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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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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위치
대구광역시 동구청

동구(東區)는 대구광역시의 북동쪽에 있는 구이다. 달성군을 제외하고 대구광역시의 기초자치단체 중 면적이 가장 넓으며, 면적의 80% 이상이 팔공산괴(八公山塊)에서 갈라진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1]

개요[편집]

대구광역시의 북동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8˚ 36' 19"~128˚ 45' 58", 위도상으로는 북위 35˚ 50' 53"~36˚ 00' 50"에 위치한다. 동쪽과 남쪽으로는 경북 경산시, 서쪽으로는 북구와 경북 칠곡군, 북쪽으로는 경북 영천시·대구 군위군과 접한다. 구의 동쪽 끝은 대림동 금호 강변, 서쪽 끝은 덕곡동 도덕산, 남쪽 끝은 금강동 금호 강변, 북쪽 끝은 도학동 팔공산 정상이며, 동서 간 거리는 14.1㎞, 남북 간 거리는 17.9㎞이다. 면적은 182.15㎢로 대구시 총면적의 20.6%를 차지하여 8개 구·군 가운데 달성군 다음으로 크며, 전국 자치구 가운데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이어 2번째로 넓다. 행정구역은 22행정동(45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산동이 전체 면적의 46%를 차지하여 가장 크고 신암2동이 전체 면적의 0.2%로 가장 작다. 인구는 2023년 7월을 기준하여 339,988명이다.

구를 상징하는 꽃은 철쭉, 나무는 고로쇠나무, 새는 까치이다. 구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팔공산과 금호강을 모티브로 하여 팔공산에서 수련하였던 신라 화랑의 기개와 도도하게 흐르는 금호강의 이미지를 남녀의 모습으로 형상화한 '팔공군'과 '금호랑'이다. 구청 소재지는 신암동이다.

행정구역이 넓지만 산지가 많은 편이어서 실질 시가지 면적은 그렇게 크지 않으며 산불이 자주 발생한다. 산불 중 최고는 설날 당일에 초례봉 언저리에서 산불이 났을 때. 사회복무요원들과 공무원들은 죽어라 불 끄고 다녔고 귀경객들은 고속도로에서 구경을 했다.

연근이 특산물이며 전국 생산량의 50~60%를 차지한다. 과거에는 전국 사과 생산의 80%를 책임졌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청송군, 안동시, 영주시, 문경시 등 경북 북부 지역으로 유명세가 옮겨졌다. 그나마 팔공산 자락의 평광동에 사과 재배지가 일부 남아 명맥을 잇고 있다.

금호강 동쪽의 지역은 팔공 산과, 팔공산 기슭경산시까지 금호강을 따라가는 긴 평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평지 지역, 불로동, 봉무동, 지저동 일대에도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

금호강을 경계로 금호강 서쪽과 동쪽으로 분할된 구조를 가지는데, 선거구는 딱 동구 갑 을로 나뉘었었지만, 인구 문제로 검사동, 입석동 일대가 갑구로 넘어갔다. 시내와 인접한 서쪽은 대구 교통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신세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동대구터미널)와 동대구역이 이 곳에 자리한다.

시내에서 신천을 건너 금호강 이전까지에 해당하는 지역은 6.25이후 피난민들이 모여 살며 발전한 곳으로, 1970년대 시영 아파트들을 시작으로 아파트가 지어지기 시작해 최근까지 쭉 아파트 대단지로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피난민촌이 집중적으로 발달했던 신천 둔치 주변의 신암동과 신천동에는 모두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신천대로를 따라 지나보면 북구 대현동부터 수성구 중동까지 신천을 따라 길게 늘어선 아파트를 구경할 수 있다. 그 뒷편 대구파티마병원 일대와 동대구역 일대는 아직까지 오래된 주택들이 가득하다. 다만 동대구터미널 건너편에도 호텔과 오피스텔이 들어서고 있다. 그러다가 금호강 부근에 들어서면 다시 아파트 대단지가 나타난다.

금호강 동북쪽으로 다리를 넘으면 길게 펼쳐진 평지와 고도 제한으로 인한 낮은 건물들 때문에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이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같은 동구임에도 전혀 다른 도시인 마냥 느껴질 정도다. 아파트도 15층 정도로 고도 제한이 되어 있다. 용계역 근처에서 착륙하는 비행기를 볼 수 있을 정도니. 율하지구와 동호지구의 아파트들이 대부분 15층대로 낮다. 어차피 안심 쪽은 비행장에서 좀 이격되어 있다.

팔공산 일대 및 군위군, 칠곡군 경계 지역은 철저한 오지로 분류된다. 반야월 지역 중 저탄장(안심연료단지) 북쪽의 상매동과 매여동, 경산시 하양읍과 경계가 있는 숙천동 북쪽의 내곡동 역시 철저한 오지다. 동내동도 철저한 오지였지만 대구 신서혁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오지에서 벗어났다.

현재 각산동, 신서동, 동내동 일대에 대구 신서혁 신도시 및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있다.

구의 넓이가 아주 넓은 만큼 한 구 내에서도 생활권이 다르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금호강 서쪽 지역(신천과 금호강 사이 지역)은 시내 생활권(또는 동대구역권), 금호강 동쪽 지역은 팔공산 생활권, 동촌 생활권, 안심(반야월) 생활권으로 각각 나뉜다.[2][3]

자연환경[편집]

북동쪽을 둘러싸고 있는 북부 산지는 남동의 초례봉(醮禮峰)에서 시작해, 북서 남동 방향의 능선을 따라 환성산(環城山)을 거쳐 이어진다. 그리고 갓바위와 인봉(印峰)에서 북서로 향하여 주봉인 팔공산(八公山)과 가산 바위까지를 연결하는 팔공산지(八公山地), 팔공산지를 둘러싼 도덕산(道德山), 응해산(鷹蟹山), 응봉(鷹峰), 문암산(門巖山), 용암산(龍巖山), 능천산(綾泉山), 무학산(舞鶴山), 태실봉(胎室峰) 등의 환상산맥(環狀山脈)으로 이루어져 있다.

팔공산지와 환상산맥 경계부에서는 지질의 차이로 인해 사면 경사가 완만하고 해발고도가 낮은 크고 작은 다수의 소 분지들이 형성되어 있다. 이들 분지에는 선상지 및 선상지성 하안단구가 분포하고 있다.

지세는 전체적으로 북고남저형 구조이다. 남서쪽은 금호강 및 신천 주변의 평야로, 표고 200m 이하의 지형이 기존 시가지 및 하천변 충적평야를 따라 전체 면적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동대구역 주변의 시가지는 표고 50m 내외이고, 동촌·안심·불로 등의 지역은 표고 50m 이하가 대부분으로 저평한 지역이다. 반면, 팔공산 지역의 주변 산지는 표교 200m 이상이고, 산록부의 기존 취락 지역은 대체로 표고 150m 내외이다. 이 밖에 금호강 주변 및 대구공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도 표고 100m 이상의 산지로 형성되어 있다.

하천금호강과 그 지류인 신천, 지묘천, 불로천, 율하천, 숙천, 동화천, 능성천, 용수천, 오목천이 있으며, 이외에 소하천 37개가 있다. 금호강은 동구 남부에 동서로 관류하여 경산시 및 수성구와 경계를 이루며, 신천은 신암동과 신천동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중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용수천과 능성천은 동화천과 합류하여 공산 저수지로 유입된다. 동화천은 하류에서 지묘천과 합류하여 남쪽으로 흐르고, 북구 동서변동 지역에 이르러 금호강과 합류한다.

동촌 지역의 불로천과 방촌천, 안심 지역의 율하천과 숙천천은 각각 분산된 수계를 이루고, 남류하여 금호강으로 유입된다. 금호강과 그 지류인 소규모 하천이 합류하는 지역에는 습지들이 형성되어 있다. 대표적인 습지로는 안심습지, 율하천과 금호강의 합류 지점을 중심으로 발달한 팔현습지 그리고 동화천 습지가 있다. 그 외에 공산지, 단산지, 가동지, 중동지, 신덕지, 노하지, 분암못 등의 저수지들이 팔공산지 남쪽 사면과 금호강 사이에 집중 분포하고 있다.

대구는 북동부와 남부가 높은 산들에 의해 가려져있고, 서부만이 상대적으로 개방되어 있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겨울에는 춥고 여름은 무더운 내륙분지의 기후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2004년에는 연 평균기온이 14.8℃로 2003년보다 높았으며, 월 평균기온은 7월이 27.3℃로 가장 무더웠고, 1월이 0.8℃로 가장 추웠다. 1973년∼2002년까지 대구 지역의 30년간 강수량은 1,035.8㎜이고, 1년 중 6∼9월에 비가 가장 많이 내렸다.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비가 적게 내린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사방을 둘러싼 산으로 인해 바다에서 몰려오는 비구름이 들어올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동구 금호강 남서쪽의 동대구역 주변 시가지에는 산업화와 도시발전에 따른 고층건물의 입지로 주변지역과 구별되는 독특한 도시미기후(都市微氣候)적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4]

역사[편집]

대림동·사복동의 수혈(竪穴) 유구에서 신석기 시대의 빗살무늬토기 조각들이 출토되었고, 각산동·동내동·미곡동·백안동·봉무동·율암동 등지에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이 분포하여 선사시대부터 지금의 동구 지역에 취락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삼국시대 초기에는 지금의 경북 경산시에 해당하는 압독국(押督國) 또는 압량국(押梁國)이라 부른 소국에 속하였다. 2세기 무렵, 신라가 압독국을 병합하여 압량군(또는 압독군)을 설치하고 치성화현(雉省火縣)·마진량현(麻珍良縣)·노사화현(奴斯火縣)을 영현(領縣)으로 두었는데, 치성화현이 지금의 동구에 해당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757년(경덕왕 16) 주·군·현을 정비하여 압량군을 장산군(獐山郡)으로 개칭하였고, 치성화현은 해안현(解顔縣)으로 개칭하였다.

고려가 개국한 뒤, 1018년(현종 9) 전국 행정구역이 4도호부 8목(牧)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하주(河州)가 하양현(河陽縣)으로 개칭되어 해안현과 함께 동경(東京, 경주)의 속현(屬縣)이 되었다. 하양현은 지금의 동구 각산동·괴전동·동내동·매여동·신서동 일대와 경산시 하양읍·와촌면 그리고 진량읍 북부에 해당한다. 지금의 동구 안심동 일대에 수공업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특수행정구역인 안심소(安心所)가 설치되었다. 1390년(공양왕 2)에는 감무(監務)가 설치되어 수성현(壽城縣, 지금의 수성구와 달성군 가창면) 감무가 겸임하였다.

조선이 개국한 뒤, 1394년(태조 3) 해안현은 수성현과 함께 대구현에 편입되었고, 안심소의 소속이 경주에서 하양현으로 변경되었다. 대구현은 1419년(세종 원년) 대구군(大丘郡)으로 승격된 데 이어 1466년(세조 12) 대구도호부(大丘都護府)로 승격되어 해안현과 수성현·하빈현(河濱縣, 지금의 달성군 일부)을 관할하였다. 조선 후기에 해안현 지역은 해서부면(解西部面)·해동촌면(解東村面)·해북촌면(解北村面)·해서촌면(解西村面)으로 편제되었으며, 안심소는 하양현 안심면이 되었다. 1895년(고종 32) 8도제가 폐지되고 23부제가 실시되면서 대구도호부는 대구부가 되어 23개 군을 관할하였고, 하양현은 하양군으로 승격되어 대구군과 함께 대구부에 속하였다. 이듬해 23부제가 폐지되고 전국이 13도로 재편되면서 대구군과 하양군은 경상북도에 속하였으며, 해서부면·해동촌면·해북촌면·해서촌면은 대구군 관할의 34개 면에 속하였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 대구군이 대구부로 개칭되었고, 1914년 부·군·면 통폐합이 시행되어 대구부는 지금의 중구 대부분과 북구 칠성동에 해당하는 대구면만 관할하고 나머지 지역을 16개 면(가창면·공산면·구지면·논공면·다사면·달서면·성북면·성서면·수성면·옥포면·월배면·유가면·하빈면·해안면·현풍면·화원면)으로 통합한 달성군이 신설되었다. 이때 해서촌면과 해북촌면은 공산면으로, 해서부면과 해동촌면은 해안면으로 병합되었고, 하양군은 경산군에 병합되었다. 1938년 달성군의 수성면·달서면·성북면이 대구부에 편입되어 수성면 지역을 관할하는 동부출장소, 달서면 지역을 관할하는 서부출장소, 성북면 지역을 관할하는 북부출장소가 각각 설치되었고, 1940년 해안면이 동촌면으로 개칭되었다.

8·15광복 후, 1948년 대구부가 대구시로 개편되었으며, 1958년 동촌면이 대구시로 편입되어 동촌 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63년 1월 대구시에 구제(區制)가 실시되어 동부출장소와 동촌 출장소를 통합한 동구가 신설되고 24개 법정동으로 편제되었으며, 1980년 동구의 13개 동(두산동·만촌동·범물동·범어동·상동·수성동 1~4가·중동·지산동·파동·황금동)이 분리되어 수성구가 신설되었다.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과 함께 달성군 공산면과 경산군 안심읍이 동구로 편입되어 46개 법정동으로 편제되었다. 1986년 동구청이 신천동에서 신암동의 현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1987년 연경동이 북구로 편입되어 45개 법정동으로 개편되었다. 1988년 자치구로 승격되고 1995년 대구광역시에 소속되었다. 1998년 신천 1동과 신천 2동이 신천 1·2동으로, 도동과 평광동이 도평동으로, 입석동과 검사동이 동촌동으로, 둔산부동·신평동과 방촌동 일부가 해안동으로, 안심 3동과 안심 4동이 안심 3·4동으로, 공산 1~2동이 공산동으로 각각 합동되어 20개 행정동으로 재편되었으며, 2020년 안심 3·4동이 안심 3동과 안심 4동, 혁신동으로 분 동되어 22개 행정동으로 정비되었다.

2020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22행정동(공산동, 도평동, 동촌동, 방촌동, 불로봉무동, 신암 1~5동, 신천 1·2동, 신천 3~4동, 안심 1~4동, 지저동, 해안동, 혁신동, 효목 1~2동) 45 법정동(각산동·검사동·괴전동·금강동·내곡동·내동·능성동·대림동·덕곡동·도동·도학동·동내동·동호동·둔산동·매여동·미곡동·미대동·방촌동·백안동·봉무동·부동·불로동·사복동·상매동·서호동·송정동·숙천동·신기동·신무동·신서동·신암동·신용동·신천동·신평동·용수동·입석동·용계동·율암동·율하동·중대동·지묘동·지저동·진인동·평광동·효목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편집]

농업은 외곽 지역에서 과수나 소채류 재배를 위주로 하는 근교농업이 이루어진다. 대림동의 금호 강변 안심습지에 조성된 반야월 연꽃단지에서는 전국 생산량의 40%를 웃도는 연근이 생산되며, 둔산동 상동마을에서 일제강점기부터 재배된 '상동체리'와 대림동·사곡동·숙천동·내곡동에 걸친 반야월 일원에서 재배되는 '반야월 들깻잎'도 특산물로 꼽힌다. 과거에 '대구 능금'이라 불리며 대구를 상징하는 과일이었던 사과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 한계선 북상으로 인하여 주산지의 지위를 상실 하였으며, 해발고도 350m의 평광동 환성산 자락에서 사과 재배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단지로는 봉무동 일원에 대구 경북 경제자유구역의 국제패션디자인지구에 속하는 대구 이시아폴리스, 동내동 일원에 신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율하동 일원에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전통시장은 신암동에 큰고개종합시장·동서시장·성동시장·평화시장, 신천동에 송라시장·효신시장·동대구역전시장, 신기동에 반야월종합시장·목련시장, 효목동에 동구시장·효목시장, 방촌동에 방촌시장·현대시장, 불로동에 불로시장, 지저동에 공항시장 등이 상설시장으로 운영되고, 불로전통시장에서 매달 끝자리가 5일과 10일인 날에 5일장을 병행한다. 이밖에 유통업체로는 백화점 1개소와 대형 할인점 4개소, 쇼핑센터 3개소, 대규모 점포 2개소 등이 있다.

교통[편집]

도로 교통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고속국도 1호선)가 동구의 남부 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고, 부산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중앙고속도로(고속국도 55호선)가 동구를 거쳐 간다. 새만금 포항고속도로(고속국도 20호선) 대구~포항 구간이 동구를 거쳐 가고, 2022년에 전면 개통된 대구 외곽 순환고속도로(고속국도 700호선)가 달서구 대천동을 기점으로 달성군·경북 칠곡군·북구를 거쳐 동구 상매동으로 이어진다. 관내의 동대구 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가 접속하고, 도동 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새만금 포항고속도로가 접속한다.

일반국도는 전북 부안군을 기점으로 하는 4호선이 동구를 거쳐 경북 경주시까지 이어지고, 25호선이 경남 창원시를 기점으로 동구를 거쳐 충북 청주시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불로봉무동을 기점으로 경산시 와촌면까지 이어지는 팔공로를 비롯하여 공항로(북구 복현동~동구 동촌동)·국채보상로(서구 중리동~동구~수성구 만촌동)·대경로(숙천동~경주시 서악동)·동대구로(수성구 지산동~동구 신암동)·동부로(신천동~효목동)·동북로(북구 산격동~동구 효목동)·범안로(수성구 범물동~동구 율암동)·아양로(신암동~입석동)·안심로(용계동~숙천동)와 동촌로·동화천로·무학로·청구로·파계로·화랑로·효목로 등이 동구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신천동에 전국 각 방면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운행하는 동대구터미널이 있다.

철도 교통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선과 경부고속선이 동구를 경유하여 신암동의 동대구역에서 KTX와 SRT(수서 평택 고속선), ITX-새마을, 무궁화호가 정차하며,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되어 동대구터미널과 연계된다. 1997년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하여 달성군의 설화 명곡역을 기점으로 달서구·남구·중구·북구 지역과 동구의 신천역~동대구역~동구청역~아양교역~동촌역~해안역~방촌역~용계역~율하역~신기역~반야월역~각산역을 거쳐 종점인 안심역까지 운행하고, 동대구역에서 경부선·경부고속선과 접속한다.

항공 교통은 지저동의 대구국제공항에서 대구~제주 노선의 국내선과 대구~옌지[延吉] 노선의 국제선을 운항한다.

관광[편집]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과 동화사·파계사·부인사 등의 명산 고찰, 유구한 역사·문화 유산과 수려한 자연경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한국의 100대 명산의 하나인 팔공산은 대구시 동구와 경북 4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대구 관할구역은 팔공산자연공원으로 분리되어 경북 관할의 팔공산도립공원과 구분된다. 팔공산자연공원에는 주봉인 비로봉과 동봉·서봉 등의 수려한 산세와 삼국시대부터 오랜 세월을 이어온 동화사·파계사·부인사·북지장사 등의 고찰(古刹), 1365계단을 올라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장소로 유명한 갓바위(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를 비롯한 다수의 문화유산이 분포한다. 용수동에서 해발 820m의 신림봉 꼭대기에 조성된 정상역을 오가는 팔공산케이블카를 운행하여 팔공산과 대구 시가지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역사 명소로는 불로동의 구릉지에 삼국시대에 조성된 200여 기의 크고 작은 무덤들이 발굴되어 사적(대구 불로동 고분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주 고분을 닮은 봉긋한 옛 무덤들과 어우러진 노을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촬영 명소로 꼽힌다. 도학동의 동화사는 팔공산의 수려한 경관 속에 자리한 산사(山寺)의 정취와 아울러 대웅전·극락전·당간지주 등 15점의 보물을 비롯한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효목동의 망우당공원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공을 세운 홍의장군 곽재우의 호를 따서 명명한 공원으로서 그의 동상과 기념관이 조성되어 있으며, 일제강점기에 청년들에게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계몽활동을 펼친 조양회관(국가 등록문화재)도 이곳에 있다. 지묘동에는 고려의 개국공신인 신숭겸 장군 유적(대구 기념물)이 있으며, 유적지 내에 후손들이 그를 기려 조성한 표충재와 전통체험관이 있다. 동내동의 동호 유적공원에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지석묘)·돌널무덤(석관묘)을 비롯한 유물들과 1820년에 건립된 동호서당(東湖書堂)이 있다. 이밖에 신암동에 국내 첫 독립운동가 전용 묘지인 국립신암선열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효목동 금호 강변의 동촌유원지는 수풀과 어우러진 수변 경관을 배경으로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해맞이 다리와 놀이시설·유선장·체육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위락시설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동촌유원지와 인접한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은 60여 종의 체험 전시물로 구성되어 기상캐스터 체험 등 기상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금강동의 안심창조밸리(안심 연꽃 단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연근 재배단지를 친환경 생태문화 공간으로 조성하여 안심습지와 폐열차를 활용한 금강역 레일카페, 연 갤러리와 연꽃생태공원 등 볼거리가 다양하며, 7~8월이면 군락을 이루어 만개하는 연꽃이 장관을 연출한다. 둔산동의 옻골마을은 400여 년을 이어온 경주최씨 집성촌으로서 단아한 한옥 풍경과 함께 다양한 전통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흙다짐에 돌을 박은 형식의 토석담들로 이어지는 풍경이 향촌마을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간직하고 있어 국가 등록문화재(대구 옻골마을 옛 담장)로 지정되어 있다.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아양기 찻길은 옛 대구선의 아양철교에 전망대와 전시장, 디지털 다리박물관과 갤러리, 카페 등을 조성하여 시민을 위한 문화·여가 공간으로 거듭났으며, 특히 밤이 되면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 명소로 꼽힌다. 봉무동의 단산 저수지(단산지) 주변에는 각종 레포츠 시설과 만보 산책로, 야영장, 나비생태원 등으로 이루어진 봉무 공원이 조성되어 도심의 휴식처로 인기가 높고, 만보산책로 정상의 감태봉에 조성된 구절송 전망대에서 금호강의 수변 경관과 팔공산의 수려한 산세 등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팔공산에서 2000년부터 단풍축제가 시작되어 단풍길 걷기대회와 단풍가요제·풍물놀이·축하 공연 등이 펼쳐지고, 10월 중에 동화사 경내에서 고려 때 사찰 간에 전통 특산품을 거래하였던 산중 장터를 재현하는 팔공산 산중 전통 장터 승시(僧市)축제도 열려 전통문화 공연 및 체험, 사경(寫經) 대회, 불교 문화 전시와 사찰 문화·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2009년부터 팔공산벚꽃축제가 시작되어 벚꽃가요제와 지역 특산물인 산나물을 주재료로 만든 초대형 비빔밥 시식 및 팔공산 인공암벽 등반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동촌유원지 해맞이동산에서 새해 첫날마다 열리는 해맞이축제, 불로동 화훼 단지에서 봄가을에 열리는 봄꽃축제와 가을꽃축제, 연꽃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7월 중에 열리는 안심 창조밸리 연꽃축제, 임진왜란 때 의병 활동의 근거지였던 도동의 용암산성에서 매년 10월 의병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례와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치는 용암 산성 옥천 문화제 등이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동구 (대구광역시)〉, 《위키백과》
  2. 동구〉, 《네이버 지식백과》
  3. 동구 (대구광역시)〉, 《나무위키》
  4. 동구(대구광역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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