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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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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badge)는 소속된 집단의 일원인 것을 나타내기 위한 장신구이다. 자격, 직위, 계급, 경력 등을 나타내며, 자동차의 경우 외장에 엠블럼이 배지로 장착되어 브랜드를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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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편집]

배지는 주로 옷 칼라 부분 또는 가슴 부분에 매는 장신구로 자격, 직위, 계급, 경력 등을 나타내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인으로 배지는 알루미늄 등 금형을 사용해 만든 캔 배지와 바늘 등을 꽂아 사용하는 핀 배지로 나뉜다. 컴퓨팅에서 배지는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사용되고, 교육에서 디지털 배지는 자격증의 대안으로서 사용된다. 올림픽에서는 사용자의 소속이나 올림픽 기념 등을 주제로 한 핀 배지를 트레이딩하는 이른바 핀 트레이드가 활성화되어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코카콜라가 트레이딩 룸을 마련하고, 기업 부스에서 기념품으로 배지를 배포하는 등 기업도 홍보수단으로 배지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1] 자동차 산업에서 배지는 브랜드의 마크를 나타내는 표시를 말한다. 대다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트렁크 리드 쪽에 엠블럼 배지를 붙여 자사의 심볼로 삼고 있으며, 롤스로이스(Rolls-Royce)나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등은 라디에이터 위에 있는 배지가 메이커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2] 한편 배지를 응용하여 하나의 모델을 여러가지 브랜드로 내놓는 생산 방식을 배지 엔지니어링(badge engineering) 또는 리뱃징(rebadging)이라고 한다. 다수의 자동차 회사에서 배지의 의미를 활용한 배지 엔지니어링 생산방식을 도입하며, 차량 모델을 분류하는 기준의 의미로 배지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3]

캔 배지 핀 배지 자동차 배지
캔 배지.jpg 핀 배지.png 자동차 배지.jpg

생산 사례[편집]

애스턴마틴 배지

럭셔리 GT의 대명사 애스턴마틴(Aston Martin)은 자동차 제조 과정의 상당 부분을 장인들이 수제로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별 것 아닌 것으로 여겨질 수 있는 배지에도 엄청난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자동차 매체에 따르면 애스턴마틴 배지 제작은 무려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금속 조형물 전문 제조사 보톤스가 60년 이상 전담해 만들고 있다. 영국 버밍엄 주얼리 쿼터에 위치한 보톤스는 올림픽 등 다수의 유명 스포츠 경기 메달을 만들어온 업체이다. 과거 타이타닉의 일등석 승객들을 위한 유리문 명판을 만들기도 했다.[4] 애스턴마틴의 윙 배지는 총 43개 색상이다. 각각의 테두리는 가느다란 크롬으로 둘렀고, 표면을 만지면 그 감각을 느낄 수 있다. 가운데 부분의 애스턴마틴 글씨도 가느다란 크롬 테두리를 갖추고, 검은색으로 채웠다. 꽤 복잡한 배지이지만 검은색 바탕에 애스턴마틴의 글씨가 들어가는 대부분의 흰색 배지 중 하나다. 하지만 여전히 42종이 더 남아 있다. 배지의 중심에 태양빛이 퍼져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창의성을 살려 약간의 추가 작업을 한다. 애스턴마틴의 예처럼, 몇 가지 변화를 주는 것은 물론, 때때로 구매자의 요구에 따른 주문 제작으로도 배지를 만든다. 배지를 만드는 일은 놀랍도록 복잡하다. 21개 이상의 다른 공정을 거치는 과정은 반기계식 금속가공과 상당한 수준의 세공기술, 일부는 굽고 크롬을 입히거나 광택을 내는 것을 조합하여 이뤄진다.[5] 이 모든 과정엔 최대 이틀 가량이 소요된다고 한다.

배지 엔지니어링[편집]

배지 엔지니어링(badge engineering)은 동일한 차량에 서로 다른 제조사들의 배지를 붙이고 이를 해당하는 제조사들이 각각 판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나의 자동차 그룹사에서 하나의 신차를 개발하고 이를 3개의 계열사들에게 각 계열사의 배지를 붙여서 판매하게 하면, 개발한 차종은 1개 차종이지만 사업적으로는 3개의 차종을 개발하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동일한 차량에 서로 다른 제조사의 배지를 붙이는 행위를 두고 배지 엔지니어링이라고 부른다. 배지 엔지니어링은 '배지 하나만 바꿔 다는 수준의 엔지니어링'이라는 의미로 사용하지만, 일각에서는 실질적으로 엔지니어링이라 할 만한 작업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리뱃징(Rebadging)이라는 단어를 더 선호하기도 한다.[6] 배지 엔지니어링이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메이커는 제너럴모터스(GM)이다. 1900년대 초반, 제너럴모터스는 한 가지 모델을 개발하되 쉐보레(Chevrolet), 폰티악(Pontiac), 뷰익(Buick), 올즈모빌(Oldsmobile) 등 여러 엠블럼을 붙여 팔았다. 개발비를 아끼면서도 판매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략은 먹혀 들었고, 이렇게 시작된 배지 엔지니어링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처럼 번졌다.[7]

각주[편집]

  1. 배지 (장신구)〉, 《위키백과》
  2. 엠블럼 (emblem)〉, 《자동차 용어사전》
  3. 고미선 기자, 〈(카&톡) 자동차 배지 알아보기①- BMW〉, 《중도일보》, 2018-01-28
  4. 모터프레스, 〈'장인이 60년째 수제작'...애스턴 마틴 '날개 배지'의 비밀〉, 《네이버 포스트》, 2020-12-28
  5. 리차드 브렘너(Richard Bremner), 〈애스턴 마틴의 특별한 배지 엔지니어링〉, 《아이오토카》, 2016-08-01
  6. 박병하 기자, 〈똑같은 차를 딱지만 바꿔 판다고? - 배지 엔지니어링 이야기〉, 《모토야》, 2022-10-13
  7. 이정현 기자, 〈(특집) '새나라'부터 시작된 한국의 배지 엔지니어링〉, 《엔카메거진》, 2019-03-1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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