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여주시(驪州市)는 대한민국 경기도 동남부에 있는 시이다. 동쪽으로 강원도 원주시, 서쪽으로 이천시, 광주시, 북쪽으로 양평군, 남쪽으로 충청북도 충주시, 음성군과 접한다. 시의 중심으로 남한강이 흐르며, 벼농사 등 농업이 발달하였다. 2013년 9월 23일에 여주군이 폐지되면서 도농복합 형태의 여주시로 출범하였다.[1]
목차
개요[편집]
경기도의 남동단, 경도상으로는 동경 127° 24′~ 127° 45′,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07′~ 37° 25′에 위치한다. 시의 동쪽 끝은 강천면 도전리, 서쪽 끝은 산북면 하품리, 남쪽 끝은 점동면 관한리, 북쪽 끝은 금사면 전북리이며, 동서 간 거리는 33.1㎞, 남북 간 거리는 37.2㎞이다. 면적은 608.3㎢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약 6%를 차지하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7번째로 크다. 행정구역은 1읍 8면 3행정동(23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신면이 전체 면적의 12.5%를 차지하여 가장 넓다.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11만 5074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0.9%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7번째에 해당한다.
시를 상징하는 꽃은 개나리, 나무는 은행나무, 새는 백로이다. 시를 상징하는 캐릭터는 여주에 안장된 세종대왕을 모티브로 하여 세종대왕이 한 아름의 벼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성군 세종대왕'이다. 시청 소재지는 홍문동이다.
2013년 9월 23일, 여주군에서 여주시로 승격되었으며 현재 전국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시이다. 인구수나 각종 분야 면에서 시로 승격되어도 문제 될 건 크게 없으나, 토지의 대부분이 농지에다 여주가 상수원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개발이 제한되어 있는 시점에서 시로 승격되어 유용히 받던 농어촌 혜택을 못 받게 되었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일부 주민도 있다.
남한강이 지역의 정중앙을 관통한다. 다시 말해서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것이며, 상류가 충주댐이므로 보호구역 지정에서 해제될 확률은 정말로 한없이 낮다. 거기다 별다른 (2차 이상의) 산업도 없다. 시내에서 20분 정도 차 타고 가다 보면 농경지가 엄청 많다. 도농복합 시가 농경지가 많다고는 하지만 애초에 여주는 시가지라고 할 만한 곳도 상당히 좁다. 시내 초입이라 할 수 있는 여주종합 터미널에서 여주 시청까지는 걸어서 고작 10~15분이면 끝이다. 시청사는 다른 도시의 동 주민센터나 면사무소 규모이다.[2][3]
역사[편집]
여주시는 천혜적인 지리로 인해 진국 시대부터 평화로운 집단 마을을 영위해 왔으나 역사상 지명이 뚜렷이 나타난 것은 476년 고구려 장수왕 63년에 골내근현(骨乃斤縣)이라는 이름으로부터 시작된다. 그 후 757년 신라 경덕왕 16년에는 황요, 940년 고려 천수(天授) 23년에 황려현(黃驪縣), 고려 고종 원년(1214년)에 영의(永義)로 개칭하였다가, 1305년 충렬왕 31년에 여흥군(驪興郡)으로 승격하였다. 조선 태종 2년(1401년)에 여흥부(驪興府)로 승격하였고, 1413년 태종 14년에 도호부가 설치하였다. 이때 충청도에서 경기도로 이관되었다. 1469년 조선 예종 1년에 여주목으로 승격하였다.
- 1895년(조선 고종 32년) 6월 23일 23부제 시행으로 충주부 여주군으로 개편, 원주군 강천면 편입
- 1896년(건양 원년) 8월 4일 13도제 시행으로 경기도 여주군
- 1914년 4월 1일 9개 면으로 개편되었다.
- 1938년 1월 1일 주내면이 여주면으로 개칭하였다.
- 1941년 10월 1일 여주면이 여주읍으로 승격하였다.
- 1963년 1월 1일 개군면이 양평군에 편입
- 1971년 4월 12일 금사면에 산북출장소 설치
- 1987년 1월 1일 흥천면 양촌리가 대신면으로 편입
- 1989년 4월 1일 산북출장소가 산북면으로 승격
- 1992년 3월 2일 북내면에 오학출장소 설치
- 1995년 3월 1일 강천면 대둔리가 원주시 문막읍에 편입
- 2007년 3월 5일 여주읍 오학출장소로 개편
- 2013년 3월 26일 여주군 일원에 도농복합시를 신설하는 안을 정부에서 의결
- 2013년 5월 7일에 시 승격 최종 승인
- 2013년 9월 23일 여주군 일원이 여주시로, 가남면은 가남읍으로 승격. 여주읍은 여흥동, 중앙동, 오학동으로 분동, 산북면 하품리가 명품리, 주어리로 분할.
지리[편집]
경기도의 동남에 위치하며, 동쪽은 강원도 원주시, 서쪽은 이천시, 광주시(廣州市), 남쪽은 충청북도 음성군, 충주시, 북쪽은 양평군과 각각 접하고 있다. 지형은 구릉과 저지가 뒤섞여 있으며, 지질은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전체 면적 607.79km2이다. 평균 고도 약 200m의 준 평원면을 이루며 중앙부는 특히 낮아 여주분지를 이루고 주변의 최고 지점인 동북단의 당산(堂山)도 648m에 불과하다. 태백산맥, 차령산맥, 광주산맥 세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고 여주평야가 한강을 끼고 펼쳐져 있다. 여주시를 관통하여 흐르는 한강을 여강이라고 부르며 여강의 동북 지역은 산지가 많고, 강남지역은 전형적인 여주평야로서 넓은 들과 야산이 잘 발달되어 있다.
기후[편집]
내륙부에 위치한 까닭에 기온의 교차가 심하고, 강수량은 비교적 많은 편이다. 연평균 기온 11.7 °C, 1월 평균 -6 °C, 8월 평균 25 °C, 연평균 강수량 1,250mm이다.
산업[편집]
산업구조의 비중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는 3차 산업이 가장 크다. 제조업은 도자기 산업의 비중이 크고, 예로부터 지역 경제의 기반이 되어온 농업의 비중도 여전하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017년을 기준하여 경기도 GRDP의 0.8%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5번째에 해당한다. 경제활동별 부가가치의 비중은 제조업(7892억 원)이 24.4%로 가장 크고, 그밖에 부동산업(12.3%), 도소매업(8.7%), 농림어업(7.0%),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서비스업(7.0%) 등의 순이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8680여 개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의 약 1%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5번째에 해당한다.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체(2081개)가 24%로 가장 많고, 그밖에 숙박·음식점 업체(20.1%), 제조업체(12.7%)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여흥동(27.4%)·중앙동(19.0%)·가남읍(13.8%)·오학동(12.2%)에 전체 사업체의 70% 이상이 분포한다. 전체 사업체의 약 78%가 개인 사업체이고,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가 82%를 차지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4만 2130명으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0.9%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6번째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종사자(8530명)가 20.2%로 가장 많고, 그밖에 도소매업(14.7%), 숙박·음식점업(11.4%)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50% 이상이 여흥동·가남읍·중앙동에서 종사한다.
상업 활동은 예로부터 5일장 형태로 열리는 정기시장을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한강 중류에 위치한 여주 나루와 이포나루 등은 근대 교통시설이 등장하기 전까지 수상 및 육상 교통의 요지로서 물류가 활발하였다. 조선시대에 여주 지역에는 주내장(州內場)·억억장(億億場)·곡수장(曲水場)·신은천장(神恩川場)·궁리장(宮里場) 등의 5일장이 섰으며, 일제강점기에도 읍내장·대평리장(태평리장)·이포장 등이 열렸다. 1960년대에는 여주읍의 여주장을 비롯하여 가남장·이포장·대신장·청안장·주암장·흥천장·당우장 등이 열려 양적으로 확대되기도 하였으나, 이후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정기시장은 쇠락하고 상설시장과 병존하는 형태로 유지되고 있다.
오늘날 여주시의 전통시장은 하동의 제일시장이 상설시장으로 운영되고, 제일시장 주변에서 매달 끝자리가 5일과 10일인 날에 여주장이 선다. 가남읍 태평리의 가남장(1일·6일), 대신면 보통리의 대 신장(4일·9일)이 5일장으로 열린다. 이 밖에 유통 업체로는 하동의 여주 한글 시장을 비롯한 상점가 4개소, 대형 할인점 1개소, 전문점 1개소 등이 있다. 2017년 도소매업의 부가가치(2042억 원)는 경기도 도소매업 총 부가가치의 0.8%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6번째에 해당한다.
농수산업[편집]
점동면 흔암리 선사 유적의 청동기시대 집터에서 발견된 탄화된 쌀과 겉보리 등이 유구한 농경의 역사를 말해주며, 남한강 양안에 위치하여 토지가 비옥하고 수자원이 풍부하며 자연조건 또한 양호하여 예로부터 농업이 발달하였다.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경지면적과 농가 인구는 줄어들고 있으나 농업의 비중은 여전히 크고, 2006년 시 일원의 6351.5ha 면적이 쌀산업특구로 지정되었다. 2017년 농업을 포함한 농림어업의 부가가치(2301억 원)는 경기도 농림어업 총 부가기치의 6.8%를 차지하여 이천시·안성시·평택시·화성시·용인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2017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1만 5420ha로 시 전체 면적의 25.3%, 경기도 전체 경지면적의 6.2%를 차지하여 화성시·평택시·이천시 다음으로 넓고, 가구당 경지면적(2.11ha)은 평택시와 함께 연천군·이천시 다음으로 크다. 논밭의 비중은 논(8275ha)이 약 54%를 차지한다. 농가 수는 7320여 가구로 시 전체 가구의 15%, 경기도 전체 농가의 6.2%를 차지하며, 겸업 농가가 52%를 웃돈다. 농가 인구는 1만 9980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7.3%, 경기도 전체 농가 인구의 6.3%를 차지하여 화성시·평택시·안성시·이천시 다음으로 많다. 여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은 '대왕님표'라는 공동 브랜드로 출시된다.
식량작물 생산량은 2017을 기준하여 4만 9321t으로 경기도 전체 생산량의 11.8%를 차지하여 화성시·평택시 다음으로 많다. 이 가운데 미곡 생산량(3만 6149t)이 73%를 웃돌고, 경기도 전체 미곡 생산량의 9.5%를 차지한다. 남한강 유역의 옥토에서 재배된 여주쌀은 예로부터 임금님 진상미로 유명하고, 오늘날에도 '대왕님 표 여주쌀'이 대표적 특산물로 꼽힌다. 이 밖에 '여주 고구마' '여주 찰옥수수' '여주 땅콩' 등이 알려져 있으며, 특히 고구마(1만 2125t)는 전국 주산지의 한 곳으로서 경기도 전체 생산량의 25.8%, 전국 생산량의 3.7%를 차지한다. 채소류는 금사면에서 재배하는 참외가 '금싸라기 참외'로 유명하고, 과실류는 배와 복숭아가 특산물로 꼽힌다.
한편, 수산업은 남한강을 기반으로 하는 내수면 어업이 이루어진다. 2017년 어가(漁家) 및 어가 인구는 100가구에 300명이며, 1t 미만의 어선으로 소규모 어로(漁撈) 활동이 이루어진다. 예로부터 여강(남한강)에서 잡히는 쏘가리와 잉어 등이 지역 특산물로 꼽혀왔다.
축산업[편집]
과거에는 대부분 농가의 부업으로 영위되던 여주의 축산업은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소규모 축산 농가는 감소하였으나 사육 규모는 커지는 전업화·규모화로 전환하여 도내 축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1996년과 2017년의 주요 축종별 가구당 사육 마릿수를 비교하면 한육우는 7.6마리에서 35.9마리로, 젖소는 26.3마리에서 77.1마리로 크게 늘어나 전업화·규모화의 경향이 뚜렷하다. 2017년을 기준하여 주요 축종 별 도내 사육 비중은 한육우 6.8%, 젖소 7.0%, 돼지 8.5%, 닭 11%로 높은 편이며, 가남읍·흥천면·능서면·점동면·대신면·북내면의 비중의 크다.
임업[편집]
2015년을 기준하여 산림면적은 2만 8837ha로 시 전체 면적의 47.4%, 경기도 전체 산림면적의 2.8%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7번째로 넓다. 이 가운데 국유림은 1596ha, 공유림은 1229ha이며, 사유림이 90%를 웃도는 2만 6012ha를 차지한다. 임상(林相) 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입목지가 2만 6387ha로 산림면적의 91.5%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활엽수림이 가장 많은 1만 323ha, 침엽수림이 9149ha,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는 혼효림이 6915ha를 차지한다.
주요 임산물은 생표고 버섯·마·밤·도라지 등이다. 금사면과 산북면의 산촌을 주산지로 하는 표고버섯은 육질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특산물로 꼽히며, 도내 전체 생산량의 17%를 웃돈다. 마는 도내 전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밤도 도내 전체 생산량의 31%를 웃돌아 가장 많다. 이 밖에 조경수의 소나무 생산량은 이천시 다음으로 많다. 2017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약 151억 원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과천시·이천시 다음으로 많다.
제조업[편집]
예로부터 싸리산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점토·백토·고령토 등을 원료로 하는 도자기 공업이 발달하였으며, 오늘날에도 도자기 산업이 제조업의 주류를 이룬다. 2017년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7982억 원으로 경기도 제조업 총부가가치의 0.5%를 차지하여 31개 시 군 가운데 22번째에 해당한다. 2017년을 기준하여 제조업체 수는 1107개로 시 전체 사업체의 12.7%, 경기도 전체 제조업체의 0.8%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3번째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제조업체의 약 57%가 오학동·가남읍·북내면·여흥동의 4개 지역에 분포한다. 제조업 종사자는 8530명으로 경기도 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0.7%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4번째에 해당한다. 주요 기업으로는 가남읍 본두리에 KCC 글라스 여주공장, 점봉동에 코카콜라음료(주) 여주공장이 있다.
산업단지는 1997년에 지정된 점동면 장안리의 장안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하여 강천면 간매리의 강천 일반산업단지, 삼교동의 삼교 일반산업단지, 능서면 오계리의 남 여주 일반산업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다.
교통[편집]
도로 교통은 영동고속도로(고속국도 50호선)가 인천시 남동구를 기점으로 하여 여주시 남부를 동서로 가로질러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까지 이어지고, 중부내륙고속도로(고속국도 45호선)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대구·경북·충북과 여주시의 점동면~산북면을 거쳐 양평군 옥천면까지 이어져 영남·충청·경기 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한다. 또한 광주 원주 고속도로(고속국도 52호선, 또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 여주시 북부를 거쳐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까지 이어진다. 여주 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접속한다.
일반국도는 3호선이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서 경북·충북과 여주시 가남읍을 거쳐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까지 이어지고, 37호선이 경남 거창군 거창읍에서 전북·충남·경북·충북과 여주시의 점동면~대신면을 거쳐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까지 이어진다. 또한 국도 42호선이 인천시 중구 북성동에서 여주시의 흥천면~강천면을 거쳐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까지 이어진다. 국도 37호선이 여주 나들목에서 영동고속도로와, 대신 나들목에서 광주원주고속도로와 각각 접속하고, 국도 42호선은 서여주 나들목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접속한다.
이 밖에 국가지원 지방도(국지도)는 충남 청양군에서 여주시를 거쳐 강원도 춘천시까지 이어지는 70호선을 비롯하여 84호선·88호선·98호선 등이 여주시를 거쳐 간다. 국지도 70호선이 북여주 나들목에서 중부 내륙 고속도로와, 흥천이포 나들목에서 광주 원주 고속도로와 각각 접속하고, 국지도 88호선은 대신 나들목과 동여주 나들목에서 각각 광주원주고속도로와 접속한다. 일반 지방도는 333호선·341호선·345호선·349호선 등이 여주 지역을 거쳐 가며, 지방도 333호선이 남여주 나들목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접속한다.
간선 도로는 수원시 팔달구에서 여주시 하동까지 이어지는 약 63㎞ 구간의 중부대로를 비롯하여 경충대로·여원로·장여로·세종로·영릉로·능북로 등이 있다. 홍문동에 서울고속버스터미널로 운행하는 고속버스와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 방면의 시외버스를 운행하는 여주종합 터미널이 있다.
철도 교통은 일제강점기에 수원~이천~여주를 잇는 수여선(水驪線)이 협궤철도로 개통되어 여주까지 운행하다가 1972년에 폐선되었다. 이후 2016년에 성남시와 여주시를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경강선이 개통되어 판교역에서 여주시의 세종대왕릉역을 거쳐 여주역까지 운행된다.
관광[편집]
이곳 사람들은 남한강을 여강이라 부르는데 남한강 주변의 수려함은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져 관광지로서의 조화가 잘 되어 있다. 여주 시내 여강변에 위치한 신륵사는 그 종소리가 천년을 깨우고 절 앞을 흐르는 여강은 보트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여주는 예로부터 농경문화가 일찍이 발달하여 우리나라 벼농사의 전개 경로를 추적해 볼 수 있는 역사지이기도 하다.
특히, 여주 지역에는 선사시대 유물은 물론 대신면 보통리, 능서면 용은리, 여주시 상동, 매룡동 등지에 많은 고분이 있고, 대신면 천서리에는 파사성이 있으며, 능서면의 신지리 성터를 비롯해 곳곳에 유적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좋은 문화유적 관광지를 이루고 있다.
중요한 관광명소로서는 능서면 왕대리의 영릉, 변두리의 매산 서원, 북내면 천송리의 신륵사와 상교리의 고달사지, 상교리의 석실묘, 신접리의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여주시 교동의 여주 향교, 능현동의 명성황후 생가, 하동의 삼층석탑, 금사면 후리의 서희 장군 묘, 대신면 보통리의 해시계 등을 들 수 있다.
고 건축물로는 상동에 영월루와 능현동에 명성황후 생가, 대신면 보통리에는 김영구 가옥이 있다. 특히, 금사면을 비롯하여 여주 전역에는 장흥사터·절터 등의 불교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불교문화유적 관광지로서의 발전이 기대된다.
여주의 대표적 관광지는 신륵사인데 절 뒤로는 숲이 우거지고 왼쪽 곁으로는 암벽이 절경을 이루고 마당 앞으로는 여강이라 하는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어 절경을 이룬다.[4]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1990년 여주 도자기 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4~5월 중에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도예가·동아리의 작품 전시·판매와 도자기를 테마로 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이 펼쳐지고, 2001년부터 이천시·광주시와 공동으로 2년마다 개최하는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천송동의 여주 도자세상에서 열린다. 1998년에 시작된 농업인 축제는 여주 쌀 축제·농업인 한마당축제·여주 진상명품전 등의 변천을 거쳐 2013년부터 지금의 여주 오곡 나루 축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매년 10월 중에 신륵사관광지에서 여주의 특산물인 쌀·고구마 등 오곡과 나루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벚꽃 피는 4월에는 흥천면 귀백리 일원에서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 축제가 열려 각종 공연과 야간 별빛 벚꽃길, 풍물 장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먹거리 행사가 펼쳐지고, 금싸라기 참외의 고장인 금사면에서는 매년 5월 말에 금사 참외 축제가 열린다. 이 밖에 세종대왕의 탄신 일인 매년 5월 15일에 영릉에서 세종대왕 숭모제 전이 거행되며, 매년 5월 중에 세종대왕을 기리며 남한강 변을 달리는 여주 세종대왕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민속놀이로는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서낭제·대동 우물고사·강고사·집 고사를 지낸 후에 공동으로 만든 암수의 굵고 긴 용줄로 줄다리기를 하며 공동체의 화합과 풍요를 기원하던 쌍룡 거(雙龍巨) 줄다리기가 점동면 흔암리에서 전승한다. 일제강점기의 문화 말살 정책으로 중단되었던 이 놀이는 1980년대에 재연되어 1989년 전국민속예술경연 대회에서 대통령 상을 수상하였다. 가남읍 본두리에서는 정월 대보름 다음날에 제례·농악놀이와 함께 불꽃놀이를 행하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던 '해촌 낙화(落火) 놀이'가 전승하며, 점동면 원부리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마을 사람들이 보름달을 맞이하며 다리[橋]를 밟으면서 소원을 빌던 얼답교놀이가 전승한다. 향토음식으로는 대신면 천서리에서 유래한 천서리 막국수가 유명한데, 꿩고기를 끓인 국물과 동치미 국물을 섞어 만든 냉육 수에 메밀국수를 말아 먹는다.
문화재[편집]
국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국보 1점(여주 고달사지 승탑)과 여주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여주 창리 삼층석탑·여주 신륵사 조사당·여주 효종 영릉 재실을 비롯한 보물 17점, 사적 3개소(여주 영릉과 영릉·여주 파사성·여주 고달사지), 천연기념물 2점(여주 신접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여주 효종대왕릉(영릉) 회양목), 국가무형문화재 2점(목조각장·옹기장), 국가 민속문화재 1점(여주 보통리 고택) 등이 있다. 이 밖에 1975년에 제작된 '현대자동차 포니1'을 비롯한 3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도 지정 문화재로는 포초골 미륵좌불·명성황후 탄강구리비·대로사비·신륵사 극락보전을 비롯한 경기도 유형문화재 18점, 경기도 무형문화재 2점(옹기장·청화백자 사기장), 이완 장군 묘·서희 장군묘·여주군 석우리 선돌을 비롯한 경기도기념물 10점, 경기도 민속문화재 2점(민진장 묘역, 제간공 권규·경안궁주 묘역), 기천 서원지·여주 해평 윤씨 강공파 종택·신륵사 삼층석탑을 비롯한 경기도 문화재자료 12점 등이 있다. 이 밖에 동학의 제2대 교주를 지낸 '최시형 선생묘'를 비롯한 20점이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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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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