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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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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ENT)

이비인후과(耳鼻咽喉科, 영어: Otorhinolaryngology 또는 Otolaryngology)는 , 과 관련된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학의 한 분과이다. 영어로 ENT(Ear, Nose, Throat)이라고도 부른다.

내용[편집]

과거에는 이비인후과 영역이 귀와 코, 목에 국한되었지만 최근 미세 현미경 및 내시경 수술과 같은 의학의 발전에 따라 이비인후과에서 다루는 영역도 많이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이비인후과 내에서도 이과, 비과, 두경부 영역의 전문 분과가 생겨났다.

이비인후과의 경우 특이하게도 약물을 주로 사용하는 내과적 치료와 수술을 통한 외과적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진료과이다. 내과적 치료에는 이명, 어지러움, 비염, 수면질환, 인후두역류증 등의 질환들이 해당되고, 만성중이염, 만성부비동염, 비중격 및 외비성형술, 수면무호흡증 등의 질환에는 외과적 치료가 이루어진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감기나 비염 같은 질환만 다루는 곳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비인후과는 어지럼증 진료부터 코골이, 수면무호흡,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 환기관삽입술, 노인성 난청, 호흡의 개선, 갑상선 수술 등 귀나 코, 목과 관련된 질환을 모두 포괄하는 분야의 치료 및 개선을 담당하고 있다. 이비인후과의 수련 과정에는 만성중이염, 만성부비동염 등의 염증성 질환과 외상, 두경부암 등 고난도 분야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비인후과에서 감기와 비염환자를 안 받는 건 절대 아니다. 상기도감염은 이비인후과의 전문분야이다.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렸을 때 자주 찾는 호흡기내과 및 소아청소년과와 비교했을 때, 호흡기내과는 기관지 및 폐에 해당하는 하기도 영역에 전문성이 있고, 소아청소년과는 소아 환자에 대한 전문성이 있으나 이비인후과에서는 귀, 코, 목 상기도 분야에 전문성이 있어 특별한 영상촬영 없이도 내시경과 고화질 카메라 장비를 이용하여 직접 진료, 이후 정확한 진단을 내려 환자에게 검사 부위의 사진을 직접 보여주며 설명할 수 있다. 당장 ER(Emergency Room, 응급실)를 생각해보면 중증도가 높은 질환인 후두개염, 편도주위 농양, 심경부 감염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주로 이비인후과를 호출한다.

알레르기와 비염 환자들이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관련 검사를 활발하게 한다. 알레르기비염 치료 지침에서는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교수들의 이름이 함께 들어가 있다. 이는 하나의 질환군이라고 해서 특정 진료과에서만 보지 않기 때문인데, 실제 임상에서만 봐도 알레르기 환자가 병원을 찾았을 때, 주 증상에 따라 피부과나 소아청소년과, 내과 및 이비인후과를 호출한다.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비염도 있으며, 비염이 심해지면 부비동염을 유발하는 때도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이비인후과 산하에 이비인후과 알레르기학회를 별도로 두어 펠로우(전임의) 과정을 두고 있을 정도로 알레르기 분야, 특히 알레르기비염은 이비인후과의 전문 영역이다.

환절기나 겨울방학 때는 환자가 몰려온다. 동네 조그마한 이비인후과부터 꽤 큰 규모의 이비인후과 병원까지 환절기 감기와 알레르기 환자들로 인해 말 그대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이 시기에는 환자가 많아서 긴 대기시간 대비 짧은 진료시간이 특징이며, 특히 10월에는 무료 독감 예방 접종 시즌이기도 해서 더욱 몰린다.

최근 이비인후과 개원가의 추세는 독보적인 영역인 귀(이명, 난청, 어지럼증 등)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갑상선, 경부 초음파, 코 성형으로 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과(귀)[편집]

이(耳)과 분과는 주로 청각장애 및 평형장애, 안면신경 마비, 중이염 등을 담당한다. 이곳에 귀가 가려울 때 귀지를 청소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귀지를 굳이 이비인후과에서 뺄 필요는 없으나, 집에서 면봉으로 괜히 잘못 건드리면 오히려 더 깊숙이 들어가기 때문에 부득이한 이유로 일부러 이비인후과에 와서 귀 청소를 하기도 한다. 귀지가 심하게 나오는 사람은 스케일링하듯이 1년에 한 번씩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귓속 체크를 한 뒤 귀지 제거를 하는 게 안전하다고 한다. 어차피 비용은 기껏해야 5~6천 원 나오는 게 전부이기 때문에 귀는 자주파도 안 좋고, 본인이 직접 파는 것도 위험하므로 이비인후과를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과(코)[편집]

비(鼻)과 분과는 비염, 부비동염(축농증), 비강암, 코의 양성 및 악성 종양, 알레르기성 비염,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등에 대한 치료를 담당한다. 당연히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비염이 심하면 이도(귓구멍)도 가렵기 때문에 동시에 검사하는 경우도 있다.

부비동염수술

흔히 축농증이라고 알려진 질환이다. 코막힘, 누런코, 후비루, 두통 등을 주 증상으로 하는데 우선 약물치료를 해보고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한다. 질환 상태에 따라 전신마취, 부분마취 모두 가능하고 입원이나 외래 당일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비중격 만곡증 수술

물리적인 이유든 선천적인 이유든 안쪽의 비중격(콧벽)이 휘어서 코점막도 붓고 호흡도 막히는 증상이 있다. 이것이 심하면 외관적으로 봐도 코뼈가 휘어 보이므로 좋지 않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라면 사람을 심히 괴롭히는 병이기에 수술하곤 한다. 이것 자체는 미용 목적 수술이 아니며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수면무호흡증 치료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양압기, 수술, 구강내보조장치 세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비인후과 의사는 세가지 치료를 모두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면성형재건[편집]

이비인후과에서도 코와 안면분야 성형수술을 하는 병원이 있으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코성형

이 때문에 이비인후과학회와 성형외과학회에서 신경전을 벌인 적도 있다. 참고로 코 성형은 굉장히 역사가 오래된 수술인데(기원전 3000년에 고대 이집트에서 이미 있었다고 한다), 이는 사람의 코를 매우 다치기 쉬운 구조물이며 손상 때문에 그 형태가 심하게 변형될 경우 숨쉬기라는 중요한 기능뿐 아니라 사람의 임상에도 큰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손상된 코의 재건성형의 필요성이 항상 존재했던 것에 기인한다. 물론 오늘날에도 재건 코 성형은 존재하지만, 그보다는 미용을 위해 멀쩡한 코를 높이거나 낮추는 미용성형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 이비인후과에서 시행하는 코성형은 미용상 목적이 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코로 숨 쉬는 기능적 목적에 더욱 주안점을 두어 시행하게 된다. 외비(바깥코)와 내비(안쪽코)는 연결된 구조이고 비밸브(내비밸브, 외비밸브)라는 구조가 비강호흡(코로 숨쉬기)에 중요한데 이비인후과에서 시행하는 코성형은 비밸브를 교정해주면서 미용상으로도 개선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주로 비중격만곡증 수술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두경부외과[편집]

이비인후과분야 중 '목'에 해당되는 갑상선, 구강, 인두, 후두, 침샘, 그밖에 목(경부)에 발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질환과 종양(양성종양과 암)을 치료하고 수술하는 전문분야를 '갑상선-두경부외과'라고 한다.

두경부외과, 영어로는 'head and neck surgery'의 '두경부(頭頸部)'는 머리와 목을 나타내는 한자어다. 생소한 용어지만 뇌와 안구를 제외한 머리와 목 부위의 질병을 진단하고 수술한다.

이비인후과 의사가 진료하는 귀, 코, 목에 암이 생기면 두경부외과학을 배운 이비인후과 의사가 한다. 갑상선은 해부학적으로 두경부에 위치하는 내분비기관이다. 그래서 갑상선암수술은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의사도 하고 외과(내분비외과) 의사도 한다.

머리와 목에 생기는 질환은 다양하다. 편도염·구내염 같은 염증성질환, 구강암, 후두암, 침샘종양 등 종양, 갑상설관낭종, 림프관기형, 설소대단축증 같은 선천기형, 타석증, 점액낭종 같은 침샘질환, 성대결절, 성대마비 같은 후두음성질환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1]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하정훈, 〈‘두경부외과’ 얼마나 아십니까〉, 《헬스경향》, 2018-01-2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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