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잠
샤잠(Shazam)은 음성인식을 이용한 음악 검색 모바일앱이다. 주변에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어떤 노래인지 간편하게 식별해 주는 기능을 통해 마음에 드는 음악과 TV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찾고 감상하며 공유할 수 있다.
개요[편집]
샤잠은 2017년 12월 기준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음원검색 서비스 회사이며, 음원뿐만 아니라 사운드 조각을 이용해 TV 프로그램 등 다양한 미디어까지 방대한 음원 정보 검색이 가능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샤잠이 음악 검색 시스템 1위로 주목 받게 된 이유는 상대적으로 월등히 빠른 검색 속도와 정확성, 그리고 편의성이라는 특징 때문이다. 샤잠의 주요 기능은 음악 찾기인데, 음악 소리가 다소 작게 들려도 높은 확률로 정확한 검색에 성공한다. 소음에 음악 소리가 묻히는 상황이 오면 속도감은 많이 떨어지지만 거의 정확하게 검색을 해낸다. 혹여나 검색에 실패하더라도 재시도를 할 시 어떻게든 검색을 해내기도 한다. 또한 메이저 곡을 정확히 검색하는 데 성공했을 시 가사까지 싱크에 맞춰 출력해주는 경우도 있다. 샤잠은 전 세계의, 메이저, 마이너 가릴 것 없이 모든 곡의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외국곡 같은 경우 한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카카오 및 네이버 애플리케이션 음악 검색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검색해준다.[1]
특징[편집]
기능[편집]
샤잠 앱에 접속한 뒤, 정중앙에 샤잠 아이콘을 터치하면 검색이 시작된다. 외부 스피커에서 기기 내장 마이크로 흘러들어오는 곡은 물론, 기기 내부에서 출력된 미디어 사운드 또한 인식하고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2] 샤잠이 가장 빠른 검색 속도를 보이는 이유는 사실 검색 버튼을 입력하기 전, 샤잠을 실행하는 순간부터 녹음 기능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외, 메이저, 마이너, 장르 등을 불문하고 독보적으로 많은 곡의 데이터베이스를 내재하고 있어, 보다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다.[1] 이에 더하여, 샤잠은 아이폰의 기본 앱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아이폰 유저들은 IOS 14.2 업데이트 후에 설정에서 샤잠을 활성화하기만 하면 앱에 접속할 필요도 없이 아이콘을 터치한 뒤 음악을 들려주기만 해도 샤잠을 이용할 수 있다.[3] 여기서 끝이 아니라 애플뮤직,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 플랫폼과 연동 서비스가 지원되어 바로 재생 후 플레이 리스트에 추가하는 기능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애플의 인수[편집]
개발사 샤잠(Shazam)은 영국에서 1999년에 설립되어, 2002년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전에 휴대전화에서 다이얼 2580을 입력하고 수화기에 음악을 들려주면 곡의 제목과 아티스트를 문자 메시지로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그렇게 기술이 발전해가며 다른 음악 검색 앱과 기술력의 격차를 상당히 벌리게 되었고, 끝내 음악 검색 시스템 1위로 평가받게 되었다. 이후 애플(Apple)이 샤잠의 기술력을 인정하게 되며, 결국 2017년 12월 9일, 대략 3억 파운드가량을 지불하여 샤잠을 인수하는 데에 성공했다. 2018년 당시 유럽연합(EU)은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애플이 샤잠을 인수한 건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했다. 애플의 샤잠 인수가 동종업계 내의 경쟁에서 큰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외신의 지적이 허다했다. 오스트리아, 프랑스,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등 7개국이 유럽연합 측에 샤잠 인수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게 되어 성사되었다. 월스트리트저널 측에서는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애플이 독점적인 지위를 얻어 바로 시장 경쟁에 영향을 끼칠지는 의문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애플의 막대한 자본력으로 독점적인 인수를 반복한다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에서의 공정한 경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경고 섞인 입장을 밝히기도 하였다. 결국, 이러한 지적과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유럽연합 측은 애플의 샤잠 인수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착수하였다.[4] 하지만 샤잠의 사용자 및 음악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한 결과, 애플의 샤잠 인수가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였고, 이내 애플의 샤잠 인수를 승인하였다.[5] 이로써 샤잠은 애플(Apple)의 자회사가 되었다. 애플은 2017년 말 9개월 만에 샤잠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다. 당시 샤잠 앱은 애플스토어가 처음 공개된 2007년부터 제공됐던 앱으로 샤잠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전 세계에서 10억 건(2016년 9월 기준)를 넘어섰으며 매일 2,000만 회 이상 샤잠 앱이 음원 검색에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크게 상용화되었다. 또한, 애플의 운영체제(OS) iOS8 이후부터는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Siri)에 통합돼 시리를 통한 음성 인식 기능이 추가되기도 하며 샤잠의 기술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영어권 국가에서는 '샤잠(Shazam)한다'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널리 인정받는 음원 앱이지만 뚜렷한 수익원이 없어 수년째 수익 확보에 고전해왔다. 애플은 인수와 관련해 곧 모든 사용자를 위해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 샤잠 앱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의사를 밝혔다.[6] 애플은 2014년 iOS8 업데이트를 통해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시리에 음악을 검색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그러나 시리의 경우 구글(Google) 어시스턴트(Assistant)나 아마존(Amazon) 알렉사(Alexa)에 비하면 기능적으로 별다른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한계[편집]
타 운영체제 미지원[편집]
샤잠이 애플뮤직과 유튜브에는 연동이 지원되지만, 대한민국에서 흔히 쓰이는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에 상용화된 음악 스트리밍 앱과는 연동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국내 음악 스트리밍 앱을 사용하면서 애플의 운영체제를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들은 검색한 음악을 스트리밍 앱에서 즉시 재생과 플레이 리스트에 저장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고 샤잠 앱 내에서는 제목만을 찾고 스트리밍 앱에서 다시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이에 애플은 2021년 6월, 인수한 샤잠의 기능을 외부 아이오에스(IOS) 앱과 더불어 안드로이드(Android)에까지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IOS 14.2 업데이트에 샤잠의 기능을 추가하였고, 샤잠 앱 내의 서비스도 개선하였다. 인식하여 검색에 성공한 음악을 애플뮤직에서 재생이 가능하도록 3개월에서 5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애플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샤잠의 기능을 외부 IOS 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샤잠킷(ShazamKit) API를 공개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로 인해 애플 앱 개발자들은 음악 인식 기능을 앱에 접목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안드로이드 개발자들도 샤잠킷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7]
사용 국가[편집]
한국 가요를 검색했을 때, 한국 음악이 영문 제목으로 검색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한글로만 이루어진 제목이더라도, 영문으로 검색이 된다. 대한민국 음악 스트리밍 시스템에서 특정 곡의 영문으로 번역된 제목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처음 들어본 곡을 검색한 유저, 혹은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유저들은 정확한 정보를 얻어내는 데에 다소 어려움을 겪게 된다.[8]
각주[편집]
- ↑ 1.0 1.1 〈샤잠〉, 《나무위키》
- ↑ HYE, 〈동영상 속 노래 제목이 궁금해? Shazam〉, 《네이버 블로그》, 2021-07-09
- ↑ 길짱, 〈음악검색 어플 샤잠(shazam) 아이폰 사용 방법〉, 《네이버 블로그》, 2020-11-26
- ↑ 박은주 기자, 〈EU, '애플의 샤잠 인수' 반독점 조사 나서〉, 《베타뉴스》, 2018-02-07
- ↑ 팽동현 기자, 〈애플, EU로부터 ‘샤잠’ 인수 승인받아〉, 《한스경제》, 2019-09-07
- ↑ 박은주 기자 , 〈애플, 음원 인식 서비스 앱 '샤잠' 인수 공식 발표〉, 《중앙일보》, 2018-09-29
- ↑ 권봉석 기자, 〈애플, 음악 인식 기능 '샤잠킷' 외부에 개방〉, 《지디넷코리아》, 2021-06-09
- ↑ chloe, 〈노래 검색 아이폰 어플 추천: 샤잠 앱에서 곡 제목 찾기 및 애플 뮤직 추가〉, 《티스토리》, 2019-09-08
참고자료[편집]
- 샤잠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shazam.com/ko/company
- 〈샤잠〉, 《나무위키》
- 박은주 기자 , 〈애플, 음원 인식 서비스 앱 '샤잠' 인수 공식 발표〉, 《중앙일보》, 2018-09-29
- 김인수 기자, 〈애플, 英 음악 인식 앱 '샤잠(Shazam)'을 인수하는 이유〉, 《CBS노컷뉴스》, 2017-12-11
- 권봉석 기자, 〈애플, 음악 인식 기능 '샤잠킷' 외부에 개방〉, 《지디넷코리아》, 2021-06-09
- 박은주 기자, 〈EU, '애플의 샤잠 인수' 반독점 조사 나서〉, 《베타뉴스》, 2018-02-07
- HYE, 〈동영상 속 노래 제목이 궁금해? Shazam〉, 《네이버 블로그》, 2021-07-09
- 길짱, 〈음악검색 어플 샤잠(shazam) 아이폰 사용 방법〉, 《네이버 블로그》
- 팽동현 기자, 〈애플, EU로부터 ‘샤잠’ 인수 승인받아〉, 《한스경제》, 2019-09-07
- 클로이, 〈노래 검색 아이폰 어플 추천: 샤잠 앱에서 곡 제목 찾기 및 애플 뮤직 추가〉, 《티스토리》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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