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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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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섬
괌섬
괌섬 위치
괌섬 지도

괌섬(영어: Guam island, 문화어: 괌도)은 오세아니아미크로네시아 마리아나제도에 있는 미국의 해외 속령의 이다. 괌섬은 미크로네시아 최대의 으로, 길이 51km, 너비 6~16km, 면적 549km², 인구 14만 4000명이다. 현지 차모로어로는 구아한(Guåhån)이라고 한다.[1] 괌섬에는 미국의 행정구역인 이 위치하고 있다.

개요[편집]

괌섬은 미국령 섬으로 오세아니아 미크로네시아마리아나제도 최남단에 위치해 있다. 차모로인들이 약 4000년 전에 이곳에 정착해 원주민이 되었다. 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며 또한 최남단에 있는 섬으로 주도는 하갓냐이다. 수도는 하갓냐(Hagåtña)/아가냐(Agana)인데 Agaña라고도 쓴다. 1999년에는 수도의 이름을 스페인어 '아가냐'에서 차모로어에 가까운 '하갓냐'로 개명했다. 현지에서는 '하갓냐'와 '아가냐' 모두 문제 없이 통용된다.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데데도(Dededo)이다. 그러나 이는 데데도의 면적이 하갓냐에 비해 매우 크기 때문으로, 면적 대비 인구수로 따지면 실질적으로는 하갓냐가 최대 도시이고 경제와 공업의 중심지는 타무닝(Tamuning)이다. 그 유명한 투몬과 하몬을 포함한 지역으로, 괌의 주요 산업인 관광의 중심지임과 동시에 쇼핑시설과 주요 경제시설들이 밀집해 있는 투몬, 공업단지가 있는 하몬 등이 있기 때문이다. 괌의 경제는 한국, 일본, 홍콩, 중화민국, 미국, 캐나다 등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유엔의 식민지 해방 위원회는 괌을 비자치령 목록에 포함하여 두고 있다. 괌이 일본에 침략당했을 때에는 일본어로 오미야섬(일본어: 大宮島)이라 불렀다. 한반도 유사시 한국을 지원하는 미국 제7함대 등이 주둔하고 있다.[2]

괌은 관광지, 휴양지로서도 일반에 잘 알려진 대중적인 섬이며, 미국이 1900년에 이 섬을 차지한 이래 동아시아에 미국의 군사력을 투사하기 위한 군사 요충지로서도 기능해왔다. 명목상으로 국가원수는 미국 대통령이지만 괌 주민에게는 미국 본토 대통령에 대한 (피)선거권이 없기 때문에 주민들이 선출하고 미국 대통령이 임명하는 지사(governor, 총독)가 자치관할하고 있다. 미국령이지만 미국 본토와는 많은 것들이 따로 돌아가는 자치 지역으로, 미국은 국방과 외교, 이민 정책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괌에 자치를 허용하고 있다. 특이하게 북마리아나 제도와 달리 괌은 세계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에서 미국과 별도로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에서는 별도로 괌의 GDP 등을 발표하는데 세계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에서 이 수치를 수용하지 않는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세계은행에서 관련 자료를 받아서 미국 본토와 별도로 등록되어 있다.[3]

지리[편집]

괌은 북위 13° 28′ 동경 144° 45′ 에 있고 섬의 면적은 약 544km²이고 길이는 약 48km이다. 섬의 북쪽에는 숲으로 뒤덮인 산호, 석회암 고원이 있으며 남쪽에는 숲과 초원이 깔린 화산 봉우리들이 있다. 섬의 해안선은 거의 산호초로 되어 있다. 인구는 대부분 섬 북부와 중부에 밀집해 있다. 이 섬은 마리아나 제도의 최남단 섬이자 미크로네시아에서 가장 큰 섬이다.[4]

기후[편집]

괌의 기후는 열대성 기후이지만 낮에는 섭씨 39°C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고 밤에도 섭씨 26°C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태풍의 발원지이기도 하고 가끔 열대성 스콜까지도 온다.

역사[편집]

지금의 괌 지역에는 남동부 인도네시아에 살던 사람들이 건너와 살게 된 기원전 21세기부터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했다. 포르투갈인 항해사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세계를 주항하다 1521년 3월 6일이 섬에 도착, 괌과 서양 문명의 첫 접촉이 일어났다. 1565년에는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 장군이 괌을 스페인 땅이라고 주장했다. 1668년에는 이곳에 처음 가톨릭을 선교한 산 비토레스 신부의 도착과 함께 스페인의 식민 지배가 개시되었다. 1668년에서 1815년까지, 괌은 멕시코필리핀을 오가는 스페인 무역로의 중요한 휴게소 역할을 했다. 이때는 괌과 마리아나 제도의 다른 섬들을 포함하는 캐롤라인 제도 전체가 스페인의 필리핀 식민지의 일부로 취급되던 시절이었다. 섬의 원주민 문화인 차모로 문화가 워낙 독특했던 탓에 스페인 문화와 전통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훼손되었다. 1898년에는 미국이 미국-스페인 전쟁으로 이 섬의 통치권을 빼앗았다. 마리아나 제도 북부에 있는 섬들이 독일을 거쳐 일본에 침략당할 동안, 괌은 미국에서 필리핀으로 오고 가는 배들의 정거장 구실을 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1941년 12월 8일, 괌은 일본군에 침략당했다. 마리아나 제도 북부가 전쟁 이전에 이미 남양청(남양 군도)의 관할 구역으로 일본의 보호령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곳에 살던 차모로인들이 차출되어 통역 등 일본 점령군을 위한 일에 종사하게 되었고 일본인들과 괌의 차모로인들은 점령지의 적으로 취급받았다. 다이큐토 (大宮島)라는 이름으로 약 31개월간 지속된 식민 지배에서 괌의 토착민들은 강제 노동, 가족 이산, 감금, 처형, 강제 수용, 성노예 등에 동원되었다. 이로 말미암아 괌의 차모로인들은 침략자들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마리아나 제도 북부의 차모로인들에게도 일종의 적개심을 품고 있다. 주민 가운데 꽤 많은 수가 일본의 침략에 시달린 기억을 품은 채로, 괌은 오늘날까지 유일한 미국령으로 남아 있다. 미국은 일본군을 몰아내고 섬을 탈환하고자 1944년 7월 21일 괌 전투를 벌여 성공했고, 아울러 마리아나 제도 북부도 점령, 지배했다. 전후, 괌의 정체(政體)를 제공한 〈1950년 괌 헌법 조례〉에 의거 괌은 미국의 헌법령이 되었고 주민들은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1999년에는 수도의 이름을 스페인어 아가냐에서 차모로어에 가까운 하갓냐로 개명했다.

정치[편집]

괌은 국민 투표로 선출된 지사와 15인으로 구성된 일원제 국회가 다스린다. 괌은 미국 하원의 대의원(발언권은 있으나 투표권이 없는 연방 하원의원)을 한 사람 선출하는데, 현직 괌 대의원은 매들레인 보덜로이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 때 괌 시민들은 미국 대통령에 대한 ‘여론 조사’를 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선거 개표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괌에는 괌을 푸에르토리코나 북마리아나 제도와 비슷한 자치주로 만들자는 운동이 크게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맞서 괌을 독립국으로 만들자는, 즉 괌이 미국으로부터 정치적으로 온전히 독립하여 개별 국가를 이루거나 북마리아나 제도와 함께 자치주를 구성할 것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미국 연방 정부는 이들 모두를 부정적으로 여긴다. 연방 정부는 괌의 독립이 현실적이지도 괌에 유리하지도 못하며, 괌이 아직 독립 국가를 이룰 정도로 경제적·사회적으로 안정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미국이 괌에 얼마나 많은 수입을 가져다 주고 있으며 괌의 경제가 얼마나 여기에 의존하는지를 근거 자료로 제시하며, 괌이 자치주가 되는 것이 과연 미국에든 괌에든 득이 될지 의문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언어[편집]

공용어는 영어와 차모로어이지만, 한국인, 일본인 관광객에 의한 수입이 섬의 대부분의 수입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한국인이 압도적으로 비율이 높아서 한국어도 사용되어, 한국어를 이해할 수 있는 주민이 많은 편이다. 그외에도 지리, 역사적 영향으로 인해 약간의 에스파냐어, 타갈로그어, 중국어, 일본어도 사용된다.

문화[편집]

유럽과 접촉 한 차모로 과마니안 문화는 미국, 스페인, 필리핀, 다른 미크로네시아인과 멕시코의 전통을 결합한 것으로 남아있는 고유의 히스패닉 풍습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현재의 괌 문화는 고대 차모로 사람들의 기여에 의해 뿌리가 조성되고 괌과 가톨릭 교회의 스페인 점령에 크게 영향을 받은 문화를 가진 국제 사회의 문화이다.

음식 문화[편집]

차모로 요리는 주로 옥수수를 기본으로 하며, 멕시코와 아시아의 스페인 무역에서 분명한 영향을 미치는 옥수수, 타 멜레스, 아톨 및 칠라 퀼트를 포함한다. 괌의 현대적인 요리는 차모로, 필리핀, 태평양 섬 주민, 아시아인 및 백인 토속 종족의 요리와 융합되어있다.

스포츠 문화[편집]

괌은 미국의 영향을 받아 농구와 야구, 미식 축구(또는 미식 풋볼) 등의 미국식 스포츠가 발달하였으며, 축구는 크게 인기가 없다. 괌에 사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포츠가 대체로 농구, 야구, 미식축구인 것은 이 때문이다. 괌이 일본령이었을 때에는 가라테, 유도, 검도, 스모 등 일본식 스포츠를 주입시켰다. FIFA에는 1996년에 가입하고 괌 축구 국가대표팀의 역대 최고 순위는 세계적으로 매우 낮다고 평가되는 182위이다. 월드컵 예선에 단 한 번 출전했지만, 그마저도 무득점에 35점 실점이었으며 2018년에야 예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자국의 개별 리그인 괌 리그가 있는데, (괌 쉽야드, 오렌지 크러셔스, 퀼러티 디스트리뷰터스, 팀 노카 오이 등 5팀) 이 리그는 국제 대회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거기에다가 아메리칸사모아에 2:0으로 이기고 몽골에 1:0, 마카오에 3:0으로 이긴 것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는데, 한국에는 9:0,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는 21:0으로 졌으며,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에게는 28:0이라는 참패를 당했다. 퍼시픽 게임에도 여러 번 참여했는데, 야구에서 금메달을 3개 획득했다. 그러나 야구의 높은 인기도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리그에 진출한 괌 선수는 한 명도 없는 데다가 프로 야구마저 없으며, 올림픽에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했다. 1988년 하계 올림픽 이후로는 매번 참가하고 있으나 그마저도 1996년 이후로는 10명 이상을 파견한 적이 없다. 스포츠 경기 때에는 괌의 국가만 단독으로 부른다.

종교 문화[편집]

괌은 스페인 지배의 영향으로 가톨릭 신자들이 75%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은 개신교 (17.7%), 무종교 (1.7%), 기타 (1.6%), 민족종교 (1.5%), 기타 개신교 교파 (1.4%), 불교 (1.1%) 순이며 극소수의 동방 정교회, 힌두교, 이슬람교 신자도 있다. 가톨릭 교구는 하갓냐 대교구 소속이다.

교통[편집]

비행기[편집]

공항은 앤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이 있다. 한국, 미국 본토와는 섬 지역인 특성상 항공편으로 연결되는데, 한국에서는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가 각각 하루 2편,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이 괌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이 괌 노선을 운항하고 있고, 대구국제공항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오사카 경유 괌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내부[편집]

섬 내에선 약간의 대중교통(주로 택시)과 다수의 관광버스, 셔틀버스, 시내버스(grta)가 운행중이며 기타 배도 다니고 있으나, 주로 어선이나 주변 유람선이다. 시내버스로는 총 5개의 노선이 있다. 하지만 여행객들은 이용하기 어려워 대부분 한인택시나 렌트카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호텔이나 공항에 가면 필리핀계 사람들이 자기네 택시 타라고 피켓들고 서있는데, 요금이 비싸서 현지 택시를 이용하기 보다는 한인택시를 타는 것이 낫다. 주요 관광지 위주로 돌아다닐 거라면 가급적이면 택시보다는 괌 순환 버스 등을 이용하면 좋다. 이탓에 다른 관광지들 보다 금전적인 부담이 꽤 크다. 보통 15~20달러 안팎이며 가급적 여러 명이서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금전적인 부담을 그나마 덜 수 있는 방법이다. 관광객들은 주요 호텔과 관광지를 다니는 빨간색 트롤리 버스나 흰색 레아레아 버스를 이용하면 편하다. 괌의 도로규정은 미국과 똑같은 규정을 적용한다. 렌트카로 운전시 교통규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단순 신호위반을 하거나, 정지표지판에서 멈추지 않거나, 스쿨버스 추월시 경찰 단속에 걸려 벌금을 물 수 있다. 미국령이기 때문에 경찰이 한국보다 강경하게 대응하므로 경찰 순찰차가 경광등을 키고 정지명령을 내릴땐 즉시 갓길에 정차하여, 핸들에 손을 올려놓고 신분증이나 면허증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 《위키백과》
  2. 괌(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 《나무위키》
  4. 〉, 《요다위키》

참고자료[편집]

  • 〉, 《위키백과》
  • 〉, 《나무위키》
  • 〉, 《요다위키》
  • 괌(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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