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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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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鎭痛)은 아픔을 진정시키는 것이다.

개요[편집]

  • 진통은 아픈 것을 가라앉혀 멎게 하는 것이다. 진통(鎭痛)의 한자를 살펴보면 진(鎭)은 "누르다, 억누르다, 억제하다"는 의미가 있고 통(痛)은 "아픔, 통증"을 의미하니, 진통(鎭痛)은 "통증을 억제하다"라는 의미이다. 진통은 통증을 제거하거나 완화시키는 것인데 통증이란 실질적으로 또는 잠재적으로 신체 조직에 손상이 있거나, 손상이 있는 것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불쾌한 육체적, 정서적 또는 사회적인 경험이다. 생체의 방어 반응의 하나로 통증 수용체에 대한 자극으로 생기며,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아픈 증세로 나타난다. 통증은 지각신경을 거쳐 척수를 통하여 대뇌피질의 감각중추에 전달됨으로써 느낄 수 있다, 진통 효과를 위하여 마약성 진통제와 비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데 마약성 진통제는 중추신경계에서 통증의 전달을 억제하여 진통 효과를 나타내며, 진통 작용이 큰 편이나 오남용의 위험이 있다. 비마약성 진통제는 주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으로 통증을 억제하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등이 있다.

진통제의 분류[편집]

마약성 진통제의 진통 작용[편집]

  • 마약성 진통제는 아편*과 이에 관련된 화합물로 아편유사제(오피오이드, opioid)†로 통칭한다. 중추신경계의 아편유사제 수용체에 작용하며 통증 자극을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하여 진통 효과를 나타낸다. 약리작용은 아편유사제 수용체와의 상호작용에 따라 효능제(opioid agonist), 효능-길항제(agonist-antagonist) 등으로 나눈다.
  • 마약성 진통제는 아편유사제 수용체에 결합하는 강도에 따라 나뉜다. 수용체에 강하게 결합하는 모르핀, 펜타닐 등의 강한 마약성 진통제는 용량에 비례해 진통 효과를 나타낸다. 약한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마약성 진통제는 트라마돌과 코데인이다.
  • 마약성 진통제를 원료에 따라 구분할 경우, 아편알카로이드인 모르핀, 코데인 등과 그들과 유사한 구조의 합성마약제인 트라마돌, 옥시코돈, 펜타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트라마돌은 다른 마약성 진통제와 마찬가지로 아편유사제 수용체에 작용하여 진통 효과를 나타내지만, 다른 마약성 진통제에 비해 의존성과 부작용이 낮은 편이어서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분류하지 않는다.

비마약성 진통제의 진통 작용[편집]

  • 비마약성 진통제는 염증, 발열, 통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cyclooxygenase, COX)-1과 2를 억제하기 때문에 진통작용과 함께 항염, 해열 작용을 나타낸다. 항염증과 해열 효과의 차이는 말초와 체온조절중추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을 합성하는 효소에 대한 작용 차이에 의한다. 비마약성 진통제는 일반적으로 중추억제작용은 약하고 정상체온 시 해열작용은 없다.
  • 비마약성 진통제는 대부분 해열 효과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효과가 있어 해열진통제, 소염진통제라 불린다. 파라아미노페놀(p-aminophenol) 유도체인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류의 선택적 COX-2 저해제인 세레콕시브, 옥시캄계인 멜록시캄, 프로피온산 유도체인 이부프로펜 등이 있다.

진통제 복용 시 주의사항[편집]

  • 유통기한이 약 2년 이상 지난 알약 진통제의 경우 버리는 것이 좋다.
  • 일반적으로 알약의 유효기간은 2년 정도이지만, 이것 또한 개봉하지 않고 적합한 조건에서 잘 보관되었을 경우의 기간을 의미한다. 대개 포장을 벗긴 알약의 경우, 일주일이 지나면 약효가 소실된다.
  • 진통제 복용 시, 식후에 약 200ml가량의 충분한 물과 복용하는 것이 좋다.
  • 물이 없다고 녹차, 커피 등 다른 음료와 약을 먹게 되면 일부 약물의 경우, 체내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효과를 볼 수 없다.

약물 외 진통의 방법[편집]

약 이외에도 스스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마사지, 냉찜질·온찜질, 심호흡과 이완요법, 상상요법, 기분전환도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악을 듣거나 텔레비젼을 보는 것과 같이 통증으로부터 주의를 환기시키는 방법도 효과가 있다. 통증을 더욱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진통제와 함께 다른 치료방법을 사용하는 데 이를 보조요법이라고 한다. 이는 진통제의 효과를 더 강하게 하고, 다른 불편한 증상을 완화시키지만, 주의할 점은 약을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 마사지와 지압 : 아픈 부위 주변을 마사지하거나 가볍게 두드리는 방법이다.
  • 냉찜질이나 온찜질 : 아픈 부위에 얼음주머니나 따뜻한 물주머니를 대거나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면 통증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온찜질은 아픈 근육을 완화시켜주고, 냉찜질은 통증 부위의 감각을 마비시켜 통증 감각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한 부위에 15분 이상 대지 말아야 하고 15분 정도 후에는 1시간 후에 반복하여야 한다.
  • 심호흡과 이완요법 :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신다.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근육을 이완하기 시작한다. 이때, 긴장이 몸에서 빠져나간다고 느낄 수 있다. 편안한 속도로 천천히, 규칙적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쉰다. 천천히 박자를 맞추어 '하나, 둘, 셋'이라고 하면서 들이마시고 '둘, 둘, 셋'이라고 하면서 숨을 내쉰다. 숨을 내쉴 때마다 '평화롭다', '편안하다'고 말하며 3번과 4번을 반복해서 20분 정도 할 수 있다.
  • 상상 요법 : 행복하게 만들었던 때와 장소를 생각해 보며 기분 좋은 풍경이나 즐거웠던 여행사진을 보거나 행복했던 때의 기억을 떠올려 보는 방법도 좋다.
  • 기분전환 : 관심을 통증이 아닌 다른 것으로 돌려서 통증을 덜 느끼게 하는 방법이다. 영화를 보거나 텔레비젼을 보는 것, 음악을 듣는 것, 산책을 하는 것, 친구나 가족을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통증으로부터 시선을 돌리는데 효과가 있다.

암 환자의 진통[편집]

통증의 원인[편집]

  • 암세포가 , 신경, 기타 장기(예: 위, 간 등)를 누르기 때문에 생긴다. 하지만, 통증이 심한 정도와 암의 진행 정도가 반드 시 비례하지는 않는다.
  • 치료로 인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수술, 방사선요법과 항암화학요법 등 치료와 관련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대부분 급성 통증이며, 미리 예측할 수 있고 일시적이다.
  • 암이나 치료와 관계없는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두통이나 근육통, 그밖에 다른 부위의 통증 등이 그렇다. 협심증, 당뇨병성 신경증이나 퇴행성 골관절 질환 등으로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암과 관계없이 생기는 통증도 암으로 생기는 통증과 함께 치료할 수 있으므로 의사간호사에게 암 이외의 질병에 대해 알려야 한다.

진통의 목적[편집]

진통, 즉 통증 조절의 목적은 "완전한 통증 조절"에 있다. 즉,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통증의 재발을 막는 데 있다. 이처럼 통증은 암환자에게 나쁜 영향을 주어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악화시킨다. 암 환자의 통증은 반드시 조절되어야 한다. 통증 조절을 하는 또 다른 중요한 목적은 암 환자가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즉,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환자가 통증이 조절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진통 효과가 없고 통증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 병의 회복이나 수술 후 회복이 느려질 수 있다.
  • 활동량이 줄어들어 허약감과 피로감이 증가할 수 있다.
  • 용기를 잃게 되고, 슬퍼지거나 우울해질 수 있다.
  • 감염과 싸우는 신체능력이 떨어진다.

진통의 원리[편집]

  • 우리 몸은 모든 통증 자극을 자극을 통각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자극이 어느 정도를 넘어야 비로소 통증으로 받아들이는데 이 지점을 역치(threshold)라고 부르며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진통제는 이 역치값을 높여서 진통을 인식을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동작한다.
  • 비마약성 진통제는 인체 내에서 프로스타글란딘 (Prostagladin)이라는 물질을 억제하여 통증의 역치를 상승시켜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고, 진통효과 이외에 해열, 소염 효과도 나타나게 된다. 인체 내에서 프로스타글란딘 (Prostagladin)이라는 물질을 억제하여 통증의 역치를 상승시켜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들로 아세틸살리실산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진통제들이 작용하는 곳이 바로 이 메커니즘이다.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이 줄어들면 통증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아서 우리는 덜 아프다고 느끼게 된다.
  • 아스피린(acetyl salicylate)이란 해열 진통제는 효소 중 사이클로옥시제네이스라는 효소를 억제하여 결과적으로 통증유발물질의 생합성을 억제하며 아세트아미노펜은 효소 중 prostagladin synthase를 억제하여 프로스타그란딘의 생합성을 억제하며 진통제는 COX2를 차단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PG의 합성을 줄이고, 결론적으로 소염 진통을 하는 것이다.
  • 진통은 이렇게 동작되는 구조이기에 장기간 사용해도 진통제는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지 못한다. 오히려 장기간 진통제 사용으로 통증을 방치하면 조직에 문제를 알리는 경보체제를 무시하는 결과가 되어 조직의 손상을 초래하며 장기간 진통제 복용 후 진통제 작용시간이 끝나는 순간 오히려 역치값이 낮아져 통증 감수성이 증가한다. 이때는 없는 고통도 느끼게 되어 복잡한 상황으로 빠져들어 갈수 있다.[1]

관련 기사[편집]

  • 2022년 7월 7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지에 소리의 통증 완화 효과를 관찰한 쥐 실험과 신경 메커니즘을 밝힌 연구가 게재되었다. 연구는 중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치과두개안면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rach, NIDCR), 중국과학기술대, 안휘의과대 연구진에 의해 수행되었다. 음악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1960년대에는 음악 등 여러 종류의 소리가 치과 및 의료수술, 진통과 분만, 암으로 인한 만성적인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그러나 음악이나 소리를 통해 얻는 진통 효과가 정확히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았으며, 또한 어떤 원리를 통해 작동하는지 신경 메커니즘 또한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소리의 통증 완화 효과를 규명하고 특히 청각적인 자극을 통해 진통 효과가 일어나는 원리를 파악하기 위해 쥐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소리의 진통 효과가 음량(신호 대 잡음비, SNR)에 의존한다는 것을 발견한 것과 더불어, 한 음량이 조금만 올라가도 진통 효과가 사라진다는 것 또한 중요한 발견이다. 더불어 사람뿐 아니라 동물 역시 소리에 민감한 존재임을 시사한다. 소리의 종류가 아닌 음량이 주된 요소라는 것과 실제 경로를 알아낸 것은 중요한 발견이다. 청각을 통한 진통 효과는 인간에게 적용과 실제 활용까지 남은 길이 멀지만, 동물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었던 이번 연구 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2]
  • 통증은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위험 상황을 알리는 일종의 경고등이다. 통증을 방치하면 육체적 괴로움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이 수반되고 사회생활의 어려움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통증이 만성화된 경우라면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게 우선이지만, 생활에 불편을 주는 일시적인 통증에는 적절한 진통제 복용이 효과적이다. 참을 수 없는 정도의 통증이 3개월 이상 계속되면 통증 신경회로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변해 치료가 어려워지며, 통증을 느끼는 영역이 넓어지게 된다. 따라서 통증 발생 초기에 진통제를 적절히 복용하며 적극적으로 통증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밤중 아이에게 열이 나거나 치통 및 근육통(성장통)으로 아파하면 급한 마음에 성인용 해열진통제를 쪼개서 먹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성인용 해열진통제를 쪼개 먹이게 되면 정확한 용량을 맞추기 어렵고,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진통제 투약 시 의약품 사용설명서에 따라 적정 용법과 용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아이의 경우 나이, 체중 등에 따라 적절한 약 종류와 복용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약사 등 의료전문가와 상의하여 어린이 전용 진통제를 미리 구비해 두면 도움이 된다. [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수수깡, 〈진통제 와 진통기전〉, 《네이버블로그》, 2011-07-31
  2. 김미경 리포터, 〈통증을 가라앉혀주는 소리, 메커니즘을 밝히다〉, 《사이언스타임즈》, 2022-07-15
  3. 김미경 리포터, 〈통증을 가라앉혀주는 소리, 메커니즘을 밝히다〉, 《사이언스타임즈》, 2022-07-1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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