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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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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국기

이라크(Iraq)는 서아시아에 있는 공화국이다. 정식 국명은 이라크 공화국(아랍어: جمهورية العـراق, 쿠르드어: كؤماری عێراق, 영어: Republic of Iraq)이다. 이라크의 남쪽은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서쪽은 요르단, 북서쪽은 시리아, 북쪽은 터키, 동쪽은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1918년부터 1932년까지 대영 제국에 속했으며, 1932년 10월 3일에 대영 제국으로부터 독립하였다.

1968년 아랍 사회주의 정당인 바트당이 정권을 장악하였으며, 바트당을 이끈 사담 후세인이란-이라크 전쟁걸프 전쟁을 일으켰지만 모두 실패했고 유엔의 경제제재를 받게 되었다. 2003년에 일어난 이라크 전쟁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은 미국의 주도로 붕괴되었으며, 내전이 끝났지만 치안 상태가 매우 불안정하여 대한민국에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 나라에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개요[편집]

  • 수도: 바그다드
  • 면적: 785.08 km²
  • 인구: 41,179,358명(2021년)
  • 공용어: 아랍어, 쿠르드어
  • 정치체제: 연방제, 의원내각제, 공화제
  • 대통령: 바르함 살리흐

역사[편집]

고대·중세[편집]

  • 기원전 5000~4500년 전 인류 최초의 문명인 수메르(Sumer) 문명이 이라크 남부의 비옥한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시작되었다.
수메르 이후에는 아카드,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문명이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전하며 화려한 문명을 건설하였다. 수메르의 우르남무법전은 기록으로 남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법전이며, 이후에는 바빌로니아의 왕 함무라비(Hammurabi)가 함무라비 법전을 남겼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주요 유적은 수메르인들과 바빌로니아인들이 세운 신전인 지구라트(Ziggurat)다.
  • 기원전 6세기 아케메네스 페르시아(Achaemenid Perisa) 제국이 신바빌로니아(Neo-Babylonia)를 멸망시킨 뒤 이라크 지역은 페르시아 문명의 영토가 되었다.
  • 알렉산드로스 대왕(Alexander, 기원전 356~기원전 323, 재위 기원전 336~기원전 323)이 페르시아를 정복한 뒤에는 이라크 지역은 셀레우코스 제국(Seleucid Empire)의 지배를 받았으며, 이후에는 페르시아계 국가인 파르티아와 사산 페르시아 제국의 중심지가 되었다. 사산왕조페르시아는 오늘날 바그다드의 인근의 크테시폰(Ctesiphon)을 수도로 삼았다.
  • 7세기 아랍 무슬림들은 사산조 페르시아를 멸망시키고 이라크 지역을 점령하면서 이슬람 시대가 시작되었다.
  • 750년에 세워진 압바시야 왕조가 크테시폰 인근에 수도 바그다드를 건설하며 이슬람 문명의 중심부로 떠올랐다.
압바시야 시대의 오늘날 이라크는 정치・무역과 경제 중심지였으며, 학자들과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학문과 예술이 발전하였다.
  • 10세기 이후 압바시야 왕조가 쇠퇴한 이후 이라크는 부예왕조, 셀주크 왕조(Seljukids)의 지배를 받았다. * 1258년에는 몽골제국이 이라크를 침공해 바그다드를 약탈, 파괴하였다.
이후 이라크는 이슬람 문명의 중심부 위치를 상실하고 몽골제국의 변방으로 전락하였다. 몽골제국이 붕괴한 뒤 이라크 지역에는 여러 군소 왕조들이 난립하였다.

현대[편집]

파이살 1세는 시아파, 수니파, 쿠르드족 등 다양한 민족·종파 집단을 하나의 이라크 국민으로 통합시키고 이라크를 현대적인 국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라크 왕국은 1932년 공식적으로 독립하였으나 실질적으로는 영국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
  • 1958년 7월 14일 압둘 카림 카심(Abdul Karim Qasim) 장군은 군부 쿠데타를 일으켜 파이살 2세(Faisal II, 1935~1958, 재위 1939~1958) 국왕을 폐위하고 공화정을 수립하였다.
카심 장군은 사회주의 이념에 따른 개혁과 이라크의 고유성과 독립을 강조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카심의 정책은 모든 아랍 국가가 통합된 통일 아랍 국가 건설을 추구하는 아랍민족주의 세력의 반발을 샀다.
  • 1963년 아랍 민족주의 성향의 압둘 살람 아리프(Abdul Salam Arif)와 압둘 라흐만 아리프(Abdul Rahman)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카림을 축출하고 살해하였다.
  • 1968년에는 아리프 정권의 온건 노선에 불만을 품은 바트당 소속 군인들이 다시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였다.
  • 1979년, 바트당 내부의 권력 투쟁에서 승리한 사담 후세인이 이라크 대통령에 올라 철권 독재를 펼쳤다.
  • 1980년,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후세인은 샤트알아랍강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1979년 혁명으로 내부 혼란에 처한 이란을 공격했고, 1989년까지 이란-이라크전쟁을 벌였다.
  • 1990년, 이란과의 전쟁이 교착 상태에서 끝난 뒤 후세인은 쿠웨이트의 유전을 차지하여 국가 재건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1쿠웨이트를 침공하였다.
  • 1991년, 미국 주도 다국적군의 반격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채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였다. 1990년대 이라크는 전쟁 여파와 국제사회의 제재로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했다.
  • 1991년에는 후세인과 바트당 독재에 반발하여 남부 시아파와 북부 쿠르드족이 봉기를 일으켰으나 후세인은 봉기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철권 통치를 강화하였다.
  • 2003년, 미국 주도 다국적군이 이라크를 침공하여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렸으며, 2006년 후세인을 체포하여 사형시켰다.
  • 2004년 6월, 미국은 이라크과도정부(Iraqi Interim Government)에 권력을 이양하였다.
  • 2004년 6월 29일부터 아랍어쿠르드어가 공용어가 되었다.
  • 2005년 1월 선거로 구성된 이행의회(Transitional National Assembly)가 작성한 신헌법에 따라 2005년 12월에는 총선이 치러져 이라크에 민주주의 정권이 수립되었다.
  • 2006년~2007년, 수니파와 시아파의 갈등으로 종파 내전이 발생했으며 혼란 속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이 성장해 이라크의 안정적 민주화를 저해하였다.
  • 2008년에 징병제를 폐지했다.
  • 2014년에는 시아파 누리 알말리키(Nouri al-Maliki) 전 총리의 수니파 배제 정책에 따른 수니파의 불만을 이용해 성장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IS가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포함한 이라크 북부를 점령하고 수도 바그다드를 위협할 정도에 이르렀다.
  • 2017년 12월, 이라크군은 미국과 시아파 민병대의 지원을 받아 반격전을 펼쳤고 IS가 점령한 이라크 영토 전체 탈환에 성공하였다.

지리[편집]

전체 면적은 43만7072 km2이다. 국경선의 총 길이는 3631 km인데, 이 중 이란과의 국경선 길이가 1458 km, 요르단과 181 km, 쿠웨이트와 242 km, 사우디아라비아와 814 km, 시리아와 605 km, 터키와 331 km이다. 해안선의 총 길이는 58 km이다.

주로 저지대로 이루어진 이라크는 고도가 300m를 넘는 경우가 드물고, 450m를 넘는 고지대는 전 국토의 15%가 채 안 된다. 지형적으로는 이라크 중부와 남동부에 걸쳐 있는 티그리스강유프라테스강 유역의 충적평야지대,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북부에 자리 잡은 알자지라 고원지대, 서부와 남부의 사막지대, 북동부의 고원지대 등 4개 지역으로 나뉜다.

국토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충적평원지대는 기복이 적으며 자연 배수가 잘 안 되어 소택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원 북쪽의 메마른 고원지대인 알자지라에는 높이가 1,500m 이상인 신자르 산맥이 있다. 이라크 서부와 남부지역은 전체가 광대한 사막 지대로 국토 면적의 5분의 2를 차지한다. 서부 사막은 와디·언덕·침강지대 등이 있으며 동쪽에는 덤불식물로 뒤덮인 모래사막이 있다. 국토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북동부 고원지대는 대부분 산악지대와 저지대 사이의 점이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기온[편집]

이라크는 폭넓은 기후대를 보이는데, 여름은 더운 편으로 특히 남부 지역은 평균기온이 43 도를 넘어간다. 겨울은 이와는 반대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상당히 춥다. 북부 고원지대는 남부 지역보다 여름에 서늘하고 건조한 편이다. 10월부터 4월까지의 겨울에는 기온이 급강하하기 때문에 산악 지대에는 종종 눈이 내리기도 한다.

수도인 바그다드를 포함한 이라크의 중앙지역은 6월부터 8월까지 사이에 평균 기온이 33.3 도까지 올라가는데 가장 더울 때에는 50.6도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겨울에 바그다드의 평균기온은 9.4도까지 떨어져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상당히 큰 편이다. 이라크의 주요 도시 중의 하나인 바스라(최고 기록은 58.8 도)의 평균기온은 여름 37도, 겨울 14도 정도이다. 걸프만 인근의 남부지역은 습도가 높은 편이며, 기온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 중의 하나이다.

강우량은 북동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부족하며, 보통 연평균 강우량도 400~600 mm에 지나지 않는다. 강우는 주로 10월부터 5월까지 사이에 내리며, 사막 지역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다. 농업은 주로 강으로부터의 관개수로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수로가 없다면 농사를 지을 수 없다. 때때로 돌풍이 일어나 경작물을 망치는 경우도 있어 큰 골칫거리이다.

주민[편집]

주민은 아랍인이 약 78%, 쿠르드인이 약 17%, 그 밖에 투르크멘인, 아시리아인, 아르메니아인 등이 5%로 구성되어 있다. 주민의 99%는 무슬림이다.

이라크의 공용어는 아랍어쿠르드어이다. 미국의 영향 아래 제정된 2005년 이라크 헌법 제4조(언어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의회, 내각회의, 법정 등에서는 아랍어 또는 쿠르드어로 이를 진행하여야 한다. 공보는 반드시 아랍어와 쿠르드어로 함께 출판해야 하며, 지폐, 여권 및 우표도 두 언어를 병기(倂記)해야 한다. 다만, 이러한 규정이 아랍어 사용 지역에서 반드시 쿠르드어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공용어로서 쿠르드어의 사용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쿠르드 자치구에서는 반드시 양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 "투르크멘어, 시리아어, 아르메니아어는 그 사용인구가 다수인 지역에서 아랍어와 쿠르드어에 추가하여 공식적 언어이다."라는 규정과 "지방자치단체는 주민투표를 거쳐 지자체 내에서 다른 공용어를 추가할 수 있다."는 규정도 있다.

즉, 아랍어쿠르드어는 공식적인 차원(공보, 지폐, 여권, 우표)에서 대등한 공용어이지만, 쿠르드어를 공용어로 한 주된 목적은 쿠르드 자치구 내에서 쿠르드어 사용을 금지해 쿠르드인을 탄압하던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 있다. 또, 그 밖의 소수 언어(투르크멘어, 시리아어, 아르메니아어 등)도 지역 내 다수가 사용하면 그 언어의 사용을 금지하지 않고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데에 2005년 제정 이라크 헌법의 취지가 있다.

영국 지배의 영향으로 주요 외국어는 영어이다.

이라크 지도[편집]

이라크 주변 지도[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아라비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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