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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카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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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카이맨 718 (Porsche Cayman 718)
포르쉐(Porsche)

포르쉐 카이맨(Porsche Cayman)은 독일 자동차 기업 포르쉐가 2006년에 출시한 박스터 기반의 미드쉽 후륜구동 쿠페이다. 이름은 악어 카이만종에서 유래되었다.

개요[편집]

개발 초기 뚜껑이 안 열리는 하드탑 박스터 정도로 취급받았으나, 박스터와 다른 방향성을 갖추고 짧은 역사에도 본격적으로 스포츠 쿠페로써 포르쉐 차량 중에서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갖추었다. 낮은 차제와 매끄러운 곡선미, 입체감이 살아있는 외관 디자인은 포르쉐가 오랫동안 고수해온 스타일이지만 시대에 변화에 따라 점점 세련되게 변모하여 지금에까지 이르렀다.[1] 포르쉐의 정체성과 스포티함을 잘 표현하고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차제와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카이맨의 특징이다. 유려한 패스트 백 라인은 옆에서 봤을 때 포르쉐 911을 연상시키나, 후면부 그릴이 없고 앞부분은 박스터와 같은 형상이다. 오랜 역사를 통해 이것저것 세부 모델이 많은 911과 달리 카이맨 기본형, 카이맨 S의 단 2가지 모델로 출발하였고 2014년에 GTS, 2015년에 GT4 ,2017년 981 카이맨의 후속으로 등장함에 따라 라인업이 추가되며 풍성해졌다.[2] 카이맨은 포르쉐의 미드십엔진과 정교한 서스펜션을 그대로 물려받은 모델로 911과 박스터의 틈새를 공략하는 모델이다. 컨샙트 자체가 박스터 한 급 아래의 라인업이기에 라인업 간 위계질서가 확실한 포르쉐는 항상 카이맨에게 911보다 한 등급 아래의 엔진만을 사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평대향 엔진의 낮은 무게중심과 후륜구동조차 밸런스를 잡아 포르쉐의 기술력으로 밸런스 그 자체인 미드쉽을 만들어 내었으니 최고의 운동성능을 보여주는 차량으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날렵한 스포츠 쿠페의 특성을 잘 살리고, 911에 비한 저렴한 가격으로 포르쉐의 정교함을 맛볼 수 있는 모델이었다. 2015년 후반기에 포르쉐가 카이맨 모델과 박스터 모델을 묶어서 718로 모델명을 붙였다. 2017년 2.0L 300마력, S 모델은 2.5L 350마력을 바탕으로 911 카레라에 밀렸던 것을 생각하면 배기음을 잃고 상위 모델에 필적하는 주행성능을 얻고 등장하였다.[3]

역사[편집]

포르쉐포르쉐 911의 등장 이후 지난 1990년대 중반에 이르러 오랫동안 911 이외에는 성공한 모델을 만들지 못하였다. 시간이 지나 1995년대 출시된 박스터는 포르쉐의 역사를 새로 쓴 기념적인 모델이 되었다. 박스터는 911이 아닌 성공한 최조의 모델이 된 것은 물론, 포르쉐를 재정적인 위기에서 구해내기까지 한 효자 모델로 거듭났다. 또한 오히려 새로운 911에 대한 실험이 박스터를 통해 이루어져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박스터의 이미지를 911에게 물려주어 발전시켰다. 이후 박스터를 이용한 개발이 계속 이어지면서 박스터를 기본으로 한 포르쉐 카이맨이 등장하였다. 카이엔은 2인승 미드쉽 쿠페이며, 베이비 포르쉐라 불리어 졌는데, 911의 한 클래스 밑으로 박스터를 이을 모델로 출시하였다. 포르쉐 911에 그늘에 가려져 포르쉐 914, 포르쉐 924, 포르쉐 928, 포르쉐 944, 포르쉐 968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해도 큰 이목을 끌지 못하였는데, 드디어 오랜 시간이 지난 미드십 엔진, 리어드라이브를 접목한 카이맨 S를 완성한 것이다. 2005년 9월 카이맨 S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처음 공개되었다. 본래 포르쉐는 911과 박스터를 선보일 때, 기본 모델을 만든 후에 보다 성능이 좋은 S 모델을 선보였는데 카이맨은 그 공식을 거부하고 처음부터 카이맨 S를 먼저 선보였다.[4] 디자인은 박스터를 베이스로 포르쉐 356, 포르쉐 550 쿠페 모델로 포르쉐 904의 쿠페의 디자인 요소를 따왔다. 하지만 출시 당시 딱히 박스터와 비교하여 독자적인 정체성을 가지지 못하였다 느끼고 뚜껑이 안 열리는 박스터라 놀림을 당했다. 2009년 페이스리프트로 기존 모델에 7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므로써 스포츠카로의 성능과 자가용의 목적을 동시에 만족하였다. 2011년 등장한 카이맨 R는 카이맨 S에서 무게가 54Kg 줄고 10마력이 늘어 성능을 달리하였다. 2011년 마이너 체인지를 거치며 순수 스포츠카 쪽으로 한 걸음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4년 카이맨의 고성능 모델인 카이맨 GTS가 출시되고, 2017년 카이맨 981의 후속으로 포르쉐 718 카이맨이 출시되어 엄청난 밸런스로 최고 수준의 주행감각을 보여주는 쿠페로 유명세를 날리고 있다.

특징[편집]

외관은 입체감을 살려내며 볼륨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매끄럽게 내려오는 곡선미가 합하여 세련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포르쉐 차량의 특징인 동그란 헤드램프가 개구리 눈가 비슷하여 개구리라 불리기도 한다.[5] 실내의 가장 큰 특징은 시트 뒤쪽이 트렁크와 바로 연결된다는 점으로 커다란 테일 게이트 아래 별도의 화물공간이 또 있다는 점이다. 크기는 116×90cm, 루프 라인에 의해 뒤 트렁크의 부피가 커졌을 뿐만아니라 엔진커버의 위쪽까지 공간이 확대됨에 따라 260리터에 달한다. 박스터의 트렁크 용량 150리터와 합하면 모두 410리터나 되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대형 엔진의 장착됨으로 써 엔진룸에는 별도의 트렁크를 마련하기 힘든데 해치백 타입으로 트렁크 공간을 형성하고 더욱이 엔진룸 위쪽까지 활용한 모델은 카이맨이 유일하다. 이러한 구조는 키가 작은 수평대향 엔진인데다 기본 모델이 된 박스터의 구조자체가 활용성이 뛰어났던데 기인하는데, 시트 귀쪽에 엔진을 놓고 소프트탑은 접어서 그 엔진 위에 얹고 그러고도 뒤쪽에 트렁크를 만들어 낸 구조에서 소프트탑을 수납하던 공간에 지붕을 덮어 화물칸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이로써 카이맨은 카이엔을 제외하고 포르쉐 중 가장 큰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모델이 되었다. 주행에 있어서 저 회전에서의 확실한 토크감도 놀랍지만 고회전에서의 능력도 대단하다. 너무나도 매끄럽게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그 때문에 고속에서의 안정성이 확보된 느낌을 들게 한다. 100km/h의 속력에서는 서행이라도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고요함이 맴돈다.[4] 차량의 하드한 하체의 움직임이 박스터와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데 코너를 도는 데 있어서 오버스티어를 발생하지 않고 깨끗하게 라인을 밟아간다. 상체와 하체가 더욱이 일체감을 갖은 성격으로 인하여 주행 시 쾌적성을 높였다. 상하체의 일체감은 접지력을 주므로 일반 차량에 비하면 오버스티어인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앞머리의 라인 추종성이 뛰어나다. 카이맨 S는 포르쉐 혈통이 가진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911에 비해 좀 더 나긋나긋한 스포츠카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많은 변화에도 이러한 콘셉트를 유지하며 발전하고 있다.

모델[편집]

카이맨 S[편집]

포르쉐 카이맨 S 987(Porsche Cayman S 987)

2006년 포르쉐 카이맨 S는 첫눈에 포르쉐임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포르쉐의 정통 특징을 이어 받았다. 또한 박스터를 쏙 빼닮아 신차의 낯섦을 희석시켜주었다. 차체의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340×1,800×1,305mm, 휠베이스 2,415mm으로 꾀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차량의 외부의 느낌은 대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공기 흡입구 위쪽의 가로로 길게 하얀색 안개등을 위치시켰던 박스터와는 달리 카이맨은 가로핀을 그려 넣으면서 핀에 원형 안개등을 박아 넣었다. 번호판 아래에도 공기 흡입구를 더하고 범퍼 아래에는 은색 립 스포일러를 더해주었다. 옆모습은 미드십 엔진에 산소를 공급할 사이드 에어 인테이크의 핀 모양이다. 그리고 에어 인테이크의 아래쪽 라인에서 도어라인을 따라 캐릭터 라인을 깊게 판 것도 다르다 볼 수 있다. 쿠페 바디를 사용하며 쿠페의 루프라인이 생겼는데, 911과 비교하여 아치를 그리며 완만하게 떨어지는 라인이 아닌 루프의 정점에서 트렁크를 향하여 거의 일직선으로 떨어지는 것이 악어란 이름을 가진 카이맨과 어울리는 느낌을 보여주었다. 옆에서 보면 거의 직선으로 내려가는 루프라인이 뒤로 돌아가서 보면 직선이 아님을 발견하게 된다. 공기의 흐름과 시인성을 좋게 하기 위함으로 뒷창문을 좀 더 세워 급하게 떨어지고 창문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각을 약간 위로 꺾어 경사가 완만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카이엔 S의 공기역학계수는 Cd 치가 0.29로 2.7리터 엔진을 탑재한 오픈 모델인 박스터와 같은 수치이다. 그 끝에는 살짝 치켜 올린 스포일러가 마련되었다. 스포일러는 다른 모델들처럼 시속 120Km가 되면 자동으로 솟아오른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버튼으로도 조작할 수 있다. 이전의 996과 986 박스터 때는 조작 버튼을 운전석 왼발 옆에 숨겨 놓았는데 977 이후 센터페시아에 떳떳하게 자리 잡았다.[4] 내부에 있어서도 박스터 같다는 느낌을 벗어날 수 없었다. 기본적으로 911과 닮았지만 911의 계기판이 5개의 계기로 구성되는 것과 달리 3개의 원으로 구성되는 박스터의 레이아웃을 따른다. 하지만 계기판 위의 커버는 일체형인 박스터와 달리 계기판을 같은 3개의 아치로 감쌌다. 계기판 위쪽 통풍구는 소위 메쉬그리드가 설계되어 있는 것과 시트 뒤쪽의 롤 오버 바가 보이지 않는다. 시트를 살펴보면, 996에 비해 소프트해졌다고는 하지만 이런 느낌의 시트를 접해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거부감을 느낄 정도로 딱딱하다.[6]

포르쉐 카이맨 S에 장착된 박스터 S의 엔진을 개량한 수평대향 6기통 3,387cc 엔진으로 최고출력 295마력/6,200rpm과 최대토크 34.7Kg.m/4,400~6,000rpm를 발휘한다. 신형 박스터 S 3.2의 280마력에 비해 15마력이 높아진 수치이지만, 박스터 S와는 달리 911에 적용되던 바리오 캠 플러스를 적용해 낮은 회전수에서부터 높은 토크를 얻어 낼 수 있다. 탑재 위치는 시트 뒤쪽 리어 액슬 사이 즉, 미드십이다. 가변 밸브 타이밍 및 리프트 기구인 '바리오 캠 플러스'를 채용한 이 엔진은 911과 비교하였을 때 911 카라레보다 위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에 반면 박스터와 비교하였을 때, 박스터의 경우 1리터당 89.3ps의 출력인데 반에 카이맨 S는 87.1ps로 오히려 좀 낮다. 즉, 911과 박스터의 사이가 카이맨 S의 자리이다. 기어레버는 왼쪽으로 밀어 수동모드를 선택하면 스티어링 휠 칼럼의 팁트로닉 버튼으로만 변속할 수 있다. 기어레버로 변속할 수는 없는 만큼 어떤 것으로 변속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위해 갈등할 필요는 없다. 자동모드로 주행하다가도 스티어링 칼럼의 팁트로닉 버튼을 부르면 수동처럼 변속할 수 있어서 추월 시에 유리하다. 또한 더 이상 수동으로 변속하지 않으면 8초 후 자동모드로 돌아오는 점도 편리하다.

페이스리프트
포르쉐 카이맨S(Porsche Cayman S 2009년형)

2009년 페이스리프트하여 더욱 완벽한 스포츠카로 변하였다. 외부적인 다자인은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앞뒤 헤드램프 디자인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911 카레라 GT와 비슷한 터치이다. 또한, 기존 범퍼 디자인에 하단의 램프가 끝으로 옮겨졌다. 페이스 리프트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보여주는 것은 7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인데, 스포츠카로서의 성능과 매일 탈 수 있는 자가용의 목적을 동시에 만족한다. 엔진과 억세게 물리는 직결감이 좋기도 하지만 다운시프트 시 순간적으로 회전수를 보상하면서 기어를 내리는 능력이 탁월하다. 시프트 버튼을 사용하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 새 3.4리터 엔진은 직분사가 적용되면서 320마력으로 출력이 올랐다. 이 정도면 911 카레라의 영역이라 볼 수 있다. 물론 911의 출력이 올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만 여전히 적당한 차이를 두고 있다. 엔진의 성능은 구형 997과 비슷하고 적용된 기술은 997 2세대와 동일하다. 섀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력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들었던 카이맨이지만 320마력이면 그런 부분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하겠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약한 클리핑 현상에서 포르쉐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 성능 위주의 모델이지만 편의성도 놓치지 않겠다는 뜻이다. 포르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매일 탈 수 있는 스포츠카’의 성격은 카이맨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7단 PDK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부분이다. 이 7단 변속기는 정차 시 P-R-N-D를 오갈 때도 충격이 거의 없다. 뒤에서 쿵쿵 소리가 났던 타르가와 다르게 보다 정제된 느낌이 난다.[7] 포르쉐는 실린더 헤드 부품 수, 타이밍 체인을 두 개에서 하나로 줄여 엔진의 중량을 6kg을 줄임으로 연비가 기존 모델에 비해 16%나 향상되었다. 푸트워크는 한층 경쾌해졌다. 동시에 승차감도 더 좋아졌다. 그보다는 더 부드러워졌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그 이유에 대해 포르쉐는 PASM(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의 감쇄력을 다시 세팅하고 후륜 공기압 설정을 바꾸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18인치의 경우 18인치의 경우 앞 2.0, 뒤 2.5바였던 것을 앞 2.0 뒤 2.1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타이어의 회전 저항의 개선도 작용했다고 한다. 새로이 옵션으로 설정된 LSD(Limited Slip Differential)의 채용도 중요한 비교 포인트다. 포르쉐는 카이맨의 성격상 필요가 없다고 말해왔으나 PDK의 채용으로 LSD가 들어갈 공간이 생겨 채용한 것이다. 구동륜 좌우 바퀴의 회전차를 보정해 주는 기계장치로 과거에는 네 바퀴 굴림방식에만 사용되는 장비로 여겨졌던 때도 있었다. 앞바퀴 굴림방식에는 TSC가 쓰인다. 헤어핀와인딩의 연속에서 LSD의 효과는 속도를 운전자의 능력보다 적어도 20% 정도는 높여준다는 것이 정설이다. 물론 일반 운전자의 경우는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다는 쪽으로 작용한다.[8]

뉴 카이맨[편집]

포르쉐 뉴 카이맨 S(Porsche New Cayman S)

포르쉐 카이맨은 2011년 2005년 데뷔 이후 7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를 거쳐 2세대로 접어들었다. 외관 디자인은 박스터의 외관에서 탈바꿈하여 완전 새로이 개발하였다고 한다. 앞뒤 범퍼와 배기 파이프를 차별화하고 깔끔한 외장과 날카로운 라인, 매끈한 윤곽이로 한층 더 강렬한 외관을 선보였다. 휠베이스가 선대 모델보다 60mm 연장되고 그에 비해 전장은 30mm 길어졌다. 즉, 오버행이 그만큼 짧아졌다는 얘기이다. 양산 브랜드는 큰 차이 없어도 스포츠카에서는 중요한 내용이기도 하다. 또한, 전고가 10mm가 낮아져 차제 네 귀퉁이로 밀쳐 내어진 타이어의 위치도 프로포션을 달리하는데 일조한다. 여기에 프론트 트레드를 40mm 늘려 와이드& 로우(Wide & Low)라는 공식을 따랐다.[9] 휠 사이즈 또한 증가되었는데, 19인치 휠과 기본으로 20인치 휠 선택이 가능하다. 뉴 카이맨과 박스터를 구분하는 특징으로 주간 주행등과 앞 범퍼의 동그란 방향표시등, 더 강조된 후방, 경사각이 심한 해치백등 전 모델에서부터 비교되어 왔던 박스터와 차이점을 두었다. 포르쉐의 경량화 프로젝트로 바디는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었는데 나머지는 마그네슘 열간 성형 고강도 스틸 합금으로 이루어졌다. 무게는 더욱 가볍게 하되 강성의 밸런스를 고려한 것이다. 보디는 30kg가 가벼워지고 , 외부와 내부의 면적에 증가함에 따라 전비 중량은 약간 증가되었다. 더욱 길어진 실내공간의 확보로 핸들과 좌석이 조정됨에 따라 드라이빙의 포지션이 흠잡을 수 없도록 훌륭해졌다. 실내공간은 더욱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데 이는 강조된 캡 포워드 디자인과 후면의 더 커진 쓰리쿼터 윈도우의 덕분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박스터의 것을 가져왔지만 약간의 발전을 시켜 적용하였다. 여전히 2인승이라는 점에서 변함없지만 훨씬 탁월한 실용성을 갖추게 된 것이다. 수납공간은 더 넓어졌으며, 앞쪽의 짐칸과 좌석 뒤 짐칸은 여전히 포르쉐 모델 중 제일 크다. 엔진은 박스터와 마찬가지로 카이맨은 2.9리터가 2.7로 축소되고 카이맨 S는 3.4리터이다. 수평대향 6기통으로 최고 출력 325ps/7,400rpm, 최대토크 37.8kgm/4,500~5,800rpm을 발휘한다. 3.4리터일 경우 최고출력 발생회전수가 700rpm 높은 7,400rpm에서 325ps를 발휘한다. 수익성이 높은 911 카레라를 고려하여 고의적으로 억제한 탓에 동급 최고 수치는 아니지만 매뉴얼에 제시된 마력당 중량비는 꽤나 훌륭한 톤당 240마력이다. 6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이고,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와 패들 시프트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밖의 옵션으로는 스포트 크로노 패키지가 있는데, 이는 지속적으로 댐핑을 변화시켜 하중 변화를 줄이고 안정적인 핸들링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 기능을 제공한다.[10]

카이맨 R[편집]

포르쉐 카이맨 R(Porsche Cayman R)

2011년 카이맨 R는 레이스를 위해 정교하고 빠르게 반응하는 특별한 스포츠카에 알파벳 R을 부여했다. 기존 포르쉐 카이맨 S에서 완전히 탈바꿈한 것이 아니라 파워의 증가와 가격차 증가에 있다. 카이맨 R는 전고를 20 mm 낮추고, 2007년식 모델에 옵션으로 내놓았던 카이맨 용 에어로 킷, 알루미늄 도어, 987형 박스터 스파이더에 쓰였던 19인치 알루미늄 휠과 포르쉐 911 GT2 (997)에 쓰였던 버킷시트를 장비했고, 라디오가 제거되었다. 휠은 네 바퀴 모두 합쳐 40kg을 넘지 않는다. 그 덕에 카이맨 S보다 중량이 54.8 kg 감소했다.[3] 공차중량을 1,295kg으로 낮추어 출력 대비 무게 값을 수동변속기는 마력당 3.9kg.m, PDK는 마력당 kg.m으로 줄였다. 그로 인하여 더욱 다이나믹하고 민첩한 움직임을 높여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카이맨 S 쓰이던 엔진을 개량하여 3백30마력의 3.4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뒷바퀴 구동방식인 이 차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은 100km/h까지 5.0초, 더블클러치 방식의 7단 PDK 변속기는 4.9초 만에 도달한다. PDK 변속기에 제공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을 선택하면 카이맨 R는 100km/h를 4.7초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카이맨 R의 수동변속기는 최고속도가 282km/h, PDK는 280km/h에 달한다.[11] 운전 감각은 S 버전의 그대로였지만 속도의 증가에 따라 한층 더 날카로운 느낌이 들게 한다.

카이맨 GT4[편집]

포르쉐 카이맨 GT4(Porsche Cayman GT4)

2014년도 포르쉐는 처음으로 911 GT3의 구성요소를 공유하는 카이맨 기반의 GT 스포츠카를 출시하였다. 엔진, 섀시, 브레이크,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최고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포르쉐 2인승 쿠페의 특징인 다용성과 일상생활에서의 실용성을 고스란히 간직한다.[12] 카이맨 GT4는 911의 출력을 넘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깨트린 첫 번째 모델이다. 카이맨의 외관은 전면부에 3개의 독특한 공기 흡입구와 후면부에는 고정형 대형 윙을 추가하였다. 측면 공기흡입구도 면적이 한층 넓어지고 리어 디퓨저 면적도 확장시켜 고성능의 성격을 부각했다. 전체적으로 한층 과격해진 모습이다. 스포츠 서스펜션의 적용으로 지상고는 30mm 낮아졌다. 실내는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로 덮어 운전자의 몸이 좌우로 쏠리지 않게 하였다. 스티어링 휠과 시트는 GT4를 위해 별도로 개발되었다. 카이맨 GT4는 911 카레라 S의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385마력(283kW)의 3.8리터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다이내믹 기어박스 마운트가 포함된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동력을 전달한다. 400마력을 발휘하는 엔진은 GT4에 이식되면서 385마력으로 디튠되었다. 최대토크는 42.8kg.m 수준. 그럼에도 카이맨 GTS보다 45마력 높고 911 카레라의 350마력보다 높아 카이맨 최고성능 모델로 자리한다. 정지상태에서는 100km/h까지 4.4초 만에 돌파하여, 최고속도 295km/h를 자랑한다. 트랙 주행 성능을 강화시키기 위해 대형 브레이크 시스템 등 섀시의 거의 모든 부품은 911 GT3의 부품으로 구성하여 코너링 성능이 강화되어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 40초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카라레 S에 거의 근접한 기록이다.[13]

카이맨 718[편집]

포르쉐 카이맨 718 (Porsche Cayman 718)

2016년에 4세대 모델을 출시하며 718이라는 수식어를 붙었다. 기존 6기통 엔진 대신 엔진은 4기통 터보로 바뀌었으며 2.0L 300마력, S는 2.5L로 350마력을 발휘한다. 이번 세대를 거쳐 718 박스터와 718카이맨의 엔진 출력 스펙이 완전히 같아졌다. 보통은 박스터와의 클래스 차이를 분명하게 해오다가 성능의 격차를 해소하고, 가격 또한 박스터보다 저렴하게 되었다. 718 카이맨은 전장 4,379 mm, 전폭 1,801 mm, 전고 1,281 mm로 실제로 포르쉐의 간판 모델인 911 카레라의 전장 4,499 mm, 911 터보 4,507 mm에 비해 전장이 약 120~130 mm 짧다. 이전 모델에 비하여 전장이 30 mm 길어지고 전고가 10 mm 낮아졌다. 전폭은 40 mm 늘어나 보다 넓고 날렵해졌다. 차제가 낮아짐에 몸을 구겨 넣듯 차량에 오르내려야 하는데 이는 보통 스포츠카도 그러기에 이점을 고려해야 한다. 헤드램프는 최신 포르쉐 다운 느낌을 주기위해 4개의 LED 주행등을 갖춘 바이 제논 헤드램프인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이 표준 적용되었다. 측면은 펜더의 볼륨감 공기흡입구가 엔진 위치를 가늠케하며, 리어스포일러 좌우로 맞닿은 후면 리어램프는 전면과 유사한 3차원 LED 형태이며, 리어 디퓨저와 잘 어울리는 겸손한 싱글 배기 파이프는 정중앙에 자리 잡았다. 후면은 리어 콤피네이션 램프 사이로 'PORSCHE'라는 로고가 입체적으로 드러나 있으며, 718 박스터와 비슷하게 후면의 인상을 강하게 바꾸었다. 내부는 낮은 시트 포지션으로 스포츠카 다운 면모를 보였으며 3개의 실린더가 겹쳐진 계기판과 신형 스티어링 휠, 원형에 가까운 송풍구와 단정한 센터 페시아가 포르쉐의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엔진의 변화야말로 새로운 카이맨의 큰 변화이다. 4기통 박서 터보 엔진으로 변경되면서, 100km/h 가속시간은 4.7초가 된다. 성능에 증가됨에 따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줄 알았으나 포르쉐 카이맨만의 안정적이고 코너링에 정교한 주행감각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엔진 출력 향상으로 섀시와 측면 프레임을 보강하여 강성을 높였으며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 기존 모델에 비하여 더욱 정교한 조정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차제 중앙에 위치하고 뒷바퀴를 굴리는 미드쉽방식은 주행의 안정감을 구현한다.[1]

718 카이맨 GTS[편집]

포르쉐 718 카이맨 GTS 4.0(Porsche 718 Cayman GTS 4.0)

기존 카이맨 718 S 모델보다 15마력이 증가한 365마력으로 최대 7.14 kg.m 토크를 발휘하는 2.5 L 4기통 박서 엔진에 최적화된 터보차저를 장착했다. 카이맨 GTS 모델은 1,900-5,000 rpm에서 최대토크 43.8 kg.m을 발휘하며, 더욱 향상된 가속력과 탄력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조합되면 0-100 km/h 가속시간은 단 4.1초, 최고속도는 290 km/h에 달한다. 섀시는 블랙 새틴 마감의 20인 카레라 S 휠이 기본으로 장착되고, 기본 옵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적용된다. 스포츠 시트 플러스 센터 패널과 스티어링 휠 림, 센터 콘솔, 기어 레버, 그리고 양쪽 도어의 암레스트, 그리고 A 필러와 루프 라이닝까지 알칸타라 소재가 적용된다. 또한 S 모델 대비 전고가 10mm가 낮춰지고, 기계식 리어 디퍼렌셜 록이 포함된 포르쉐 토크 벡터링(PTV)은 더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 경험을 보장한다.[14] 2020년 신형 카이맨 GTS인 카이맨 GTS 4.0을 공개하였는데, 4리터 6기통 박서 엔진이 탑재된다. 어댑티브 실린더 컨트롤과 직접 연료 분사 방식의 피에조 인젝터, 가변식 인테이크 시스템을 통해 한층 더 스포티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효율성까지 높였다. 최고출력 407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4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88km/h다.[15]

주요 제원[편집]

포르쉐 카이맨 S 987 포르쉐 뉴 카이맨 포르쉐 718 카이맨
엔진 형식 6기통 수평대향 실린더 6기통 수평대향 실린더 2.0 F4 싱글터보 엔진
미션 자동 7단 변속기 자동 7단 변속기 PDK 7단
구동방식 MR(후륜)
최대출력 265/7,200 ps/rpm 275/7,400 ps/rpm 300/6,500 ps/rpm
최대토크 30.6 / 4,400~6,000 kg.m/rpm 29.6 / 4,500~6,500 kg.m/rpm 38.8/1,950-4,500 kg.m/rpm
최고속도 263 km/h 264 km/h 275 km/h
승차인원 2인승
전장 4,347 mm 4,380 mm 4,379 mm
전고 1,304 mm 1,294 mm 1,295 mm
전폭 1,801 mm 1,801 mm 1,801 mm
축거 2,415 mm 2,475 mm 2,475 mm
공차중량 1,465 kg 1,410 kg 1,440 kg

각주[편집]

  1. 1.0 1.1 윤수정 기자, 〈마법에 홀리다, 포르쉐 718 카이맨〉, 《카이즈유》, 2017-10-24
  2. 포르쉐 카이맨〉, 《나무위키》
  3. 3.0 3.1 포르쉐 718 카이맨〉, 《나무위키》
  4. 4.0 4.1 4.2 박기돈, 〈포르쉐 카이맨 S 시승기〉, 《카이즈유》, 2006-05-15
  5. 변자희 기자, 〈(시승기) 작지만 힘있고 정교한 포르쉐 718 카이맨〉, 《조선비즈》, 2017-12-17
  6. 채영석, 〈데스크 | 포르쉐 카이맨 S 시승기 |〉, 《글로벌 오토 뉴스》, 2006-05-12
  7. 한상기, 〈데스크 | 2009 포르쉐 카이맨 S 시승기 |〉, 《글로벌 오토 뉴스》, 2009-04-08
  8. 채영석, 〈채영석 | 2009 포르쉐 카이맨 S 시승기 |〉, 《글로벌 오토 뉴스》, 2009-03-26
  9. 채영석, 〈채영석 | 포르쉐 2세대 카이맨 S 시승기 |〉, 《글로벌 오토 뉴스》, 2013-07-10
  10. 그렉케이블, 〈포르쉐 카이맨 S, 슈투트가르트가 기다려온 2세대 쿠페〉, 《아이오토카》, 2013-04-16
  11. 이장혁 기자, 〈포르쉐, '카이맨 R' LA오토쇼에 최초 공개〉, 《지디넷코리아》, 2010-11-18
  12. 탑라이너, 〈포르쉐, 카이맨 GT4 공개〉, 《탑라이너》, 2015-02-04
  13. 김선웅 기자, 〈911 카레라 S의 심장을 이식하다, 포르쉐 카이맨 GT4〉, 《오토뷰》, 2015-02-04
  14. 요약 - 신형 포르쉐 718 GTS〉, 《Porsche》
  15. 김예준 기자, 〈포르쉐 718 카이맨과 박스터, 407마력 4리터 엔진 적용한 GTS 출시〉, 《오토트리뷴》, 2021-02-0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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