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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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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Azar)
아자르(Azar)
㈜하이퍼커넥트(Hyperconnect)

아자르(Azar)는 국내의 글로벌 영상 기술 기업인 ㈜하이퍼커넥트(Hyperconnect)가 2014년 출시한 비디오 기반의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개요[편집]

아자르는 전 세계 230개 이상의 국가에서 19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2019년 누적 다운로드 수 4억 건을 달성한 동영상 채팅 앱이다. 2019년 구글플레이 전 세계 비게임앱 매출 순위 5위, 유럽에서는 틴더·넷플릭스·유튜브의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의 특징은 영상통화 시 다양한 비디오 필터와 얼굴 인식 스티커를 적용하여 즐길 수 있고 영상통화 중에 상대방에게 채팅을 보내면 상대방의 모국어로 번역이 된다. 아자르는 구글(Google)이 2011년 공개한 오픈소스 웹기술표준 '웹RTC'(Web real time communcation)을 세계 최초로 모바일에서 구현한 하이퍼커넥트의 혁신 기술 하이퍼RTC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구글의 기술이 서버 없이 개인끼리 웹브라우저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 아자르는 모바일 앱에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개인끼리 빠르고 저렴하게 영상 통화를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여 적용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은 저개발국가나 저가 휴대폰 등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영상 통화를 제공한다.[1][2]

연혁[편집]

  • 2014년 : 하이퍼커넥트 법인설립, 모바일 웹RTC 기술 개발, 아자르 출시, 시드머니 투자($2M, Altos Venutures)
  • 2015년 : 아자르 첫 구글플레이 글로벌 피처드(56개국 이상), 시리즈 A 투자($8.6M, Altos Ventures, SoftBank)
  • 2016년 : 세계 최초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의 음성 번역 기능 개발(구글과의 파트너십), 싱가포르 현지법인 설립
  • 2017년 : 아자르 누적 1억 다운로드, 일본 현지법인(MOVEFAST Company) 설립
  • 2018년 : 아자르 누적 2억 다운로드, 구글플레이 역대 소비자 지출액 기준 글로벌 비게임 앱 개발사 9위, 포브스 '2018년 주목해야 할 10대 국내 스타트업' 선정, 안상일 대표 'EY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
  • 2019년 : 아자르 누적 4억 다운로드, 하쿠나라이브 런칭(일본 현지 법인)
  • 2020년 : 아자르 누적 5억 다운로드, 독일에 해외 오피스 설립
  • 2021년 : 미국 텐더에 약 2조 원에 매각[3]

주요 인물[편집]

안상일 대표
  • 안상일 : 아자르를 개발한 하이퍼커넥트의 대표이다. 젊은 나이에 파산 위기까지 딛고 일어선 업력 18년 차 사업가로, 여덟 번째 창업인 하이퍼커넥트에는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고 즐거움을 주겠다는 뜻을 담아 창업했다. 2013년 안상일은 서울대학교 창업동아리 친구이던 정강식 최고기술책임자(CTO), 포항공과대학교 출신 친구 용현택 연구소장과 '영상 기반의 글로벌 서비스를 해 보자'며 머리를 맞댔다.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 재학 중 창업했던 검색엔진 기술 기업 레비서치의 실패 후 수억 원의 부채를 갚느라 닥치는 대로 일하던 때였다. 네오위즈에서 상사였던 장병규블루홀 의장이 검색엔진 기술기업 첫눈을 창업해 성공하자, 안상일도 새로운 검색엔진 개발에 도전했다. 그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신선한 아이디어로 국제 특허를 따고, 언론의 주목도 받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투자금을 조달하지 못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책을 보며 사업가의 꿈을 키웠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안상일은 "레비서치로 크게 실패한 이후 결심한 건 처음부터 돈을 버는 사업을 해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동영상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어 아이디어를 다듬고 기술을 연구했다. 그렇게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모바일 영상통화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자랑하고 싶어서 궁리 끝에 아자르를 만들었다.[2]

특징[편집]

기술[편집]

아자르가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실시간 이미지 인식 및 분류 등 다양한 머신러닝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이퍼커넥트 머신러닝 팀은 실질적으로 서비스에 도움이 되는 머신러닝 기술 개발을 목표로 했다. 아자르의 핵심은 이용자 간 매칭이다. 국가, 문화, 언어, 성별 등과 관계없이 유사한 관심사를 지닌 이용자를 매칭하여 우연히 만난 타인과 즐거운 대화 경험을 전달하는 게 서비스 핵심 목표이다. 이를 위해서는 만족스러운 매칭 경험이 제공돼야 한다. 머신러닝 기술은 이런 사용자 경험을 뒷받침한다. 아지르에 사용된 머닝러신 기술은 크게 휴먼비전과 하이퍼컷 두 가지로 나뉜다.

휴먼비전

휴먼비전은 매칭 과정에서 인공지능이 이용자의 현재 환경을 감지하고 부적절한 이미지를 필터링하는 딥러닝 기술이다. 예를 들어 서비스를 켜 놓기만 하고 딴짓을 하는 이용자와 매칭되지 않도록 화면 안에 사람이 있는지 파악한다. 대화 사용자 성별을 자동으로 분석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도 제공한다. 또, 매칭 과정에서 부적절한 이미지가 노출되는 경우를 방지한다. 이 과정에서 딥러닝 연산이 서버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 기기 안에서 이뤄져 프라이버시 문제를 미리 방지했다.

하이퍼컷

하이퍼컷은 영상에서 사람과 배경을 분리하는 실시간 이미지 분류 기술이다. 초당 30프레임에 맞춰 이미지를 처리한다. 다양한 배경 합성 기능으로 대화에 재미 요소를 추가했다. 자기 공간이 노출되는 걸 꺼리는 사용자는 이 기술을 통해 배경을 흐리게 만들 수도 있다.[4]

실시간 음성 번역

실시간 음성 번역도 가능하다. 유저의 음성을 인식하고 이를 번역해 상대방 언어로 제공한다. 여기에는 구글의 음성 번역 기술이 활용됐다. 예를 들어 아자르에서 만난 영국인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면 상대방에게는 'HI'라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뜨는 방식이다.[5]

마케팅[편집]

국가 선택

하이퍼커넥트는 처음부터 공격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짰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영상통화가 더 보편화됐다는 판단에서다. 하이퍼커넥트는 일본, 터키, 인도, 독일 등 총 8개 국가에 현지 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해 현지화 마케팅에 적극 투자 중이다. 또 본사 직원 약 20%가 외국인이다. 미국, 터키, 태국, 프랑스, 체코 등 20개국에 달하는 국적을 가진 직원들이 근무한다. 아자르가 초기 중동을 중심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 중동지역은 특유의 문화가 인기에 한몫했다. 중동은 문자나 통화보다 영상통화 수요가 특히 많은 지역이다. 평소에는 밖에서 얼굴을 잘 드러내지 못하는 여성도 아자르에서는 눈치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아자르는 현지 마케팅전략으로 인도 공략에 나섰다. 처음부터 현지 직원을 뽑아 마케팅을 펼쳤다. 유명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인도 전통문화를 소재로 광고도 만들었다. 인도 전통의상인 사리를 입는 방법을 아자르를 통해 배운다는 내용이다. 현지 마케팅은 유럽 에서도 먹혀들었다. 여전히 오프라인 만남을 통한 즐거움을 중시하는 유럽 특성을 고려한 캠페인을 진행해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 영상 채팅이 실제 만남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의 광고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5]

사용법 및 요금[편집]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앱을 실행하고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치면 곧바로 상대방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음에 들면 영상 대화를 시작하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사진을 옆으로 밀어 다른 대화상대를 찾는다. 앱의 설치와 사용은 무료이지만 실시간 음성 번역, 채팅 매칭, 비디오 이펙트와 같은 핵심적인 기능은 유료이다. 대화상대의 성별 선택이나, 특정 국가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결제가 필요하다. 아자르는 보석이라는 앱내 화폐의 개념이 있고, VIP라는 구독 개념이 있다. VIP 멤버십의 경우 매칭 선호 지역 선택, 후면카메라 사용, 닉네임 변경, 광고제거, 등의 기능이 있다. 보석은 성별 또는 지역 선택 매칭, 매칭 중 만난 상대를 친구 초대, 비디오 콜 추가 걸기와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며, 보석은 개수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보석 500개가 5,900원 정도이며, VIP 무료 시험반의 경우 18,000원 정도이다. VIP의 경우 체험판이라고 해서 7일 정도를 무료로 경험해 볼 수 있게 해주는데, 7일이 지나기 전 반드시 구독 취소를 해야 한다. 저절로 구독이 연장되는 시스템이라, 원치 않는 돈이 빠져나갈 수도 있다.[6]

문제점[편집]

성범죄

아자르는 성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피해자들이 겪는 성폭력은 작게는 음란죄부터 크게는 성희롱, 동영상 유포 등까지 천차만별이다. 랜덤 채팅 중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는 사람은 물론, 상대방을 유혹해 음란행위를 하도록 한 뒤 해당 영상을 불법 촬영, 유포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미성년자들 또한 이러한 성범죄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자르의 이용 가능 연령은 만 18세 이상이지만, 일부 청소년들은 부모님 휴대폰을 통해 가입하는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아자르는 처음 출시 당시에는 미성년자들도 이용 가능했지만, 계속해서 성범죄 문제가 불거지자 사용 연령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 2018년에도 음란물 동영상 유포 및 성폭력 문제가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일본 자회사 무브패스트를 통해 최근 논란을 빚는 다른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하쿠나 라이브는 기존 1인 방송과 달리 방송을 보는 게스트들의 참여를 강화한 기능으로 순식간에 미성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하쿠나 라이브의 이용 가능 연령은 만 12세이다. 그러나 최근 초등학생에게 1억3000만 원이라는 거액을 결제했다는 사살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지적됐다. 이어 성인 남성 BJ들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만남을 요구하며 강간미수, 협박 등을 자행했단 의혹도 제기됐다.[7]

초상권

유튜버 등의 스트리머들이 아자르 영상통화를 하는 콘텐츠를 활용하는 경우가 꽤 많다. 앱을 통해 콘텐츠를 이용하는 자체는 앱의 인지도도 올라가고 이익이 되지만, 문제는 그 콘텐츠를 활용하는 몇몇 유튜버들은 아자르로 만난 상대방의 얼굴을 전혀 모자이크를 가리지 않은 채 그대로 유튜브에 올린다는 것이다.[8]

각주[편집]

  1. 아자르 (애플리케이션)〉, 《위키백과》
  2. 2.0 2.1 박수련 기자, 〈2억명 홀린 토종앱 '아자르'···한국 IT별종이 만들었다〉, 《중앙일보》, 2018-07-04
  3. 하이퍼커넥트 공식 홈페이지 - https://hyperconnect.com/ko/company/milestone
  4. 이기범 기자, 〈중동 사로잡은'아자르'의 비결은 인공지능기술〉, 《네이버 포스트》, 2018-11-16
  5. 5.0 5.1 나건웅 기자, 〈전세계 젊은층 홀린 韓 영상 메신저 ‘아자르’〉, 《매일경제》, 2020-03-10
  6. 국제 채팅 어플 아자르. 주의사항. 및 사용법, 요금.〉, 《티스토리》, 2020-03-07
  7. 김민지 기자, 〈채팅 중 XX 노출에 “XX 보여달라”…1위 화상채팅 앱의 ‘끔찍한’ 단면!〉, 《줌뉴스》, 2020-11-17
  8. 아자르〉,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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