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보드
석고보드(gypsum board)는 건축 재료의 일종으로 석고와 섬유 물질로 만들어진 판 모양의 것이다. 플라스터 보드라고도 한다. 1902년 A. Sackett가 발명하였다. 구미에서는 옛부터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근래 급속도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상세히 설명하자면, 소석고를 주원료로 하여 톱밥·섬유·펄라이트 등을 혼합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발포제(發泡劑)를 첨가하고 물로 반죽하여 두 장의 시트 사이에 부어서 판상(板狀)으로 굳힌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1902년에 미국에서 발명되었다. 평(平)보드는 벽이나 천장에 사용되어 방화재의 역할을 하고, 라스보드는 벽의 속재료로 사용한다. 또, 흡음(吸音)보드는 음향흡수성이 있으며, 표면에 인쇄나 플라스틱 도장(塗裝)을 한 화장석고보드는 단열을 위한 내장벽용(內裝壁用)으로 사용한다.
만드는 방법은 석고 벽판 방법과 석고 라스 방법이 있다. 석고 벽판 방법은 구운 석고와 톱밥을 물로 개어 섞은 후 두 장의 판지 또는 적당한 섬유질 재료 사이에 흘려 넣고, 롤러로 일정한 두께로 해서 경화시킨 후 건조하는 방법이다. 외국에서는 톱밥 대신에 섬유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석고 라스 방법은 석고를 심으로 하고, 그 표면을 종이 등의 섬유 재료로 피복하는 방법이다. 석고 속에 섬유를 섞는 일도 있고 또 철망을 넣은 일도 있다.
원래 석고는 불에 타지 않으며 화염에 노출시 석고결정에 화학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물분자가 화염전파 및 온도상승을 막고 인근 구조물로의연소확대를 방지한다고 한다. 건축법에서 요구하는 내화, 난연성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석고보드로 구성된 내력벽/비내력벽, 지붕,바닥의 내화구조는 KS 표준화재시험시 2시간까지 내화성능이 있다.
장점[편집]
다른 건축자재에 비해 비중이 낮고 절단이 용이해 STUD공법, 석고본드공법, 파티션시스템, 천장 시스템 등 시공이 간편하며 벽지로 하는 도배나, 페인트칠 등 다양한 치장을 가능하게 하며, 건물 내구수명 동안 여러가지 치장을 반복하여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습식공법(조적, 콘크리트 등)과 달리 양생기간이 필요없으므로 동절기 공사 시 공사지연 없이 적기에 완공할 수 있다.
석고보드는 재활용이 가능한 FGD((배연 탈황 석고)를 사용하는 환경친화적인 제품이고, 벽 및 천장 마감재로써 유효자원 재활용, 유해물질 저감, 단열·흡음에 우수하다.
석고보드시스템은 동일 두께의 조적벽, 콘크리트벽, ALC, 경량콘크리트패널 등에 비해 월등히 가볍다. 따라서 중량물의 이동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구조적으로 슬래브 두께나 기둥, 보의 크기를 줄일 수도 있다.
석고보드는 그 무게나 부피에 비해 매우 우수한 차음성(방음), 충격음 차단성을 가지고 있어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한 세대간 경계벽, 소음방지가 필요한 벽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의 차음법규에 만족한다.
두겹의 방화석고보드의 마감은 아주 우수한 내구성을 구현할 수 있다.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곳이나 어린이들이 드나드는 곳 등 충격이 발생될 수 있는 부분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석고 자체는 안정된 결정상태를 지니고 있어 습도,온도 변화에 대한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 칸막이벽, 가벽, 복도벽, 세대간 경계벽, 샤프트구획벽, 외벽, 방화구역벽 등 다양한 용도의 벽으로 사용할 수 있고, 건물 용도에 있어서도 사무실, 병원, 호텔, 기숙사, 공동주택 등 거의 모든 건축물의 신축 및 리모델링에 적용되며 이음매 없는 벽이나 천장, 곡선 벽 등의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 이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가벽의 경우 예전에는 벽돌을 쌓아서 만들었으나 현재는 거의 석고보드로 마감한다.
단점[편집]
단가가 낮다는 점을 이용하여 날림공사를 하는데 주로 쓰기도 한다. 특히 군부대 관사등이 대표적으로, 모든 벽면이 석고보드로만 처리가 되어 있어서 선반하나 달수도 없다. 석고보드가 내구성이 좋다지만 동일두께의 다른 마감재에 비해선 밀리는게 사실이다. 오죽하면 전용 앙카가 있는데, 그마저도 수직으로 받는 힘이 아니면 장담하지 못할 정도이다.
특히 위의 장점 문서대로 두겹의 석고보드를 사용하면 내구성면에서는 어느정도 쓸만하나 문제는 특유의 날림공사로 그냥 한겹만 세워두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그 뒤는 엄청난 깊이의 빈공간이라 벽을 똑똑 두드리면 벽 전체가 울린다.
특징[편집]
- 단열성 : 열전도율이 낮아 더운 공기와 찬 공기를 차단하여 열효율을 높여주며 실내 온도조절이 용이하다.
- 차음성 : 재질이 석고와 종이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차음 성능이 뛰어나고 외부의 소음을 차단한다.
- 방화성 : 석고에는 약 20%의 결정수가 함유되어 있어 초기 방화의 연소 지연을 도와주며 무기질 섬유가 들어 있어 우수한 내화성능을 가지고 있다.
- 경제성 : 시공이 용이하여 공기를 단축할 수 있으며 자재가 가벼운 편이라 건물의 구조 자재비를 절감할 수 있다.
- 치수 안정성 : 온도 및 습도 변화에 따라 수축 팽창 등의 변형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시공 후 뒤틀림이나 자재 사이의 틈이 거의 벌어지지 않는다.
- 방수성 : 석고보드의 속고를 특수 방수처리하여 습기가 많은 욕실이나 주방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 시공성 : 칼로 쉽게 절단되고 경량이기 때문에 못, 나사, 석고 본드 등으로 벽체나 천장이 부착이 용이하며 벽지, 페인트, 스프레이 등 다양한 외부 마감재 사용이 가능하다.
분류[편집]
- 일반 석고보드 : 건축물의 벽체(경량 건식), 천장, 칸막이 등 일반적인 용도로 가장 널리 사용되며 다양한 마감 처리 및 시공이 가능하다.
- 방수 석고보드 : 석고 및 특수 원지에 방수처리를 하여 습기가 많은 욕실이나 주방, 세탁실, 지붕 하지재 등에 사용이 가능하며 곰팡이 발생을 억제한다.
- 방화 석고보드 : 우수한 방화 성능을 가지기 위해 내화재 및 무기질 섬유를 보강한 석고보드로서 각종 건축물의 내화구조 등에 적용되며, 차음성능도 우수하다. 또한 방화 방수 기능을 동시에 갖춘 방화 방수 석고보드가 있어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차음(방음) 석고보드 : 소음방지 목적을 위한 자재로 피아노학원이나 음악 감상실 등에 다른 차음재와 같이 시공되는 경우가 있다.
- 방균 석고보드 : 석고보드에 방균처리를 한 제품으로 곰팡이를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다.
- 고강도 석고보드 : 일반 석고보드는 충격에 약해 부서지기 쉽지만 고강도 석고보드는 합판처럼 강도가 높다.
참고자료[편집]
- 〈석고보드〉, 《나무위키》
- 하우스헌터, 〈석고보드 종류와 유해성〉, 《네이버 블로그》, 2018-04-27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