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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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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보드(surfing board)

서핑보드(surfing board)는 서핑에서 사용하는 부력이 있는 판이다. 서프보드(surfboard)라고도 한다.

파도타기에 사용되는 보드를 일컫는 스포츠 용품으로, 초기 형태는 나무를 깎아 만든 보드로 원시 시대의 하와이에서 개발되었다. 그 당시의 나무 보드는 길이도 거의 5미터에 육박하고 무게도 굉장하였다. 현재 사용되는 보드는 주로 폴리우레탄 폼이나 에폭시 레진 등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표면이 매끈하고 훨씬 가벼우며, 부력이 좋아 숏보드의 경우 1.8미터의 작은 크기로도 사람이 충분히 탈 수 있도록 되어있다.

물 위에 떠 있기 위한 기본적인 부력을 제공하고 파도면을 따라 미끄러져 내려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장비이다. 특이하게도 대량 생산된 보드보다 수작업으로 생산된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로 인해 각각의 보드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니게 된다.

서핑[편집]

서핑은 수상 스포츠 중 하나로, 서퍼라 불리는 파도 타는 사람이 파동에 따라 앞을 향해 나아가거나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서퍼들은 해안쪽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서핑에 적합한 파동은 보통 바다에서 이루어지지만, 호수나 강에서도 정상파나 조석해일을 이용해 서핑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서퍼들은 보트에서 발생하는 인공적인 파동이나 파도풀에서 만들어지는 파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서핑"라는 단어는 자세와는 상관없이 보드로 파도를 타는 행위를 의미한다. 보드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폴리네시아 문화권에서 알라이아나 파이포 또는 다른 종류의 배를 이용해 서핑을 했으며 그들의 배나 무릎으로도 파도를 탔다. 그러나 현대적인 의미의 서핑은 서핑보드에 서서 파도를 타는 서퍼를 의미하며, 때로는 스탠드업 서핑을 의미하기도 한다. 서핑의 다른 종류에는 바디 보딩이 있는데, 이는 서퍼가 바디 보드에 무릎을 꿇거나 배를 기대거나, 때로는 서서 파도를 타는 것이다. 바디 서핑은 보드 없이 파도를 타는 것으로, 서퍼 자신이 신체를 이용해 파도를 잡아 타는 가장 일반적인 서핑의 형태이다.

스탠드업 서핑의 부수적인 항목에는 스탠드업 패들보딩, 롱 보딩, 쇼트 보딩이 있으며, 보드의 디자인과 길이, 서핑의 방식, 그리고 타는 파도의 종류에 따라 나눠진다.

토인 서핑은 빅 웨이브 서핑과 종종 관련이 되는데, 워터 스쿠터와 같은 수상 차량을 이용하여 서퍼를 파도 쪽으로 끌어당기는 것으로, 이를 통해 서퍼가 더 큰 파도의 속도에 도전할 수 있게 한다. 파도의 속도는 서퍼가 직접 만드는 것보다 더 빠른 경우가 일반적이다. 서핑과 관련된 패들보딩이나 바다 카약은 파도가 필요하지 않고, 서핑에서 파생된 카이트서핑이나 윈드서핑은 바람에 의존하는 서핑이지만, 이러한 스포츠 모두 파도를 타는데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V-드라이브의 사용을 통해 보드의 진동을 따라 파도를 타는 웨이크서핑도 등장하였다.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는 포르투갈 나자레에서 가레트 맥나마라가 23.8 m의 파도를 탄 것이 세계에서 가장 큰 파도를 탄 것이라고 등재되어 있다.

서핑보드 분류[편집]

재질에 따른 분류[편집]

말 그대로 뜰 수만 있다면 어떤 재질이든 서프보드에 사용 가능하나, 현재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서프보드는 몸통/표면 재질에 따라 3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다만 Clark Foam(社)이 폐업한 이후로는 XPS, 카본파이버 등의 실험적인 소재들을 서프보드에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폴리우레탄 폼/폴리에틸렌 레진으로 만들어진 서프보드는 일반적으로 PU 보드라 한다. 레진 보드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나 엄밀히 말하면 에폭시도 레진이니 틀린 표현이다. 50년대부터 서프보드에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서프보드 재질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폴리에틸렌이 에폭시 수지에 비해 유연성이 높아 다양한 파도에서 라이딩이 수월하고, 상대적으로 무거워 물에 더 잠긴다는 특성은 지저분한 파도에서도 부드러운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다만 강도가 약해 딩[4]이 쉽게 일어나는 편이고, 부력이 낮아 패들링에서 불리하다. 또한 폴리우레탄 폼의 유독성이 매우 강하기에 셰이퍼의 작업 중에는 반드시 고글과 방독면을 착용하고 작업실의 환기에도 주의해야 한다. 재활용도 거의 불가능해 환경에 유해하다.

발포 폴리스티렌(EPS) 폼/에폭시 레진으로 만들어진 서프보드는 일반적으로 에폭시 보드라 하며, 비교적 최근에 서프보드의 재질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서프보드용 PU 폼의 주요 공급처인 Clark Foam(社)이 2005년에 폐업한 이후로 점점 그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PU보드에 비해 밀도가 낮아 부력이 크고 가벼우며, 에폭시 레진의 높은 강도로 딩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또한 폴리우레탄과 달리 재활용이 가능해 비교적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일단 딩이 발생하여 폼에 물이 닿으면 물을 흡수하여 부력 감소가 PU 보드에 비해 심한 편이며, 핸드셰이핑 하기에는 PU 보드보다 훨씬 더 많은 수고가 들어가기에(스티로폼을 사포로 민다고 생각해보아라!) 수작업으로 생산된 에폭시보드는 PU 보드보다 비싼 편이다. 같은 이유로 수리비도 PU 보드에 비해 2~30% 정도 많이 나오는 편이다. 다만 근래들어 에폭시 수지가 저렴해지고 대부분의 보드가 EPS 로 제작되다보니 수리비용도 저렴해져 PU 보드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리비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파손 부위와 색깔 맞춤인데, 단색 위주의 양산보드와 다르게 수작업 보드는 여러가지 색을 혼합하여 화려하게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 수리시 색깔 및 무늬 맞춤에 노력이 많이 소요되는 편이다.

EPS는 폴리우레탄과는 달리 몰드를 이용해 찍어내는 방식으로 대량 생산하기가 용이하기에, 대량 생산되는 보드의 대다수는 EPS폼으로 이루어져 있다. 팝-아웃 서프보드라 불리는 이런 종류의 보드들은 웬만한 중고 PU 보드와 맞먹는 신품가를 가지지만 파손을 막기 위해 레진이 아주 두껍게 발라져 있어 상대적으로 무겁고 둔한 편이다.

보통 첫 서핑 강습을 하면 타게 되는 푹신한 겉표면의 보드는 소프트탑 보드라 한다. EPS폼을 에폭시 대신 부드러운 소재로 감싸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매우 싸고, 부력이 높아[5] 패들링이 쉬우며, 겉표면이 부드러워 라이딩 중 충돌이나 와이프아웃 시 부상 또는 딩의 위험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다만 극악한 부력은 양날의 검이라 지저분한 파도에서의 라이딩을 매우 힘들게 하며 기동성도 매우 떨어진다. 거기에 가파른 파도에서 라이딩 시 가해지는 압력에 간단히 부러지기에 큰 사이즈의 파도에서는 라이딩이 권장되지 않는다. 거품파도를 벗어나 그린웨이브에서 본격적인 서핑을 시도할 때는 위의 PU와 에폭시로 넘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다만, 한여름 해변가에서 부서지는 파도를 타기 위한 "슈레더" 계열의 서프보드는 내던져지기 쉬운 특성상 오히려 소프트폼 보드가 선호되기도 한다.

보드의 딩을 수리할 때는 반드시 자신의 보드의 재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셰이퍼에게 설명해야 한다. 폴리에틸렌이 EPS폼을 용해시킬 수 있기에 EPS보드에 PU식 딩수리를 하다간 대참사가 난다.

모양과 길이에 따른 분류[편집]

9피트 이상의 길이를 가진 보드를 롱보드라고 한다. 60년대 이전까지 서프보드의 주류였다. 숏보드에 비해 넓은 면적과 높은 부력 덕분에 패들링에 유리하고 작은 크기의 파도도 수월하게 잡을 수 있다. 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기도 쉽기에 초심자에게 우선적으로 추천되는 보드이다. 다만, 무게가 무거운 만큼 숏보드와 같은 기민한 턴은 힘드며, 큰 파도를 뚫고 갈 때도 덕다이브 대신 터틀 롤(에스키모 롤)을 해야 한다. 그 외에도 크기가 크다보니 가격도 비싼 편이며, SUV 이상 또는 루프랙이 달린 차량이 없다면 트립은 무리다. 다만 그렇다해서 롱보드가 순전히 초보용은 아니며, 싱글 핀과 넓은 노즈가 특징적인 클래식 노즈라이더는 하이 퍼포먼스 서핑과 구분된 독립된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행파이브, 행텐 등이 클래식 노즈라이더의 대표적 기술이다.

9~7피트 길이의 보드를 펀보드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롱보드에서 숏보드로 사이즈다운하는 서퍼들이 거쳐가는 용도로 많이 쓰이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8피트 정도의 펀보드를 롱보드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비교적 정형화된 두 타입에 비해 애매한 위치라서인지 다양한 형태와 핀 셋팅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이름 그대로 극한의 기술보다는 재미로 타기에 좋은 보드다.

7피트 이하는 숏보드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서핑 하면 떠올리는 대형 파도에서의 턴, 배럴라이딩 등에 사용되는 종류가 숏보드이다. 매우 가볍기에 화려한 기술을 사용하기에 용이해 대다수의 프로 서퍼가 숏보드를 탄다. 하지만 부력이 매우 낮아 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고 패들링을 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거기에다 큰 로커[7]는 기민한 턴을 가능하게 해주는 대신 라이딩 속도를 떨어뜨려 작은 파도에서의 라이딩을 매우 어렵게 한다. 이런 특성상 패들링, 보드 위에서의 균형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 고생만 하고 파도는 제대로 타지도 못할 확률이 매우 높다.

5피트대의 길이이면서 물고기의 꼬리지느러미와 같이 뒷부분이 파여있는 형태의 보드를 피쉬보드라 한다. 일반적인 숏보드에 비해 매우 넓고 두꺼워 부력이 높고 피쉬테일 형상과 작은 로커, 트윈 핀 셋팅 덕에 물과의 저항이 약하다. 그래서 일반적인 숏보드에 비해 패들링이 쉬우며, 작고 지저분한 파도에서도 빠른 속도로 라이딩할 수 있다.

위의 분류 외에도 빅웨이브 서핑에 특화된 건보드가 있다. 일반적인 보드에 비해 크고 두꺼우며,[8] 일반적인 롱보드에 비해 노즈가 뾰족하다. 빅웨이브 서핑이란 것이 목숨 걸고 하는 일인 만큼 아예 특정 파도에 특화된 형상을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매버릭스 건'이라던가, '와이메아 건'이라던가.

서핑보드에 수중익과 돛을 단 형태도 있는데 이를 윈드서핑이라고 한다. RS:X, 미스트랄 등이 있으며, 그 중 RS:X는 올림픽 정식종목 중 하나로 다룬다.

부분별 명칭[편집]

  • 갑판 (Deck) : 서퍼가 패들링할 때 몸을 눕히거나, 테이크오프를 할 때 이용하는 보드의 윗면.
  • 바텀 (Bottom) : 주로 물 속에 있는 보드의 아랫면.
  • 노즈 (Nose) : 보드의 가장 앞 코 부분. 클래식 롱보드의 경우 노즈 위에 발을 올려 타는 노즈라이딩도 서핑 테크닉 중 하나이다.
  • 레일 (Rail) : 보드의 양 옆 모서리. 테이크오프를 할 때 양 레일을 짚고 일어선다.
  • 핀 (Fin) : 바텀에 꽂아 서핑할 때 보드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도구로 서핑 스타일에 따라 모양과 수가 다양하다. 꽂는 핀의 수는 싱글핀 (Single Fin, 1개), 트윈핀 (Twin Fin, 2개), 트러스터 (Thruster, 3개), 쿼드 셋업 (Quad Setup, 4개) 등이 있다.
  • 리쉬 (Leash) : 보드와 다리를 연결하는 줄을 일컬으며 서핑하다 보드에서 떨어지거나 와이프아웃을 한 경우 보드와 몸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서퍼에게는 생명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테일 (Tail) : 보드의 꼬리 부분. 서핑 스타일에 따라 모양이 천차만별이다. 테일 앞 갑판 쪽에 리쉬가 달려있고 바텀 쪽에 핀이 꽂혀 있다.
  • 로커 (Rocker) : 서프 보드의 노즈와 테일 사이의 높이를 뜻한다. 파도의 크기나 질에 따라 로커가 급하거나 (heavy) 완만한 (relaxed) 형태 중 맞는 것을 선택한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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