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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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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업 또는 렌탈산업

렌탈업 또는 렌탈산업은 일정한 대가를 받고 정해진 기간 동안 물건을 고객에게 빌려주는 영업 또는 사업을 말한다.

소유보다는 사용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각광받으면서 렌탈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물건을 사지 않고 빌려 쓰는 렌탈족들이 증가하면서 렌탈 품목들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수기 등 소형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등이 위주였던 렌탈 품목들은 최근 들어 장난감, 육아용품, 주방용품은 물론 침대 매트리스, 의류, 명품, 가구, 노트북PC, 타이어, 농기계, 가전제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개요[편집]

렌탈업은 임대차 계약을 통해 임대인이 특정물건을 구입, 보관하고 이에 대한 일체의 유지 관리 책임을 지며, 동 물건의 사용자 (임차인)에게 일정기간 동안 대여하고 렌탈료를 수수하는 서비스업이다.

​렌탈 판매의 기본 계약 기간은 5년이고, 계약 체결 첫 달에 발생하는 등록비와, 매달 소비자가 지불하는 렌탈료가 회사의 매출을 구성한다. 렌탈회사는 렌탈기간 동안 부품 교체 등 정기적인 서비스를 제공. 5년 간의 렌탈 기간이 경과한 이후 제품의 소유권은 소비자에게 이전된다.

소비자는 세가지 선택권을 보유하는데, 1) 새로운 제품을 재렌탈하는 경우, 2) 멤버쉽 서비스에 가입하여 소유권을 이전받은 제품을 사용하며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는 경우, 3) 별도의 관리 서비스 없이 소유권을 이전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계약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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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렌탈시장의 성장[편집]

렌탈제도는 필요한 장비를 필요한 때에 필요한 기간만큼 사용하고 언제든지 반납함으로써 수명주기가 짧은 제품의 중복 구매를 억제하여 효율적인 자원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도입되어 정착되어 왔음. 국내에서는 1998년 웅진코웨이정수기 렌탈을 통해 생활가전 렌탈 사업이 처음 시작되었고, 최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와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로 인해 렌탈업이 정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 및 가정용품, 산업기계 및 장비, 차량 등을 포함한 국내 렌탈 시장 규모는 2020년 40조원을 넘어섰다. 이 중 개인 및 가정용품 렌탈 시장의 규모는 약 11조원으로 추정되고, 이 중 생활용품 렌탈 시장은 6조원 가량으로 추산. 성장세도 타 유통 채널 대비 높은 편인데, 생활용품렌탈 시장의 상위 6개사 매출 총합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5.0% 성장해왔음. 양호한 성장세는 향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는데, 깨끗한 물과 공기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기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고, 일시불 판매 대비 초기 투자 비용 또한 낮기 때문이다.

사업방식[편집]

렌탈을 가장 기본적으로 나누면 B2B와 B2C가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렌탈은 사무기기, 건설장비, 행사기기 등을 빌려주는 영역으로 AJ 네트웍스, 롯데렌탈, 한국렌탈 등이 주요 사업자로 존재한다. 시장 자체가 한정되어있는 특정 업체들의 과점시장이다. 가장 일반적인 사례가 사무실에서 빌려 쓰는 복합기 시장으로 이해하면 된다.

일단 B2C 시장으로 넘어오면 코웨이를 중심으로 한 영업조직 기반의 렌탈사들이 눈에 보인다. 코웨이, SK매직 등의 정수기, 비데를 중심으로 방문판매 중심의 렌탈사들이다. 이들은 일단 제품을 직접 제조한다. 최근 SK매직의 광고를 보면 정수기, 식기세탁기 등의 제품광고에 집중 되어있다. 제품을 자체 생산하기에 흡사 삼성, 엘지와 경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통방식이 다르기에 직접적인 경쟁이라 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동일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은 맞다. 이들이 전문 가전 제조사들과 다른 점은 영업/관리 조직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세가지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한다. 첫째는 제조 마진이고 둘째는 렌탈 이자수익,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리 수익이다. 상품을 직접 제조하니 일단 기본적인 제조 마진을 남길 수 있다. 제조원가로 판매하는 기업은 없으니 말이다.

둘째로 렌탈은 일시불이 아닌 할부의 형태로 판매하면서 일정 수준의 이자를 구매자에게 부가한다. 당장 현금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니 소비자들은 일정수준의 이자를 수용할 자세가 되어있다. 이 상품의 판매를 한번에 매출 인식할 것인가 아니면 월 단위 렌탈비로 매출 인식할 것인가에 따라 매출의 규모는 달라진다. 제조업체가 판매를 위해 별도의 자금을 조달하지 않는다는 가정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이자비용이 책정될 것이다. 시장의 기준금리가 1.5%이고 기업의 조달금리가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이자율이 적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여튼 이자수익도 훌륭한 수익이다.

세번째는 관리 수익인데 이는 비용이자 수익이다. 코웨이는 많은 숫자(약15, 000명)의 코디가 존재한다. 이들은 렌탈 상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판매 후에도 소비자 혹은 가입자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설치된 렌탈 상품들을 관리한다. 이 관리의 과정에서 또 다른 수익이 발생하는데 바로 정수기 필터의 교환과 같은 추가적인 부가상품의 판매이다. 필터가 하나에 약2만원 수준인데 이 역시 제조원가는 20~30% 수준일테니 이 역시 수익이 발생한다. 코디의 존재는 코디에게 일정수준의 수익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이 추가적인 수익이 코디라는 영업직원이자 관리직원을 유지하기에 충분한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코디의 주수입이 판매 수수료와 관리 수수료라는 점, 그리고 코웨이가 4,500억이라는 영업이익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을 보면 관리 수익이 영업/관리 조직을 운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코디라는 직업은 영업과 관리를 통해 유지되면서 코웨이에게 관리 수익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이면서 모범적인(많은 수익을 내는) 코웨이의 사례를 보면 렌탈이라는 사업모델이 어떤 곳에서 수익을 창출하는지 알 수 있다. 즉 제조, 금융, 그리고 관리 세가지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를 생산해서 판매한다. 제조업이고 제조업의 마진율인 한 자리 수 초반 영업이익률을 갖고 있다. 판매가 일어나는 시점에 현대 캐피탈이 개입한다. 즉 수천만원이라는 차량대금을 할부로 납부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렌탈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이 때 적용되는 이자율은 코웨이에서 적용하는 숫자와 비슷한 2.6~3.1%의 낮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일단 금액이 크고 자동차라는 자산의 성격을 가진 담보가 존재하기에 낮은 리스크는 낮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현대자동차의 자회사인 현대캐피탈의 금융 소싱비용이 얼마일지 모르지만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2%대로 조달이 된다면 훌륭한 사업이다. 현대자동차는 렌탈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관리라는 영역까지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물론 외부에서 보기에 블루핸즈라는 정비망은 현대자동차의 자회사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모두 정비업을 하는 자영업자를 현대가 지원하는 모델이기에 현대자동차의 사업은 제조, 렌탈에 한정된다.

또 다른 렌탈업의 형태는 최근에 떠오르는 금융할부방식의 렌탈이다. 주로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는 렌탈상품은 고가의 가전제품을 할부형태로 판매하는 것이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안마의자, 침대 등 고가의 제품을 렌탈로 살 수 있다. 이 렌탈 방식이 과거의 카드할부나 무이자 할부 상품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소비자입장에서는 카드할부(10~20%)보다 렌탈이 낮은 이자율을 제공한다면 렌탈을 통한 구입이 의미있어 보인다. 현재 일반적인 렌탈의 "표면적" 이자율은 4~5% 수준이며 일부 품목에 대해서 10%수준까지도 올라가기도 한다. 물론 여기에는 무료 서비스가 제공되고 AS 기간을 지나서도 무상수리가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렌탈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어 보인다.

물론 대출을 통해 가전제품을 구입한다는 시나리오는 현실적이지 못하다. 할부렌탈은 기존에 판매로 일관되었던 가전제품의 수익모델을 렌탈이라는 서비스 모델로 전환된 형태로 보인다. 특히 LG전자는 렌탈에 진입함으로 2019년에 약 4000 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숫자는 가전유통이라는 영역에서 매우 의미있는 변화를 상징한다. 제조사가 서비스 모델로 전환할 경우 기존에 보유했던 유통망의 역할이 약해지거나 사라지기 때문이다. LG전자가 직접 렌탈 사업을 늘려가면 갈 수록 기존 유통망의 규모는 작아질 것이고 수익성 역시 떨어질 것이다. 현재 LG 전자 렌탈 가격을 살펴보면 그 고민이 보인다. 제조사가 렌탈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 유통을 바이패스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유통사에게 주었던 마진을 소비자에게 나눌 수 있고 그렇다면 렌탈을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제조사가 관리를 한다는 매력은 언제나 추가적인 장점이다. 유통마진은 일반적으로 20~30% 수준이었다. 그 마진이 사라진다면 가전제품의 렌탈 모델은 분명히 자리가 있다. 제조사가 고객과의 영구적인 접점이 생기고 의미있는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이미 의미있는 수익확보가 이뤄지는 것이다. 할 수만 있다면 안할 이유가 없는 사업이 바로 가전렌탈인 것이다.

제조사가 아닌 유통사업자가 가전제품을 렌탈하는 경우는 과도기적이면서 새로운 유통망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인다. 렌탈이라는 사업형태가 안정화되면 그 자리는 제조사의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모든 제조사가 렌탈사업을 영위할 수는 없다. 유통사업자의 렌탈 모델은 직접 렌탈사업을 운영하기 힘든 중소기업을 위한 렌탈 플랫폼으로서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나 렌탈을 운영하기에 렌탈이라는 사업은 금융, 관리, 그리고 채권추심 등 기존의 판매와 비교될 수 없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렌탈시장 순위[편집]

국내 렌탈업계 누적 계정 규모

현재 렌탈시장 부동의 1위는 아직까지 코웨이이다. 2020년말 기준 코웨이의 렌털 계정수는 634만개로 2위인 LG전자 270만개대비 2배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나타냈다

LG전자 렌탈이 많이 성장하긴 했지만 압도적인 코웨이의 시장지위를 따라오기에는 쉽지는 않아 보인다. 특히 코웨이는 최근 방탄소년단BTS 를 모델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2위 LG전자 렌탈의 성장속도도 매우 무섭다. LG전자는 스타일러를 비롯한 세계 최고 수준의 가전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이를 렌탈 서비스와 결합하면서 렌탈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높이고 있다. 가전제품 렌털 전담 조직을 확대한 데 이어 케어솔루션 전담 자회사를 출범시키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3위는 SK매직이다. 계정수 200만개를 달성했다고 한다. SK네트워크의 자회사인 SK매직은 주식시장에 상장IPO 하는 것을 오랫동안 준비하고 있었다. 상장전에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 최근 급속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4위는 쿠쿠홈시스이다. 계정수 190만개로 SK매직과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그런데 쿠쿠홈시스는 SK매직은 물론 다른 렌탈업체보다도 재무구조가 훨씬더 탄탄하며 영업이익률도 높은 편이다. 즉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른 업체대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방마다 하나씩 있는 쿠쿠밥솥을 파는 저력있는 기업이라는 것도 무시못할 강점이다.

5위는 청호나이스이다. 계정수 160만개이다. 과거 코웨이가 웅진코웨이던 시절 2강체제를 이루던 회사였는데 그 동안 쭉 밀리더니 5위까지 떨어졌다. 최근에는 임영웅을 모델로 세워 적극적인 마케팅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망[편집]

최근 경기침체와 소비부진에도 불구하고 렌탈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06년 3조원에 불과했던 국내 렌탈 시장 규모는 2016년 25조9000억원으로 확대됐고, 2020년에는 40조원을 넘어섰다. 오는 2025년에는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경제 사정상 목돈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는 데다 소유가 아닌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주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렌탈 수요가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수기안마기기 등의 일부 고급 생활가전과 자동차 등 특정 유형의 제품에 국한됐던 렌탈 사업이 최근 다양한 품목으로 확산하고 있다. 롤렉스 시계와 같은 명품부터 식기세척기, 가구, 자전거, 각종 생활용품까지 이제는 거의 모든 상품이 손쉽게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시대로 바뀌어가고 있다.

렌탈 사업의 선두주자인 코웨이와 SK매직은 최근 정수기·안마의자와 같은 고가가전을 넘어 매트리스, 교육영상과 연계한 실내사이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렌탈 스타트업 '뽀득(대표 박노준)'은 2022년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하는 '뽀득 키즈' 등으로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자전거 버티컬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대표 김희수)'도 이니렌탈과 손잡고 최대 48개월 장기 분할납부가 가능한 자전거 렌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에는 외식업 창업시장에도 렌탈 개념이 도입되어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디지털 외식플랫폼 업체 '먼슬리키친(대표 김혁균)'은 자사의 맛집편집샵 '먼키'를 통해 '창업 말고 식당렌탈'이라는 새로운 창업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 회사의 '먼키' 편집샵은 인테리어, 설비 등 올세팅 식당에 IT운영과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사용한 만큼만 후납하는 식당렌탈 솔루션이다. 현재 100석홀과 배달매출이 가능한 도심 푸드코트형 맛집플랫폼으로 강남, 시청, 분당 등 수도권 핵심상권에 6개 지점, 130여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식당창업은 권리금에 인테리어 비용, 각종 물품 구매비 등 수억원에 달하는 창업비용으로 보통 대출을 받아 마이너스로 시작한다. 여기에 매월 임대료와 인건비 등 운영비용도 만만치않고 가게 홍보도 직접 해야한다. 하지만 먼키의 식당렌탈은 우선 권리금이 없고 홀 인테리어와 주방시설 등이 모두 갖춰져 있어, 초기 창업비용이 업종에 따른 추가 기물구입과 초도물품비 밖에 없다. 1000만원으로 서울 역세권에 창업할 수도 있다.

또한 먼키앱, 키오스크, 먼키사장님앱 등 IT 시스템이 지원돼 추가 인력을 고용하지 않고서도 사장님 혼자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운영비용에 있어서도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이 적고, 시설과 IT 시스템에 대한 비용은 월 렌탈료로 사용한 만큼만 납부하면 된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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