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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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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Sedan)

세단(Sedan)은 지붕이 고정되어 있으면서 4개의 문을 갖추고 있는 자동차의 기본적인 외형이다. 세단은 단면이 엔진룸, 캐빈룸, 트렁크룸으로 트렁크룸이 튀어 나와 있어 3박스카로 볼 수 있다. 승차 정원은 5인승이 보통이다. 대표적인 차종으로는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의 쏘나타(Sonata)와 그랜저(Grandeur), 기아자동차㈜(KIA MOTORS CORPORATION)의 K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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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세단은 4도어에 분리된 트렁크룸과 앞쪽의 엔진룸이 돌출된 형태를 가지고 있는 자동차이다. 국내와 미국에서는 세단, 영국에서는 설룬(saloon), 프랑스에서는 베를린(berline), 이탈리아에서는 베를리나(berlina), 독일에서는 리무지네(limousine)라고 부른다.[1] 세단의 이름은 프랑스 '스당'(Seden)이라는 지역에서 유래되었다. 이 지역에서 중세 귀족들이 타고 다니던 의자식 가마와 비슷하게 생겨 세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세단은 대개 실내 좌석이 2열로 되어 있어 최대 다섯 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엔진룸과 승차 공간, 트렁크 총 세 공간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가장 일반적인 자동차 형태이면서 가정용, 업무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2] 세단은 왜건해치백과 비교했을 때 실내 공간이 가장 작다. 그래서 소형차의 범주에서 해치백과 비교했을 때 탑승 공간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세단, 해치백, 왜건을 같은 베이스로 출하하는 경우가 많다.

구조[편집]

자동차 섀시를 만들 때 해치백, 왜건, 쿠페, 컨버터블, 로드스터는 세단과 같은 플랫폼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세단이나 패스트백을 기본으로 출시한 뒤 미국에는 왜건을, 유럽에는 해치백을, 고급 럭셔리 라인으로 쿠페, 컨버터블, 로드스터를 출시하는 식이다. 그래서 이들에 대비되는 용어로 세단을 노치백(Notchback)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래 노치백은 C필러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라인이 꺾이는 디자인을 지칭하는 패스트백의 반대 개념을 의미한다. 하지만 세단의 대부분이 노치백 디자인을 쓰기 때문에 노치백을 세단과 같은 의미로 부르는 것이다. 최근에는 노치백 대신 쿠페처럼 패스트백 디자인을 차용하거나 아예 패스트백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1]

특징[편집]

승차감[편집]

세단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승차감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자동차이다. 세단은 전고가 낮아 무게 중심이 낮은 곳에 위치한다. 그래서 주행 시 안정감이 있고 코너를 돌때 쏠림 현상이 적은 편이다. 또한 대부분의 세단에는 정숙성이 좋은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행 시 엔진 소음이나 진동이 적어 탁월한 정숙성을 자랑한다. 마찰로 발생하는 외부 소음이 적은 장점도 있다. 국내는 도로포장이 매우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농촌에도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기 때문에 세단을 운행하기 유리하다.

디자인[편집]

세단은 동급의 SUV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세단은 긴 전장과 낮은 전고를 가지고 있다. 특히 루프에서 트렁크로 떨어지는 라인이 매우 아름답다. 반면 SUV는 세단보다 크기가 커 듬직한 이미지가 더욱 강하다. 최근 전고를 쿠페 수준으로 낮춰 루프 라인을 완만하게 만들고 트렁크까지 하나의 곡선으로 떨어지는 패스트백 스타일이 많아지고 있다. 패스트백 스타일은 일반 세단보다 더욱 날렵해 보이며 다이내믹함을 강조해 젊은 층에서 많이 찾고 있다. 이 외에도 아예 쿠페랑 세단을 하나로 융합한 4도어 쿠페도 존재한다.

안전성[편집]

세단은 전고가 가볍고 무게가 가벼운 특성상 무게중심이 낮아 전복사고에 강하다. 고속에서 중심을 잃게 되면 스핀이 일어나도 전복될 확률은 낮은 편이다. 또한 세단은 앞부분에는 보닛이 있고 뒷부분에는 트렁크가 있어 충격을 흡수해 준다.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탑승자 피해를 어느 정도 줄여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세단이 안전한 것은 아니다. 특히 SUV와 세단이 정면 추돌할 경우 전고가 높은 SUV가 세단 위에 올라타기도 한다. 보닛으로 받아내야 할 충격을 강도가 약한 A필러가 받아내야 해 피해 정도가 더 커진다.

연비 효율[편집]

대부분의 세단에는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가솔린 엔진은 우수한 출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낮은 전고 덕분에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이로 인한 동력 손실이 적은 편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세단은 동급 SUV보다 무게가 가벼워 가속 성능이 좋은 편이며 연비가 좋은 편이다. 많은 사람이 연비는 SUV가 더 좋다고 말하는데, 이는 SUV 대부분이 디젤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동일 연료, 배기량을 기준으로 세단과 SUV를 비교해보면 세단이 연비가 더 높은 편이다.[3]

현황[편집]

2021년 상반기 미국의 자동차 업체 포드(FORD)가 2022년부터 유럽에서 대표 세단인 몬데오(Mondeo)를 생산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몬데오를 대체할 다른 모델을 출시할 계획도 없다. 포드의 유럽 전략형 세단인 몬데오는 포드 모델 중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차로, 1993년 출시된 이후 5세대까지 변경을 거듭하며 총 5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몬데오는 세단 대신 SUV, 미니밴, 왜건 등 R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판매가 급감했다. 포드 측은 몬데오가 경쟁하고 있는 유럽 세단 시장은 2000년 이후 약 8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단 수요가 높은 중국에서는 당분간 몬데오 판매가 지속되겠지만, 몇 년 후엔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몬데오는 국내에서 2006년형 모델이 출시된 이후 연식 변경 등을 거쳐 2019년 11월에도 부분변경 모델이 판매됐었다. 세단의 몰락은 RV 수요가 높은 미국, 유럽 시장에서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됐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 크루즈(Chevrolet Cruze), 쉐보레 임팔라(Chevrolet Impala), 캐딜락 CT6(Cadillac CT6) 등 대표 세단의 생산을 중단하고, 일부 수요가 있는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독일폭스바겐(Volkswagen) 역시 1973년 출시된 이후 대표 중형 세단으로 자리잡은 파사트(Passat)의 생산을 중단하고, 아테온(Arteon)도 단종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유럽에서 수요가 많은 왜건이 파사트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하면서, 새로 출시되는 전기차 모델이 내연기관차를 대체하는 과도기에 수요가 많은 왜건과 SUV 중심으로 모델을 간소화하는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 세단보다 실용성이 높은 RV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국내에서도 최근 몇 년간 RV 차량의 인기가 늘면서 세단의 입지가 크게 줄었다. 2021년 1~2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국내에서 판매한 승용차 15만 7488대 중 52%에 해당하는 8만 1938대는 RV 차종이었다. 카니발(Carnival)이 1만 4196대, 투싼(Tucson)이 1만 2602대, 쏘렌토(SORENTO)가 1만 2425대 팔리는 등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Motor Group)의 주력 SUV 판매가 전년 대비 2~3배씩 늘었고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Genesis)의 SUV GV70가 4973대, GV80가 3155대 판매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지엠㈜(GM KOREA)과 르노삼성자동차㈜(Renault Samsung Motors)의 세단 판매 실적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한국지엠 브랜드 쉐보레(Chevrolet)의 세단 쉐보레 말리부(Chevrolet Malibu)와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판매량은 2021년 1~2월에 각각 589대, 403대에 그쳤다. 두 모델 모두 2020년 하반기 부분변경을 거쳐 새로 출시됐지만, 판매량은 크게 감소했다.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 이들 세단 모델 역시 생산을 지속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자동차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추세적으로 하락한 이후 대형차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는데, 차량 내부에서 즐기는 인포테인먼트 시장이 크게 발달하는 전기차 시대에는 넓은 공간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럴수록 세단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수밖에 없다.[4]

각주[편집]

  1. 1.0 1.1 세단〉, 《나무위키》
  2. 세단은 뭐고 쿠페는 뭐지? 다양한 자동차의 형태〉, 《키즈현대》
  3. 오토모빌코리아 기자, 〈"한 번 타면 다른 차 못 타죠" SUV 대신 세단을 선택하는 이유〉, 《네이버 포스트》, 2019-10-18
  4. 연선옥 기자, 〈안락함의 상징 세단의 몰락... 국내서도 판매 부진 심각〉, 《조선비즈》, 2021-03-3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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