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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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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冠岳區)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의 남부에 있는 구이다. 1973년 영등포구에서 분리되었다. 북쪽으로는 동작구, 동쪽으로는 서초구, 남쪽으로는 관악산을 경계로 경기도 안양시과천시, 서쪽으로는 금천구, 구로구와 접한다. 구명은 분구될 때, 이 지역의 명산인 관악산(冠岳山)에서 따왔다.[1]

개요[편집]

서울특별시의 남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53´ 54˝~126˚ 59´ 16˝,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25´ 59˝~37˚ 29´ 32˝에 위치한다. 동서 간 거리는 8.24㎞, 남북 간 거리는 6.65㎞이며, 면적은 29.57㎢으로 서울시 전체 면적의 4.9%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7번째로 크다. 1973년 영등포구에서 분리되어 신설된 구로서 행정구역은 21개 행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구는 2020년을 기준하여 50만 9803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5.1%를 차지하여 송파구·강서구·강남구·노원구 다음으로 많다. 구를 상징하는 꽃은 철쭉, 나무는 소나무, 새는 까치이며, 구청 소재지는 봉천동이다.

구청 소재지는 관악구 청룡동에 있으며, 민선 3기 김희철 구청장 때부터 구청을 다시 지었다. 구청은 용인시청과 함께 상당한 고급 청사로 불리어지고 있다. 재정의 낭비긴 한데 관악구에선 구청과 구청에 딸린 보건소가 구민들의 보건과 문화를 책임지기 때문에 오히려 구의 분위기를 살린다는 점에선 좋다. 관악문화원의 리모델링 공사 완공이 얼마 안 남게 되었으며 예전에는 관악 특별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는데, 지금은 관악 특별구를 밀고 있다. 그래서 관악 특별구 슬로건이 사당-낙성대 사이 육교에 걸려있었다가 민선 7기 이후 '더불어 으뜸 관악구'로 바뀌었다.

관악구는 90년대 말~2000년대 초중반 재개발로 대규모 변화가 일어났다. 관악현대·푸르지오 아파트(청림동, 舊 봉천 3동), 관악드림타운(성현동, 舊 봉천 5동), 우성아파트(행운동, 舊 봉천 6동) 등 수많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섰다. 난향동 지역도 2000년 중반 관악 휴먼시아 및 신림 2차 푸르지오 아파트가 들어서 동네의 모습을 일신했다.

현재는 강남 접근성이 워낙 좋고 [여의도로의 접근성도 좋아져 재평가 받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경전철 3개 노선이 들어서며 <서부선, 신림선, 난곡선>, 강동구,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와 함께강남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또 하나의 지역으로 인식되어 인 서울 바람 최대의 수혜지로 위상이 급격히 높아져 부동산 투자 열기가 매우 뜨겁다.

관악구 하면 떠오르는 다른 이미지는 신림동 고시촌이다. 9급 공무원,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등의 공시생 메카인 노량진과는 달리, 신림동은 서울대학교를 끼고 사법시험, 행정고시, 외무고시 등을 준비하는 고시생들이 모여들어 고시생 메카가 되었었다. 다만 사법고시 폐지로 로스쿨 등으로 대체가 되면서 현재는 고시촌의 분위기를 많이 잃고 고시촌 자체에 이동인구가 많이 줄어들어 상권이 쇠퇴하였다. 현재는 신림역, 서울대입구역, 낙성대역 2호선 역세권에서 주거비 부담을 느끼는 1인 가구가 거주하는 곳이 되었다. 원래 신림동 고시촌 하면 신림역 주변을 떠올리기 쉬우나 신림역이든 서울대입구역이든 고시촌을 가려면 버스로 30분은 가야 한다. 최근에는 신림선이 개통하여 좀 나아지려나 했지만 드라마틱 하게 변화하진 않았으며 고시촌 언덕위 집들은 경전철 역에서 도보로 한참 올라가야 해서 여전히 2호선 역세권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거주지이다.

전국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지역이다. 서울특별시가 전국 지자체 중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데, 서울 안에서도 꼴찌를 기록해 2023년에는 0.42명을 기록했다.[2][3]

자연환경[편집]

관악구는 대체로 남쪽이 높고 북쪽은 낮은 남고북저형(南高北低形)의 지형을 이룬다. 남쪽에 관악산(632m)과 삼성산(481m) 등이 경기도 과천시·안양시와 경계를 이루고, 서쪽에는 호암산(393m)이 안양시·금천구와 경계를 이룬다. 삼성산과 산세가 이어져 관악구 면적의 40% 가까이 차지하는 관악산은 북한산·남한산·계양산 등과 함께 서울 분지를 둘러싸고 있으며, 그 줄기가 과천시 청계산을 거쳐 수원시 광교산까지 이어진다. 중앙부에는 청룡산(159m)이 자리 잡고 있는데, 택지 개발로 인하여 옛 모습이 남아 있지 않다. 주요 하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하는 도림천(별빛 내린천)이 구의 중앙부를 관통하여 북서류 하면서 복개된 대방천 등과 합쳐져 구로구와 영등포구의 경계를 흐르다가 안양천에 합류한다.

연평균 기온은 13.0°C, 1월 평균기온은 -0.2°C, 8월 평균기온은 27°C, 연 강수량은 1,681.9㎜이다. 연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신사동·조원동(13.5℃)과 가장 낮은 대학동(11.2℃)을 2.3℃의 차이를 보인다. 식물의 성장 가능 기간은 261.4일로 서울시 평균(268.5일)보다 7일가량 짧다. 연평균 강수량은 1404.4㎜로 서울시 평균(1387.3㎜)보다 다소 적으며, 연평균 강수량의 60%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하는 하계 다우형이다. 연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은 대학동(1435.0㎜)과 가장 적은 미성동(1339.9㎜)은 100㎜ 가까운 차이를 보인다.

역사[편집]

삼한시대 마한에 속했던 시흥 지역은 근초고왕(346∼375) 때 백제에 의해 정복되고, 이후 396년(광개토왕 6)에 정복되어 고구려 영역이 되었다. 관악구 지역의 지명을 찾아볼 수 있는 고문헌은 『삼국사기(三國史記)』이다. 관악구 봉천동, 신림동 지역은 고구려 때에 잉벌노현(仍伐奴縣)·장항구현(獐項口縣)·율목군(栗木郡)으로 불렸으며, 통일신라 시기 757년(경덕왕 16)에는 곡양현(穀壤縣)·장구군(獐口郡)·율진군(栗津郡)으로 개칭되었다.

고려 시대에는 금주(衿州)라 불렸는데, 금주는 현재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으로 983년(성종 2)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강감찬(姜邯贊, 948∼1031) 장군이 태어난 곳이다. 강감찬 장군과 관련된 일화로 봉천 4동과 신림 2동을 경계로 하여 자리 잡고 있는 관악산의 능선인 청룡산(靑龍山) 이야기가 있다. 장군이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다가 산이 유달리 푸른 것을 보고 능(陵)자리로서 좋은 곳이라고 하여 청능산(靑陵山)이라고 불렀다 한다. 이 고장 출신인 명장 강감찬장군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낙성대 인헌제를 올리고 있다.

오늘날의 관악구 지역은 조선시대에는 경기도 시흥군 동면 지역과 과천군 하북면의 일부였다. 관악구의 명칭이 유래된 관악산(冠岳山)은 원래 과천현(果川縣)의 주산이며 경기 오악(京畿五岳) 중의 하나로 소금강(小金剛)의 이름이 있다. 비록 태산은 아니지만 준령과 천년 노수(千年老樹)의 원시림과 양대 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십여 봉우리의 골짜기마다 수십의 사암이 산재하여 춘하추동으로 변하는 아름다운 경치가 가히 소금강이라 이를 만하여 예로부터 사람들이 즐겨 찾는 경승지였다. 관악산은 풍수지리적으로 화산(火山)이라 전래되어 부근 및 서울 주민들이 경외하여 왔다. 조선 초기 궁궐터를 정하는데 관악을 정남(正南)으로 하면 궁성을 위압하여 국가가 편안치 않다는 무학대사(無學大士)의 주장과 정남으로 하여도 한강이 있어 무방하다는 정도전(鄭道傳)의 주장이 대립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 경복궁을 재건할 때 관악의 화기를 누르기 위하여 물짐승인 한 쌍의 해태 조각상을 광화문 앞에 안치하였다. 또 산중 도처에 유지(溜池) 같은 흔적이 많은 이유는 관악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호(湖)와 지(池)를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관악의 주봉인 연주대(戀主臺) 위에 만들어진 작은 연못 또한 관악의 지세를 막으려던 하나의 흔적이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점한 지 4년 후인 1914년 3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111호(1913년 12월 9일 공포)를 발포하여 전국의 행정구역을 자의적으로 조정하였다. 이때 지금의 관악구 지역은 경기도 시흥군 동면이었다.

이후 이 지역은 별다른 변동이 없다가 1960년대에 이르러 서울시의 급속한 인구증가 추세로 교통, 주택, 보건위생 및 공안 유지 등의 여러 문제가 누적되었고, 이에 도시의 일반적인 기준 변경 및 행정구역 등의 대폭적인 개편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1963년 3월 1일 서울시의 행정구역 확장으로, 현재의 관악구 지역은 영등포구에 편입되면서 관악출장소에서 행정을 맡게 되었다. 1960년대 중반 도시재개발사업으로 철거민 정착촌을 곳곳에 산재시키자 관악구의 봉천동과 신림동이 철거민 정착촌의 전형을 이루게 되었다.

1968년 1월 1일 서울특별시 조례 제491호로 관악 출장소가 폐지되어 영등포구의 직할로 편입되었다.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구로 구간의 불균형이 심화되어 1973년 7월 1일 관악구가 영등포구에서 분리 신설되었다. 관악구에 편입된 지역은 현재의 동작구 노량진동, 본동, 상도동 등 9개 동, 서초구의 방배동, 서초동, 반포동, 잠원동, 양재동 및 현재의 관악구 지역인 봉천동, 신림동이었다. 1980년에는 관악구에서 노량진동·대방동·본동·상도동·상도 1동·신대방동·흑석동과 동작동·사당동 일부가 분리되어 동작구가 신설되었고, 방배동과 동작동·사당동의 일부가 강남구에 편입되었다. 이로써 관악구는 봉천동·신림동과 사당동의 나머지 지역인 남현동의 3개 법정동과 18개 행정동(남현동·봉천본동·봉천 1~8동·신림 1~8동)으로 재편되었으며, 이후 27개 행정동(남현동·봉천본동·봉천 1~11동·신림본동·신림 1~13동)으로 확대되었다.

2008년 봉천 본동과 봉천 9동이 은천동으로, 봉천 2동과 5동이 성현동으로, 봉천 4동과 8동이 청룡동으로, 신림 3동과 13동이 난곡동으로, 신림 6동과 10동이 삼성동으로, 신림 11동과 12동이 미성동으로 합동되어 21개 행정동으로 축소되었으며, 신림본동이 서원동으로 개칭되는 등 남현동을 제외한 행정동 명칭 변경이 이루어졌다. 2020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21개 행정동(낙성대동·난곡동·난향동·남현동·대학동·미성동·보라매동·삼성동·서림동·서원동·성현동·신림동·신사동·신원동·은천동·인헌동·조원동·중앙동·청룡동·청림동·행운동) 3개 법정동(남현동·봉천동·신림동)으로 이루어져 있다.[4]

산업[편집]

교육서비스업과 부동산업을 비롯한 서비스업의 비중이 크다. 2018년을 기준하여 지역 내 총생산(GRDP)은 5조 8366억 원으로 서울시 전체 GRDP의 1.4%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21번째에 해당한다. 경제활동별 부가가치의 비중은 교육서비스업(9759억 원)이 약 18%로 가장 크고, 이 밖에 부동산업(17.3%), 정보통신업(9.6%), 도소매업(9.3%), 사업서비스업(8.9%),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7.5%) 등의 순이다. 교육서비스업의 부가가치는 서울시 교육서비스업 총 부가가치의 5.1%를 차지하여 강남구·서대문구·성북구·노원구·서초구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2018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2만 6105개로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3.2%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17번째에 해당한다. 사업체별로는 숙박·음식점 업체(5561개)가 21.3%로 가장 많고, 이 밖에 도소매업체(19.1%), 운수·창고업체(16.2%),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 업체(11.7%), 부동산업체(5.4%), 제조업체(4.8%) 등의 순이다. 전체 사업체 중 개인 사업체가 86%를 웃돌고,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가 약 83%를 차지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11만 3944명으로 서울시 전체 종사자의 2.2%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18번째에 해당한다. 제조업은 의류봉제를 비롯하여 식료품과 가죽·가방 및 신발 제품 업종이 주류를 이룬다.

전통시장은 신림동에 관악신사시장·펭귄시장·신림중앙시장·우림시장·삼성동시장·미성동 도깨비 시장, 봉천동에 봉일시장·봉천중앙시장·봉천 현대 시장·인헌시장·관악 중부시장·영림 시장, 청룡동에 봉천 제일 종합시장, 신원동에 신원시장, 조원동에 강남 골목시장 등이 상설시장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 유통 업체로는 백화점 1개소와 대형 할인점 1개소, 쇼핑센터 1개소, 복합 쇼핑몰 3개소, 기타 대규모 점포 15개소 등이 있다. 2018년 도소매업 부가가치(5041억 원)는 서울시 도소매업 총 부가가치의 0.8%에 그쳐 강북구·도봉구·은평구 다음으로 비중이 낮다.

교통[편집]

도로 교통은 도시 고속화도로인 강남순환로가 금천구 시흥동을 기점으로 관악구의 중심부를 동서로 관통하여 서초구 우면동까지 이어지고, 남부 순환로가 강서구 방화동에서 관악구를 거쳐 강남구 수서동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안양시 관양 동을 기점으로 관악구 남현동까지 이어지는 과천 대로를 비롯하여 동작 대로(남현동~용산구 용산동 6가)·시흥 대로(금천구 시흥동~관악구~영등포구 대림동)·호암로(대학동~안양시 석수동)·독산로(금천구 시흥동~신림동)·신사로(구로구 구로동~봉천동)와 관악로·난곡로·보라매로·봉천로·신림로 등이 관악구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지리적 이점으로 서남권, 동남권 이동이 용이하며, 강남순환로가 개통되어 동남권 이동이 수월해졌으며, 삼막사 쪽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로 판교, 성남, 분당, 인천 간 이동이 매우 좋다. 현재는 신림-봉천터널이 공사 중이며, 2026년 개통 예정이다.

2호선만 있던 관악구는 2022년 신림선이 개통되어 지나게 되었다. 서부선, 난곡선 등이 개통 예정이며, 전부 개통 시 기존의 동남, 서남권과 더불어 강북권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재 관악구 중심인 봉천지역 서울대입구역 기준 지하철 2호선으로 강남역은 14분, 삼성역은 20분 소요되며 서부선이 개통되면 여의도 한국거래소(더 현대 서울)까지 14분 소요예상되어 서울 3대 업무지역 중 두 곳이 출퇴근 15분 권에 놓이게 된다.

철도 교통은 1984년에 서울 주요 지역을 순환하는 수도권 전철 2호선이 개통하여 관악구의 사당역~낙성대역~서울대입구역~봉천역~신림역을 경유하며, 2022년 영등포구의 샛강역을 기점으로 하여 동작구를 거쳐 관악구의 당곡 역~신림역~서원 역~서울대 벤처타운역~관악산 역까지 운행하는 경전철 신림선이 개통되었다.

서울 북부에 있는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역 등에 비해 서울 남부에는 고속철도 정차역이 많이 없는 게 현실이다. 수서 고속철도도 3호선 끝자락에 지어져 있다. 2호선 권역에 있는 관악구는 서울대입구역, 낙성대역, 사당역을 지나 강남순환로로 빠르게 광명역을 오가는 광명 셔틀, 8507번 셔틀버스를 타는 선택지가 있고, 서울역 또는 용산역, 수서역으로 이동하는 선택지가 있는데 서울역과 용산역은 25~30분 정도를 소요하면서 기차요금까지 추가하여 올라간 길을 다시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수서역과 광명역을 주로 이용하게 된다. 서울대입구역 기준 광명역 수서역은 25분~35분 소요된다.

관광[편집]

한국의 100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는 관악산이 남쪽 경계에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며 솟아 있다. 1968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된 관악산은 죽순이 솟아오른 듯한 형상의 연주대(戀主臺)를 비롯하여 열녀암·돼지바위·해태바위·바둑이바위·사자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산재하고, 산 일대에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연주암(戀主庵), 도선국사가 창건한 관음사(戀主庵) 등의 고찰과 절벽 바위면에 새겨진 봉천동 마애미륵 불좌상 등의 문화유산, 호수 공원과 야외식물원,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하게 오를 수 있는 경사도 8% 미만의 무장애 숲길 등이 조성되어 도심의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봉천동 관악산 자락에는 고려 강감찬 장군의 생가 터인 낙성대(落星垈)를 중심으로 하여 장군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안국사(安國祠)와 기마 청동상, 고려사와 귀주대첩의 업적을 조명하는 강감찬 전시관 등으로 조성된 낙성대공원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강감찬 장군과 관련하여 낙성대 일대와 관악구의 명소를 연계하는 5개 구간의 '강감찬 10리길 투어'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1839년(조선 헌종 5) 기해박해 때 순교한 3명의 프랑스 신부들의 유해를 모신 천주교 삼성산 성지, 한국 현대시에 큰 자취를 남긴 시인 서정주가 여생을 보낸 남현동 '미당 서정주의 집', 도심에서 살아 숨쉬는 생태계를 접할 수 있는 청룡산유아숲체험원 등의 명소가 있다. 먹거리 명소로는 신림동 순대타운이 유명하다.

걷기 명소로는 서울 둘레길의 제5코스인 관악산 코스(사당역~관악산~삼성산~석수역)가 강남구와 서초구에 걸쳐 12.7㎞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또한 애국의 숲길·체험의 숲길·사색의 숲길 등 3개 구간으로 이어지는 15㎞의 관악산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교육[편집]

전통 교육기관은 조선시대에 경기도 시흥군에 대부분의 지역이 속하여 시흥 향교가 관악구 지역의 공공 교육기관 역할을 하였다. 이 밖에 1681년(숙종 7) 지금의 동작구에 건립된 민절 서원(愍節書院)과 각 고을의 서당들이 사학(私學)의 역할을 하였다. 근대 초등교육기관은 1930년 경기도 시흥군 동면 봉천리(지금의 관악구 봉천동)에 설립된 봉명 학원이 1957년 은천 국민학교로 승격되어 지금의 서울 은천 초등학교로 이어지고, 이 학교에서 1970년 서울 신림 초등학교, 1974년 서울 당곡 초등학교 등이 분리되었다. 이 밖에 1967년 지금의 서울 봉천 초등학교, 1971년 서울 관악 초등학교와 서울 난곡 초등학교, 1972년 서울 사당 초등학교와 서울 삼성 초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중등 교육기관은 1905년에 설립된 서우 사범학교가 서북 협성 학교·오성학교·오성 강습소·협성 실업학교·광신 상업학교 등의 변천을 거쳐 1951년 광신 상업고등학교와 광신중학교로 분리된 뒤 1987년 동대문구 회기동에서 신림동의 현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광신상업고등학교는 광신정보산업고등학교를 거쳐 지금의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로 이어진다. 1926년 지금의 종로구에서 개교한 경성 여자상업학교가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와 서울 문영여자중학교로 분리된 뒤 1991년 봉천동의 현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1953년에 개교한 영락 고등공민학교가 1981년 봉천동으로 이전한 뒤 영락 상업고등학교를 거쳐 지금의 영락고등학교로 이어진다. 이밖에 1969년 봉천 여자중학교(지금의 봉원중학교), 1970년 신림 여자중학교(지금의 삼성중학교), 1972년 한흥 공예기술학교(지금의 서울미술 고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고등교육기관은 1970년대 초부터 동숭동·종암동 등지에 흩어져 있던 국립 서울대학교의 단과대학들을 통합하기 위하여 관악구 신림동에 새로운 캠퍼스가 조성되어 1975년 지금의 서울대학교 관악 캠퍼스에서 첫 입학식이 거행되었다. 2019년을 기준하여 교육기관은 대학교 1개교(서울대학교), 고등학교 17개교, 중학교 16개교, 초등학교 22개교 등이 있다. 학생 수는 6만 9664명으로 서울시 전체 학생의 3.6%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10번째로 많다.

문화재[편집]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관악구 (서울특별시)〉, 《위키백과》
  2. 관악구〉, 《네이버 지식백과》
  3. 관악구〉, 《나무위키》
  4. 관악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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