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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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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철교(蠶室鐵橋)
잠실철교(蠶室鐵橋)
한강의 다리

잠실철교(蠶室鐵橋)는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송파구 신천동을 잇는 한강 위의 복선철교이다. 도로교와 철도교가 같이 건설된 한강 최초의 복합교량이다.

개요[편집]

잠실철교는 서울특별시가 지하철 1호선에 이어 도시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순환 지하철도 2호선을 건설하면서 업무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건설한 복선철교이다. 1977년 11월 1일 착공해 1979년 10월 30일 준공하였다. 시공은 동아건설산업㈜이, 설계는 유신설계공단이 맡았고, 총 공사비는 750억 원이 들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잠실나루역을 잇고 있다. 철도 양 옆으로 편도 1차선 도로가 놓여 있어 차량이 통행할 수 있었으나, 신천동 방향의 도로는 자전거도로로 변경되어 차량이 통행할 수 없게 되었다. 현재 강변북로는 모든 방면에서 진출만 가능하고, 올림픽대로에서는 진입이 불가능하다. 실제 서울 지하철 2호선 운행이 시작된 건 완공 후 1년이 지난 1980년 10월 3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 ~ 종합운동장역 구간이 개통되면서다.

잠실철교는 길이는 1,270m, 너비는 철도 9.2m, 차도가 양측에 각각 4.4m로, 총 너비는 18m이다. 상부는 3경간(스팬) 연속 철근 콘크리트 합성 강상형 구조이고, 지주 사이의 최대 거리는 50m이다. 하부는 양쪽에 25개씩 총 50개의 교각으로 이루어져 있고, 교각은 철근 콘크리트, 기초는 우물통기초(피어기초), 양쪽 교대는 철근 콘크리트 직접확대기초 공법으로 건설되었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광진구 구의동(九宜洞)과 송파구 신천동(新川洞)을 연결하며, 철교 좌우에 소형 자동차 전용의 도로교를 함께 건설해 전동차와 자동차가 동시에 통행할 수 있도록 시도된 서울 최초의 교량이다.

교통[편집]

철도 양 옆으로 편도 1차로 도로를 같이 건설하여 양방향 차량 통행이 가능했다. 현재 잠실철교의 남쪽으로 향하는 도로는 인도교과 자전거전용도로로 지정되어 있고, 북쪽 방향으로만 차로 운전해서 갈 수 있다. 한강철교당산철교는 도로가 달려있지 않으니, 잠실철교는 서울특별시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도로교-철도교 공용다리이다.

남쪽 도로는 보행자 통행도 가능하기 때문에, 한강공원 산책 인파도 많으며, 철도 동호인들이 이곳으로 출사를 나오기도 한다.

차량으로 갈 수 있는 북쪽 방향 1차로 도로를 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올림픽대로 강일 방면의 경우, 리센츠아파트 앞에서 잠실대교 방향으로 올림픽대로를 빠져나간 후 장미아파트 앞에서 강일IC 방향으로 다시 올림픽대로로 합류하는 듯 하다가 곧 우측 펌프장 샛길로 진입한다. 이후 잠실철교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유턴하여 철교로 진입한다.
  • 올림픽대로 김포 방면의 경우, 먼저 잠실대교 방향으로 올림픽대로를 빠져나간 뒤 차로를 1차로로 바꿔 잠실역, 성남 방향으로 잠실대교 아랫부분서 유턴을 한다. 그 뒤는 마찬가지로 강일IC 방향으로 다시 올림픽대로로 합류하는 듯 하다가 곧 우측 펌프장 샛길로 빠진다.

일반 차량 입장에서는 바로 옆에 잠실대교와 올림픽대교가 있고, 타는 방법도 복잡한 이 길을 굳이 고를만한 메리트가 없는 것 역시 사실이다. 다만 송파구청 근처에서 잠실대교 북단 접근 시, 교통량이 많아 지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잠실역사거리를 피하는 루트로 활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잠실철교와 연결되는 테크노마트 고가 도로가 막힌다면 그냥 체념하자. 잠실철교 북단에서 정체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반대편 당산철교가 부실공사 문제로 한번 철거된 것과는 달리 잠실철교는 1980년 철도 개통 이래 철거 후 재시공까지 가지 않고 있다. 심지어 당산철교보다도 4년 먼저 완공된 다리이다. 2020년 기준 7차례 부분 보수공사를 거치긴 했지만 여전히 안전등급 B 정도로 쓸만은 하다. 그러나 잠실철교의 교량/교각 콘크리트 내구연한이 2030년까지라서 2030년 전후로 대규모 보수공사가 예상된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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