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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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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原料)는 어떤 물건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재료이다. 원자재의 값에 따라서 물건의 값이 달라진다.

전기자동차 시대의 개막으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주요 원료의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통상적으로 배터리 업체는 소재 업체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기 때문에 단기적인 원재료 가격 상승이 배터리 제조 가격 등에 당장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하지만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할 경우 수급 차질이나 원가 경쟁력 하락 등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체는 재료 가격의 흐름을 예의 주시하면서 원료 확보에 공을 쏟고 있다.[1]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원료로는 니켈, 리튬흑연, 코발트, 망가니즈 등이 있다. 세계시장을 노리는 K-배터리는 기업의 기술 경쟁력은 입증됐지만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원료 공급망은 취약한 상황이다. 한국은 배터리 원료 자급률이 0%에 가깝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배터리 원료 소재인 수산화리튬의 대중 수입 의존도는 81%에 달한다. 산화코발트황산망간은 각각 87.3%, 100%를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다. 배터리 원료 대부분을 중국 등 해외에 의존하는 현 상황은 향후 한국 배터리 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이 한국 배터리 기업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배터리 원료를 무기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표적 배터리 기업인 CATL은 기존 중국 내수 업체로 인식됐지만, 2021년 1분기 기준 세계 4위로 뛰어오르며 한국 배터리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은 전세계 코발트의 60%를 보유하고 있는 콩고에서 이미 40%의 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며 우리 정부도 필요한 원료와 물량을 정확히 따져 자원 확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 [2]

기업 원료 확보[편집]

국내 배터리 제조사는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받기 위해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부터 2029년까지 8년 동안 세계 2위 리튬 생산업체인 칠레 SQM으로부터 약 5만5000톤의 탄산리튬을 공급받기로 했으며 인도네시아 광산업체인 안탐과 니켈 광산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2020년 10월엔 호주 퓨어미네랄즈로부터 니켈과 코발트를 2년간 공급받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SDI는 2020년 11월 호주 QPM의 TECH 프로젝트를 통해 3~5년간 연간 6000톤의 니켈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이외에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세계 1위 코발트 생산 회사인 스위스의 글렌코어와 2020~2025년 6년 간 코발트 약 3만톤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중국 리튬 생산업체 톈치리튬의 자회사 톈치리튬퀴나나(TLK)와 2024년까지 약 5만톤의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폐배터리에서 니켈·코발트·망간 등 핵심물질을 고순도로 추출해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환경이익 증진과 더불어 원재료의 안정적 수급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하지만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해외 주요국가처럼 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자원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경우 2005년부터 남미와 아프리카에 각각 1449억달러와 2720억달러를 투자해 리튬과 코발트 등 소재 확보를 위한 자원외교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역시 2009년 '희소금속 확보를 위한 4대 전략'을 수립하고 종합상사의 해외 광산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1]

각주[편집]

  1. 1.0 1.1 이한등 기자, 〈요동치는 코발트·리튬 값… 배터리 ‘원료 확보’ 전쟁〉, 《머니S》, 2021-03-30
  2. 이윤정 기자, 〈세계시장 노리는 ‘K-배터리’, 中에 대부분 의지하는 원료가 아킬레스건〉, 《조선비즈》, 2021-05-2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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