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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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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原油, crude oil)는 땅속 깊은 곳에서 얻어낸 탄화수소의 혼합물로서, "가공되지 않은 원래 상태의 석유"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개요[편집]

원유는 지하의 기름층에서 채굴한 가공을 거치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탄화수소 혼합물이다. 원유가 만들어진 원인과 과정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그러나 아주 오래전에 살던 동물들이 죽은 뒤 그 위에 오랜 시간 동안 퇴적물이 쌓이고 높은 압력을 받아 부패하면서 만들어졌다는 학설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원유는 분별증류를 통해 가솔린, 등유, 경유, 중유 등으로 분리할 수 있으며 분리된 석유(石油)들은 각각 우리 생활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발달로 인해 석유의 사용은 엄청나게 증가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와 같이 석유 매장량이 많은 나라는 석유의 수출만으로도 큰 수입을 올리고 있다.[1]

특징[편집]

원유를 증류하여 각종 석유제품과 반제품을 제조하는 정제를 통해 원유의 주성분은 탄화수소이며, 탄화수소는 탄소 원자와 수소 원자의 수나 연결모양에 따라 성질이 달라져 메탄, 프로판, 벤젠 등 여러 가지 종류로 구분된다.[2] 원유는 비재래형 에너지인 동시에 석유의 매장량에는 한계가 있고, 석유 연료의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문제가 되면서 석유를 대체할 연료를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가솔린 대신 전기를 이용해 움직이는 자동차, 등유 대신 태양열을 이용한 가정난방 등이 모두 대체에너지를 연구하면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아직은 효율이나 경제적인 면에서 석유 에너지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할만한 연료가 개발되지 못한 상태이지만 계속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며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1] 더불어 석유는 엄밀한 의미의 액체 상태 원유뿐만 아니라 지하에서 기체로 있다가 유정에서 산출된 후 원유와 분리되어 지상에서는 액체로 존재하는 소량의 탄화수소물, 그리고 원유와 함께 산출되는 소량의 비 탄화수소물을 모두 포함한다. 성분을 기준으로 천연가스와 함께 탄화수소물이라고도 부르며, 생성 원인을 기준으로 석탄과 함께 화석연료라고도 부른다. 원유의 원소 함량은 탄소가 80%~86%, 수소가 12%~15%, 기타 원소인 황, 질소, 산소는 1%~3%로서, 원소 간 상호결합에 의해 형성된 성분들에는 주성분인 탄화수소 외에도 황화합물, 질소산화물, 금속염류 등 불순물이 있다. 원유의 품질은 경질 유분이 많을수록 높게 평가되며 일반적으로 경질원유일수록 황분도 적다. 미국 석유협회(API)의 비중 측정단위인 API도에 따라 측정된 원유의 비중이 가벼운 유분을 미국 석유협회 비중 34도 이상인 경질유(Light Crude Oil)라고 부르고 미국 석유협회 비중이 33도~30도 중간이면 중질유, 미국 석유협회 비중 19도 이하이면 중질유(Heavy crude oil)라고 부른다.[3]

국제유가[편집]

국제 유가는 국제간의 거래에서 매매되는 석유 가격으로 유가의 기준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Cushing)으로 팔려 가는 텍사스중질유의 순간 가격으로 정하거나,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에서 영국 술롬보(Sullom Voe)로 팔려 가는 브렌트유의 값으로 정한다. 석유 수출국 기구(OPEC)는 회원국으로 알제리, 앙골라,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리비아, 나이지리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베네수엘라를 두고 있으며, 회원국들 전체를 위해 기름값 안정을 위해 결성되었으며, 카르텔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4]

텍사스유[편집]

미국산 대표 원유인 텍사스유(WTI)는 경질 저유황이고 유전에 따라 색깔이 다양하다.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산 원유는 밝고 꿀 색깔을 띤다.[3] 이 원유는 미국 내에서 주로 현물 및 선물 거래로 이루어질 뿐 국제 시장으로는 반출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도 국제 유가를 결정하는 가격지표로 활용되는데 그 이유는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뉴욕상품거래소에 상장된 중심 유종이기 때문이다.[5] 또한 텍사스중질유는 대표적인 경질유이자 저유황유이며, 미국 국내와 아메리카 지역의 기준 유종이다. 통상 생산비가 많이 들고 품질이 좋아 국제원유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 가격이 가장 비싼 것은 황의 함량이 낮고 원유의 비중을 나타내는 API도가 높아 탈황 처리를 할 때 비용이 덜 들기 때문이다. 또 원유를 정제할 때 가격이 비싼 휘발유와 나프타 등 고급 유류가 많이 생산되어 다른 원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하지만 생산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미국 내륙에 있는 파이프라인 수송 네트워크를 통해 이송되기 때문에 이동량이 적다.[6]

브렌트유[편집]

북해산 대표 원유인 브렌트유는 경질 저유황이자 녹색이 낀 검정색이다.[3] 영국 북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 원유이다. 가장 광범위한 지역으로 수출되는 국제적인 유종으로, 유럽 현물시장과 런던 선물시장에서 거래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두바이유에 의존하기 때문에 브렌트유가 한국 경제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특징이 있다.[5] 또한 브렌트유는 텍사스중질유보다 원유의 품질을 결정하는 API도가 낮고 유황 성분이 많아 보통 2~3달러 낮게 가격이 형성된다. 그러나 두바이유보다는 품질이 뛰어나 2~3달러 정도 비싸다. 가격은 보통 텍사스유보다 2시간 정도 늦은 오전 4시 30분경에 결정된다. 두바이유의 가격 결정보다는 하루 정도 빠르다. 하루 산유량은 75만 배럴 정도이다.[7]

두바이유[편집]

중동의 대표 원유인 두바이유는 중질 고유황이고 검은 색깔이다.[3] 좁은 의미로 아랍에미리트에서 생산되는 석유를 말하지만, 흔히 중동산 원유를 말한다. 다른 원유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지리적 이점을 이유로 아시아 국가들이 주로 사용한다. 따라서 아시아에서 거래되는 석유 가격 모두 두바이유 가격을 기준으로 표기된다. 우리나라 또한 두바이유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전체 원유 도입량의 70%~80%를 중동 지역에서 수입하고 있어서 두바이유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5] 또한 3대 유종이 국제 원유시장의 기준 유종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생산량이 많고, 특정 생산자가 생산을 독점하지 않아 가격 형성이 투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바이유는 유황 함량이 많고 질이 떨어져 브렌트유보다 2~3달러, 서부텍사스유보다 5달러 정도 낮게 가격이 형성되고 중동권과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한국 시각으로 오후 6시 무렵에 현물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각각 오전 2시 30분과 4시 30분경에 가격이 결정되는 브렌트유와 텍사스유보다 하루 늦게 가격이 반영된다. 이로 인해 가격하락과 상승이 두 원유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8]

종류[편집]

스윗오일[편집]

스윗오일(Sweet Crude Oil)이란 유황 성분 함량이 0.5% 이하의 초저유황 원유를 의미하며, 더 높은 수준의 유황을 함유한 석유이다. 소량의 황화수소와 이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있다. 고품질의 저황 원유는 일반적으로 가솔린 가공에 사용되며 특히 선진국에서 수요가 높다. 경질유는 휘발유, 등유 및 고품질 디젤로 직접 가공되는 불균형적으로 큰 부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이 찾는 원유 버전이다. "달다"라는 용어는 유황 오일에 비해 낮은 수준의 유황이 오일에 상대적으로 단맛과 기분 좋은 냄새를 제공한다는 사실에서 유래했다.[9] 사우어오일은 반대로 유황 성분 함량이 많아 신맛이 나는 고유황 원유를 의미한다. 19세기에는 원유의 품질 판정 시 맛과 냄새를 참고한 데서 유래된 용어들이다. 이 중 경질스윗오일(Light Sweet Crude Oi 최고 품질의 원유로서 텍사스중질유가 대표적 원유이다.[3]

광유[편집]

광유(Mineral Oil)란 유지인 동식물유와 대조하여 석유계 기름을 부르는 이름으로 각종 무색, 무취의 빛의 혼합물 중 하나 이상 알케인 A로부터 미네랄 공급원이다. 유사하게 부정확한 다른 이름으로는 화이트 오일, 파라핀 오일, 액체 파라핀, 파라 피늄 액체 및 액체 석유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미네랄 오일은 액체 부산물의 정제 메이크업의 원유를 휘발유 등 석유 제품으로 이 유형의 미네랄 오일은 투명하고 무색의 오일로 주로 석유 젤리와 관련된 알케인과 사이클로 알케인으로 구성된다.[10] 셰일유(Shale Oil)는 석유를 함유한 오일셰일을 건류하여 얻어진 기름을 말한다. 역청유(Bituminous Oil)는 오일 셰일, 타르 샌드 등에 함유된 역청질에서 얻어지는 기름을 일컬으며, 잔유(Residual oil)란 어느 시기까지 유층 내에 회수되지 않고 남아 있는 원유를 말한다.[3]

비재래형 오일[편집]

비재래형 오일(Non-conventional Oil, Unconventional Oil)이란 전통적인 유정 추출 원유를 의미하는 재래형 오일(Conventional oil, Easy Oil)에 대응되는 용어로서 오일 셰일 및 오일 샌드 추출 오일, 바이오 오일, 석탄 추출 오일, 천연가스의 화학적 처리로 생산한 오일 등을 지칭하며 재래형 오일보다 고난도 기술과 높은 생산비용이 소요된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원유〉, 《네이버 지식백과》
  2. 원유의 정제〉, 《네이버 지식백과》
  3. 3.0 3.1 3.2 3.3 3.4 3.5 3.6 원유〉, 《네이버 지식백과》
  4. 유가〉, 《위키백과》
  5. 5.0 5.1 5.2 투공, 〈세계 3대 원유::WTI유, 브렌트유, 두바이유〉, 《네이버 블로그》, 2020-04-28
  6. 서부텍사스유〉, 《네이버 지식백과》
  7. 브렌트유〉, 《네이버 지식백과》
  8. 두바이유〉, 《네이버 지식백과》
  9. Sweet crude oil〉, 《위키백과》
  10. Mineral oil〉,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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