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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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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나라의 랜드마크

랜드마크(landmark)는 어떤 지역을 대표하거나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지형이나 시설물을 가리키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주위의 경관 중에서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것이 자연스럽게 랜드마크가 된다.

최근의 랜드마크는 브랜드화 되어 한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1]

개요[편집]

본래 랜드마크의 의미는 탐험가나 여행자가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다가 특정 장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든 표식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나, 오늘날에는 그 의미가 더욱 확대되어 건물, 조형물, 문화재, 지형 등과 같이 어떤 곳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의미를 가질 때 랜드마크라고 부른다. 영어로도 실생활에서 지리를 설명할 때 기준으로 삼는 건물이나 장소를 랜드마크라고 한다. 보통 '랜드마크가 어디에요?' '근처에 랜드마크로 삼을만한 곳이 있나요?' 이런 식으로 한다.

한마디로 딱 보면 거기가 어딘지 금방 알 수 있는 세계구/전국구급 대형 마스코트다.

미국의 도시기획가 케빈 엔드류 린치(Kevin Andrew Lynch)는 자신의 저서 The image of City에서 인간이 도시 이미지를 구성하는 5가지 도구인 경로(path), 경계(edge), 지역(districts), 결절점(node), 랜드마크(landmark)를 제시한다. 대부분의 도시에는 크건 작건 간에 도시의 랜드마크가 존재한다.

이러다보니 패키지 여행, 특히 해외 패키지 관광에서는 거의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제한된 일정 속에서는 사실상 여기서 사진 한 번 찍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

특징[편집]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

공통적으로는 규모가 큰게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 들어 가장 쉽게 랜드마크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세계적인 수준의 마천루를 짓는 것. 어떤 건물이든 기존의 최대 높이를 경신하면 그 즉시 전세계에 소식이 타전되어 곧바로 랜드마크가 되곤 한다. 그러나 마천루의 건설에는 상권, 인구 밀집, 인프라 등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재정적 부담이 매우 커서 필요 이상의 높이로 건물을 짓는 것은 현 시점에선 더 이상 세계적인 추세가 아니다. 그렇다보니 슈퍼 마천루의 건설은 모든 개발도상국의 열망일지도 모른다.

중국의 만리장성이나 인도의 타지마할, 이스터 섬의 모아이처럼 짓는 것만으로도 당시 국민들의 삶을 피폐하게 한 거대한 공사도 있었다. 특히 모아이는 당시 음식 생산에 필수적이었던 나무와 돌을 무차별로 채집하는 바람에, 말기에는 식량이 떨어져 식인 풍습까지 생겼을 정도이다. 현지인들조차도 모아이의 역사를 알면 그걸 증오하게 된다며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것과는 별개로 모아이를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반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정설이 그렇다. 단 만리장성의 경우에는 중국 왕조의 변화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하였고, 북방민족의 남하를 저지하는 효과를 보긴 했으니 정보를 가려서 얻는 것이 필요하다.

문화의 요체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세계구급 재난 영화나 대테러 영화에서는 일단 파괴당하고 본다. 특히 자유의 여신상이 단골 고객. 에펠탑, 혹은 도쿄 타워도 주된 얼굴 마담이다. 때때로는 빅 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나 타워 브리지, 금문교등이 공격당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당연하지만 관공서라고 예외는 아니다. 현실에서의 예를 들자면 알 카에다가 저지른 희대의 만행 9.11 테러를 들 수 있다. 파괴까지는 아니더라도, 전쟁에서 이 랜드마크를 점령하는 것은 대단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랜드마크에 휘날리는 아군의 깃발'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훌륭한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랜드마크 자체의 군사적 가치는 적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차지하기 위한 교전이 치열하게 벌어진 사례는 흔하다. 베를린 전투 때 독일 국회의사당을 점령하기 위해 소련군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국회의사당에 소련 국기가 휘날리는 장면이 나치 독일의 패망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꼽히는 것이 좋은 예이다.

건축물을 외부에서 보게 되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지만, 보통은 입장료(또는 전망대 이용료)가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랜드마크는 관광지로 활용되기에 상업성과 무관하지 않으나, 상업성의 가치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랜드마크의 상징성이 우월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일부는 성지에 해당하는 지역도 존재한다.

도시생활 한정으로 가장 일반적인 랜드마크는 철도역,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같은 교통관련 시설이다. 외지인도 알기 쉽고 자연스럽게 사람이 모이는 장소다보니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것. 아닐 경우 지역내 유명한 시설 고급 아파트, 관공서, 학교, 백화점, 영화관, 은행 지점, 패스트푸드점 등도 랜드마크로 활용된다. 일부는 고유한 지역명을 대신하여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실촌읍이란 이름을 없애버린 곤지암IC, 파주시 탄현면의 존재감을 희석시킨 헤이리예술마을 등등이 있다. 운전면허 시험장, 산업인력공단 등 외지인이 많이 찾는 시설이라면 당연히 그 지역에서는 최고의 랜드마크다. 간혹, 입지가 끝내주거나 확실하게 시선를 끌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게 랜드마크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코미디언 주병진이 방송을 그만두고 차린 카페 제임스딘은 1983년 당시기준으로 엄청나게 큰 간판과 당시 없었던 제임스딘이라는 영문 이름덕에 그 장소 자체가 유명해져서 방배동 카페골목의 랜드마크가 되기도 했을 정도다.

랜드마크가 될 만한 물건이 아닌데 랜드마크가 된 특이한 곳의 예로는 전주교도소와 청송군의 경북북부교도소가 있다. 사실 교도소는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그 지역의 자랑거리로 삼는 곳은 하나도 없다. 전주 교도소의 경우에는 버스종점이 교도소 바로 앞이라서 정류장명에 '교도소'가 붙었다. 2012년 현재 평화동종점으로 개명했다. 청송군의 경북북부교도소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지역 주민들도 교도소를 혐오시설로 여겼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교도소가 들어서면 교정직 공무원들이 상주하게 되고, 수감자도 사람이라 수감자를 찾는 면회객들도 오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심지어 청송군민들은 교도소를 추가 유치하겠다고 나설 정도다. 이미 청송군은 교정시설 위치및 그에따른 지원금, 교정시설이 있기때문에 존재하는 그 배후경제 외에는 지역경제를 유지하기 힘들 만큼 성장동력이 부족하다.[2]

세계의 유명한 랜드마크[편집]

대한민국 숭례문[편집]

600년 동안 한양을 둘러싸고 있었던 조선 서울 한양도성의 남쪽에 위치한 문이다. 현재도 서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건축물이다.

국보 제1호라는 타이틀로도 유명한데, 가장 중요한 국보라는 뜻은 아니고 단순히 가장 먼저 국보로 지정되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를 전자의 의미로 혼동하는 사람이 많아 지정번호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문화재보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2021년 11월 19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공식적으로 '국보 제1호'라는 말이 없어지고 '국보 서울 숭례문' 으로 표기가 바뀌었다.

숭례(崇禮)는 '예절(禮)을 높힌다'는 뜻으로, 사서 중 하나인 유교경전 《중용》에서 따온 말이다.[3]

이집트 피라미드[편집]

피라미드(pyramid)는 각뿔, 특히 사각뿔 도형 또는 돌이나 벽돌 등을 층층이 쌓아 만든 뿔 형상의 거대 구조물을 총칭하는 말이다. 한자로는 금자탑(金字塔)이라고도 부르는데, 뾰족한 모양이 한자의 쇠 금(金)자를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흔히 역사에 길이 남는 대상이나 행동을 '금자탑', '금자탑을 쌓다'고 하는데, 이는 바로 피라미드를 비유한 것이다. 이 밖에 '다단계 구조' 혹은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를 나타낼 때도 피라미드라고 부른다.

흔히 피라미드라고 하면 이집트의 사각 피라미드를 연상하지만, 실제로는 삼각뿔은 물론, 각뿔 형태가 아닌 원뿔 피라미드가 존재하기도 한다. 이러한 형태의 건축물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다. 마야 문명의 치첸 이트사, 아즈텍 등 남미 문명들의 제단으로 쓰인 계단식 돌 피라미드(각 층의 위가 평평하다.)나 중국 고대 황제의 무덤, 고구려의 장군총 같은 무덤들도 피라미드이며, 넓게 보면 지구라트도 피라미드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보스니아에 있는 거대한 흙 피라미드나 요나구니 수중 유적 등 피라미드라고 '추정'되는 것들도 있다.[4]

인도 타지마할[편집]

타지 마할(Taj Mahal)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에 소재한 대형묘이다. 인도 건축미의 우수함을 보여주는 정수로서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며,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건축 책임자는 페르시아 출신의 아흐마드 라호리(Ahmad Lahori) 로 알려졌다.

물론, 단순히 규모라든가 들이부은 예산 측면에서는 다른 건축물도 대단한 것이 많지만, 이처럼 완벽한 비율과 좌우대칭으로 보여지는 조형미, 주변 경관과의 배치, 빛이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외관과 어우러져 해가 뜨고 짐에 따라 그 자태가 변하는 건축물은 흔치 않다. 무엇보다 오늘날 보기에도 감탄만 나오는 이런 건축물이 17세기 당시 기술로 22년만에 완공되었다는 것은 그저 경이로울 따름이다. 더군다나 이 모든 것이 단지 한 황제의 순애보적 집념만으로 그 당대에 착공하여 완성까지 봤다는 점에서 비하인드 에피소드 역시 누누이 회자되는 건물이기도 하다.[5]

중국 만리장성[편집]

만리장성(萬里長城)은 중국의 성벽으로, 흉노족이나 몽골족과 같은 북방 유목민족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전국시대 건설이 시작되어 후대 왕조에 의해 확장, 보수되어 온 인류 최대의 성곽 구조물이다.

만리장성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10,000리보다 조금 더 길며 중국에서는 만리장성이 아니라 장성이라고 부른다. 만리장성의 굽은 커브를 전부 펴면 그 길이는 무려 한반도를 감싸고도 남으며, 비행기로 5시간이 넘게 걸리는 길이다. 동쪽 끝은 허베이성의 산해관 산하 노룡두이며, 서쪽 끝은 간쑤성의 가욕관(자위관) 제1돈이다. 한국어로는 '장성'이라 발음되며, 중국어로는 '창청'으로 발음된다.[6]

관련 법규[편집]

뉴욕에는 랜드마크법이 존재하는데, 역사적 또는 건축학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건물이나 지역을 랜드마크로 지정하면 허가없이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뉴욕에서 펜실베니아역에 이어서 1890년 아이작 브로커가 지은 저택인 브로커 맨션마저 건설회사에 의해 철거되자 랜드마크법이 의회를 통과했다. 뉴욕의 랜드마크법은 개인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태셍적 한계를 지니고 있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토지의 공중권을 다른 토지에게 양도할 수 있는 개발권 양도제를 도입했다. 그리고 이 개발권 양도제로 인해 뉴욕에서 현대적인 마천루가 지어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뭘 지으려면 남아있는 공중권들을 끌어다쓰기 때문에 얇고 높은 속칭 '연필 빌딩'들이 지어지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파리 에펠탑을 중심으로 7층 이상 건물을 세울 수 없도록 했으며 랜드마크의 조명권과 건축물 보호를 이유로 전선주, 상하수도 시설, 전기 및 전화 배선, 가스 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을 모두 지하 470m에 매립했다.

이탈리아는 유명 랜드마크 등 관광지에서 음식물 서뷔를 제한하고 있으며 로마에서 성 베드로 성당보다 높은 건물을 허용하지 않는다.

영국은 런던 시 경계 내에서 공장을 건축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랜드마크〉, 《네이버지식백과》
  2. 2.0 2.1 2.2 랜드마크〉, 《나무위키》
  3. 숭례문〉, 《나무위키》
  4. 피라미드〉, 《나무위키》
  5. 타지마할〉, 《나무위키》
  6. 만리장성〉,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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