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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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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의 나일강
머치슨폭포 하류의 나일강
나일강

나일강(영어: Nile, 아랍어: النيل an-nīl 안닐, 문화어: 닐강)은 아프리카 대륙의 동북부를 흐르는 강이다. 총 길이는 6,650km(6,695km), 유역 면적은 3,400,000km²이며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다.[1]

개요[편집]

나일강은 적도 부근에서 발원하여 에티오피아, 수단, 이집트 등을 거쳐 지중해로 흐르는 아프리카 최대의 강이다. 총길이 약 6,700km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다. 발원지를 어디로 보느냐에 따라 강의 길이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보통 남반구의 부룬디, 탄자니아 국경 부근에서 발원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류 부근의 이집트를 지나 지중해까지 이어진다. 아프리카 대륙의 중앙부에서 북부까지 여러 나라를 거쳐 흐르는 국제하천으로 유역면적은 아프리카대륙의 약 1/10을 차지한다. 나일강의 발원지는 18세기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는데 1858년 영국인 스피크는 빅토리아호(湖)가 나일강의 수원일 것이라 추정하고 탐험을 시작하였다. 그후 1870년대 영국의 군인 C.G.고든과 그 부하들이 나일강의 지도를 작성하는데 성공하였고 이어서 M.스탠리가 빅토리아호를 탐험한 끝에 백나일의 발원지대를 상세히 밝혔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런던의 왕립지리학협회가 아프리카 내륙 탐험에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1870년대에는 나일강의 모습이 거의 알려지게 되었다.

나일강에는 몇 개의 원류가 있는데 그중 가장 오지에 있는 것은 부룬디산맥에서 발원하는 것이며 여기서부터 카게라강이 되어 빅토리아호로 흘러든다. 빅토리아호부터는 빅토리아나일이라 하는데, 키오가호를 지나 머치슨폭포를 거쳐 앨버트호의 북단으로 들어간다. 앨버트호에서 수단 국경까지는 앨버트나일이라 하며, 여기까지의 나일강은 산악지대를 지나면서 머치슨폭포와 비슷한 경관을 이룬다. 수단령으로 들어서면 서쪽에서 흘러오는 지류인 바르알가잘강과 노호(湖)에서 합류하는데, 이것을 바르알자발강이라 한다. 바르알자발강은 광대한 습지대를 지나오면서 유량의 절반은 부평초(浮萍草)에 흡수당하거나 증발로 인하여 줄어든다. 이곳에서부터 수도 하르툼까지를 백나일이라 한다. 백나일은 건조지대로 들어서서 하르툼에 가까워지면 완전한 사막지대를 지난다. 여기서는 남동쪽에서 흘러오는 소바트강이 합류한다. 백나일은 에티오피아에서 흘러오는 청나일(아랍어로는 바르알아즈라크)과 하르툼에서 합류하여 나일강이 된다. 하르툼을 떠난 나일강은 도중에 에티오피아에서 흘러오는 또 하나의 지류인 아트바라강과 합류하여, 이집트 국경 근처에서 인공 호수인 나세르호(湖)로 흘러든다. 아스완하이댐과 아스완댐을 거쳐 이집트 영내로 들어가면 합류하는 지류도 없고, 카이로 북쪽에 거대한 삼각주 지대를 만들면서 지중해로 흘러든다. 아스완과 하르툼 사이에는 6곳의 급류가 있어 유량이 적은 2∼7월에는 항행할 수 없으나, 그 밖의 계절에는 작은 선박이면 지중해에서 머치슨 폭포까지 항행할 수 있으며, 우간다에서 빅토리아호를 지나 카게라강을 약 160km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2]

이름[편집]

나일(영어: Nile)이라는 명칭은 ‘강’이라는 뜻의 고대 셈어 '나할(nahal)'에서 온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는 역시 히브리어로 '강'을 뜻하는 나할(히브리어: נח"ל nachal)의 어원이기도 하다. 고대 이집트어로는 나일강을 이테루(iteru)라고 불렀는데 ‘큰 강’이란 뜻이다.

지리[편집]

나일강은 빅토리아호와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흘러 이집트의 지중해로 유입되는 강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긴 강으로 불리기도 하며 나일은 본류가 여러 개인 몇 안 되는 하천 중의 하나이다. 가장 긴 흐름은 백나일로 빅토리아호의 북쪽 끝에서 시작하는데 동아프리카 지구대로 떨어지는 머치슨폭포까지는 빅토리아 나일이라고도 부른다. 강은 앨버트 호를 가로 질러(이 구간은 앨버트 나일이라고 부른다.) 연속되는 협곡을 지나 남수단의 수드 평원의 넓은 습지대로 흘러간다. 하르툼에서 백나일은 청나일과 합류한다. 청나일은 에티오피아 고원의 타나호에서 발원한다.

하르툼에서 이집트 남부까지 6개의 대형 폭포를 지나고, 이후에는 사막의 급경사면을 따라 좁고 길게 흘러 카이로에 이르러 넓은 삼각주에 도달한다. 이 삼각주 지역과 나일강의 좁고 긴 녹색 띠 지역은 이집트 전체 면적의 3% 밖에 안 되지만 인구의 대부분이 거주하고 농업의 전체를 담당한다. 백나일과 청나일 두 지류 덕분에 나일강의 유량은 안정적으로 흐르면서 비옥한 퇴적물이 공급된다. 백나일은 하르툼 하류를 흐르는 유량의 16%만을 공급하지만 상류가 적도의 열대우림 지대에서 흐르기 때문에 나일강의 수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해준다. 청나일은 84%의 유량을 공급하면서 나일강 유량 변화를 주도한다. 나일강의 주기적인 범람으로 인해 비옥한 미립질의 검은 토양이 하류의 충적지대에 공급되는데 이 범람은 에티오피아 고원의 겨울철 강우와 눈 녹은 물 때문이다. 범람의 시작은 하르툼의 경우 4월이며 북쪽으로 갈수록 조금씩 늦어져서 카이로에서는 10월에 최고조에 달한다. 1970년에 준공된 아스완하이 댐은 수단 국경지역까지 형성된 거대한 인공호수인 나세르 호를 만들었다.댐 건설로 나일강 하류의 유량 변화는 상당한 정도로 안정되었다.

길이[편집]

나일강은 일반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강으로 여겨지고 있다. 길이는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약 6,650km이다. 대개 어린이용 과학 서적에 나오는 내용은 1위가 나일강, 2위가 미시시피강, 3위가 아마존강으로 나온다. 다만 미시시피강의 경우 본류인 미시시피강 자체는 2위는커녕 10위권 안에 드네 마네 하는 수준이고, 지류인 미주리강의 발원지인 로키산맥의 분수령에서 뉴올리언스의 삼각주까지 잰 거리이다. 그래서 요즘은 아마존강을 세계 2위로 쳐주기도 하는 듯. 참고로 아마존강은 여러 조사 기록의 평균이 6,296km인데, 최장 기록은 2008년 브라질 국가지리통계국(IBGE)의 위성 사진 촬영에 의한 것으로, 나일강은 6,853km고, 아마존강은 그보다 139km가 더 긴 6,992km라고 한다. 아무래도 아마존강은 정글 지대이다 보니 수원을 명확하기 짚기 어렵다는 점이 반영된 듯하다. 다만 본류의 길이에서 논란이 벌어지고는 있지만 유량이나 지류의 총 길이, 유역 면적까지 포함시키면 강이 훨씬 복합적으로 형성된 아마존강이 훨씬 거대한 강이다.

역사[편집]

나일강은 일반적인 다른 강에서는 찾기 힘든 중요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정기적으로 범람한다는 것이다. 강이 가끔 범람한다는 것이야 비가 많이 오면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전혀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나일강은 정기적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범람의 이유는 에티오피아 고원지대의 계절성 폭우 때문인데 봄철에 에티오피아에 폭우가 내리면 5월경부터 청나일강 상류에 홍수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 홍수는 6월에 수단 하르툼에 도달하고 9월 아스완, 10월 카이로에 도달한다. 11월이 되면 수위가 낮아지면서 갈수기에 접어드는데 갈수기의 수량은 홍수기의 60분의 1에 불과하다. 이런 범람은 영양소가 풍부한 부엽토, 부식토를 하류 이집트에 가득 옮겨주고, 홍수에 잠겼다가 드러난 땅은 지력이 매우 높아진다. 강바닥의 진흙은 영양이 풍부해서 조선 시대엔 이를 퍼내서 밭에 뿌리기도 했다. 나일 범람은 그런 천연 비료를 생으로 퍼붓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일강의 범람 시기는 인간이 확실하게 예측이 가능하므로 사람이 사는 곳은 물이 많아져도 닿지 않는 쪽에 만들고, 강물이 늘었다가 다시 줄어들면 잠겼던 땅에 농사를 지으면 작물이 쑥쑥 잘 자라게 된다. 7월에 작물을 수확하면 빈 농지에는 다시 홍수가 내려와서 지력을 보충해 준다. 그리고 이런 범람은 다른 이득도 있다. 나일강 유역은 비와 같은 강수량 자체는 적어서 농사를 하려면 을 끌어다가 쓰는 관개 농업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관개 농업을 장기간 행하면 지력 소모뿐만 아니라 토지에 소금이 쌓이는 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한때 나일강 유역만큼이나 번성했던 메소포타미아 지역이 현대에는 사막이 된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러나 나일강 유역은 강이 주기적으로 범람하면서 이런 소금을 씻어내는 결과가 나와서 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 이런 농사짓기 좋은 환경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인 이집트 문명이 발달하게 되었다.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투트모세 4세가 군대를 이끌고 최초로 이집트 영역을 벗어나 메소포타미아 지역까지 원정을 했을 때, 메소포타미아에 도착한 이집트인들이 보고 가장 놀란 것은 거꾸로 흐르는 이테루였다. 남에서 북으로만 흐르는 이테루(강)만 보다보니,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유프라테스강은 비상식적인 존재였던 것이다. 이와 같은 강의 흐름 방향은 고대 이집트인들의 세계관에서 아주 중요하다. 북쪽이 위쪽으로 표기된 지도에 익숙한 우리 시대 사람들은 상/하 이집트 개념을 북쪽이 상이집트, 남쪽이 하이집트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나일강 상류에 위치한 남쪽이 상이집트, 하류인 북쪽이 하이집트다. 즉, 나일강이 흐르는 방향은 현대의 나침반처럼 고대 이집트인들에게는 지리적 방향의 척도였던 것이다. 심지어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지리적 방향 개념은 상류 방향(남쪽)/하류 방향(북쪽)의 두 방향 뿐이었다는 설도 있다. 이는 이집트의 지리적 특성상 강 유역은 농업이 가능한 비옥한 땅이지만, 강에서 조금만 멀어지면 거주가 불가능하고 통과도 극히 곤란한 사막이 시작되니, 지리적 차원에서는 동, 서 방향은 전혀 생각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간주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이집트 역사에서는 이집트가 메소포타미아와 중동, 아나톨리아 지역까지 지중해 동부 지역과 교류하거나 분쟁을 벌이는 부분이 많아서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 이집트 역사 초기의 수천 년간은 실질적으로는 외부와 교류가 없었거나, 그나마의 교류도 역시 나일강 유역을 따라 있는 누비아 지역과의 교류가 많았고, 사막을 건너야 하는(그나마도 거리가 짧은 동쪽 사막이지만) 중동 지방과의 교류는 이미 이집트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게 된 후기에 주로 있었다. 그 전 수천 년간은 종종 이민족이나 대상의 접근은 있더라도, 단순히 외부인으로만 생각하지, 동, 서쪽 지역을 생활 영역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비옥한 땅에 폐쇄적인 환경으로 오랜 기간 안정적인 문명을 일군 것 또한 오늘날까지 많은 유물과 기록을 남긴 요인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다.

정기적으로 범람하면서 많은 양의 퇴적토를 나일강 하류 연안으로 가지고 왔기에, 농업 생산력이 높아져 고대 이집트 문명을 번영시켰다. 또한 강의 주기적인 범람을 예측할 필요성이 크게 작용하여 이집트 천문학과 역학의 발전을 가져왔으며, 주기 예측과 범람으로 인한 토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측량술과 수학을 발전시키는 데에도 공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나일강의 신인 하피가 인간이 수학을 하게 만들었다고도 한다. 비록 이집트만큼 영향력이 크진 않았지만, 수단과 에티오피아에서도 이른 시기에 문명과 국가가 발흥한 것 역시 (이집트의 영향도 있지만) 나일강의 덕이 컸다. 나일강의 범람으로 인해 강가에 쌓이는 퇴적토는 굉장히 비옥했으며, 농부들은 범람이 끝난 후 씨앗을 대충 뿌린 후 소와 돼지를 풀어 씨를 밟아 심게 하였다. 게다가 기온마저 원체 따뜻한 지역이다보니 이렇게 대충 심기만 해도 엄청난 양의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었다. 덕분에 나일강의 농민들은 사실상 씨를 뿌리고 수확만 하면 되었기에 다른 지역의 농민들에 비해 굉장히 일이 쉬웠으며 수확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 이러한 잉여 기간 동안 농민들은 국가의 각종 건축 사업 등에 참여하여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었으며, 덕분에 이집트는 피라미드를 비롯해 압도적인 규모의 유적을 많이 남길 수 있었다. 이런 나일강의 중요성은 현대에도 여전해서, 아래에 언급하듯이 이집트는 나일강의 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여러 방법으로 농업 생산력이 높아진 현대에는, 토지 구획을 쓸어버리는 나일강 범람이 마냥 좋다고만은 보기 어려웠다. 현대 이집트의 인구 분포도 거의 대부분이 나일강 유역과 해안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같은 면적당 무식한 수준으로 많은 벼가 생산되는 걸로도 유명한데 아프리카의 강 주변에서 평균적으로 헥타르당 3톤의 벼가 수확되는데 여기선 9.3톤이나 생산된다.

인근 국가 관계[편집]

나일강에 대해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나라는 이집트이다. 그리고 수단 또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에티오피아, 남수단, 우간다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콩고, 르완다, 부룬디, 탄자니아, 케냐 등도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아스완 댐 문제[편집]

이집트의 아스완 댐은 1889~1902년 영국에 의해 건설되었고 증축 공사가 1910년, 1942년 두 번 더 있었다. 현대적 의미의 댐이 된 것은 1952년 가말 압델 나세르가 교묘한 양팔 정책으로 미국과 영국의 지원을 얻어내면서였다. 하지만 1956년 중동 갈등으로 지원이 철회되고 1960년 현대적 의미의 댐 건설이 비로소 시작됐으며 11년 뒤인 1970년 7월 21일에 공사가 완공된다. 그리고 1964년부터 수원 저장을 시작해서 1976년 수원 한계량을 채우게 되었다. 아스완 하이 댐과 아스완 로우 댐으로 나뉘는데, 특히 아스완 하이 댐이 규모가 크다. 길이만 3,830m이며 넓이는 기본 구조물로만 980m이다. 중심축의 넓이는 40m, 길이 111m 이다. 최대 11,000m3의 수원이 매초 내보내질 수 있으며 추가로 5,000m3의 수원 방출구가 있다. 하지만 아스완 하이 댐의 건설로 인해 아부심벨 대신전과 팔레 신전 등의 문화 유적이 물에 잠길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유네스코 등에서 문화재 구출 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신전은 해체되어 옮긴 뒤 다른 지역에서 재조립되었다.

한편으로 아스완 하이 댐이 지어지자 수량 문제로 다른 나일강 인근 국가들과 이집트의 관계가 매우 나빠졌다. 심지어 이집트 대사관이 짱돌로 공격받은 일도 있었을 정도로 감정이 심각하게 나빠졌다. 나일강은 하류를 관장하는 이집트뿐만 아니라, 청나일강과 백나일강을 놓고 벌어지는 수단, 남수단, 에티오피아 등의 분쟁과도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남수단에선 백나일강 근처 소유권을 두고 부족 갈등이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이 때문에 이집트와 수단 공화국 사이의 국경선은 완전히 닫혀 있다.[3]

관련 뉴스[편집]

  • 2021년 7월 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나일강 수계 3국의 격전이 예고된 상황에서, 특히 에티오피아의 담수(湛水)로 직격탄을 맞게 된 이집트는 안보리 전체 이사국을 상대로 전방위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북아프리카의 젖줄'인 나일강 수자원을 둘러싼 수계 국가들의 갈등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에티오피아가 나일강 상류에 건설 중인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ERD·이하 르네상스댐)을 둘러싼 이집트 및 수단과의 협상이 진척되지 않은 가운데, 최근 에티오피아가 댐에 물을 다시 채우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다.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7일 통신에 나일강 유역 3개국 간 수자원 이용에 관한 협상이 10년째 타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6개월 내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안보리 결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에티오피아가 시작한 2차 담수가 2015년에 체결된 합의 위반이며, 나일강 수자원에 의존하는 1억 명에 달하는 이집트, 수단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집트와 수단의 요청으로 소집된 이번 회의에서는 수크리 장관과 수단 외무장관이 에티오피아의 2차 담수 작업을 비판하고, 에티오피아 수자원부 장관은 반론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인 튀니지가 공개한 결의문 초안에는 아프리카연합(AU) 의장과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를 통해 내년 1월까지 댐 운영과 담수에 관한 법적 효력이 있는 합의를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에티오피아의 수력 발전을 보장하는 한편, 댐 하류 국가들의 수자원 안보를 해치는 중대한 가해 행위 방지, 일방적인 담수 자제 등 내용도 들어 있다. 수크리 장관은 우리는 이것이 균형 잡힌 해법이라고 생각해 지지한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는 나일강의 주요 지류인 블루나일에 2011년부터 르네상스 댐을 건설해왔으며, 지난해 여름 1차 담수 작업도 진행했다. 현재 80%의 공정이 진행된 이 댐이 2023년 완공되면 아프리카 최대이자 전세계에서 7번째로 큰 수력발전소가 된다. 에티오피아는 전력난 해소, 경제 개발을 위해 르네상스 댐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수단과 이집트는 유입되는 나일강 수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며 반발해왔다.[4]
  • 2022년 11월 12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35명을 태운 버스가 나일강으로 추락해 최소 21명이 숨졌다고 AP·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건부는 이날 오후 다카리야주(州) 나일강 삼각주 지역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강으로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21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이 버스가 주행 중 핸들이 고장나 강으로 돌진했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교통 환경이 열악하고 교통 법규가 잘 지켜지지 않는 이집트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빈발한다고 전했다. 지난 7월에는 이집트 남부에서 버스와 트럭이 충돌해 2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2021년 기준 이집트에서는 교통사고로 7천명이 목숨을 잃었다.[5]

지도[편집]

아프리카의 강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나일강〉, 《위키백과》
  2. 나일강〉, 《네이버 지식백과》
  3. 나일강〉, 《나무위키》
  4. 김상훈 기자, 〈유엔으로 간 '나일강 물 분쟁'…이집트, 안보리 결의 추진〉, 《연합뉴스》, 2021-07-08
  5. 이승민 기자, 〈이집트서 35명 태운 버스 나일강 추락…"21명 사망"〉, 《연합뉴스》, 2022-11-1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아프리카 같이 보기[편집]

북아프리카 국가
북아프리카 도시
북아프리카 지리
북아프리카 바다
북아프리카 문화
북아프리카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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