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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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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內科, internal medicine)는 장의 기관에 생긴 병을 외과적 수술 없이 고치는 의술의 한 부문이나 병원 부서를 말한다.

내용[편집]

2019년 시도별 내과 전공의(레지던트) 충원 현황

내과는 의료의 기본이며 중심인 과다. 그 이유는 가장 직접적으로 환자의 생명을 다루고 있기 때문인데 그러다 보니 위중한 환자가 많고 전공의 수련이 다른 과에 비해 매우 힘들다. 다른 진료과와 달리 9개 진료영역을 모두 공부해야 하는 부담이 크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도 외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에 비해 수익이 낮아 요즘 의대생들의 내과 선호가 낮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피부과의 경우 피부와 모발, 손발톱, 점막 등에 발생하는 병변을 공부하면 되지만 내과의 경우 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신장, 내분비, 알레르기, 혈액종양, 감염, 류마티스 등 9개 진료영역을 커버해야 한다.

특히 의전원 제도가 도입되면서 의사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생명에 봉사한다는 의사 본연의 사명에 종사하기 위해 지원하기보단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높은 경제적 보장이 이뤄지기 때문에 의사를 하는 것이다.

2010년 초반만 하더라도 내과는 전공의 지원율이 140% 정도에 이르렀고 정원은 100% 충족했다. 그러나 지원율은 점차 감소해 2015년과 2016년에는 지원율이 100%를 밑도는 위기 상황을 맞았다. 이후 2017년부터 점차 증가세를 보여 지원율이 103~10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원 확보율은 아직도 100%를 약간 못 미치는 상황으로 아직 내과 지원율이 예전 수준을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불안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내과 지원의 증가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같은 판단의 근거는 내과전공의 정원이 최근 수년간 복지부의 의사수요조사 등을 바탕으로 정원자체가 2011년 700명에서 600명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정원을 겨우 채우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내과 지원자 수는 전공의 지원율이 가장 낮았던 2015년 621명에서 2021년 623명으로 별다른 차이가 없다.

내과가 흔들리면 결국 병원 전체 의료의 질은 물론 환자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내과 전문의들은 말한다.

김영수 의정부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수술은 외과에서 하지만 수술에 필요한 모든 상황을 점검하고 수술 후 예상치 않은 합병증 등을 치료하는 곳이 내과'라며 '내과 의사가 부족하고 실력이 떨어지면 특정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리고, 여기서 근무하는 의사들이 번아웃되며 의료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의학적 지식을 통해 환자 상태를 정확히 판단해 환자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하는 내과가 흔들리면 내과뿐 아니라 모든 진료과에 영향을 미쳐 의료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며 '입원전담전문의 확충 등 내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1][2]

내과의 분야[편집]

소화기내과

소화기내과는 식도, 위, 소장, 대장, 직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질환 및 간, 담낭을 포함한 담도계, 췌장 등의 이상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담당하는 과이다.

진료영역은 역류성 식도질환, 소화불량증, 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지방간, 간염, 담석증 등과 같이 일반인들이 흔히 호소하는 질환에서부터 위암, 간암, 대장암, 췌장암 등 암 발생률 및 암 사망률에 있어 상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질환까지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소화기내과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한 각종 시술 즉, (수면)위내시경, (수면)대장내시경, 췌담도내시경 등의 진단 내시경 뿐 아니라 용종절제술 등을 포함한 각종 치료 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다.[3]

순환기내과

순환기내과는 심장 및 혈관에 관련된 질환 모두를 아울러 진료하는 특성화된 내과의 한 분과로,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 질환에 일차적 진료과이며,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질환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한 가슴통증, 호흡곤란, 가슴두근거림 등의 원인을 찾기 위한 신체 검진 및 여러 검사 등도 순환기내과에서 이루어지며, 여러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증상의 원인이 발견되는 경우 약물치료, 식생활의 변화, 운동요법 등을 시행하여 질환을 치료한다.[4]

호흡기내과

호흡기내과는 기관지와 , 그리고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에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내과의 한 분야이다. 호흡기내과에서는 만성기침과 같은 간단한 질병에서부터 기관지천식과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등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과 폐렴, 폐농양, 폐결핵 등의 각종 감염질환을 비롯하여 폐섬유화증 및 간질성폐질환 등과 폐암 및 호흡기내에 발생하는 각종 악성질환을 치료하는 곳이다.[5]

신장내과

신장내과는 신장 질환과 기능에 대해 전문으로 연구하는 내과의 한 분야로, 전해질 이상과 고혈압, 신대체 요법(혈액 투석, 복막 투석, 신장 이식)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신장 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담당한다. 우리나라에 흔한 신장질환으로는 사구체신염, 당뇨병에 의한 신장염, 고혈압성 신경화증이 있으며 이러한 질환들에 대한 적극적 면역 억제 요법, 사구체 경화증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내과적 약물 요법, 고혈압의 적극적인 치료가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다. 또한 신장질환이 진행하여 신기능이 감소하게 되면 신장 기능을 대체하기 위한 투석 치료와 신장 이식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진료과이다.

내분비내과

내분비내과는 호르몬 이상, 대사 이상, 내분비 기관에서 발생하는 종양 등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이다. 뇌하수체, 갑상선, 췌장, 부신, 난소 및 고환 등이 호르몬을 분비하는 대표적인 내분비 기관이다. 내분비내과에서 다루는 주요 질환은 당뇨병, 갑상선 질환, 뇌하수체 질환, 부신 질환, 부갑상선 및 골대사 질환, 성선기능 이상, 비만 및 지질대사 이상, 각종 대사 질환 등이다.

알레르기내과

알레르기 내과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동물털, 음식물, 약물 등 다양한 외부물질에 대해서 우리 몸이 지나치게 심하게 반응(과민반응)을 일으킴으로써 발생하는 질환들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연구하는 내과의 한 분과이다.

알레르기내과에서 진료하는 질환은 천식, 알레르기 비염, 만성기침과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두드러기, 혈관부종, 아토피피부염 등의 피부 알레르기 질환, 음식물 알레르기와 같은 소화기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며 그 외에 아나필락시스나 약물 알레르기와 같이 전신적으로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전신 알레르기 질환을 모두 포함한다.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은 환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알레르기 체질이 바이러스 감염(감기)이나 대기오염 등 모종의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에 발생하게 된다. 이때 알레르기 체질은 타고난 것일 수도 있고 나이가 들면서 생긴 것일 수도 있다.

혈액종양내과

종양혈액내과는 각종 악성 종양(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내과로 크게 종양내과와 혈액내과로 나눌 수 있다.

고형암의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 항암치료를 할 수 있는데 혈액종양내과는 이중 항암치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과이다.

  • 혈액내과: 급성백혈병, 만성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림프종, 진성적혈구증가증, 본태성 혈소판증가증, 골수이형성증후군, 혈소판감소증, 빈혈, 혈우병 등의 출혈장애
  • 종양내과: 식도암,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두경부암, 간담도암, 췌장암, 육종, 자궁경부암, 난소암, 신장암, 방광암, 전립샘암, 갑상샘암 등.
감염내과

감염내과는 각종 미생물에 의해서 발생하는 감염질환을 다루는 진료과이다. 미생물에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및 기생충 등이 포함되며, 이러한 미생물은 우리의 일상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다. 일부의 미생물은 일반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특수한 경우 예를 들면 암으로 항암치료를 받거나 장기이식으로 인하여 면역이 감소된 환자에게서만 병을 일으키는 때도 있다.

감염질환은 여러 가지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가장 흔한 것은 발열이다.

류마티스내과

류마티스내과는 근골격계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을 담당하는 분과이다. 따라서 교통사고, 낙상, 외상 등의 외부 원인으로 발생한 골절이나 열상은 해당사항이 없다.

류마티스질환이란 우리 몸의 근골격계 즉 관절, 뼈, 근육, 인대 힘줄 어디에든 통증을 유발하는 모든 원인 질환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개념이다. 이러한 질환들은 120여가지가 넘는데, 대표적인 질환이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을 포함한 척추관절병증, 통풍성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전신성 경화증, 쇼그렌 증후군, 염증성 근염 및 베체트 병과 웨게너 육아종증 등의 혈관염, 섬유근통 등이 있다.

각주[편집]

  1. 김치중 기자, 〈소화기내과 의사 주당 평균 71시간 근무… 65%가 ‘번아웃’〉, 《한국일보》, 2019-11-11
  2. 하경대 기자, 〈내과, 부활 아직 멀었다…“입원전담전문의‧급여체계 개선이 급선무”〉, 《메디게이트뉴스》, 2021-04-14
  3. 서울현대병원, 〈소화기 내과란?〉, 《네이버블로그》, 2021-02-06
  4. 김성지 기자, 〈순환기내과와 심장내과의 차이점〉, 《헬스경향》, 2014-11-04
  5.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어떤 증상이 있을 때 호흡기내과를 방문할까요?〉, 《네이버블로그》, 2022-07-2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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