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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축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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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축업(牧畜業)

목축업(牧畜業)은 소, 양, 말, 돼지와 같은 가축을 기르는 산업이나 직업을 말한다.

한국은 제주도를 제외하면 대규모의 목초지나 방목지가 매우 빈약하고 기후 조건도 대체로 불리한 편이다. 그러나 최근 도시 인구 증가와 소득 수준 향향 및 식생활의 변화등으로 인하여 축산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많은 산록 사면과 구릉지를 초지와 방목지로 개발, 목축업을 확대 발전시키고 있다.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신대륙 국가에서는 일반적으로 넓은 토지를 이용한 방목의 형태로 소나 양을 사육하고 있다. 강수량이 비교적 풍부한 지역에서는 소나 양을 사육하고 작물재배가 어려운 건조 기후 지역에서는 양을 기르는 경우가 많다.

목축[편집]

유목과 혼동되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유목과 목축은 조금 다르다. 유목은 '돌아다니면서 목축한다.' 라는 의미가 섞인 말로 엄밀히 말해 목축의 하위 개념이다.

유목을 하는 이유는 가축을 먹이기 위한 풀을 구하기 위해서이다. 농경민족이나 반농반목 민족의 경우 식량을 곡물류로 충당할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유목민처럼 유목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유목민들은 농경이 불가능한 비교적 척박한 땅에서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풀에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양, 말 따위를 키우는 것이다.

이렇게 지력이 약한 곳에서 살다 보니 같은 곳에서 가축들이 계속 풀을 뜯으면 풀이 씨가 없어지고 이렇게 되면 다른 곳을 찾아 이동하여 가축들에게 풀을 뜯게 한다. 풀은 계속해서 자라는 데다가 풀도 너무 억센 풀이면 가축들이 먹기가 힘들기 때문에 일정한 장소에서 원을 그리듯이 이동하는 경우도 많다. 농경민족은 일단 곡물만 먹어도 되는데다가 목축에 있어서 밀짚, 볏짚, 옥수수 사일리지 같은 부산물이 있는데다 곡물을 이용한 '사료'를 쓰면 되기 때문에 가축을 키워도 유목을 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농경은 농업의 부산물을 보다 유효하게 활용하고, 농업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물자를 얻기 위하여 목축을 병행한다.

다만 정착민의 목축도 어느 정도는 이동을 하면서 가축을 키우는 경우(이동 방목/이동 목축(transhumance), 이목(移牧))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영국 켈트 족의 불리잉(Booleying)으로, 겨울에는 축사에서 가축을 키우다가 겨울이 끝나고 산중의 공동 방목장에 새 풀이 돋아나기 시작하면 그곳으로 가축들을 이동시켜 방목한다. 알프스 지역에서는 지금도 계절에 따라 더운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시원한 고지대로, 겨울에는 저지대로 일정 지역을 오가며 이목을 한다. 이런 이목은 유목과 비슷한 점이 있지만 유목과 달리 거주지에 가까운 곳으로 오가는 곳이 한정되어 있다. 자세한 것은 유목 항목 참조.

또한 목축하면 '소', '양', '말' 등의 큰 동물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엄밀히 말해서 가축의 개념 역시 상당히 포괄적이므로, 닭, 오리 등의 가금류, 사슴 등을 키워서 팔아도 목축이다. 당연히 낙농업 계열도 목축이다.

전근대 시기의 목축은 고기와 젖으로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었고, 가죽이나 털 등으로 옷을 만들 수 있었으므로 농사 만큼이나 중시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죽이나 모피보다는 '우경' 때문에 중시된 경향이 짙다. 우경은 쟁기를 이용해 '깊이갈이'가 가능했으므로 농업 생산량이 증가했고,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소를 굉장히 중요시 한 이유이다. 단 민정문서를 보면 소보다 말을 더 많이 키우듯이 삼국과 신라는 군사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보다 말을 더 우선시하였다. 이는 여말선초 때까지도 비슷했고 조선 중기부터 소 사육은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하루 500~1000마리를 도축할 정도로 늘어났다.

대부분의 원시사회에서 신석기혁명이후에는 농사와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으며, 병행을 했으며 기후에 따라 농사가 더욱 중시되기도 하고, 농사를 지을 수 없거나 농업 생산성이 낮은 곳에서는 목축을 중시하기도 했다. 고기나 가죽 등의 물자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도 목축이 매우 중요하다.

기업적 목축[편집]

넓고 기름진 초지를 바탕으로 행해지는 대규모 목축을 말한다.

기후 조건이 농경에는 불리하지만, 소나 양을 기르기에 알맞은 기름지고 넓은 초지에서 대규모로 행해지는 목축을 말한다. 연평균강수량 500㎜ 안팎의 온대초원(스텝) 지역이나 건조한 초원지역에서 주로 행해진다. 습도·초원·사막 등 자연 조건에 따라 소나 양 등 목축 품종이 다르기는 하지만, 공통적으로 가축이 먹을 수 있는 풍부한 초지가 있어야 한다.

세계적인 기업적 목축 지대로는 다음과 같은 곳들이 있다. 북아메리카에는 서경 100˚서쪽의 초원지대인 프레리그레이트플레인스가 있다. 전자는 로키산맥 동부에서 미시시피강(江) 유역 중부에 이르는 거대한 온대초원이고, 후자는 북아메리카 대륙 중앙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고원 모양의 대평원이다. 이 곳에서는 대규모 옥수수 지대에서 소를 길러 미국 동부로 보낸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펼쳐진 대초원 팜파스에서 대규모의 기업적 목축이 행해진다. 이 곳에서는 목양(牧羊)과 목우(牧牛)가 활발하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중동부에 있는 광대한 분지인 대찬정분지에서 대규모 목양 및 목우가 행해지고, 뉴질랜드에서는 강수량이 비교적 많은 섬의 서쪽 비탈에서는 목우가, 강수량이 적은 동쪽 비탈에서는 목양이 이루어진다.

그밖에 국토의 60%가 기름진 흑토지대로 이루어진 우크라이나에서도 기업적 목축이 행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넓은 풀밭이 있는 제주도 한라산의 해발고도 200∼600m 지대와 강원도대관령 등지에서 고기소·젖소·말 등의 기업적 목축이 활발하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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