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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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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Fork Lift)

지게차(Fork Lift)는 자동차의 앞부분에 두 개의 길쭉한 철판이 나와 있어 을 싣고 위아래로 움직여서 짐을 나르는 차량이다. '지개차'가 아니라 '지게차'가 올바른 표기법이다. 포크리프트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지게차는 중량물을 싣거나 내리는 하역 전용의 특수자동차이다. 앞쪽에 2단으로 신축하는 수직 마스트가 있고, 이에 맞물린 좌우 2개의 포크를 화물 밑에 밀어 넣고, 화물을 들어 올린다. 포크는 보통 앞쪽으로 6°, 뒤쪽으로 12° 경사 시킬 수 있다. 화물을 들어 올리는 속도는 전부하에서 매초 25∼35cm이다. 앞바퀴에 큰 하중이 걸리고 앞바퀴를 중심으로 다소의 회전을 해야 하므로 뒷바퀴를 조향하고 앞바퀴를 구동하는 것이 보통이다. 원동력에는 전기나 휘발유 ·디젤엔진이 사용되지만, 내연기관일 경우에는 토크 컨버터를 사용하는 것도 있으며, 특히 대형은 파워 스티어링(Power Steering)을 갖추는 때도 있다. 포크에는 취급하는 화물의 성질에 따라 갖가지 부속품을 장치할 수 있게 되어 있다.[1]

역사[편집]

최초의 지게차(tructractor)

㈜클라크(Clark)는 최초의 지게차를 만든 회사이자, 현재 엔진 지게차와 전동지게차 모두를 만들고 있다. 과거에 삼성그룹이 지게차 부분을 인수하여, 삼성 클라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1903년 자동차산업용 부품사업을 시작한 클라크는 1917년 세계 최초로 화물 운송용 지게차를 개발하여 전 세계 물류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1920년대에 들어 현대적인 지게차를 선보임으로써 모든 지게차의 표준을 제시하였다. 지난 90여 년간 세계 지게차 산업의 주요한 기술적인 진보를 이루어낸 현장에는 항상 클라크가 있었다. 클라크는 지금까지 100만 대 이상의 지게를 생산하여 전 세계에 가장 많은 지게차를 공급하였으며,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70만 대 이상의 지게차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클라크는 수많은 특허도 업계에 무상으로 공급하여 전 세계 지게차 제조업체가 모두 표준으로 따르고 있다.[2] 중세의 산업혁명으로 산업화가 점차 발전되고 그 결과 산업과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어 보다 효과적인 유통이 필요했다. 1917년 제작된 최초의 지게차는 트럭트랙터(tructractor)이다. 현대의 지게차와 다르게 수동으로 상하차를 했다. 하지만 최초의 내연기관을 운반 트럭에 사용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처음부터 상업적으로 판매를 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니고 차축이나 드릴 같은 도구를 운반하기 위함이었다. 그 이후 공장 방문자가 실용성에 감동하여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갔다. 1928년 개발된 최초의 사륜차 트럭티어(Tructier)는 지금의 지게차와 모습이 굉장히 흡사하며, 바퀴가 4개이고 체인과 케이블을 대신 유압으로만 하역이 가능한 지게차이다. 모든 지게차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다. 1939년에 현대화가 되어가는 지게차 유틸리트럭(utilitruc)이 만들어졌으며, 1942년 최초의 전동지게차가 개발됐다. 안타깝게도 지게차가 개발된 이후 많은 사고가 있었는데 1950년도부터 마스트 안전 능력 향상, 오버헤드 가드 등을 부착하여 안정성을 많이 높였다. 현대에 이르러 전 세계적으로 점차 보급이 확대되고 현재는 물류 현장에 없어선 안 될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3]

구조[편집]

  • 캐리지·포크 : 들어 올릴 물건을 걸쳐두는 부분이다. 캐리지에서 포크 부분을 제거하고 집게 등의 다른 작업기를 붙여서 특정 작업에 특화하기도 한다.
  • 마스트 : 캐리지가 부착되는 전면의 기둥이다. 보통 2단이고 높이 올라가는 건 3~4단까지 올라간다. 유압 실린더의 힘으로 올라간다. 틸트 실린더가 부착되어 있어 앞뒤로 기울일 수 있으며, 좁은 곳에서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마스트가 양옆으로 90도 돌아가는 차량도 있다.
  • 운전석 : 화물 낙하 사고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견고한 롤케이지 형태로 구성된다. 밀폐 구조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천장은 만들어 둔다.
  • 무게추 : 소형 지게차는 마스트 반대편에 주요 장치들(엔진 등)을 몰아넣고 프레임을 무겁게 만들어 무게추를 대신하지만, 초중량 물을 들어 올리는 지게차들은 그걸로도 부족해 후방에 무게추를 더 얹는다. 그것도 모자라는 경우 차체를 신축성 있게 만들어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다.
  • 동력장치 : 디젤엔진이 당연히 주류이지만, 소형 지게차는 실내 사용도 많아 매연이 덜 나오는 LPG 엔진을 달거나, 아예 매연이 없는 전기모터식 지게차를 사용하기도 한다.[4]

원리[편집]

지게차는 구조상 차체의 전방에 화물을 적재하는 L자형으로 굽은 특수한 포크가 있고, 화물을 일정 높이까지 올리는 지주대가 있다. 이 포크에 화물을 적재하면 앞바퀴를 중심으로 앞방향으로 넘어지려는 힘이 작용한다. 이때 차체가 앞으로 넘어지면 지게차는 화물을 적재하여 운반할 수 없다. 그러므로 차체의 후부에 철덩어리를 부착시켜 앞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즉 전방의 화물 중량과 비슷한 중량의 웨이트를 부착하게 된다. 지게차의 제작상 특성 중 하나는 전륜구동이라는 점이 있다. 지게차는 화물을 적재했을 때 부하가 미치는 전륜이 구동 바퀴 구실을 하도록 제작되어 있다. 또한 후륜 조향 방법을 사용하는데, 후륜 조향 방법은 보다 좁은 회전 반경으로 회전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지게차에 무거운 화물을 적재하는 것은 시이소오 원리에 입각하고 있다. 화물의 중량이 지나칠 때 차체의 뒷부분이 들려서 굉장한 위험을 초래한다.[5]

분류[편집]

차체 안정 방식[편집]

좌식[편집]

좌식 지게차라고 불리는 카운터 밸런스는 사륜차 타입으로 운전자는 앉아서 운전하는 지게차이다. 차체 후방에 카운터웨이트를 부착했다. 카운터 밸런스라는 명칭은 거의 쓰이지 않고 있으며, 일반 혹은 좌식으로 불리고 있다. 일단 물류의 핵심이자 가장 보편화된 지게차이며, 자동차 제조공장과 부품공장, 물류 창고 등등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다. 물류 창고나 자동차 공장에서는 1.8~2t 지게차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3톤 이상 지게차는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을 무조건 취득해야 한다. 건설 현장에 나가서 지게차를 타거나 항만이나 컨테이너 창고에서 4.5톤 이상의 지게차를 몰고 있는 사례들이 있다. 일부 공장에서는 무면허 상태에서 해당 지게차를 운행시키는 곳들이 있지만, 현장 내에서만 운행한다면 법적인 제재를 받지 않는다. 다만 면허증이 없으면 절대로 도로 주행은 불가능하다. 1종 보통 운전면허증을 보유하고 있으면, 중장비 학원에서 6+6시간 교육만 이수한 뒤에, 교육 수료증과 1종보통 운전면허증을 지참하여 구청 및 군청에 방문하면 3톤 미만 지게차를 몰 수 있는 건설기계조종사면허증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지게차가 사망 재해 발생 1순위에 놓여있는 이유로, 2021년 1월 16일에 지게차 운전자 의무 교육 관련법이 개정되었다. 이때부터 3톤 미만 지게차도 도로, 현장 상관없이 건설기계조종사면허증 없이 운행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무면허 상태로 운행하다가 적발될 시에는 건설기계관리법 제41조에 의하여,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산업안전보건 140조 제1항을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진다.

레버의 기능은 좌순으로 1번째가 리프트(상하), 2번째가 틸트(기울기), 3, 4번째 레버는 포크 포지셔너(Fork Positioner) 기능이다. 3, 4번째 레버로 포크 폭을 넓혔다 좁혔다를 할 수 있는 차량이 있는 반면, 포크를 좌우로 움직이는 기능이 있는 지게차도 있다. 이 지게차의 경우에는 적재 작업 시에 편리하다. 디젤엔진이 아닌 전동차량은 소음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교차 지점에서 전진 중일때는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꼭 경적을 울리면서 지게차가 지나간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공장 혹은 물류 창고 내에서 움직이는 차량들은 물건을 든 채로 지나가는 차량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최고 시속을 약 8 km/h 정도로 리밋을 걸어 놓는 경우가 많아서 넓은 곳에서 주행하다 보면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중립기어 상태에서만 시동이 걸리는 디젤 지게차와는 다르게 전동 지게차는 악셀 페달을 밟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전진이나 후진 기어 상태에서도 시동이 걸린다. 작업 브레이크도 존재하지 않는다.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에 후륜조향 형태이다. 또한 전동지게차는 번호판 유무에 상관없이 일반도로 주행이 불가능하다. LPG나 디젤차량 중 번호판이 장착되어 있고, 공기압 타이어가 장착된 경우에만 도로주행이 허가되어 있다. 번호판이 있는 디젤 지게차라도 통짜 타이어 솔리드 타이어를 끼고 도로를 주행하면 불법이다.[6]

입식[편집]

입식 지게차는 영어로 리치라는 이름으로 통하고 있는데, 포크를 앞으로 내뻗을 수 있다는 의미인 'Reach'에서 유래된다. 시야가 잘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포크를 다시 뒤로 집어넣을 수 있기 때문에 비좁은 공간에서 선회하기가 편하다. 일어서서 타는 장비라서 승/하차가 편하므로 바쁠 때는 매우 유리하다. 단점으로는 조작이 많이 어렵고, 편의성 위주로 제작된 지게차이므로 좌식에 비해 성능과 기능이 많이 뒤처진다. 서서 타는 구조여서 장시간 업무와 주행을 할 경우 체력 소모도 심하다. 특히 이 지게차에는 브레이크 페달이 없으며, 조향 바퀴가 360도 돌아간다. 레버 기능은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좌식과 동일하게 리프트와 틸트 순, 세 번째 레버는 포크를 앞으로 돌출시키는 기능이며, 네 번째 레버를 조작하면 전진과 후진을 할 수 있다. 구동 방식은 카운터 밸런스와는 달리 후륜구동이며, 후륜 중에서도 좌륜이 조향과 구동을 담당한다. 그래서 스티어링휠이 왼쪽에 있다.[7]

기능[편집]

오더 피커

오더 피커는 운전석과 적재함이 통째로 상승하는 형태의 기계로, 물류 창고 곳곳에 있는 재고품을 소량씩 발췌하여 출하할 때 사용한다. 파렛트를 끼울 수 있는 포크가 운전석에 붙어있으며 작업자는 꺼낸 물건을 파렛트에 차곡차곡 쌓는다. 물류 창고뿐만 아니라 마트에서도 많이 쓰인다.[4]

파렛트 트럭

파렛트 트럭은 파렛트를 간단히 위치 이동하거나, 2~3m 이내로 들어 올릴 때 사용한다. 대부분 보행형으로 나오며 허용 중량도 2t 이내로 가벼운 물건들 위주로 취급하게 된다. 핸드 파렛트 트럭은 유압잭으로 지면에서 수 cm 정도 들어 올려 인력으로 이동할 때 사용한다.[4]

트럭 지게차

트럭 지게차는 트럭의 후방에 지게 장치를 장착, 도로 주행 시엔 트럭처럼 운전하다가 짐을 실을 때는 뒤편 운전석에서 포크를 밑으로 내리고 지게차처럼 운전하는 차량이다. 정식 명칭은 리프트 게이트 트럭이다. 운전석이 앞뒤로 두개여서 적재물을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실었을 때 트럭 운전석으로 옮겨타 운전할 수 있다. 그러나 후진을 할 때 트럭의 앞부분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운행이 매우 불편하다.[7]

굴절 지게차

굴절 지게차는 카운터 형태와 리치 형태가 공존한다. 차체 앞쪽에 관절이 있어 포크가 달린 전륜 쪽을 더 꺾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비좁은 곳에 적합하다. 다만 비용 문제 때문인지, 국내에서는 잘 보이지 않으며, 실내 및 협소한 공간에서는 리치가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크게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다. 현장에서는 3방향 지게차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리고 있다.[7]

초대형 지게차

초대형 지게차는 훨씬 크고 무거운 화물을 들고 다니는 지게차이다. 다른 용도로 쓸 목적으로 지게를 떼고 다른 것을 달지 않는 이상 그냥 지게차라고 부른다. 위력이 상당해서 최대 70t 정도까지 들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작은 중장비 차량을 들고 다닐 수도 있다. 대부분 대규모 토목공사 현장이나 항만에서 볼 수 있다.[7]

로그스태커

로그스태커는 통나무 적양기로 로그로더(Loader)라고도 부른다. 대규모 벌목지역, 목재 가공지역이나 항만의 목재 야적장에서 통나무를 쌓거나 트레일러 차량에 상·하역 작업을 수행하는 차량으로, 대용량의 집게로 통나무를 들어 올려 야적장에 적치, 혹은 쌓여있는 통나무를 들어 트럭에 싣는 역할을 한다.[7]

피키 패커

피키 패커는 컨테이너 트레일러 부분을 열차 위에 그대로 올려 운반하는 피기백 방식(Piggy back service)으로, 상·하역 작업을 할 때 쓰이는 대형 장비이다. 컨테이너 스프레더에서 저런 식으로 집게가 수직으로 뻗어 나와 트레일러 섀시를 그대로 집어 올린다. 위의 사진은 모형이긴 하지만 북미와 유럽 지역 등에서는 피기백에 의한 대규모 육상운송이 많으므로 실제로 저런 차량이 많이 있다.[7]

탑 핸들러

탑 핸들러는 일반적인 카운터 밸런스형 지게차가 거대해진 형상이다. 카운터 밸런스와 차이점이라면 마스트 및 리프트 형태는 같지만 포크를 밑으로 집어넣어서 들어 올리는 카운터 밸런스와는 달리 컨테이너 모서리에 있는 홈에 고리를 체결시킨 뒤에 위로 집어서 들어 올려 드는 형태다. 빈 컨테이너를 들기 때문에 인양 중량은 7t에서 10t 정도이며, 드물게 적재 컨테이너용 핸들러 차량도 있는데 40t~45t까지의 용량을 가진다.[7]

지브 핸들러

지브 핸들러는 대형 차체에 승강기 대신 지브 크레인을 설치한 장비이다. 보통 리치 스태커로 통칭한다. 화물을 가득 적재한 무거운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보통 45~46t용이며, 드물게 50t급도 있다. 특유의 절륜한 힘과 신속한 기동성 덕분에 컨테이너 작업장 어디서나 구경할 수 있다. 스프레더에 수직 봉을 추가로 달아 트레일러를 통째로 뽑아 드는 기종도 있다.[7]

사이드형 지게차

사이드형 지게차는 일반 지게차가 차체 전면에 마스트와 포크가 있는데, 사이드형 지게차는 마스트와 포크를 차체 측면에 설치한 지게차이다. 하역할 때는 차체 측면을 화물에 대고 포크를 뻗어서 화물을 실으며 운반할 때는 포크를 내려 화물을 차체 위에 적재한 상태로 이동한다. 길이가 긴 화물의 하역에 적합하며 특히 좁은 통로 폭에서도 화물을 실은 채로 이동할 수 있고, 또 하중 중심이 전후 차축의 중앙에 위치하여 긴 물건도 쉽게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8]

냉동창고 지게차

냉동창고 지게차는 일반 냉동창고나 초저온 창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게차이다.[8]

방폭형 지게차

방폭형 지게차는 폭발성가스, 인화성 액체 등을 취급하는 공장이나 창고에서 주로 사용되는 지게차이다.[8]

험지용 지게차

험지용 지게차는 바닥이 고르지 않은 험지 작업장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지게차이다. 토크 콘버터형 쿠션 지게차가 바닥이 평평한 작업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험지용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별도로 개발된 지게차이다.[8]

동력원[편집]

디젤엔진 지게차

디젤엔진 지게차는 디젤엔진에 의하여 구동되며, 내구성이 좋고 연료가 경제적이다.[5] 카운터 밸런스형 지게차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배기가스가 분출되며 소음이 상대적으로 커서 점차 전동식으로 대체되고 있으나 한국의 경우 지금까지도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8]

LPG엔진 지게차

LPG엔진 지게차는 휘발유 엔진의 간단한 개조에 의한 LPG엔진은 연료가 낮은 열량 때문에 출력은 약 10% 저하하지만, 연료비가 경제적이며 매연과 소음이 적은 점에서 옥내작업용으로 중·소형차에 주로 적용하고 있다.[5]

전동식 지게차

전동식 지게차는 축전지(Battery)를 에너지원으로 주행 및 하역한다. 매연과 소음이 없는 무공해차로서 해마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5] 유지보수비가 적게 들고 운전 조작이 쉬운 점이 장점이다. 그러나 배터리 용량에 한계가 있으므로 장시간 연속 작업 시에는 일정 시간마다 배터리를 교체해 주어야 하는 단점도 있다. 창고 안, 트럭 터미널, 배송 센터의 화물처리 홈, 냉동창고 등 실내 작업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8]

동력 전달[편집]

토크 콘버터형

토크 콘버터형은 승용차자동변속기와 같은 노 클러치 지게차이다. 부드러운 발진과 손쉬운 운전이 특징이며 바닥이 평평한 장소에서 클러치형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게차이다. 손쉬운 운전을 장점으로 미국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됐으며 오늘날에는 엔진식 지게차의 대종을 이루고 있다.

클러치형

클러치형은 수동변속기를 갖춘 지게차이다. 노면이 평평하지 않은 험지 작업장에서도 강력한 발진력으로 좋은 작업 효율을 내며, 연비가 토크 콘버터형보다 우수하다. 작업장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아시아 중심으로 보급됐으나 오늘날에는 토크 콘버터형으로 대체되는 추세에 있다.[8]

타이어[편집]

공기압 타이어식

공기압 타이어식은 타이어 속에 공기를 주입하여 사용하는 일반적인 타이어를 장착한 지게차이다. 비교적 노면이 나쁜 곳에서도 사용이 쉬운 범용성을 갖추고 있으나 타이어 단면적이 크기 때문에 좁은 구내에서의 사용에는 불리하다.

쿠션 타이어식

쿠션 타이어식은 공기압 타이어 대신 통고무로 만든 쿠션 타이어를 장착한 지게차이다. 동일외경의 공기압 타이어보다도 큰 하중에 견딜 수 있다. 험로에서는 승차감이 나빠 잘 사용되지 않으나, 포장이 잘 되어있는 실내작업에서는 능률이 높아 북미에서는 사용률이 매우 높다. 한국의 경우에는 쿠션 타이어를 장착한 전동지게차는 건설기계 관리법에 따라 건설기계로 등록할 필요가 없으며 실내작업이 주류를 이루는 카운터 밸런스형 전동식 지게차 대부분이 이 형의 지게차이다.[8]

작업 장치[편집]

  • 사이드 쉬프트(Side Shifter) : 포크 및 캐리지를 좌우로 이동시켜 지게차 중앙에서 벗어난 화물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 로드 스터빌라이저(Load Stabilizer) : 고르지 못한 노면 혹은 경사지에서 부서지기 쉽거나 불안전한 화물을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상부의 압력판과 포크로 구성되어있다.
  • 힌지드 버켓(Hinged Bucket) : 포크를 상하도 경첩 시키는 것이 힌지드 포크이고 여기에 버켓(Bucket)을 장착한 것이 힌지드버켓이다.
  • 클램프(Clamp) : 화물을 측면에서 암(Arm)으로 지지하여 핸들링하는 것으로서, 형태에 따라 방향, 다목적, 카톤(CarTon), 드럼(Drum), 블록(Block), 포크,(Fork) 클램프로 분류된다.
  • 페이퍼 폴 클램프(Paper Poll Clamp) : 크기가 다양한 롤 형태의 화물을 취급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360도 회전할 수 있다.
  • 푸쉬 풀(Push Pull) : 목재 파렛트 대신에 슬립 쉬프트(Slip Sheet) 위에 화물을 그립퍼(Gripper)로 잡아서 플래턴(Platen) 위로 끌어 올리거나 화물을 플레이트 판으로 밀어내어 화물을 적재 또는 하역한다.
  • 인버터 푸시 클램프(Inverta Push Clamp) : 클램프, 스터빌라이저, 푸쉬, 회전, 사이드쉬프트로 구성되어 있다.[5]

안전사고[편집]

전도

무게중심이 불량한 경우 지게차가 앞이나 옆으로 넘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과적한 상태로 주행할 때 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과적을 될 수 있으면 피하고, 화물을 낮게 띄운 상태로 주행하여 무게중심의 변동을 적게 하는 게 관건이다.

적재물 추락

하역 도중 높은 곳의 화물 결박이 풀린다거나, 취급 도중 이탈하는 등의 이유로 화물이 낙하하는 경우 운전자나 주변 작업자가 다칠 수 있다. 지게차는 낙하물 보호가 법적 의무이기 때문에 천장에 견고한 구조물이 있으나, 주변 작업자는 안전모 말곤 보호구가 없으므로 사고를 내지 않는 게 최우선이다.

충돌

운전자 시야 불량으로 지게차 및 다른 설비와 충돌하여 재산손해를 입히거나, 다른 작업자와 충돌하여 부상 및 사망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항상 저속운행하며 필요한 경우 유도원을 두어야 한다.[4]

자격증[편집]

지게차
  •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 기술자격을 취득하고 적성검사에 합격해야 한다.
  • 지게차 운전을 위해서는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건설기계 조종사면허를 받아야 한다.
  • 3t 미만 지게차의 경우 시·도지사가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소형 건설기계의 조종에 관한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지게차운전기능사 기술자격 취득을 대신할 수 있다.
전동식 지게차
  • 전동식 지게차 운전에도 자격증이 필요하다.
  • 전동식으로 솔리드타이어를 부착한 지게차 중 도로가 아닌 장소에서만 운행하는 지게차를 사용하는 작업에도 지게차운전기능사 기술자격 또는 소형 건설기계의 조종에 관한 교육과정 이수가 필요하다.[5]

관련 용어[편집]

  • 적재 능력 : 마스트를 90도로 세운 상태에서 정해진 하중 중심의 범위 내에서 포크로 들어 올릴 수 있는 화물의 최대 무게다. 표시 방법은 표준하중 몇 mm에서 몇 KG으로 표시한다.
  • 하중 중심 : 포크의 수직면으로부터 화물의 무게 중심까지의 거리를 말한다.
  • 최대 인상 높이 : 마스트를 수직인 상태에서 최대로 이상 시켰을 때 지면으로부터 포크의 윗면까지의 높이다.
  • 자유 인상 높이 : 포크를 들어 올릴 때 내측 마스트가 돌출되는 시점에 있어서 지면으로부터 포크 윗면까지의 높이다.
  • 마스트 경사각 : 마스트 전체를 전방 또는 후방으로 경사시키는 각도다. 통상 전경 각이 후 경각에 비해 작다.
  • 전장 : 포크의 앞부분에서부터 지게차의 제일 끝부분까지의 길이다.
  • 전고 : 타이어의 공기압이 규정치인 상태에서 마스트를 수직으로 하고 포크를 지면에 내려놓았을 때, 지면으로부터 마스트 상단까지의 높이이다. 오버헤드 가드 높이가 마스트보다 높을 때는 오버헤드 가드 높이가 전고다.
  • 전폭 : 지게차 차체 양쪽에 돌출된 액슬, 펜더, 포크케리지, 타이어 등의 폭이다.
  • 축간거리 : 지게차의 앞축의 중심부로부터 뒤축의 중심부까지의 수평 거리. 지게차의 안정도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소로 설계된다.
  • 윤간 거리 : 지게차의 양쪽 바퀴의 중심 사이의 거리·통상 전륜과 후륜의 윤간 거리는 다르게 설계된다.
  • 최저지상 : 지면으로부터 포크와 타이어를 제외한 지게차의 가장 낮은 부위까지의 높이다.
  • 최소회전반경 : 무부하 상태에서 지게차의 최저속도로 가능한 최소의 회전을 할 때 지게차의 후단부가 그리는 원의 반경이다.
  • 최소 직각 교차통로 폭 : 지게차가 직각 회전을 할 수 있는 최소통로의 폭이다.
  • 직각 적재통로 폭 : 화물을 적재한 지게차가 일정 각도로 회전하여 작업할 수 있는 직선 통로의 최소폭을 말하며, 각도가 90도일 때를 말한다.
  • 장비 중량 : 냉각수, 연료, 구리스 등이 포함된 상태에서의 지게차의 총중량이다.
  • 등판 능력 : 지게차가 오를 수 있는 경사지의 최대 각도로서 % 또는 도로 표시한다.[5]

전망[편집]

반복 작업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물류 창고나 산업 현장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 역할을 하는 지게차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바닥에 설치된 마그네틱 선을 따라 움직이거나 큐알(QR)코드를 인식하며 고정된 경로를 따라 무인 운행하는 단계를 넘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사물인터넷(IoT), 라이다(LiDAR) 센서, 거리 센서, 카메라 등의 탑재로 유연하게 움직이는 자율주행 지게차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자율주행 지게차들을 보면, 무선통신이 원활해야 하므로 차량 자체의 자율기능뿐만 아니라 공장, 산업 현장, 물류 창고 등 지게차를 운행하는 공간의 디지털 시스템과 연결한 실시간 데이터 처리로,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국내 자율주행 무인 지게차 시장에서는 현대건설기계㈜두산산업차량㈜ 등이 두각을 보인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에 자율주행 무인 지게차를 출시했다. 이 지게차는 관제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경로로 자율주행하며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2D 레이저로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인식하는 차량 제어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현대는 자율주행 무인 지게차의 원활한 작업수행을 위해 필요한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위해 ㈜케이티(KT)와 협업을 맺고, 케이티의 5G, 인공지능정보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 대의 무인 지게차를 지연 없이 운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산산업차량도 2019년에 무인 지게차를 출시했다. 이 차량에 부착된 5개의 센서는 작업자와 장애물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충돌을 방지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원격 관제시스템과 컨트롤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무인 지게차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충전이 필요할 때는 충전 지점으로 자동 이동해 충전을 진행하고, 버튼 하나로 유무인 모드를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차량은 작업장의 지도 값을 입력해 정해진 경로로 운행하도록 하는 슬램(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방식과 레이저로 장애물을 확인하며 주행하는 레이저 내비게이션 방식을 함께 탑재했다. 돌발 상황에도 사람처럼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보행 중인 작업자가 주행 중인 유인 지게차를 보지 못하거나 반대로 작업자를 못 보고 주행하는 사고를 비롯해 졸음운전으로 내부 자재 더미나 랙으로 충돌하는 등 지게차 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를 비롯해 해외 자율주행 지게차 선도 공급 기업들은 작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나 돌발 상황에 대비한 3차원 라이다 센서 및 상황인식기술 등을 탑재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자율주행 산업용 차량 기업 시그리드(Seegrid)는 2020년 고화질 지도, 3차원 라이다 및 딥러닝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박스로보틱스(Box Robotics)를 인수했다. 이 인수를 통해 시그리드는 자체 이동 로봇 VGV(Vision Guided Vehicle)를 3D 비전 기반으로 사람과 같은 상황 인식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사고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안전 솔루션 제공 기업 시에라.에이아이(SIERA.AI)의 S3 소프트웨어는 지게차 주변을 30ms마다 스캔해 보행자, 시설 인프라 및 제품과 같은 장애물을 모니터링하고 추적한다. 정의된 공간 또는 거리 내에서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운영자에게 청각 및 시각적 경고를 하고 이벤트를 기록한다. 이를 통해 시설 관리자가 작업자의 구조 수정이나 운전자 교육이 필요한 부분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제트에프(ZF)도 2018년에 주변 환경을 볼 수 있는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을 갖춘 자율주행 지게차인 이노베이션 지게차(Innovation Forklift)를 출시했다. 이 지게차에 적용된 딥러닝 알고리즘은 매우 다양한 잠재적 시나리오를 고속으로 예측한 다음 적절한 반응을 트리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즉,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물체 및 보행자를 감지함으로써 산업 재해 및 인명 피해나 물질적 피해를 방지하도록 설계했다. 한편, 아큐맨리서치앤컨설팅(Acumen Research and Consulting)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 지게차 시장 규모는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7.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북미 지역의 경우, 식음료 및 화학 등 다양한 최종 용도 산업에서 자율주행 지게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매출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전자상거래 부문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율주행 지게차를 채택하는 경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9]

각주[편집]

  1. 포크리프트〉, 《네이버 지식백과》
  2. 클라크 공식 홈페이지 - http://clarkhome.clarkmhc.co.kr/html/index.asp
  3. 윤두상대리, 〈지게차의 역사〉, 《네이버 블로그》, 2016-11-28
  4. 4.0 4.1 4.2 4.3 지게차〉, 《리브레위키》
  5. 5.0 5.1 5.2 5.3 5.4 5.5 5.6 KMR 공식 홈페이지 - http://www.kmr.co.kr/
  6. JEFFK, 〈입식&좌식 지게차〉, 《네이버 블로그》, 2020-05-04
  7. 7.0 7.1 7.2 7.3 7.4 7.5 7.6 7.7 지게차〉, 《나무위키》
  8. 8.0 8.1 8.2 8.3 8.4 8.5 8.6 8.7 부일강철, 〈(물류장비) 1.지게차 - 종류〉, 《네이버 블로그》, 2014-11-27
  9. 김원정 기자, 〈고도화되는 ‘지게차’…자율주행시대는 이미 진행중〉, 《산업일보》, 2021-01-2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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