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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해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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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검사

안과(眼科, Ophthalmology)는 의 해부적인 구조, 기능, 그리고 질환과 관련된 의학의 한 분과이다.

내용[편집]

'Ophthalmology'라는 단어는 눈을 뜻하는 'ophthalmos'와 지성을 뜻하는 'logos'라는 그리스 단어에서 유래하였다. 안과의 영어 단어든지 안과라는 단어 그 자체로든지 모두 '눈의 과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조적인 면에서 동물의 눈과 사람의 눈 간의 차이는 의외로 상당히 적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동물의 눈에 관한 것까지 포함한다. 하지만 상당수의 국가에서 의학과 수의학은 별개의 것으로 취급받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실제로 인간과 동물의 눈을 동시에 진료하는 안과의사의 수는 많지 않다.

수슈르타는 기원전 5세기경에 아유르베다 의학에 관한 서적인 Sushruta Samhita를 저술하였다. 이 책에서 그는 76가지의 눈에 관한 질병과 더불어 눈과 관련된 다수의 외과적인 기술을 언급하였다. 그는 백내장 수술을 한 최초의 인도인으로 기록되어 있다.

히포크라테스 이전 시기의 사람들은 눈의 구조에 대해 경험론보다는 추측에 근거해서 접근하였다. 그들은 공막(sclera)과 각막(cornea)이 눈의 바깥을 싸고 있으며, 그보다 안쪽에 동공(pupil)이, 중앙에는 액체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였다. 알크마이온을 비롯한 여러 사람은, 이 액체가 시각의 중심에 위치한다고 믿었으며 관을 통해 뇌로부터 유입되는 것이라 믿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와 같은 믿음을 경험론으로 승화시켰다. 그는 동물의 눈을 해부하여 여기에 두 개의 층이 아닌 세 개의 층이 존재함을 확인하였으며, 이전에 언급된 액체는 수정체(lens)와 연속적인 것으로 사후 응결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를 비롯한 동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기존에 알려진 하나가 아닌 세 개의 관이 눈으로부터 뻗어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식이영양학과 병리학, 해부학, 환자의 치료와 관련한 논문들을 저술했던, 서기 1세기경의 그리스 내과의사였던 루푸스는 각막(cornea) 바깥에 있는 네 번째 막인 결막(conjunctiva)을 발견하였다. 그는 빛의 전달이 두 부분으로 나뉘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낸 최초의 인물이다. 그 첫 부분은 각막에서 수정체에 이르는 구간이며, 두 번째 부분은 수정체에서 망막에 이르는 구간이다. 이후 그리스 태생의 로마 내과의사이자 철학자였던 갈레노스에 의해 각막과 수정체의 굴곡 문제, 시신경에 관한 문제가 수정되었다. 갈레누스는 후방의 존재를 발견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시신경을 해부하여 이것이 견고한 모양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는 눈물샘의 존재 또한 알고 있었다. 이들에 의한 모형이 근대의 간략한 모델과 대체로 유사하고, 비교적 정확하기는 했지만, 오류는 여전하였다. 이와 같은 문제는 후일 베살리우스에 의해 수정되었다.

17세기와 18세기에는 마르첼로 말피기에 의해 돋보기가 발명되고 현미경이 사용되는 등 도구 면에서의 발전과 더불어, 연구에 앞서 눈을 고정하는 방법이 라위스에 의해, 눈을 동결하는 방법이 쁘띠에 의해 고안되는 등의 발전이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눈의 구조에 대한 보다 정밀한 연구가 가능해졌다. 이와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동공의 크기가 왜 변하는지, 그리고 망막(retina)의 본질에 관한 오류는 여전하였으며, 비록 고대의 갈레노스에 의해 수정이 이루어졌지만, 후방의 존재에 관한 오류 또한 존재하였다. 1722년에 레벤후크는 원뿔세포와 막대세포의 존재를 언급하였으며 이들 세포는 1834년의 관찰 때문에 발견되었다.

안과의 종류
  • 적안외래 : 결막염, 아폴로눈병 등 눈병을 진료하고 연구하는 안과의 전문의과.
  • 백안외래 : 근시, 원시, 난시, 사시 등 시력에 대한 질병을 진료하고 연구하는 안과의 전문의과.

안과질환의 증상[편집]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안과를 방문하는 가장 많은 이유는 시력저하 때문이다. 시력저하는 시력검사를 통해 굴절이상을 확인하는데 굴절이상이 발견되면 안경을 써서 해결되는지가 중요한데 만약 해결되지 않는 경우 수정체, 각막, 유리체, 망막, 시신경까지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도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것을 확인하는 과정이 안과검진이 이뤄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안경과 콘택트렌즈 처방이 기본이며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굴절수술을 통해서도 굴절이상은 해결할 수 있다.

시야가 가려져 보이는 경우

바깥쪽이든 중앙이든 시야 일부분이 커튼을 친 것처럼 보인다든지 다양하게 시야 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눈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중심이 안 보이는 경우 망막에 황반변성의 대표적인 증상이며 바깥쪽으로부터 점점 시야가 좁아진다면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녹내장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녹내장이 많이 진행된 경우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경우

사, 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는 양안성과 단안성으로 분류되는데 양안성은 양 눈으로 봤을 때 두 개로 보이는 증상을 말하며 단안성은 한눈을 가렸을 때 두 개로 보이는 증상이다. 한눈을 가렸을 때 두 개로 보이는 경우 백내장이나 난시로 인해 발생하고 양 눈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대표적으로 마비성 사시가 왔을 때 발생한다. 마비성 사시의 경우 뇌 신경에 마비가 생겼다든지 뇌동맥류가 누른다든지 뇌종양이 생겼을 때도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안과 진료뿐만 아니라 추후에 신경과 진료까지 필요하다.

눈에 통증이 있는 경우

눈의 통증과 함께 머리가 아프고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안압이 올라가면서 급성 녹내장이 생기는 경우이다. 급성 녹내장은 눈이 작거나 백내장 수술이 미뤄지면서 백내장이 부풀어 오르게 되면 방수라는 곳의 물의 흐름이 막히게 되고 이로 인해 압력이 높아지면 시신경을 짓누르게 되면서 급성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빨리 안압을 내리지 못하면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이 많이 저하되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 안에 번쩍거리는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

눈 안이 번쩍거리는 증상은 광시증에 해당하는데 광시증은 비문증이 생기기 전에 발생하는 증상일 수도 있으며 비문증과 동반되어 나 타기도 한다. 비문증은 유리체가 망막하고 떨어지면서 증상이지만 광시증은 유리체가 망막을 잡아당기면서 전기 스파크를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거나 형광등이 켜진 것처럼 너무 번쩍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사물이 왜곡돼서 보이는 경우

왜곡이란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것으로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왜곡 현상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황반에 발생하는 황반변성의 대표적인 증상은 사물이 왜곡돼서 보인다든지 사물의 중심이 잘 보이지 않는 암점이 발생하는데 두 눈으로 봤을 때는 잘 못 느끼기 때문에 황반변성 자가진단표인 암슬러 자가진단표를 이용해서 한 눈씩 가려서 확인하면 좀 더 빨리 발견할 수 있다.

눈 안에 검은 점이 떠다니는 경우

눈에 검은 점이나 실타래, 날파리와 같은 벌레들이 떠다니는 증상이 나타나는 비문증은 눈 바깥에 뭐가 묻어서 생긴 것이 아니라 눈 안쪽에 일련의 변화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눈을 감아도 보이고 떠도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비문증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데 망막이 찢어지면서 망막이 점점 벌어지고 분리가 되는 망막박리라는 큰 병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눈의 전반적인 검진이 필요하다.[1]

실명에 이르는 안과질환[편집]

실명에 이르는 안과질환으로는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이 있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퇴행성안과질환으로 대부분 노년층에서 나타나지만 중장년층에서도 발견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두 질환 사이에는 차이점도 존재한다.

백내장은 한자로 白內障(안구내부의 흰색 장애)이고 영어로는 cataract(폭포)다. 옛날에는 눈 속에 하얀 것이 폭포처럼 떨어져 눈동자가 하얗게 변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백내장이 심한 사람의 눈을 보면 눈동자가 하얗게 보인다.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눈 속에 원근을 조절하는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색깔이 왜곡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이다. 안과에서 세극등현미경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녹내장은 한자로 綠內障(안구내부의 녹색 장애)이고 영어로는 glaucoma라고 표기한다. Glaucoma는 고대 그리스의 glaukos에서 유래됐는데 영어로 번역하면 glaucous로 ‘연한 청록색’을 의미한다. 급성녹내장으로 심한 안압상승과 각막부종이 나타나면 눈의 색깔이 연한 청색이나 녹색으로 보여 이처럼 이름 붙였다고 한다.

녹내장은 안압이 상승되면서 시신경을 압박해 점차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결국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정상안압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백내장과는 달리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검진은 필수다. 녹내장은 시력과 관련이 없어 정상안압 녹내장환자는 말기에도 시력이 양호한 경우가 있다. 시야가 좁아지는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을 때는 치료해도 회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조기발견해 병의 진행을 멈추는 것이 최선이다. 안압검사, 시야검사, 안저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안압을 낮추는 약물과 레이저로 수술한다.[2]

시력검사표의 발명과 역사[편집]

란돌트 고리 (Landolt Ring)

누구나 최소 한 번 이상은 시력검사표를 통해 시력 측정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시력검사표가 있었기에 시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었고, 안경, 콘택트렌즈 등 보조도구, 각종 안약, 안질환의 치료에 필요한 장비의 개발 등 시력 관련 산업의 전반적인 발전도 가능했다.

시력검사표는 1843년 독일의 안과의사 하인리히 퀴흘러에 의해 처음 발명되었다. 퀴흘러는 시력검사 표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검사자가 외울 필요 없는 읽기 차트를 만들게 된다. 이후 1854년 오스트리아 안과의사 에두아르 예거가 퀴흘러 차트를 개선하여 시력표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1862년 네덜란드 안과의사 허먼 스넬렌이 현대 영어권 사회에서 널리 쓰이는 최초의 분수값 시력 차트인 스넬렌 차트를 출판하며 표준화된 시력검사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스넬렌 차트는 20/20을 정상시력으로 표기한다.

1909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국제안과학회에서 마침내 시력검사표의 국제 표준이 정립된다. 1888년 프랑스 안과의사 에드먼드 란돌트가 도입한 란돌트 고리(Landolt Ring) 시력표는 상하좌우 4면 혹은 대각선까지 8면 중 한쪽 면이 뚫려있는 고리 형태를 사용한다. 어느 방향이 뚫려있는지를 확인함으로써 어린이나 문맹자도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널리 사용되기에 이른다.

1982년 만들어진 ETDRS 차트는 임상 연구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릭 페리스는 LogMAR 차트 레이아웃을 선택하여 ETDRS(Early Treatment of Diabetic Retinopathy Study), 즉 당뇨망막병증의 초기 치료법을 위한 표준화된 방식의 시력 측정 방식을 구축하게 된다.

한국의 시력검사표
(좌) 한천석 시력표, (우) 진용한 시력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발된 시력표는 1951년 한천석 선생님에 의하여 만들어진 '한천석 시력표'이며,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시력표이다. 이후 1994년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시력표의 기준이 바뀐 뒤에는 1997년 안과의사 전용한 박사가 발명한 '진용한 시력표'가 함께 쓰이고 있다.

이 시력표는 기존 5m의 검사 거리를 4m로 바꾸었으며, 시표 간의 간격도 정확하게 하였다. 시력 단위는 0.1에서 2.0까지가 있으며, 이 검사를 통해 눈의 가독 능력을 측정하였다.

참고로 시력이 2.0 이상인 경우도 있지만 2.0으로 제한하는 것은 시력검사가 기본적으로 '눈이 얼마나 좋은가'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력검사의 목적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력이 나오는지' 여부와 그럴 때 치료를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지묭, 〈안과질환의 종류와 증상 7가지〉, 《건강관리》, 2021-10-03
  2. 무지개성모안과 동은영 원장, 〈백내장과 녹내장, 뭐가 다를까〉, 《헬스경향》, 2015-07-28
  3. 안과의사 김무연, 〈시력검사표의 발명과 역사〉, 《네이버포스트》, 2021-10-3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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