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 편집하기

'''배선'''(配線, wiring)은 어떤 목적을 위해 [[결선]](結線) 하는 일, 또는 그 연결된 [[도선]]을 말한다.

==개요==
배선은 [[전기]] [[기기]] 또는 장치 간에 [[전류]]를 흘려 그 기기, 장치를 사용 가능하게 하기  위한 [[전선]]. [[케이블]] 및 접속 부속품으로 구성된 결선 · 포선 작업의 총칭이며 장치나 기계 기구에 있어서 각 구성부품, 또는 [[회로]], [[회선]]을 구성하기 위한 도선을 말한다.<ref>〈[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kdic&query=%EB%B0%B0%EC%84%A0&ie=utf8&sm=tab_nmr 배선]〉, 《네이버 지식백과》</ref>

배선은 대표적으로 전기 배선을 볼 수 있으며 자동차에도 다양한 배선이 들어 있다. 최근 자동차는 [[소재]] 기술의 발달과 [[IT]] 기술의 접목으로 [[전장]]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편의 장치는 물론 환경과 안전을 획기적으로 혁신한 새로운 신제품이 빠르게 적용되고 있음을 우리는 [[신차]] 출시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전장품]]의 증가는 [[전선]]량의 증가로 이어지고 전장품의 전기적 접속구 역할을 하는 [[커넥터]]의 수량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차량에 적용되는 전선의 총 길이는 차량 1대 당 평균 약 1500 m에 이르며, 커넥터는 차종에 따라 대략 400~700개 정도가 사용된다. 전선과 커넥터의 양적인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서 같은 기능성 종류의 전장품을 하나로 묶거나 통신망(In-Vehicle Network, IVN)을 활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장품의 증가는 결국 전선량과 커넥터 수를 증가시키게 된다.

==자동차의 배선==
===전선 케이블===
전선과 커넥터의 증가로 전선의 도전성과 접속구의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전기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차량의 중량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자동차용 전선은 [[도체]] [[저항]]이 낮고 [[내유성]], [[난연성]], [[내마모성]] 등이 요구되며 또한 가벼워야 한다.

자동차용 전선은 [[전력]]을 공급하는 [[소스]]와 [[전장품]], 전장품과 전장품 간 전력과 [[신호]]를 전달하는 전송망으로 마치 인체에서 신경과 혈관의 역할과 같다. 인체의 신경과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신체의 중요한 [[기능]]이 장애를 일으키거나 치명적인 손상이 일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동차에서도 전선의 [[단락]] 또는 접속구에 [[접촉 불량]]이 발생하면 어느 한 기능이 작동 불능 상태가 되거나 운행 중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용 전선은 일반 전선과 달리 난연성이나 내마모성이 우수한 전선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용 전선은 사용 환경 조건에 따라 차량 실내에 사용하는 자동차용 [[저압]] 전선과 [[엔진룸]](engine room)과 같은 고온 환경에 견딜 수 있는 자동차용 저압 전선을 구분하여 사용한다.

====일반 케이블====
일반 [[케이블]]은 차량 [[주행]]에 필요한 주요 [[부품]]의 [[전원]]을 공급하고 [[신호]]를 전달한다. 주로 자동차 실내 배선 케이블에 적용되며 일반 신호용 케이블, 차량 실내 주(Main) 케이블, 차량 루프(Roof) 및 도어(Door) 케이블이 있다.

====내열 케이블====
내열 케이블은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켜 내구성 및 내소음성이 우수하여 사용 온도 및 사용 환경이 고온, [[진동]] 환경, 내열도가 높은 곳에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엔진룸]](Engine Room) 부위에 사용된다. 또한 자동차용 고 내열 전선은 고 내열과 고 내유성을 가진 케이블로 엔진룸 및 [[연료]] 제어 계통에 사용되어 신호 전달 및 전력 전송을 담당한다. 고 내열 케이블은 일반/내열 케이블과 다르게 250℃(사용온도 -40~200℃)까지 견디는 특성을 가졌으며, 원재료의 고 내유 특성을 통해 [[오일]] 및 연료 침유 상태에서도 물성 변화 없이 견딜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주로 차량 엔진룸, 차량 [[제어]](Actuator, Switch etc), [[배터리]], [[전조등]], 연료펌프 등 배선에 사용된다.

====차폐 케이블====
차폐 케이블은 케이블의 데이터 전송 성능을 방해하는 전자기장([[EMI]])이나 전기적 [[노이즈]]로부터 신호를 보호할 필요가 있는 곳에 주로 사용한다. 이러한 노이즈는 케이블 외부의 전기 장치나 케이블 내의 다른 페어에서 발생한다. 금속 [[포일]] 또는 편조물을 재료로, 케이블 전체를 감싸거나 개별 페어에 적용하여 차폐한다. 차폐 방식은 케이블이 사용될 환경이나 운영되는 어플리케이션의 요구에 따라 결정된다. 주로 차량 내 전자기기 연결 예하면 [[오디오]], [[스테레오]], [[계기판]] 등 배선에 사용된다.

====배터리 케이블====
차량 내 배터리 부위에 사용되는 케이블로 일반적인 배터리 케이블과 [[접지]]용으로 사용되는 [[어스 본드]](Earth bond) 케이블이 있다. 규격은 3SQ부터 100SQ까지 다양하며, 사용 부위 및 허용 전류에 따라 규격을 선정하며, 일반 배터리 케이블부터 고유연 타입의 배터리 케이블까지 있다.

====모듈용 케이블====
자동차 [[모듈]]용 케이블은 최근 자동차의 전자화에 따라 사용되는 케이블로 [[ABS]] 및 [[EPB]], [[EPS]] 등 전자식으로 구동되는 부위에 사용된다. 엔진룸에 사용하는 케이블로 [[노크 센서]] 케이블(Knock sensor cable) 및 [[액추에이터]]용 케이블이 있으며, 구동부의 ABS 및 EPB, EPS (MDPS)에 사용된다. 최근 [[어라운드 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와 후방 [[카메라]]가 보급화 됨에 따라 카메라 케이블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알루미늄 케이블====
[[알루미늄]] 케이블은 최근 자동차 기술 트렌드에 맞춰 개발된 케이블로 기존의 [[구리]](Cu)를 사용한 전선 대비 30% 이상의 경량화 효과가 있으며, 신호(Signal)용 케이블부터 배터리용 케이블까지 개발이 완료되었다. 향후 수요가 점차 늘어 자동차 전선의 80%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전압 케이블====
자동차용 고전압 케이블은 [[하이브리드]](Hybrid) 자동차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전기차]](EV , Electric Vehicle)의 실내외 모든 곳에 사용된다. 600V~1000V에 대응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타입은 크게 비차폐/차폐 타입이 있고 사용 부위에 따라 허용 온도 및 차폐 타입을 구분한다.
{{갤러리
|파일:일반 케이블.jpg|일반 케이블
|파일:차폐 케이블.jpg|차폐 케이블
|파일:배터리 케이블.jpg|배터리 케이블
|파일:모듈용 케이블.jpg|모듈용 케이블
|파일:알루미늄 케이블.jpg|알루미늄 케이블
|파일:고전압 케이블.jpg|고전압 케이블
}}

====케이블 색상 구분====
자동차용 전선은 전선의 색상에 따라 사용하는 계통이나 회로를 구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회로설계나 사후관리 시 혼선 예방 및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있다. 자동차용 전선의 바탕색(또는 기준색)이 적색인 경우에는 [[전원]] 라인임을 의미하며, 흑색인 경우에는 [[접지]] 전선임을 의미한다. 또한 녹색의 경우에는 [[신호]] 라인의 전선임을 의미하며 황색인 경우에는 [[계기]]장치 또는 [[에어백]] 장치의 전선임을 의미한다.

보조색의 경우에는 새로운 전장품의 증가로 인해 표시하고자 하는 색상이 증가하고 있어 표준화된 색상이라도 각 [[완성차]] [[메이커]]마다 차이가 있으며, 차종에 따라서도 통일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완성차 메이커는 현재의 전장 시스템을 고려하여 전선 색상이 적용되는 장치나 회로의 성격에 따라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표준 모델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와이어 하니스===
[[파일:자동차 와이어 하니스.jpg|썸네일|300픽셀|자동차 와이어 하니스]]
자동차의 소스 전원으로부터 공급되는 전원은 소스로부터 차량의 전단에서 후단까지 여러 가지 [[구동]] 부하를 공급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자동차의 전선은 전선과 전선의 묶음, 즉 [[와이어 하니스]](wire harness: 전선의 다발)로 실장 되고 있다.

와이어 하니스의 전선수와 길이는 전장품의 배치, 제조공정의 공수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차종]]별 와이어 하니스 가지(wire harness branch)로 구분하여 조립하며 보통 와이어 하니스는 아래와 같이 나누어져 있다.
* 메인 와이어 하니스 : 엔진룸 [[정션박스]](junction box)와 점화 스위치 등을 통해 각 와이어 하니스 가지로 전원을 공급한다.
* 엔진 와이어 하니스 : 엔진룸 정션박스나 점화 스위치를 통해 시동회로와 [[전조등]] 회로 등에 전원과 신호를 전송한다.
* 인스트루먼트 와이어 하니스 : 메인 하니스나 실내 정션박스를 통해 [[클러스터]]와 [[AV]] 시스템에 전원과 신호를 전송한다.
* 도어 와이어 하니스 : 메인 와이어 하니스나 실내 정션박스를 통해 도어 스위치 등의 전원과 신호를 전송한다.
* 리어 와이어 하니스 : 메인 와이어 하니스나 실내 정션박스를 통해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Rear Combination Lamp) 등에 전원과 신호를 전송한다.

===자동차용 커넥터===
자동차용 커넥터는 와이어 하니스의 전선과 전선, 와이어 하니스의 전선과 전장품을 결합하여 전기회로를 구성하는 접속구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커넥터의 [[터미널]]과 터미널 간 접촉이 확실히 이루어져야 한다. 보통 커넥터의 터미널은 [[텝 터미널]](tap terminal)과 [[리셉터클 터미널]](receptacle terminal, 전기 연결단자 중 [[음극]])이 결합돼 도체가 접촉하게 되는데, 이때 [[점접촉]]이나 [[선접촉]]에 의해 접촉면에 [[저항]]이 증가하면 흐르는 전류는 제한되어 전기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전류의 흐름이 큰 곳에 [[접촉저항]]이 증가하면 접촉 부위는 [[주울열]]에 의해 커넥터 [[하우징]]이 변형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커넥터와 전선이 소손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전류의 흐름이 작은 곳이라도 접촉저항이 증가하면 [[오작동]]이 일어나거나 시스템 동작이 불안정하게 된다. 또한 커넥터가 차량 외부에 노출돼 있는 경우라면 [[기후]]나 주변 환경에 따라 터미널 접촉면이 산화되어 접촉저항을 증가시키게 된다. 따라서 자동차용 커넥터의 경우 터미널과 터미널의 접촉은 접촉 면적이 충분하도록 면접촉 되어야 하고 차량의 [[진동]]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하며 터미널에 접촉면이 [[부식]]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자동차용 커넥터는 진동이나 기후 변화에도 접촉저항에 의한 불안전 동작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므로 내진동 시에는 수 Hz~수백 Hz까지의 진동시험에서 1 ㎲ 이하의 순간 단선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엄격한 [[규격]]을 요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커넥터의 터미널과 터미널 사이의 접촉저항은 3mΩ~10mΩ 범위이며 제조사의 커넥터 종류와 터미널의 재질에 따라 허용 온도 범위는 -40 ℃~120 ℃ 범위이다.
<ref>김민복, 〈[https://www.autoelectronics.co.kr/article/articleView.asp?idx=254 자동차용 전선과 커넥터]〉, 《에이에무》, 2008-08-01</ref><ref>〈[https://www.lscns.co.kr/kr/product/prod_overview.asp?searchCate=118&cate=102 자동차 케이블]〉, 《LS전선》</ref>

===배선 작업의 중요성===
[[파일:배선작업 문제로 인한 홰재.jpg|썸네일|300픽셀|배선작업 문제로 인한 홰재]]
자동차를 다루다 보면 큰 [[튜닝]]을 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자동차에 배선 작업이 필요한 작업이 있다. [[블랙박스]], [[네비게이션]], [[하이패스]], [[차량 경보기]] 등 배선 작업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장착 기기들이 많다. 그리고 자동차 보조배터리, 공기청정기 등 추가되는 신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다만 배선 작업이 잘못되어 [[화재]] 위험에 놓일 수 있다.

자동차 배선 작업을 하면서 기본을 지켜야 한다.

* 배선은 [[난연 테이프]] 작업으로 마감을 해줘야 한다. 배선들을 하나하나 난연 테이프로 작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다른 배선에 간섭되지 않도록 배선을 잘 배열해야 한다. 난연 테이프로 배선 작업을 한 후 에어백이나 차량의 다른 배선에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배선 배열을 잘 해야 [[오작동]]이나 화재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 [[퓨즈]] 등 보조 장치 장착 후 [[정비]]가 쉽도록 고정 위치를 잘 선택해야 한다. 배선의 위치 역시 변화가 없도록 고정 위치를 잘 선정해주는 작업도 기본이다. 이렇게 해야 추후 [[수리]]에서도 잘 찾을 수 있어서 수리가 용이하다.<ref>테헤란로,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17309654&memberNo=28586383 자동차 배선작업의 중요성]〉, 《네이버 포스트》, 2018-12-12</ref>
{{갤러리
|파일:난연테이프로 작업 마무리.jpg|난연 테이프로 작업 마무리
|파일:배선 배열 작업.jpg|배선 배열 작업
|파일:퓨즈 위치 고정 작업.jpg|퓨즈 위치 고정 작업
|파일:배선정리.jpg|배선정리
}}

==동영상== 
<youtube>55jtUCjkZco</youtube> 

{{각주}}

==참고자료==
*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kdic&query=%EB%B0%B0%EC%84%A0&ie=utf8&sm=tab_nmr 배선]〉, 《네이버 지식백과》
* 〈[https://www.lscns.co.kr/kr/product/prod_overview.asp?searchCate=118&cate=102 자동차 케이블]〉, 《LS전선》
* 테헤란로,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17309654&memberNo=28586383 자동차 배선작업의 중요성]〉, 《네이버 포스트》, 2018-12-12
* 김민복, 〈[https://www.autoelectronics.co.kr/article/articleView.asp?idx=254 자동차용 전선과 커넥터]〉, 《에이에무》, 2008-08-01

== 같이 보기 ==
* [[결선]]
* [[도선]]
* [[전선]]
* [[케이블]]
* [[와이어 하니스]]
* [[커넥터]]

{{자동차 제조|검토 필요}}
{{자동차 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