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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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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섬유(天然纖維)는 동물, 식물, 광물로부터 직접 얻을 수 있는 섬유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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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천연섬유는 천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이미 섬유로 되어 있고 비교적 간단한 물리적 조작에 의해 섬유로써 이용할 수 있는 것을 가리킨다. 천연섬유는 크게 식물섬유, 동물섬유, 광물섬유로 구분할 수 있다.[1] 천연섬유는 화학적 가공을 거친 합성섬유와는 다르게 심미성이 우수하며 쾌적성도 뛰어나다. 하지만 자연에서 나온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재배, 사육, 기후 환경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기 힘들고 공급이 일정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천연섬유는 일반적으로 환경친화적이고 내구성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로 인기가 있다. 천연 섬유는 식물과 동물의 섬유가 물에 강한 친화력을 가지고 있어 높은 흡수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흡수성이 중요한 침대 시트 및 수건에 많이 사용된다. 또한 천연섬유는 생산과정에서 많은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2]

종류[편집]

식물성[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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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ton)

면(Cotton)은 보온성과 흡수성, 통기성이 뛰어나 의류와 패브릭 제품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천연섬유이다. 식물성 섬유인 면은 밭에서 재배하는 목화씨에 붙은 솜이 원료다. 목화꽃이 지고 난 뒤에 생기는 하얀 솜털 뭉치들을 모아 여러 차례 공정을 거치면서 실을 뽑고 그것으로 면직물을 만드는 것이다. 면섬유는 목화 종류에서 이미 결정되는데 목화 품종에 따라 섬유 색깔과 강도, 광택과 짜임, 상류 길이 등이 달라진다. 면의 표면은 얇은 섬유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드러운 촉감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천연섬유 중 마 다음으로 강도가 강하고 물에 젖으면 강해지는 성질이 있어서 물세탁에도 섬유가 상하지 않는다. 또한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선호하기도 한다. 그러나 구김이 잘생기고 물세탁 시 수축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벌레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면은 셔츠나 블라우스를 만드는 포플린, 침구에 많이 쓰이는 옥양목, 청바지를 만드는 데님, 흔히 골덴 또는 코르덴으로 불리며 클래식한 멋과 보온성을 자랑하는 코듀로이 등 처음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면직물로 재탄생한다. 또한 면은 털의 길이와 촉감에 따라 벨벳(Velvet), 벨루어(Velours), 벨베틴(Velveteen)으로 나뉘는데 인테리어에 자주 사용되는 것은 벨벳이다. 특이한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으로 중세 유럽 시대에는 왕과 귀족들의 전유품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의류, 의자, 쿠션 등에 자주 사용되고 있다. 코듀로이는 의류에 많이 사용되나 이불과 같은 곳에도 사용하여 코듀로이 특유의 멋을 자랑한다.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침구류, 쿠션, 소파 커버, 커튼, 식탁보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무궁무진한 면직물의 쓰임새는 일상생활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면봉과 거즈, 손수건과 양말 등 의식주 전반에 걸쳐 면이 존재한다. 면이 이렇게 폭넓은 쓰임새를 자랑하는 것은 뛰어난 실용성 때문이다. 피부에 닿는 감촉이 부드럽고 화학섬유에서 느껴지는 끈끈함 없이 보송보송하고 산뜻하다. 흡습성이 좋아 땀을 잘 흡수하면서도 통기성이 좋아 땀의 발산과 통풍에 유연하고 염료 대부분에 대해 염색성도 뛰어나다. 물에 젖으면 강도가 강해져서 세탁하기 좋고 알칼리에 강해 세탁과 다림질, 고열에 삶는 것도 문제없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비율이 낮아 민감한 피부를 위한 제품이나 위생용품 제조에도 좋다. 더불어 재생 면으로 재활용할 수 있고 폐기 후에는 생분해되기 때문에 지구 환경에도 해가 적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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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n)

마(Linen)는 특유의 광택을 가지고 있고 까칠한 촉감을 가진 천연섬유이다. 마의 종류는 아마, 저마, 대마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마는 면보다 우수한 흡수성을 가지고 있으며 수분과 마찰에 강하다. 통기성이 우수하여 여름에 자주 사용되는 패브릭 재질이다. 까슬까슬한 감촉과 우수한 통기성, 흡습성으로 여름철에 의류 형태로 자주 입는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상승하는 여름철에 마직물 특유의 감촉이 피부에 달라붙지 않고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여기에 통기성이 뛰어나 수분의 흡수와 배출도 빠르다. 바람이 잘 통해 땀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또 마는 대체로 올이 거칠고 빳빳해 때가 잘 타지 않는 장점도 있다. 반면 이러한 특징 때문에 염색이 골고루 배지 않는 단점도 있다. 또한 마는 면보다 구김이 심하고 일광에 약하다. 다림질해도 주름이 잘 펴지지 않기 때문에 방추가공을 하거나 폴리에스터와 혼방하여 사용한다. 그리고 마찰 때문에 광택과 특유의 촉감이 사라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물세탁보단 드라이클리닝을 통한 세탁이 필요한 재질이다. 마는 통기성과 흡수성이 좋아 건조가 빨리 된다. 쿠션과 소파의 커버를 마 재질로 하여 끈적거림 없이 쾌적한 사용감을 주기도 한다. 또한, 커튼에 사용하여 빛을 은은하게 퍼트리는 역할로 사용하여 따스하면서도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리넨은 삼베, 모시와 같은 마직물이지만 이들에 비해 구김이 덜 가고 질감이 훨씬 고와 여름 의류의 필수 소재로 급부상했다.[3][5]

  • 아마(리넨) : 고급 아마일수록 가늘고 고운 원사로 촘촘히 짜여 있어 고운 윤기가 흐른다. 구김도 한결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원사 자체가 고른 아마는 원단이 아무리 두껍더라도 결이 부드럽고 도 고르게 투과시킨다
  • 저마(모시) : 청량감과 촉감이 뛰어난 저마는 한쪽 면에 손을 넣어 밝은 빛에 비춰 보면서 올의 굵기, 직조 상태, 이음매가 매끄러운지 확인해야 한다. 대한민국 저마의 규격은 폭 30cm에 길이가 36자로 중국의 것과 구분해야 한다.
  • 대마(삼베) : 대마는 마 직물 중에서도 올이 굵기 때문에 직조 상태와 품질을 쉽게 살필 수 있다. 대마는 거칠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5]

동물성[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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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l)

모(Wool)는 흔히 양모를 의미한다. 모는 양털을 깎아서 만든 섬유로 앙고라, 캐시미어 등 산양류나 낙타, 알파카, 라마 등 낙타류의 털을 포함한 개념이다. 대표적인 것이 양모인데 영어권에서는 이 모든 것을 울로 통칭하기도 한다. 대한민국의 양모 수요는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양모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에서 많이 생산된다. 양모는 단백질의 하나인 케라틴을 주성분으로 하는데 동물성인 만큼 그 구조가 복잡하고 표피를 덮는 비늘처럼 식물성 섬유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원모에는 땀샘이나 기름샘의 분비물 같은 불순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이를 중심으로 정련과 세모가 이루어진다. 곱슬로 된 양모는 신축성이 매우 강해 복원력이 좋다. 또한 감촉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메리노 양모는 매우 부드럽고 털이 섬세하지만, 잡종의 면양 섬유는 거칠고 뻣뻣하다. 또한 곱슬이어서 신축성이 강하고 잡아당기거나 곧게 편 털도 원래대로 돌아오는 탄성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습기를 먹으면 열을 발산하는 성질이 있어 겨울철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이다. 양의 종류에 따라 부드러움과 광택의 차이가 있는데 굵기, 길이, 탄력, 광택, 빛깔 등으로 품질이 결정된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양모 세탁을 귀찮아하는 경우가 많고, 다른 계절보다 땀을 덜 흘려 상대적으로 깨끗할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겨울철 의류는 따뜻하기 때문에 오히려 세균 번식에 용이하다. 무엇보다 동물성 섬유이기 때문에 최대한 세탁을 자제하고 오염이 생긴 부분만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모는 계절을 타는 재질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드라이클리닝을 한 뒤 보관하는 것이 좋다. 부드럽고 보온성이 뛰어난 성질 때문에 쿠션, 침구류, 러그에 주로 사용한다.[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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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견(Silk)은 자연계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가늘고 가벼운 섬유 중 하나다. 견은 동물성 섬유이기 때문에 단백질이 주를 이룬다. 누에고치에서 풀어낸 견은 피브로인 단백질 75%, 세리신 단백질 25%, 무기질과 탄수화물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종류의 단백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도를 자랑한다. 이 중에서도 피브로인은 힘을 가해 잡아당기면 길게 늘어지면서 섬유화하는 특징을 가진 단백질이다. 특히 견을 구성하는 단백질은 인체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아미노산 구성과 매우 유사한 구조로 되어 있어, 이들 단백질을 이용한 피부 친화성 소재 개발 가능성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견은 굉장히 얇고 조직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면보다 힘 있고 나일론보다 부드러운 특징을 가졌다. 실크 소재의 옷을 입었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뛰어난 감촉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체와 가장 비슷한 단백질 성분으로 이루어진 까닭이 크다. 이와 같은 견으로 짠 직물은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 건강 섬유로 통기성, 보습성, 흡습성 등이 뛰어나 외부의 온도와 습도 변화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 즉, 수분 증발을 막고 땀의 흡수와 발산을 도와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이다. 또한 견은 모와 같이 습기를 먹으면 열을 발산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따뜻함을 느끼기에 좋고 보온성과 광택이 뛰어나다. 그 때문에 외관이 화려한 디자인에도 자주 사용하며 의류에서는 한복, 고급 양장, 드레스, 넥타이 등 고급스러운 의상에 자주 사용한다. 보온성이 뛰어나지만, 모와는 다르게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섬유 재질이다.[3][7]

광물성[편집]

석면[편집]

석면(Asbestos)

석면(Asbestos)은 사문암이나 각섬암이 길고 가느다란 섬유 조직으로 변화한 것으로 대부분 백색이고, 그밖에 청색, 갈색 등이 있다. 석면은 가늘고 긴 섬유 다발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석면 섬유 한 가닥의 굵기는 머리카락의 5,000분의 1 정도이다. 석면은 열과 화학약품에 강하고 내구성, 전기 절연성, 불연성 등이 뛰어나다. 가격도 저렴하고 불에 강한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대부분의 화학물질과 반응하지 않아 건축과 전기 분야에서 단열재내화재, 흡음재로 많이 쓰였다. 지붕 재료로 쓰인 석면 슬레이트, 비닐 타일, 벽의 칸막이, 천장재로도 사용됐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석면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사용이 금지됐다. 석면을 해체하면서 나오는 분진이 기관지암을 유발하기 때문에 사용이 줄었지만, 기존의 건물들에 많이 사용돼서 철거에 주의가 필요하다.[8][9] 대한민국에서는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석면의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지만, 해외에서 들어오는 물품 중 석면이 사용된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유해 물질은 호흡 과정에서 코털이나 기관지 섬모에서 걸러진다. 그러나 석면은 굵기가 가늘어 폐까지 도달하게 된다.[10]

세탁[편집]

  •  : 면은 가장 손쉽게 세탁할 수 있는 직물이다. 시판 세제는 약알칼리성과 중성, 두 가지 종류인데 면은 어떤 종류의 세제를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일상에서 쉽게 구해 쓰는 대부분의 합성 세제는 세척력을 높이는 인산염, 흰 빨래를 더 희게 보이게 하는 형과증백제, 인체 세포막 재생을 방해하는 계면활성제 등을 주요 원료로 하는데 이들은 대부분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지 않고 우리 몸에 직접 흡수되어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거기에 살균 표백제, 섬유 유연제, 섬유 탈취제 등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이들의 유해성분은 빨래를 아무리 여러 번 헹궈도 표면에 남아 있게 된다. 세제를 사용해도 되지만 식초, 쌀뜨물, 레몬주스로도 면섬유를 세탁할 수 있다. 빨래를 마지막으로 헹굴 때 식초를 넣으면 섬유가 부드러워지고 정전기를 막는다. 또한 누렇게 변한 행주나 속옷을 삶을 때 쌀뜨물을 헹굼 물로 쓰면 표백 효과가 좋다. 또 옷에 묻은 과일즙이나 녹물은 레몬주스를 뿌려 여러 번 두드리면 뺄 수 있다. 빨래를 마친 옷가지에는 인체에 유해한 세제의 독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것도 피해야 한다. 숨을 쉬면서 몸 안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세탁 후 젖은 옷은 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야 한다. 면섬유 옷은 빨래를 널 때 탈탈 털어 널면 구김을 최소화할 수 있고 90%가량 말랐을 때 걷어 다림질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4]
  •  : 마직물은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땀이나 얼룩이 빠지지 않고 누렇게 변색되어 옷을 망가뜨리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중성세제로 손빨래하는 것이 좋고 약간의 수축도 고려해야 한다. 삼베나 모시의 경우 세탁 전에 쌀뜨물이나 비눗물에 하룻밤 정도 담가둬 풀기를 빼고 세탁해야 하고 장기간 보관 시에도 반드시 풀기를 빼야 한다. 마직물에 묻은 땀이나 얼룩은 그때그때 제거해야 땀에 상하지 않고 세탁 후에는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리넨은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탈탈 털어 펴 말리면 다림질을 하지 않아도 적당히 입을 수 있다.[5]
  •  : 모는 살아 있는 섬유로 호흡을 하면서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오랜 시간 입게 되면 맵시가 나지 않게 되므로 하루 입으면 하루는 쉬게 해서 피로를 풀어 줘야 한다. 옷을 쉬게 할 때는 먼지를 잘 털어 주고 올이 긴 경우에는 머리카락을 빗질하는 것처럼 브러싱해 주는 것이 좋다. 모 제품은 관리에 따라 수명이 천차만별이니 어떤 섬유보다도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 모를 드라이클리닝 하는 것은 가장 안전하고 쉬운 방법이지만 비용이 들고 기름 성분 때문에 오히려 수명이 줄 수도 있다. 따라서 세탁 전 반드시 태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손세탁하기 위해서는 30~35도의 미지근한 물에 모 전용 샴푸를 풀어 20분가량 담가 두었다가 빤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옷이 줄어들면서 딱딱해지는 펠트화가 일어날 수 있다. 조물조물 부드럽게 빨아야 형태가 변하지 않으며 단시간 내에 세탁을 끝내는 것이 좋다. 탈수는 바닥에 놓고 눌러 짠 뒤에 수건으로 다시 한번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옷에 물기가 밴 상태에서 들어 올리면 무게 때문에 옷이 늘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옷걸이에 걸지 말고 평평한 바닥에 눕혀 그늘에 건조 시키는 것이 좋다.[6]
  •  : 견직물 의복의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스카프 등 부피가 작고 단순한 제품은 손빨래를 할 수도 있으나 물세탁 시 수축되기 쉬워 치수나 형태가 변할 수 있다.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드라이클리닝이 가장 안전하다. 손세탁은 가능한 한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꼭 필요한 경우라면 중성세제, 실크 전용 세제, 샴푸 등을 이용해 반드시 손세탁해야 한다. 세탁기나 빨래판은 사용해서는 안 되며 가볍게 눌러 탈수하는 것이 좋다. 견직물은 햇빛에 누렇게 변색되기 쉽고 직물의 강도를 떨어뜨리므로 가급적 햇빛을 피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반드시 그늘에서 단시간 내에 건조하고 외출 시에도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는 것은 막는 것이 좋다.[7]

문제점[편집]

대부분 천연섬유인 면섬유가 환경에도 이롭고, 몸에도 좋다고 생각한다. 면 생산량을 보면 2012년을 기준으로 중국이 730만 톤, 인도 590만 톤, 미국 340만 톤, 파키스탄 230만 톤, 브라질 200만 톤, 우즈베키스탄이 90만 톤을 생산한다. 이들 6개 나라가 면섬유 대부분을 생산하는 것이다. 문제는 목화를 재배하는데 엄청난 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1kg의 면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 2만 리터의 물이 소비된다. 또 다른 문제는 목화 재배에 엄청난 살충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목화는 병충해가 심한 것으로 유명하다. 목화 재배 면적은 전 세계 농지의 5%에 불과한데 살충제는 전 세계 살충제의 25~35%가 소비된다. 제조체 또한 마찬가지이다. 땅이 오염되고 물이 오염된다. 화학비료의 사용도 매우 크다. 미국의 경우 전체 농업 면적의 1%를 차지하는 목화밭에 합성 비료와 토양 첨가제, 고엽제 등 화학 물질 사용량이 미국 전체 농지의 10%가량 쓰인다. 목화를 재배하는 농민들도 이런 물질에 노출되고 결국 주변 생태계는 황폐해진다. 면화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도 있다. 미국을 제외하고 나머지 면화 생산국에서 주 담당자들은 가난한 소작농이거나 소작인들이다. 특히 면화 재배가 국가 경제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재배된 목화는 모두 국가에서 독점으로 매입한다. 즉, 자신의 밭이라고 목화 대신 다른 작물을 심을 수가 없는 것이다. 특히나 수확기간인 9월부터 약 3개월 동안은 아이들도 강제로 동원되어 노동을 하게 된다. 11살에서 17살 정도의 아이들이 적게는 50만 명에서 많게는 200만 명에 이르기까지 강제로 동원된다. 더군다나 면화를 면섬유 제품으로 만드는 데는 보통 20여 단계의 가공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중 표백 과정에서는 다이옥신이라는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염색과정에서는 수질오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섬유에 남아있는 유해 물질이 옷을 입는 동안 서서히 방출되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또한 면직물뿐만 아니라 모직물도 그리 친환경적이지 않다. 양을 대량 사육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축산 폐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11]

각주[편집]

  1. 천연섬유〉, 《네이버 지식백과》
  2. 오케이, 〈천연 섬유와 합성 섬유의 간략한 특징〉, 《네이버 블로그》, 2021-10-22
  3. 3.0 3.1 3.2 3.3 고든램지, 〈천연섬유의 종류와 특징〉, 《티스토리》, 2018-02-07
  4. 4.0 4.1 건강한 식물성 섬유, 면〉, 《네이버 지식백과》
  5. 5.0 5.1 5.2 깔깔하고 시원한 섬유, 마〉, 《네이버 지식백과》
  6. 6.0 6.1 포근포근 겨울섬유, 모〉, 《네이버 지식백과》
  7. 7.0 7.1 천연 동물성 섬유, 견〉, 《네이버 지식백과》
  8. 감 매거진, 〈(가벼운 재료, 패브릭① 양털부터 나일론까지, 공간을 이루는 다양한 섬유)〉, 《네이버 포스트》, 2020-04-21
  9. 빛그리머, 〈(소재) 섬유의 종류와 특성, 천연섬유/인조섬유(화학섬유)에 대해 알아보자!〉, 《네이버 블로그》, 2014-12-29
  10.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전 가이드 : 석면 해체∙제거 작업 안전 포인트〉, 《네이버 블로그》, 2021-06-17
  11. 박재용, 〈천연섬유는 정말 합성섬유보다 환경과 건강에 좋을까〉, 《뉴스톱》, 2019-06-1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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