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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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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령(自治領, 영어: dominion)은 식민지보다 높은 자치권을 획득했던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역사적인 측면에서 1931년 웨스트민스터 헌장 이후에는 사실상 영국과 거의 대등한 독립국으로 지위가 바뀌었기 때문에 사실 '자치령'이라는 표기는 적절한 번역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탈식민지화로 인하여 자치령이라는 용어가 점점 안 쓰게 되었고, 영연방 왕국(단 이 용어에는 영국도 포함)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자치령이나 영연방 왕국은 모두 영국과 국왕을 공유하고 있다는 특성이 있다.

역사적 자치령[편집]

대영제국의 자치령[편집]

  • 캐나다 자치령(Dominion of Canada, 1867~1953 혹은 1982)
대영제국의 첫 자치령이다.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협동이 잘 안 이루어지던 영국북아메리카 식민지온타리오, 퀘벡,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을 통합하고 영국과 협의해 제정된 캐나다 헌법에 따라 외교권과 국방권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문에서 자치를 허락받았다. 연방제를 채택해 통합된 각 식민지는 주(province)가 되어 자치령 정부 체제에서도 폭넓은 자치를 허락받았다. 나중에 다른 영국의 북아메리카 식민지인 브리티시컬럼비아뉴펀들랜드가 가입하고 영국령일 뿐 식민지 행정구역이 세워지지 않은 영국령 북아메리카 전역을 캐나다 자치령으로 편입해, 현재의 캐나다가 되었다. 명목상의 자치령 체제를 폐지한 것은 캐나다 법(Canada Act)을 제정한 1982년이다.
  • 호주 연방(Commonwealth of Australia, 1901~1953 혹은 1986)
대영제국의 두 번째 자치령. 캐나다의 선례를 따라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서로 다른 식민지였던 뉴 사우스 웨일스, 태즈메이니아,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가 합쳐져 세워진 자치령이다. 스페인령 동인도를 사들여 태평양으로 진출하려던 독일 제국을 견제하고 이민 등으로 인해 혼란스럽던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서 현지에 맞고 일관된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이다. 이후 몇몇 호주에 가까운 영국 속령을 편입해 현재의 호주가 되었다. 명목상의 자치령 체제를 폐지한 것은 오스트레일리아 법(Australia Act)을 제정한 1986년이다.
  • 뉴질랜드 자치령(Dominion of New Zealand, 1907~1953 혹은 1986)
호주 연방에서 가입을 권유했으나 거절하고, 별도의 자치령이 되었다. 대영제국의 속령 중 뉴질랜드 근처의 몇몇 섬들을 편입해 현재의 뉴질랜드가 되었다. 명목상의 자치령 체제를 폐지한 것은 새 헌법을 제정한 1986년이다.
  • 뉴펀들랜드 자치령(Dominion of Newfoundland, 1907~1949)
캐나다 자치령에서 가입을 권유했으나 거절하고, 별도의 자치령이 되었다. 그러나 세계대공황의 풍파를 이기지 못하고 1934년에 영국 본국에 요청해 다시 영국의 직할 통치를 받았으며 이후 1949년에 주민투표를 통해 캐나다 자치령에 가입하였다.
  • 남아프리카 연방(Union of South Africa, 1910~1953 혹은 1961)
보어전쟁에서 이겨 아프리카너의 세력을 완전히 꺾었지만 이 때 홍역을 치른 영국이 결국 자치를 허락해 만들어진 자치령이다.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탐탁치 않아하던 영국의 간섭을 배제하기 위해 1961년에 헌법을 개정해 영연방에서 나가면서(1994년에 아파르트헤이트를 철폐하면서 영연방에 복귀) 명목상의 자치령 체제가 끝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되었다.
  • 아일랜드 자유국(Irish Free State, 1922~1937)
IRA의 무장 항쟁 및 아일랜드 독립 투쟁을 견디지 못한 영국이 아일랜드의 자치를 허락함으로써 만들어진 자치령이다. 1937년에 헌법을 개정함으로써 국명을 아일랜드로 고치고 완전 독립과 영연방 탈퇴를 선언하였다. 영국은 1949년에 아일랜드 독립을 인정하였다.
  • 인도 연방(Union of India, 1947~1950)
영국이 인도 제국의 독립을 승인하여 세워진 자치령. 명목은 자치령이지만 웨스트민스터 헌장으로 인해 사실상 이 시점부터 인도는 독립했다고 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인도의 독립 시점도 1947년으로 간주된다. 1950년에 헌법을 제정해 인도공화국으로 되었다.
  • 파키스탄(Pakistan, 1947~1953 혹은 1956)
자치령 지정 경위는 인도와 같지만 종교 갈등으로 인해 인도 제국 중 무슬림이 많은 지역인 오늘날의 파키스탄동벵골을 따로 떼어내 별도의 자치령으로 지정했다. 1956년에 헌법을 제정해 국명을 '파키스탄이슬람공화국'으로 바꾸었다.
  • 실론 자치령(Dominion of Ceylon, 1948~1953 혹은 1972)
현재의 스리랑카이다. 1972년에 헌법을 고쳐 국명을 '스리랑카민주사회주의공화국'으로 바꾸고 공화국으로 되었다.
  • 가나(Ghana, 1957~1960)
1957년 황금해안 식민지를 가나로 독립시켰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첫 독립국이다. 이후 1960년 국민투표를 통해 공화국으로 전환한다. 대통령은 자치령 시절 총리던 콰메 은크루마가 당선되었다.
  • 나이지리아 연방(Federation of Nigeria, 1960~1963)
'나이지리아 연방'이라는 국호는 영국의 식민통치 시절인 1954년 제정되었다. 이후 1960년 영국은 1960년 나이지리아 독립법을 제정해 나이지리아를 독립시켰다. 이후 1963년 개헌으로 대통령제 공화국으로 전환했다.
  • 로디지아(Rhodesia, 1965~1970)
현재의 짐바브웨이다. 취소선이 그어진 이유는 남로디지아 식민지가 일방적으로 자치령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로디지아의 독립을 승인하지 않았다. 1970년 국민투표를 통해 공화제로 전환한다.

미국의 자치령[편집]

  • 필리핀 자치령(Commonwealth of the Philippines, 1935~1946)
  • 푸에르토리코 자치령(Commonwealth of Puerto Ric, 195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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