고 있다. 다만 우버이츠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음식 주문 금액의 10%를 서비스 요금으로 지불하고 있다. 음식값에 배달료를 제외하고 추가적인 금액을 내는 것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를 노려 별도의 서비스 비용을 부과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세를 넓혀가고 있단 설명이다. 배달의민족은 1인 가구 비중이 매우 높은 일본 사회의 특성을 고려해 '1인분부터, 기쁜 딜리버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앱 내 1인분 전용 카테고리를 만드는 등 자취생과 직장인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또한 일본인들에게 친숙하고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고양이(네코, ねこ)를 서비스명에 반영하고 메인 캐릭터로 내세웠다.

베트남

베트남에서도 배달의민족의 약진이 돋보인다. 배달의민족은 2020년 5월 배민(BAEMIN)이란 이름으로 베트남 배달 시장에 진출해 현재 호치민하노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치민과 하노이 중심 지역에서의 각 업체별 라이더의 노출 빈도, 업소 및 시장에서의 각 업체별 주문 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배민은 호치민시에서는 주요 경쟁사인 그랩푸드(Grab Food) 등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B급 감성 마케팅으로 베트남 현지 시장을 빠르게 공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세 뼘짜리 가방'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은 에코백을 출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세 뼘짜리 가방'은 베트남 전래동화에 나오는 금은보화를 가져다주는 가방이다. 강한 햇빛에 노출되기를 꺼리는 현지 정서를 고려해 전신을 가릴 수 있는 의류를 라이더에게 나눠 주면서 호응을 얻기도 했다. 베트남 사업 진출 초반과 현재를 비교했을 때와 비교하면 일일 평균 주문 수는 서비스 시작 초창기에 비해 약 200배에 달하는 상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지금도 베트남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라면서 "하노이에서도 선두 업체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13]

논란[편집]

2020년 요금제 개편 논란

2020년 초 국내에도 불어닥친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필요성이 늘어나면서 서민들의 삶에서 음식 배달은 더욱 절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됐다. 심지어 배달만을 위한 식당이 생겨났을 정도로 배달 산업의 판도 자체가 뒤바뀐 상황이다. 배달의민족은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수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10년부터 점점 점포 수를 늘려 왔던 배달의민족은 이제 보유하고 있는 식당 수만 전국 14만여 개에 달한다. 그런데 배달의민족을 둘러싼 ‘수수료 꼼수 인상 논란’에 휘말리게 됐다. 배달의민족이 새롭게 개편한 요금 시스템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동네 음식점 사장님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기 때문이다. 배달의민족은 2020년 4월 음식 주문액의 5.8%를 수수료로 내는 새로운 요금제(정율제)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월 8만 8000원의 비용만 제출하면 됐다. 배달의민족은 이 비용을 광고 1건을 사는 데 드는 비용이자 일종의 입점료라는 개념으로 사장님들을 설득시켰다. 일종의 정액제인 셈이다. 즉 입점료를 더 낼수록 점포광고를 더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노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광고비 지출을 많이 하는 업체일수록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었다. 배달의민족이 새로 내놓은 새 요금제에서는 매출의 일정 비율을 내면 된다. 광고판 상단에 업체명이 노출되는 것은 무작위며 배달의민족은 이런 조치가 광고비가 모자란 영세업자들에게 더 홍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공정한 결과물이라고 홍보해 왔다. 그러나 막상 사장님들의 반응은 정반대였다. 오히려 배달의민족이 뒤통수를 쳤다고 서슴없이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흔히들 배달의민족의 성공 신화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높은 수수료를 통한 폭리를 취하지 않고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기업과 소상공인 간 상생 관계의 모범 사례를 남겼다는 점을 꼽는다. 소비자들에게 일종의 '착한 기업', '선한 영향력'의 이미지를 심어 주었기에 '성공'이라는 대박을 거머쥘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새 요금제도 하에서는 사장님들이 더 이상 입점료를 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됐다. 다른 배달 앱 서비스와 비교해 봤을 때, 수수료만 조금 더 낮을 뿐 굳이 배달의민족에 목을 맬 필요성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결국, 겉보기에는 그럴싸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수수료 인하를 별미도 동네 사장님들로부터 폭리를 취하겠다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장님들이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아 얼얼하다"라고 분노하는 것이다. 결국, 배달의민족은 오픈 서비스 시행 열흘 만에 요금 체계 개편을 철회했지만, 이미 많은 자영업자의 신뢰를 잃어버렸다.[14]

배민라이더스 '영업 준비 중' 강제 표시 논란

2020년 7월 말 배달의민족에서 별도로 고용한 라이더들을 통해 주문을 받을 수 있는 배민라이더스의 B마트 서비스와 관련된 논란이며, 정상 영업 중인 점포를 배달의민족 측이 임의로 배달 불가 상태로 만들어 버린 사건이다. 뉴스에는 마치 모든 입점업체에도 발생될 수 있는 문제처럼 소개하였으나 배달의민족으로부터 배민라이더스 서비스를 받는 업체에만 해당되는 문제이다. 알고 보니 배달의민족 측에서 최근 신설한 B마트 배달 기능에 필요한 배민라이더의 수가 부족해지자, 마트 근처에 배민라이더가 일정 수 이하로 줄어들면 근방의 배민라이더스 가맹 가게들을 영업 준비 중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알고리즘을 앱에 추가해 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멀쩡히 영업 중인 점포들이 배달의민족 앱상에서 강제로 영업 중지 상태가 돼 버리고,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들어오던 주문이 끊어져 손해를 보게 되었다. 한편, 배민라이더들은 일반 점포들이 강제로 폐쇄되어 버려 유일하게 개점 중인 B마트에 몰리게 되었고, 마트 콜이 이외의 일감이 없어져 버린 라이더들 역시 강제 폐쇄된 점포와 함께 해당 갑질의 피해자가 된 것이다. 문제는 몇 달 이전부터 이런 짓을 저지르면서 배달의민족 측에서 배민라이더스를 이용하는 업주들이나 고용인인 라이더들에 대해 아무런 고지나 설명이 없었고, 배민라이더스에 대한 수수료는 그대로 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회사가 우선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기존 고객층인 업주들과 고용인들의 뒤통수를 친 것이다. 물론, 배민라이더스를 이용해 배달의민족으로부터 배달 기사를 제공받을 경우 배차 제한이 생길 수 있다고 약관에도 명시하고 있지만, 고객들과 인프라를 공유하는 사업에 대해서 인프라를 제공하는 주체라는 입장을 이용해 자사가 진행하는 사업에 한해서만 예외 사항을 둬서 이득을 올린 것은 분명 갑질이자 도의적으로 비판받을 수 있는 점이다. 거기에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기저에는 최근 배달의민족, 요기요 간 인수 합병에 있어서 터져 나오는 배달유통 시장 과점 논란을 회피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배달의민족이 단순 배달업이 아닌 다양한 유통방식을 제공하는 업체임을 주장해 배달시장 과점 논란을 피하려 마트 서비스에 치중하기 시작했다는 것. 앞선 수수료 개편 논란에 이어 순전히 기업 측 이득만 바라보고 갑질을 벌인 정황이 터지면서 배달의민족에 대한 여론의 분노가 재점화 되는 중이다.[15]

전망[편집]

배달의민족은 2021년 8월 3일부터 '배민1'을 경기도 일부 지역에 서비스한다. 서비스 지역은 부천시를 비롯해 용인시 수지구, 성남시 분당구·수정구·중원구, 수원시 영통구·팔달구·장안구·권선구, 고양시 일산서구·일산동구·덕양구다. 다만 일산동구·덕양구 내 라이더 운영이 불가한 일부 행정동은 오픈 지역에서 제외된다.'배민1'은 송파구를 영등포구·강남구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고,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어 경기도권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하며 서비스 지역을 순차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쿠팡이츠와의 '단건 배달' 격돌이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다. 쿠팡이츠는 송파구에 이어 2020년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고 이후 경기도, 부산에서도 개시했다. 2021년에는 제주도, 강원도, 전라도 등 사실상 전 지역으로 확대하며 전국에 단건 배달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쿠팡이츠는 출시 첫 1년 동안 서울 일부 지역에 한해 서비스됐지만 이후 1년 동안 빠르게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배민1의 서비스 지역 확대 속도는 쿠팡이츠와 비교해 빠른 편이다. 출시 한 달 만에 서울 전역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두 달 만에 경기도까지 출시 지역을 넓혔다. 완전히 새로운 지역을 서비스하는 쿠팡이츠와 달리, 이미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대부분의 주요 지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배민1 서비스 지역을 넓히는 데도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지역 확대에 따라 '배민1'에 입점한 식당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서비스 출시 직전인 2021년 5월 '배민1' 입점 식당 수는 약 4만 개 이상이었는데, 현재 5만 개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민1 입점 식당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은 2021년 안으로 경기도 전역과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지역에 배민1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대전·광주 등 광역시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의 진출도 모색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기본 서비스 지역을 점차 넓혀 나가겠다는 방침"이라며 "광역시 중에서는 인천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16]

각주[편집]

  1. 1.0 1.1 배달의민족〉, 《나무위키》
  2.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우아한형제들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woowahan.com/#/
  3. 김문선 기자, 〈민, 배달앱 최초 쇼핑라이브 공식 오픈〉, 《플래텀》, 2021-03-09
  4. 박소현 기자, 〈(단독) 배달의민족 '선물하기' 도입한다…카카오에 '맞불'〉, 《파이낸셜뉴스》, 2020-08-24
  5. 5.0 5.1 5.2 5.3 kongsub, 〈2. 배달의 민족 특징〉, 《벨로그》, 2020-04-13
  6. 김소희 기자, 〈(단독) 배달의민족, 검색기능 강화…'뭐먹지' 탭 대체〉, 《신아일보》, 2021-01-28
  7. 김영대 기자, 〈비대면 시대 ‘배달로봇’이 반갑다〉, 《연합마이더스》, 2021-07-21
  8. 이재현 기자, 〈‘배민-쿠팡 이츠’ 음식 배달 앱 주도권 쟁탈전…요기요 매각 변수〉, 《식품음료신문》, 2021-06-23
  9. 조이한 여성조선 온라인팀, 〈오늘도 배달각? 배달앱 TOP3 장단점 비교... 나에게 맞는 배달앱은?〉, 《여성조선》, 2020-12-12
  10. 김보라 기자, 〈배달의민족, 10년 만에 매출 1조〉, 《한경닷컴》, 2021-03-30
  11. 김민지 기자, 〈LGU+-배달의민족, 요식업 사장님 지원 위해 뭉쳤다〉, 《헤럴드경제》, 2021-08-11
  12. 한나라 기자, 〈배달의민족이 환경문제에 접근하는 방법〉, 《The PR》, 2021-08-20
  13. 김무연 기자, 〈배달 수수료 한국에선 6.8%인데… 일본 30%, 베트남 20%〉, 《이데일리》, 2021-04-06
  14. 이재승 기자, 〈배달의민족, 수수료 독과점 논란으로 자초한 ‘배신의민족’ 멸칭〉, 《환경경찰뉴스》, 2020-08-05
  15. 배달의민족/논란 및 사건사고〉, 《나무위키》
  16. 윤선훈 기자, 〈단건 배달 경쟁 서울 밖으로…'배민1' 경기 도약〉, 《아이뉴스24》, 2021-08-0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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