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알고리즘
합의 알고리즘이란 다수의 참여자들이 통일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알고리즘을 말한다. 블록체인 시스템의 경우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참여자들이 동일한 데이터를 복사하여 분산 저장하기 때문에 원본과 사본의 구별이 없으며, 통일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위 있는 중앙(center)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다양한 알고리즘이 개발되었다.
종류
-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 : 목표값 이하의 해시를 찾는 과정을 무수히 반복함으로써 해당 작업에 참여했음을 증명하는 방식의 알고리즘이다. 채굴(mining)을 통해 작업증명을 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골드, 모네로, 시아코인, 불왁, 에이치닥 등의 암호화폐에서 작업증명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 : 해당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지분율에 비례하여 의사결정 권한을 주는 방식이다. 주주총회에서 주식 지분율에 비례하여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는 것과 유사하다. 채굴 과정이 필요 없다. 에이다, 큐텀 등의 암호화폐가 지분증명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현재 작업증명 방식을 벗어나 지분증명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 혼합형(PoW+PoS) : 작업증명(PoW) 방식과 지분증명(PoS) 방식을 혼합한 알고리즘이다. 디크레드가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 위임지분증명(DPoS, Delegated Proof of Stake) : 암호화폐 소유자들이 각자의 지분율에 비례하여 투표권을 행사하여 자신의 대표자를 선정하고, 이 대표자들끼리 합의하여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이다. 국민의 대표로 국회의원을 뽑아 의회를 구성하는 대의 민주주의 제도와 유사하다. 이오스, 스팀, 라이즈, 아크, 비트셰어, 시프트, 보스코인 등이 위임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 리스지분증명(LPoS, Leased Proof of Stake) : 웨이브가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 중요도증명(PoI, Proof of Importance) : 넴이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 신뢰성증명(PoB, Proof of Believability) : 이오스트가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 개념증명(PoC, Proof of Concept) : 스트라티스가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 권위증명(PoA, Proof of Authority)
- 공간증명(PoS, Proof of Space) : 노드가 가진 데이터 스토리지 공간의 크기에 따라 투표 효력을 비례하여 계산하는 방식이다.
- 경과시간증명(PoET, Proof of Elapsed Time)
- 프랙티컬 비잔틴 오류 허용(PBFT, Practical Byzantine Fault Tolerance) : 네오, 하이퍼레저, R3, ICT, 텐더민트 등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참고자료
- 김진호 기자, 〈(코인개념사전) 보상의 법칙, 작업증명부터 중요도증명까지〉, 《동아사이언스》, 2018-03-07
- 이정훈 기자, 〈(이정훈의 암호화폐 읽기)<9>채굴량 제한된 비트코인, 작업증명의 대안〉, 《이데일리》, 2018-02-03
- Lucas Mearian,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통제 방식 바뀐다…지분 중심 방식 대두〉, 《아이티월드》, 2018-06-15
- Lucas Mearian, 〈작업 증명에서 지분 증명으로… 변화하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거버넌스 방식〉, 《아이티월드》, 2018-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