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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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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glass window)

유리창(glass window)는 유리를 낀 창문이다. 주로 주택에 사용되거나 자동차에 사용된다. 창문의 구조와 유리의 종류에 따라 성능이 달라진다. 자동차 도어에 설치하는 유리창을 자동차 윈도우라고 부른다.

역사[편집]

유리창은 17세기에 주물 성형이 개발된 이후부터 사용되었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유리를 창에 끼울 수 있을 정도로 표면이 고르고 매끄러운 얇은 판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은 없었다. 그래서 중세 시대 교회와 성당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는 스테인드글라스는 현실적인 방법이었다. 유리 제조 기술자들은 불어서 유리판을 고르고 매끄럽게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 아주 작은 유리 조각을 만든 다음에 이를 모자이크해서 창을 만들었다. 19세기 초에는 창유리를 '크라운 유리'(crown glass)라고 했다. 이 유리는 먼저 유리 방울을 분 다음에 이 유리 방울이 납작해질 때까지 돌려서 만들었는데, 이때 납작해진 유리판의 중심에 울퉁불퉁한 왕관 모양이 생겼기 때문에 크라운 유리라고 불렸다. 이 크라운 유리는 이후에 창유리를 만들기 위해 납작하게 만든 '실린더(cylinder)' 유리로 대체되었다. 1840년대에는 많은 양의 유리를 용해해서 주물로 판유리를 만들었다. 유리가 식은 후에는 양면을 갈아서 윤이 나게 했다. 이후 19세기에는 기계화된 공정이 개발되었고, 이로 인해 중산층도 저렴한 유리창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유리창에 관한 재미있는 사례가 있다. 영국에서 전면이 창으로 덮인 아름다운 전원주택들은 17세기와 18세기에는 미적인 측면 때문이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을 부각하기 위해서 그렇게 만든 것이다. 대부분의 부유한 지주들은 소득세(income tax)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고, 이에 정부가 우회해서 ‘창문세’를 부과하자 스스로 감당할 능력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고, 이를 과시하기 위해 집에 많은 창문을 만든 것이다. 영국의 일부 지역에는 창문의 개수에 따라서 부과했던 세금에 반대했거나, 혹은 세금을 감당할 여유가 없었던 집주인들이 벽돌로 막아버린 창문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다.[1]

종류[편집]

창문 구조별[편집]

고정창[편집]

고정창은 실내와 실외를 연결할 때 시공된다. 창 크기와 형태에 제한 없이 시공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닫을 수 있는 창문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환기나 통풍보다 채광이 필요한 공간에 설치한다. 햇빛이 들지 않아 너무 어두운 방이나 다른 형태의 창을 시공하기에 애매한 벽 모서리에도 배치할 수 있다. 계단실이나 비교적 면적이 작은 구석에도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2]

슬라이딩창[편집]

슬라이딩창은 양쪽 창을 가로로 밀어서 여닫을 수 있는 창문을 말한다. 공간이 좁아도 창 면적을 넓게 시공할 수 있어 침실이나 발코니에 보편적으로 설치하는 창문으로 자리 잡았다.[2] 환기는 간편하지만, 창틀에 먼지가 쉽게 낄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3]

프로젝트창[편집]

프로젝트창은 창 위쪽에 경첩이 달려있어 외부로 열리는 형태의 창을 말한다. 경첩이란 창문 프레임과 유리 본체를 접합해 고정해 주는 경첩을 말한다. 창을 열면 작은 지붕 형태를 이뤄 외부의 이물질이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다른 창문에 비해 작은 크기로 설치돼 비가 오는 날에도 창을 열고 환기를 할 수 있다. 방충망 설치를 내부에만 할 수 있고, 바깥쪽으로만 열리는 창문이어서 밖에서만 창문 청소를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2]

턴앤틸트창[편집]

턴앤틸트창은 손잡이 하나로 두 가지 방식으로 창문을 여닫을 수 있는 창을 말한다. 여닫이로 열 수 있는 턴(Turn) 방식과 창 위쪽을 기울여서 열 수 있는 틸트(Tilt) 방식을 결합해서 만든 창문이다. 다양한 입면을 만들 수 있고 환기 효과가 뛰어나 가정집 주방이나 발코니, 테라스 등에 많이 시공된다. 두 가지 방식으로 열리는 구조여서 유리 양면을 청소하기도 쉽다.[2]

양개형 여닫이창[편집]

양개형 여닫이창은 양쪽 창문에 경첩이 달려있어 바깥쪽으로 문을 모두 열 수 있는 형태의 창을 말한다. 열었을 때 탁 트이고 시원한 느낌을 가장 많이 낼 수 있는 창문 중 하나다. 아파트 등 현대 건축물보다 조망 감이 필요한 한옥 구조에서 많이 보이는 창문이다.[2]

유리 종류별[편집]

단판유리[편집]

단판유리(single glass)는 유리 한 장으로 구성된 것으로, 단열 성분이 가장 떨어지는 형태 중 한 종류다. 채광 기능은 있지만 열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냉난방비를 증가시킬 수밖에 없고 외부 소음에 대한 차단 효과도 거의 적다. 일 년 내내 따뜻한 기후인 곳에서 적합한 유리다.[4]

복층유리[편집]

복층유리 혹은 페어 유리(pair glass)는 금속 혹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틀에 2장의 유리를 설치한 뒤 그사이에 공기나 전도성을 둔화시키는 특수가스(아르곤)를 채워 넣어 단열, 방음, 결로방지 등의 효과를 높인 유리를 말한다. 특히 여러 가지 종류의 코팅과 내부 충전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해주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4]

삼중유리[편집]

삼중유리(triple glass)는 복층유리와 구조가 동일하지만 틀에 3장의 유리를 설치하고 그 사이에 공기나 아르곤 가스를 채워 넣은 유리다. 복층유리에 비해 높은 수준의 단열, 방음, 침입 방지 등의 에너지 효율성도 우수하다.[4]

접합유리[편집]

접합유리(laminated glass)는 두 장의 유리 사이에 합성수지나 필름을 넣어 영구적으로 접합시킨 유리로, 강한 충격에 깨질 수 있지만, 중간에 삽입한 내장 필름 때문에 파편이 흩어지지 않는다. 또한, 불투명 필름을 사용할 경우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고, 중간에 넣은 필름의 기능성에 따라 방음, 자외선 차단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4]

진공유리[편집]

진공유리(vaccum glass)는 2장의 유리 사이에 진공 층을 형성해 전도, 대류, 복사에 의한 열 손실을 최소화한,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은 단열 유리다. 진공 유리를 2장 사용해 설치할 경우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단열유리인 로이유리보다 5배 이상의 단열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지만 다른 유리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4]

로이유리[편집]

로이유리(Low-E glass)는 유리 표면에 은막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하여 열의 이동을 최소화해주는 에너지 절약형 유리로, '저방사 유리'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로이(Low-E, low-emissivity)는 낮은 방사율을 뜻한다. 단, 코팅 면이 공기 중에 노출되면 산화되는 특성상 복층이나 삼중 유리로 가공해 쓰이는 경우가 많다. 로이유리는 일반 복층유리보다 약 25%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져다준다.[4]

유리 생산 규격[편집]

판유리[편집]

판유리[5]
품목 두께(mm) 최대크기(mm)
판유리 2 914 x 1,524
3 2,134 x 3,048
4 2,134 x 3,048
5 3,048 x 3,658
6 3,048 x 3,658
8 3,048 x 4,572
10 3,048 x 6,096
12 3,048 x 6,096
15 3,048 x 6,096

복층유리[편집]

복층유리[5]
품목 두께(mm) 두께구성 최대크기(mm)
복층유리 12 3+6A+3 1,219 x 1,829
16 5+6A+5 2,483 x 3,368
18 6+6A+6 2,483 x 3,368
22 5+12A+6 2,483 x 3,368
24 6+12A+6 2,483 x 3,368
28 8+12A+8 2,483 x 3,368

접합유리[편집]

접합유리[5]
품목 두께(mm) 두께구성 최대크기(mm)
접합유리 6.4 CC 33.1 2,438 x 3,048
6.8 CC 33.2 2,438 x 3,048
8.4 CC 44.1 2,438 x 3,048
10.4 CC 44.2 2,438 x 3,048
10.8 CC 55.1 2,438 x 3,658
10.8 CC 55.2 2,438 x 3,658
12.4 CC 66.1 2,438 x 3,658
12.8 CC 66.2 2,438 x 3,658
16.4 CC 88.1 2,438 x 3,962
16.8 CC 88.2 2,438 x 3,962

강화유리[편집]

강화유리[5]
품목 두께(mm) 최대크기(mm)
강화유리 3 2,134 x 1,524
4 2,438 x 3,658
5 2,438 x 3,658
6 2,438 x 3,658
8 2,438 x 3,658
10 2,438 x 3,658
12 2,438 x 3,658

로이유리[편집]

로이유리[5]
품목 두께(mm) 최대크기(mm)
로이유리 5 2,438 x 3,600
6 2,438 x 3,600
8 2,438 x 3,600

성능[편집]

  • 단열성: 단열성은 내외부의 열을 차단하는 성능을 의미한다. 건물이 들어서는 지역의 기후에 적합한 에너지 절약 계획에 따라 적절한 단열성능을 검토해야 한다. 특히 유리와 창호의 단열성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 값은 열관류율로 표시한다. 유리는 기본적으로 복층유리이며 창틀은 두껍고 단면이 여러 개의 결실로 나눠진 것이 단열성이 좋다.[6]
  • 기밀성: 기밀성은 압력 차가 발생하는 조건에서 공기의 흐름을 억제하는 성능을 말한다. 실내외의 온도 차나 바람압력에 의해 내외부의 압력이 생기면 창문 면과 창틀, 창틀과 창문틀의 틈새로 공기가 빠져나가게 된다. 이로 인해 외부의 더운 열이 들어오거나 내부의 따뜻한 열이 나간다. 유리창은 이 같은 현상을 억제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도록 하므로 기밀성이 중요하다. 기밀성은 대류와 전도로 인한 에너지 손실에 큰 영향을 미친다.[6]
  • 수밀성: 수밀성은 기본적으로 외부로부터 실내에 물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성능으로 폭풍우 같은 악천후에도 견디며 물의 침투를 차단하는 성능을 말한다. 수밀성이 떨어지면 비가 스며들거나 결로로 인한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창호에 배수로(물구멍)을 별도로 두고, 외부로 물을 배출해야 한다.[6]
  • 차음성: 외부의 소음이 실내로 들어오거나 반대로 실내의 소음이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막는 성능이다. 이는 대부분 기밀성에 영향을 받는데, 창틀이 두껍고 유리가 복층 이상이라면 방음에 우수하다.[6]

사용[편집]

자동차[편집]

유리창은 자동차에서도 사용된다. 자동차의 유리는 앞유리, 측면 유리, 뒷유리로 나누어지며 옵션에 따라서 썬루프가 추가될 수 있다.[7] 자동차 유리에는 강화유리접합유리가 사용된다. 차 앞 유리창에 쓰이는 유리는 접합유리로, 말 그대로 2개의 유리를 접해 파손 시 유리 파편이 튀지 않아 운전자 피해를 최소화한다. 반면 측면 유리와 뒷유리에는 강화유리가 사용되어 충격을 받았을 때 잘게 부서져 운전자의 탈출을 도울 수 있다.[8] 강화유리는 일반 유리와 다르게 충격을 받으면 매우 잘게 부서지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특징이 탑승자의 안전도를 높이기 때문에 측면 유리와 뒷유리로 채택되었다. 이런 이유로 과거 커튼에어백이 없던 시절에도 자동차의 측면 유리창으로 강화유리를 사용했다.[9] 자동차용 유리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에 필요한 시야를 확보해 주며 충돌사고에서 인체가 부딪쳐도 큰 부상을 주지 않아야 하고, 외부에서 날아오는 물체에 대해서도 충분한 보호막 역할을 해야 하는 등 다양한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도로운송 차량 보안 규칙에서는 '일반적인 승용 차량에서 앞 유리창은 안전접합유리, 옆 창문이나 뒷유리에는 강화유리를 사용'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앞유리창은 충돌사고 및 외부에서 날아올 수 있는 물체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2~3mm 두께의 판유리 2장 사이에 충격 저항 특성이 우수한 필름을 삽입하여 눌러 붙인 접합유리가 사용된다. 그래야만 파손 시에도 파편이 튀지 않으며 외부 물체에 의한 관통을 최대한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측면이나 뒷유리창은 3~5mm 두께의 판유리를 열처리 및 성형, 가공한 강화유리가 사용되는데 일반 판유리보다 약 5배에 가까운 강도를 가진다. 앞유리창과 마찬가지로 충돌사고에서 파손될 경우에도 파편이 작고 날카롭지 않으며 급격한 온도변화에도 양호한 내구성을 갖는다. 특히 뒷유리창에는 열선 유리가 주로 사용되는데, 유리 표면에 은분(silver paste)을 인쇄하여 열처리로 융착시킨 열선 유리는 전기가 통할 경우에는 열을 발생시켜서 성에나 결빙 현상을 신속히 제거함으로써 후방 시야를 확보해 준다.[10] 최근에는 이러한 기본적인 안전 기준 외에도 안전도를 높이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유리들이 자동차에 쓰이고 있다. 자동차 유리에 찍힌 마크의 경우에는 해당 자동차 회사명, 자동차 유리에 필요한 인증 마크가 표시되어 있다. 자동차의 판매 국가가 많다 보니 유럽 인증, 북미 인증, 중국 인증 마크 등 판매국가별 인증 마크가 다양하다. 그리고 AS1, AS2는 각각 앞 유리, 측면 유리라는 유리창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고 AS3는 썬루프를 표시한다. 또한 자동차 유리의 두께를 표시하고 강화유리, 접합유리, 외부 소음 차단 유리 등 사용된 유리가 표시되어 있고 유리의 제조 연월도 함께 확인이 가능하다.[11]

각주[편집]

  1. 유리창〉, 《네이버 지식백과》
  2. 2.0 2.1 2.2 2.3 2.4 유선미 사원, 〈(창문 종류가 이렇게 많았어?)…우리집에 꼭 맞는 창문은〉, 《땅집고》, 2019-03-31
  3. 인테리어빌리지, 〈(창문 종류) 나에게 맞는 다양한 창문 종류 알아보기〉, 《네이버 블로그》, 2021-08-10
  4. 4.0 4.1 4.2 4.3 4.4 4.5 BON LEB, 〈창호 유리 종류 및 아르곤 가스 충진〉, 《티스토리》, 2020-04-17
  5. 5.0 5.1 5.2 5.3 5.4 한국판유리창호협회 공식 홈페이지 - http://www.kfgwa.or.kr/index.php?tpf=main/index
  6. 6.0 6.1 6.2 6.3 까느 까느, 〈창호의 기능과성능〉, 《티스토리》, 2020-12-31
  7. 도뤼, 〈자동차 유리창 마크의 비밀!!〉, 《네이버 블로그》, 2019-11-11
  8. 마이클, 〈차 유리 가장자리의 검은 테두리, 단순 디자인일까?〉, 《카카오콘텐츠》, 2019-08-08
  9. 마이클,〈자동차 유리창, 왜 사고 나면 잘게 부서지는 걸까?〉, 《카카오콘텐츠》, 2019-05-31
  10. 도뤼, 〈자동차 유리란?〉, 《네이버 블로그》, 2019-11-11
  11. 조흥자동차유리, 〈전문가가 알려주는 자동차유리종류와 자동차유리창마크 해독법〉, 《네이버 블로그》, 2021-03-1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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