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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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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옛 중앙육교

육교(陸橋, pedestrian bridge)는 지하도와 함께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나 철도를 건너가기 위해 입체교차 형식으로 설치한 시설물이다. 보도교, 인도교, 가도교라는 여러 이름이 쓰인다.

육교의 높이는 평균적으로 4.5m고 그 이하, 이상되는 것도 있다.

보통 육교에는 계단을 설치하지만, 요즘 휠체어, 유모차 등이 오르고 내려가기 쉽게 경사로를 설치하거나, 엘레베이터도 설치한다.

개요[편집]

육교는 횡단보도교의 하나로 보행자의 도로횡단을 위한 다리 모양의 공작물(工作物)이다. 계단식(段階式)의 것이 보통이나 유모차(乳母車) 등이 이용할 수 없고 또 경사가 급한 것은 노인이나 환자가 이용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불편을 해소하였다. 도로교통의 체증 및 교통사고의 격증에 대처하기 위해, 페인트 등으로 노면에 표시한 횡단보도에 비해 바람직한 시설물이다

쓰임[편집]

특별한 용도[편집]

전쟁 발발시, 육교는 적군의 기갑이나 차량들의 진격을 막기 위해서 양 옆의 기둥과 계단들을 폭발물로 폭파시켜 다리 가운데를 무너뜨려서 대전차방호벽처럼 도로 통행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쓰나미의 피해를 받은 지역들에서 가까이 있던 육교로 대피해서 쓰나미로부터 목숨을 건졌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일본 각 지방 자치단체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육교형 쓰나미 피난 타워나 별도의 추가 시설을 만들지 않고 그냥 기존 육교 상부 폭을 넓히고 육교 구조를 강화시킨 형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육교를 활용하고 있는 상황인 데 쓰나미 피난 타워 등은 건축비나 운영 유지비가 상당한 편이며 거기에다가 설치에도 여러가지 제약이 존재하기에 그러한 대안으로 육교를 이용한 형태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형태[편집]

육교의 높이는 3.5m에서 시작해서 4.5m가 평균적이고 높은 것은 5m를 넘어가기도 한다.

대개 도로를 직선으로 가로지르며 양 끝단에 좌우로 나눠지는 계단이 2개씩 있어 계단은 보통 4개 있다. 육교에 따라서 휠체어나 유모차, 자전거 같은 바퀴가 지나갈 수 있는 경사로(램프)가 설치된 곳도 있고, 이를 좀 더 배려해서 한쪽은 좀 더 완만하게 만든 것들이 있다. 예(청주시) 또한 교차로에 설치되어 있을 때에는 각각의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특이한 모양을 하기도 한다. 대전 Y자 모양 육교 이때 가로지르는 부분을 둥근 트랙 형으로 만들기도 한다. 예(천안시) 예(용인시) 건너면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있는 경우 거기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것도 있다.

부지가 협소하여 경사로를 설치하기 힘든 구간에는 경사로 대신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거동이 불편하여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육교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치안[편집]

치안이 비교적 나쁜 나라의 육교들은 빠져 나갈래야 빠져나갈 수 없는 강도들의 먹이터이다. 육교에 누가 지나가면 근처에서 기다리던 강도 패거리들이 양 출입구를 가로막고 천천히 털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나라에서 육교를 지나가려면 사람이 한가득 많이 무리지어서 한 번에 지나가던지 아예 가지 말라고 주의를 줄 정도이다. 그러나 이는 육교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해당 국가들의 치안이 좋지 않은 부분이 더 크다.

육교 기피 현상[편집]

2000년대 이후로 육교를 되도록이면 설치하지 않고 횡단보도로 대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과정이 불편하고, 근본적으로 도로가 자동차의 전유물이 아닌 보행자 중심으로 바뀌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중심의 도시화가 선진화로 인식되던 때에 사람이 자동차를 피하도록 만든 구조물이 육교였고 미국과 유럽에도 육교를 많이 건설했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아울러 미관상으로 그렇게 좋지 않다는 인식이 퍼진 것도 있다.

이러한 요인에는 몸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에게는 너무나도 불편한 시설이고 보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 그 이유다. 철골 구조물 특성상 비나 눈이 오면 매우 미끄러지기 쉬운데다 얼음이 잘 녹지도 않아 계단을 오르내리다가 실족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21세기 들어서는 도로 사정상 횡단보도 설치가 어려운 곳이 아니라면 육교를 잘 설치하지 않는다.

오래된 육교는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 골칫덩이이다. 육교 하나당 연간 관리비용만 천만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명이 다한 낡은 육교는 보수나 재설치를 하지 않고 그냥 철거하는 편이다.

리모델링[편집]

오래된 육교를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을 통하여 새 육교로 탈바꿈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계단 구간을 철거하고 편의성을 위하여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과, 높이가 낮은 난간을 보수하여 높이를 높이는 것과, 아예 윗부분까지 지붕으로 완전히 덮어서 비나 눈으로부터 통행자를 보호하는 것이 주된 리모델링 방법이다.

유사 개념[편집]

지상역이나 선상역에서 나가는 출구도 육교 형식으로 만든다.

자연을 가로지르는 식으로 도로를 건설할 때 야생동물의 왕래를 위해 설치하는 생태통로도 일종의 육교라고 할 수 있다.

인도 중간에 계단으로 올라가다가 반대편으로 넘어가지 않고 그냥 다시 계단으로 내려가는, 목적을 알 수 없는 육교의 일부분만 있는 것들도 가끔 있다. 특히 판교의 이런 육교는 "판교의 이상한 육교"라고 인터넷에서 꽤 회자가 됐고 기사까지 났을 정도이다.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육교처럼 보이지만 떠오르는 해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라고 한다.

고가차도[편집]

보행자가 길을 건널 수 있게 만든 육교 말고도, 도로교 중에 물을 건너지 않고 다른 도로나 철도만을 건너게 만든 교량 또한 'OO육교'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청주에서 버스 종점으로 유명한 '오동육교', 대전의 주요 간선도로인 동서대로의 경부선 과선교였던 '홍도육교' 같은 경우. 수도권에서는 보행자 전용교만 육교로 칭하는 편이지만, 지방에서는 이와 같은 고가차도 역시 육교로 칭하기도 하는데 도로교의 이름에는 고가차도와 육교가 혼용되어 쓰인다.

여담[편집]

  • 한국에서 육교가 사라져가는 것과 달리 일본에서는 아주 잘 쓰인다. 선진국들 중 유일하게 육교를 좋아하는 나라라 할 수 있을 정도.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의 무대인 카메아리 역 부근에는 에스컬레이터가 달린 육교가 있다. 상기했듯 쓰나미 등 재해시 대피용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 싱가포르도 육교를 선호하는 편이다.
  • 중국 베이징의 한 육교는 6년째 끊어진 채 방치되어있었다고 한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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