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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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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100(케이-알이백)은 한국형 재생에너지 사용 캠페인이다. 한국형 RE100이라는 뜻이다. 'K'는 대한민국(Korea)의 'K'를 의미하며,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라는 뜻이다. K-RE100은 대한민국의 개인과 기업 등 전기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용하고 그 실적에 대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이행하는 제도이다.

개요[편집]

K-RE100은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용, 일반용 전기소비자 모두 RE100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축한 제도로, 전기 소비자가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선택적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방법이다.

K-RE100 이행수단은 ▲녹색프리미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지분 투자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직접 전력생산 등 5가지이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이 추가될 계획이다.

1년간의 K-RE100 제도에 참여한 기업 수는 총 75곳이다. 유형별로는 대기업 32개, 중견·중소기업 4개, 공공기관 28개, 지자체 1개로 집계됐다. 이행수단별로는 녹색프리미엄 59건, REC 구매 15건, 자체 건설 4건이며, PPA는 아직까지 실적이 없는 상황이다.[1]

배경[편집]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태양광이나 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2021년 10월 기준으로 약 340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다국적 비영리 그룹 '더 클라이밋 그룹'이 영국의 비영리기관 CDP(탄소정보프로젝트)와 합동으로 RE100 캠페인을 운영한다.

한국 정부도 전기소비자가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법령과 전력시스템 등의 정비를 통해 2021년부터 K-RE100 제도를 시행 중이다.[1]

K-RE100 주요내용[편집]

녹색프리미엄
REC 구매
제3자 PPA
지분 투자·자체 재생에너지 설비
구분 내용
참여대상 산업용, 일반용 전기 소비자

연간 전력소비량 제한 없이 중소, 중견기업, 공공기관, 지자체 등 참여가능

이행수단 REC구매, 녹색프리미엄, 제3자 PPA, 지분참여, 자가설비
이행목표 2050년까지 100% 이행 목표설정 권고 중간목표는 자발적 설정
이행범위 국내 보유 사업장
이행보고 K-RE100 관리시스템 실적 등록 후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 발급해 실적 인정
활용 국내 RE100 선언 대외홍보, 온실가스 감축 실적 활용, 글로벌 RE100 실적 활용
  • 녹색프리미엄 : 녹색프리미엄은 쉽게 얘기하면 기업이 웃돈 주고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것이다. 한전은 국내 신재생 발전사업자들로부터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데 이 때 가격은 SMP와 REC를 합친 가격이라고 한다. 1일 기준 SMP 평균가격은 189.96원이니 이보다 더 비싼 가격에 재생에너지를 사오는 것이다.
SMP는 국제유가에 연동되니 당분간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다. 어쨌든, 한전은 이렇게 사온 재생에너지를 기업들로부터 기존의 전기요금과 별도의 녹색프리미엄을 받아서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를 발급해주는 구조이다.
산업부는 한 해에 두 번, 상·하반기로 나눠 입찰을 진행하고 최근에도 2022년 상반기 녹색프리미엄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 REC 구매 : 인증서 구매이다. 먼저 REC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해 에너지를 공급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인증서이다. 기업들은 자신들이 직접 신재생에너지를 만들지 않았더라도 발전사업자로부터 REC를 구매하면 친환경 활동을 인정받을 수 있다.
  • 제3자 PPA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기업이 한국전력공사의 중개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방법이다.
  • 지분 투자·자체 재생에너지 설비 : 지분투자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에 일정 부분의 지분을 투자하는 방법이고, 자체 건설은 말 그대로 전기소비자가 자기 소유의 자가용 재생에너지 설비를 직접 설치해 전력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중 전기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방법은 바로 녹색프리미엄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2022년 2월 20일 기준 K-RE100에 참여한 기업 80곳 중에서 59곳이 녹색프리미엄을 이행 중이며 16곳이 REC 구매, 5곳이 자체 생산설비 설치를 선택했다. 제3자 PPA를 이행 중인 기업은 0곳이다. 전기 소비자들이 '제3자 PPA'를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비싼 '비용' 때문이다. 녹색프리미엄의 경우, 2021년 초 제1차 입찰 때 1만7827GWh에 대한 하한 가격을 kWh당 10원으로 설정했다. 두 번째로 많이 선택받은 REC 가격은 개당 평균 5만6559원. kWh로 환산하면 56원이다. 반면 제3자 PPA는 이보다 훨씬 비싸다. 2020년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예상한 요금을 살펴보면 kWh당 150~160원 정도가 나온다. 아직 실적이 없다보니 구체적인 평균 가격을 구할 순 없지만, 발전량과 망 이용요금, 전력손실금액, 부가정산금, 거래수수료, 복지특례할인비용, 부가가치세, 전력산업기반기금 등이 포함되다보니 녹색프리미엄이나 REC보다 금액이 더 나오는 것이다. 쉽게 말해 한전의 중개비용과 망 사용료 등 부대비용이 늘어나는 것이다.[2]

특징[편집]

K-RE100의 경우 RE100과 유사하면서도 진입 문턱을 낮춘 점이 눈에 띈다. 글로벌 캠페인 RE100은 연간 전력 사용량이 100기가와트시(GWh)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를 권고하지만, K-RE100은 전력 사용량 수준과 무관하게 국내에서 신·재생 에너지 전력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라면 모두 한국에너지공단 등록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또 K-RE100은 신·재생 에너지 100% 사용을 선언하지 않아도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이 RE100과 구별되는 점이다. 그러나 K-RE100의 최종 목표는 RE100 기준과 동일하게 오는 2050년까지 100% 신·재생 에너지 전력을 사용하는 것이며, 중간 목표는 참여자가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K-RE100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용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에너지원도 바이오·수력·지열·태양광·풍력·해양 에너지 등으로, 이 역시 RE100 기준과 같다.[3]

각주[편집]

  1. 1.0 1.1 송병훈 기자, 〈'K-RE100' 시행 1년, 평가와 함께 과제 논의한다〉, 《에너지데일리》, 2022-2-22
  2. 류정훈 기자, 〈(뉴스'까'페) 최악의 적자 ‘한전’이 ‘RE100’ 걸림돌?〉, 《SBS비즈》, 2022-03-02
  3. 박민규 기자, 〈RE100 넘어 'K-RE100'…한국형 신·재생 에너지 구매 플랫폼 뜬다〉, 《이코노믹리뷰》, 2021-02-1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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