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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해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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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Dotori)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싸이월드(CyWorld)에서 각종 아이템을 구입할 때 쓰는 사이버머니이다.

개요[편집]

도토리는 인터넷 커뮤니티싸이월드에서 아이템을 살 때 쓰던 사이버머니로 해외에 서비스 될 당시 중국에서는 붉은 팥을 뜻하는 ‘훙떠우(紅豆)’로 불렸고, 일본에서는 ‘동구리(ドングリ)’, 미국은 ‘에이콘(acorn)’, 대만은 ‘쏭구어(松果)’로 불렀다.[1] 도토리는 지난 2002년 9월에 첫 등장 했으며 싸이월드가 흥행하던 시기에는 약 2,200만 회원이 사용하고 3백만 개가 판매되었다. 인터뷰에서는 하루 평균 3억 원 어치의 도토리가 팔리고 있었고 연 매출이 1천억 원 정도라는 답변이 있었다. 도토리는 단순한 사이버머니의 위치를 벗어나 오프라인에까지 그 영향력을 발휘하는 화폐 중 하나로 당시 싸이월드라는 거대단위의 사회를 움직이는 경제주체였다. 여담으로 도토리 구매율은 남성의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 도토리는 개당 100원이었으며 충전 수단은 휴대폰, 집전화 소액결제, 도서 문화상품권 등이 있었다. 이 외에 각종 마일리지 포인트로도 도토리 충전이 가능했는데 잘 알려진 SKT텔레콤 전용 마일리지인 레인보우포인트나 OK캐쉬백 등을 도토리로 전환할 수 있었다.

용도[편집]

도토리는 싸이월드 내의 아바타나 미니홈페이지 방을 꾸미고, 말풍선과 스티커, 배경음악, 미니홈페이지 스킨, 메뉴 스킨 등의 구매에 사용되었다. 싸이월드 내의 선물 가게에서는 음악, 사이좋은 세상, 모바일 싸이월드, 동영상, 타운, 문자 메시지, 앱스토어 부분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도토리는 싸이월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 쓰였었다. 국내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네이트에서는 문자메시지, 만화, 증권, 인물, 게임, 운세, 소설에서 사용할 수 있었고 네이트온에서는 1:1 운세, 핸드폰, 내 PC 제어, 게임 캐시 충전, 문자 메시지, 미니클럽 웹하드, 기프티콘 선물토 등에서 사용이 가능했다.[3] 그런데 배경음악을 제외한 폰트, 미니홈페이지 스킨, 메뉴 스킨 등은 영구 지속 아이템이 아닌 유효 기간이 있는 아이템이었다. 그래서 미니홈페이지를 꾸미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구매를 해야했다.

암호화폐[편집]

싸이월드가 재오픈을 발표하면서 도토리를 환불을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환불 예정 도토리 잔액도 약 38억원에서 약 2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현금과 상품권으로 구매한 것 이외에 각종 행사로 받은 도토리는 환불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도토리는 기존의 이름을 버리고 싸이월드의 코인이라고 알려진 싸이클럽(CyClub) 코인으로 돌아온다고 알렸다. 싸이클럽은 기존 엠씨아이(MCI)코인에서 이름을 바꾼 것이다, 사람들은 선착순이라는 말에 서둘러 투자를 결정했는데 알고보니 한 업체가 싸이월드의 재오픈을 악용하여 사기를 친 것으로 밝혀졌다.[4]

기타[편집]

도토리라는 친근한 이름을 내세워 딱딱하고 상업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한 듯싶었으나, 각종 포인트 정립 제도나 도토리 전용 상품권 등을 통해 오히려 사이버머니의 전반적인 평가를 나쁘게 만든 주역 중 하나이다. 특히 SK 싸이월드가 음원 사용료가 일정액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디지털 음원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음을 문제삼자, 돈이 아닌 도토리로 주었다는 이야기가 한 가수의 노래<도토리>와 연관되어 퍼져 나갔고 많은 팬이 분노했었다.[5] 이로 인해 원래 의도했던 친근한 이미지가 거의 사라졌다. 한편, 도토리로 인해 금전적인 고민을 하게 되고, 친한 친구와의 우정이 깨지거나 해킹과 메신처 피싱으로 인한 협박&갈취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또한 싸이월드를 결정적으로 망하게 된 것 중 하나가 도토리인데,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대한민국에 상륙하면서 싸이월드처럼 유료로 미니홈피를 꾸미는 환경이 아닌 심플한 디자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면서 기존 싸이월드의 아이템이 비싸다고 느끼는 다수의 이용자가 싸이월드를 외면하게 되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싸이월드가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잊히면서 도토리의 사용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2006년 권기덕의 모델 분류에 예시로서 사용되었다. 권기덕의 5가지 인터넷 수익모델에서 유료 아이템으로 분류된 싸이월드 도토리는 인터넷 전화화 함께 품목 꾸준히 확대되었으며 개별 아이템으로 콘텐츠당 과금이 필요하다고 적혀있다.[6]그 외에도 당시 도토리는 성공한 가상화폐로 수많은 모델 관련 논문이 쓰였다.

각주[편집]

  1. 권오용 기자, 〈싸이월드 도토리‘중국선 붉은팥’〉, 《경향신문》, 2006-09-14
  2. 안선경 기자, 〈싸이월드가 만들어낸 도토리 경제〉, 《나라경제》, 2008-07
  3. 끄적이다, 〈싸이월드 도토리 사용처 〉, 《네이버블로그》, 2013-08-07
  4. 김태형 기자, 〈(단독) '싸이월드 코인 투자' 신종 사기…"수십억대 피해"〉, 《제이티비씨뉴스》, 2021-07-14
  5. 고 이진원, 현금 대신 '도토리' 받았나…팬들 분노〉, 《뉴시스》, 2010-11-07
  6. 정해성 이양규, 〈[웹 비즈니스 모델의 분류에 관한 연구]〉, 《한국신뢰성학회지》, 201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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