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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

해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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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브이원)은 컴퓨터 바이러스를 찾아내서 기능을 정지시키거나 제거하는 프로그램이다. V1 백신이라고도 불린다.[1] 개발자는 안철수이다.

역사[편집]

1988년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보급이 본격화하면서 대한민국에 '브레인'이라는 컴퓨터 바이러스가 등장했다. 당시 의과 대학에 재학 중이던 안철수는 바이러스 때문에 고민하던 후배를 위해 직접 프로그래밍 작업을 해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바로 백신 프로그램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V3의 모태 V1이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배포되었고, 무료 백신 프로그램이 크게 반향을 일으키자 안철수는 1995년 안철수연구소(현 안랩)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백신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즈음 트렌드마이크로(Trend Micro) 등 해외 유명 안티바이러스 업체들도 국내에 들어와 사업을 시작하여 백신 시장이 경쟁 체제가 됐다.[2] 이후 다른 바이러스들이 나오면서 V2, V3로 발전하게 되었다.

주요 인물[편집]

  • 안철수 : 국내 임상병리학과 의사, 프로그래머, 벤처 기업 CEO, 대학 교수 출신의 정치인이다. 안철수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심장 부정맥을 연구하는 '심장 전기 생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을 때 처음으로 컴퓨터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그가 컴퓨터를 공부한 이유는 의사로서 전공 실험을 더 잘하고 특기를 쌓기 위해서였다. 그러던 중 소프트웨어 전문 잡지 마이크로 소프트웨어에서 컴퓨터 바이러스가 국내에 들어왔다는 기사를 보고 자신의 컴퓨터와 50장 가량의 디스켓을 검사해 보니 3장의 디스켓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었다. 프로그램의 세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해 보니 프로그램에 누군가 '(c)Brain'이라고 써놓은 것이었다. 그 바이러스는 최초로 파키스탄에서 나온 것이었다. 안철수의 후배가 찾아와 바이러스를 치료할 방법을 묻자, 안철수는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었으나 후배가 이해하지 못하자 본인이 직접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다. 밤을 새워 분석한 끝에 1988년 6월 10일 바이러스가 감염된 과정을 반대로 하면 치료할 수 있겠다 생각하여 '백신'(Vaccine)이라는 이름의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치료에 성공했다. 이것이 V3의 최초 버전인 V1이다.[3]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낸 백신을 여러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리기 위한 홍보 수단으로 전문 잡지를 이용했다. 당시는 인터넷은 고사하고 PC통신 보급도 활발하지 않았던 시대였다. 안철수는 마이크로 소프트웨어에 연락해 자신이 개발한 백신에 대한 글을 실을 수 있는지 문의했다. 잡지사 허락을 받은 후 바이러스 분석 내용과 백신 제작 방법을 소개하는 글을 연재하고 V1을 발표했다. 1988년 8월호에 바이러스 방역센터를 설립했다는 공지문이 실렸다. 사용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디스켓을 잡지사에 가져오도록 했다. 안철수가 이를 가져가 한 달간 백신을 개발하고 디스켓에 저장해 잡지사에 맡기면 사용자들이 잡지사를 찾아와 백신 프로그램을 복사해 갔다. 백신 무료 배포는 이처럼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졌다. 안철수는 본업인 의대 박사 과정과 군의관, 의대 교수를 거치는 7년 동안 새벽 3시에 일어나 백신을 개발했다. 예루살렘, 미켈란젤로 등 각종 바이러스가 등장할 때마다 안철수가 개발한 백신이 방역군 역할을 했다.[4]

각주[편집]

  1. 컴퓨터 백신〉, 《네이버 지식백과》
  2. 이향선 기자, 〈(이향선기자의 IT 온고지신) 국내 첫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V1’ 개발〉, 《넥스트데일리》, 2016-03-08
  3. 안철수〉, 《위키백과》
  4. 서동규 기자, 〈(100대 사건_019) 국내 첫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개발 <1988년 6월>〉, 《전자신문》, 2012-09-1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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