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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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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군기
보은군 위치
보은군청

보은군(報恩郡)은 대한민국 충청북도 중남부에 있는 군이다. 서쪽으로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청주시, 남쪽으로 충청북도 옥천군, 북쪽으로 충청북도 괴산군과 접해있으며, 동쪽으로는 속리산을 경계로 경상북도 상주시와 접한다. 매년 10월 보은대추축제가 열린다. 1914년 회인군회덕군(대전군)의 일부를 병합하였고, 1973년 보은면이 보은읍으로 승격하였다. 군청 소재지는 보은읍이고, 행정구역은 1 10이다.[1]

개요[편집]

충청북도의 남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7° 31'~127° 54', 북위 36° 22'~36° 36'에 위치한다. 동서 길이는 35.1㎞, 남북 길이는 27.1㎞이며, 면적은 584.21㎢로 충청북도 전체 면적의 7.9%를 차지한다. 군의 동쪽 끝은 속리산면 만수리, 서쪽 끝은 회남면 법수리, 남쪽 끝은 마로면 세중리, 북쪽 끝은 산외면 대원리이다. 행정구역은 1읍 10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속리산면이 군 면적의 15.8%를 차지하여 가장 넓고 삼승면은 4.8%로 가장 좁다.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3만 3608명으로 충청북도 전체 인구의 2.1%에 해당한다.

군을 상징하는 꽃은 개나리, 나무는 대추나무, 새는 까치이다. 군을 대표하는 캐릭터는 지역 특산물인 대추를 복고풍의 친근한 남녀의 모습으로 의인화한 '대추씨'와 '대추양'이다. 군청 소재지는 보은읍 성주리이다.

보은군은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보은과 상주 사이에 있는 화령이 있어서 상주에서 청주로 갈 때 반드시 보은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충주-문경에 있는 조령과 함께 영남(경상도)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였지만, 1905년 경부선 개통으로 인해 호서 지역과 영남 지역을 오가는 교통로가 추풍령으로 넘어가면서 화령과 조령을 통하는 교통이 붕괴되었다. 그나마도 인구가 점점 줄어가고 있는데 군 중심에 보은읍이 위치하고, 읍 주위를 나머지 면이 감싸고 있다. 대청호의 일부가 있기도 하고(대청댐 건설 당시 몇몇 지역이 수몰되기도 하였다), 중심 하천인 보청천은 옥천군 청산면을 거쳐 금강에 합류한다.

생활권 상으로는 청주와 대전 양대 도시의 영향권에 들긴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회남면 등 일부 서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청주 생활권에 가깝다. 주민들도 무슨 볼일이 있을 때 청주 간다고 하지 대전 간다고 하는 사람은 적은 편. 한편 상주시와 인접한 동부지역(산외면, 속리산면, 마로면 등)은 경상북도 쪽의 영향을 일부 받기도 한다.[2][3]

자연환경[편집]

지층은 하부로부터 시대 미상의 하부 변성암층과 옥천층군을 이루는 변성 퇴적암류, 고생대 초기의 해성 퇴적암층과 이를 관입한 쥐라기의 화강암류 및 시대 미상의 맥 암류로 분류되고 이를 부정합으로 덮는 충적층이 현 하천의 연변을 따라 발달되어 있다.

동쪽에 태백산맥에서 뻗어 내린 속리산(俗離山)의 천황봉(天皇峰, 1,057m)·비로봉(毘盧峰, 1,020m)·관음봉(觀音峰, 986m) 등의 험준한 봉우리가 솟아 있고 서쪽에 노령산맥이 가로막으면서 차츰 얕아져 구병산(九屛山, 877m)·국사봉(國師峰, 552m)·시루봉(505m) 등이 솟아 서부 저지와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그 사이에는 음성의 부용산(芙蓉山, 644m)에서 차령산맥과 분기하여 500∼600m의 고도를 갖는 구릉성 산지들이 남북 방향으로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중앙부에는 동쪽에 학림산(鶴林山, 400m)·수철령(水鐵嶺, 536m)·구룡치(九龍峙, 506m)·새목 이재(589m) 등 소백산맥의 험준한 영봉이 연이어 솟아 있고 서쪽에 노령산맥이 가로막아 보은 분지를 이루고 있다.

삼승면 금적산(金積山, 652m)의 남동 사면·동사면·동북사면에는 고도 200m 정도의 경사 변환점 아래에 산록면이 발달하고 있다. 경계선보다 높은 곳에는 동파작용에 의한 단애사면이 발달하였고, 솔리플럭션(solifluction) 작용에 의하여 경계선 아래의 산록 면에는 단애물질이 운반되어 퇴적되어 있다. 산록면은 3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상단은 기반암·기반풍화암, 하단은 측방침식에 의한 개석곡인 동시에 퇴적곡, 말단은 보청천(報靑川)의 범람원이 되고 있다.

속리산은 동류하는 낙동강, 남류 하는 금강, 북류하는 남한강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금강수계의 보청천은 내북면 하궁리에서 발원하여 서북류 하다가 동류하여 보은읍을 관통하면서 군내 최대 곡창지역인 고승들을 형성하고 남류 하여 옥천군 청성면 합금리에서 금강에 흘러들고 있다.

보청천의 주요 지류로는 삼가천(三街川)과 항건천(恒乾川)이 있다. 삼가천의 지류로는 적암천(赤巖川)·한중천(閑中川)·종곡천(種谷川)·오덕천(五德川)이 있고, 항건천의 지류로는 불로천(佛老川)·거현천(巨峴川) 등이 있어 여름철 집중호우 때는 홍수의 피해가 크다.

연평균 기온은 10.4℃, 1월 평균기온 -3.9℃, 7월 평균기온 24.1℃로서 연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연 강수량은 1,167㎜이며 속리산에 의한 지형성 강우가 많다. 산간분지 지역으로 겨울철 다른 곳보다 혹한이고 강설량과 적설 일수·맑음일 수 등이 많다.[4]

역사[편집]

회남면 법수리 등지에서 구석기시대의 뗀석기가 출토된 점 등으로 미루어 선사시대에 사람이 거주하였음을 알 수 있다. 삼한시대에는 마한에 속하였고, 삼국시대에는 백제와 신라의 국경분쟁 지역이었다. 신라는 470년(자비왕 13) 삼년산성을 쌓아 백제와 국경을 이루었으며, 502년(지증왕 3) 주현제(主縣制)를 실시하면서 삼년산군(三年山郡)이라 칭하였다. 지금의 회인면 지역은 백제에서 미곡현(米谷縣)이라 불렀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신문왕 때 9주 5소경 제도를 실시하면서 보은 지역은 상주(尙州)에, 미곡현은 웅천주(熊川州)에 속하였다. 757년(경덕왕 16) 삼년산군은 삼년군(三年郡)으로, 미곡현은 매곡현(昧谷縣)으로 개칭되었다.

고려가 개국한 뒤 940년(태조 23) 삼년군을 보령군(保齡郡)으로, 매곡현을 회인현(懷仁縣)으로 개칭하였다. 1018년(현종 9) 전국이 5도양계(五道兩界)로 재편되면서 보령은 경상도 상주목(尙州牧)에, 회인은 양광도(楊廣道) 청주목(淸州牧)에 속하였다. 1172년(명종 2) 보령에 감무(監務)가 설치되었고, 1383년(우왕 9) 회인에도 감무가 설치되었다.

조선이 개국한 뒤 지방 행정구역이 8도(道)로 개편되면서 1413년(태종 13) 옥천·청산·황간·영동 등지와 함께 경상도에서 충청도로 이관되었고, 1416년(태종 16) 충청도 서해안의 보령(保寧, 지금의 충남 보령시)과 음이 같아 혼동된다 하여 지금의 보은(報恩)으로 개칭하고 현감을 두었다. 세조 때 지방 군제(軍制)로 성립한 진관제(鎭官制)에서는 청주진관(淸州鎭管)에 속하여 보은현감이 절제도위(節制都尉)를 겸임하였다. 1893년 척왜양창의(斥倭洋倡義)와 보국안민(輔國安民)을 기치로 내세운 동학 교도들의 보은 집회가 열리는 등 동학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1895년(고종 32) 8도제가 폐지되고 지방 행정구역이 23부(府)로 개편되면서 보은군으로 승격되어 회인군과 함께 공주부(公主府)에 속하였으며, 이듬해에 23부제가 폐지되고 13도제가 시행되면서 충청북도에 속하였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회인군과 대덕군(大德郡, 지금의 대전광역시 대덕구)의 일부가 보은군에 병합되어 보은군은 읍내면·내북면·삼승면·탄부면·마로면·산외면·속리면·수한면·회북면·회남면의 10개 면을 관할하였다. 이때 읍내면은 산내면의 25개 리와 서니면의 10개 리 및 사각면의 13개 리를 병합하여 22개 리로 개편되었으며, 1917년에 보은면으로 개칭되었다.

8·15광복 후인 1947년 속리면이 내속리면과 외속리면으로 분리되어 11개 면이 되었고, 1970년 속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973년 보은면이 읍으로 승격하여 지금의 1읍 10면 체제를 갖추었다. 1982년 군청 소재지가 보은읍 삼산리에서 지금의 이평리로 이전하였으며, 1983년 회북면의 율산리와 세촌리가 각각 수한면과 내북면에 편입되었다. 1987년에는 내북면의 중초리·산성리 등 6개 리가 보은읍에, 회남면의 노성리가 수한면에 편입되었고, 보은읍의 누처리와 내속리면의 묘막리가 각각 누청리와 묘막리로 개칭되었다.

1989년 회남면의 염티리와 회북면의 묘암리·마동 1리·마동 2리·마구리가 청원군(지금의 청주시 청원구)에 편입되었고, 옥천군 안내면의 오덕리 일부가 삼승면의 원남리에 편입되었다. 2007년 내속리면이 속리산면으로, 외속리면이 장안면으로, 회북면이 회인면으로 개칭되어 지금에 이른다. 2019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1읍(보은읍) 10면(속리산면·장안면·마로면·탄부면·삼승면·수한면·회남면·회인면·내북면·산외면) 174법정리 248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편집]

산업구조는 3차 산업의 비중이 가장 크고, 업종별 지역 내 총생산(GRDP)은 제조업이 가장 활발하며 농업의 비중도 작지 않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사업체는 총 2986개로 충청북도 전체 사업체의 2.4%를 차지하며,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괴산군·증평군 다음으로 비중이 작다.

농업[편집]

2017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8746ha로 군 면적의 약 15%, 도내 전체 경지면적의 8.2%를 차지한다. 논밭의 비율은 밭(4401ha)이 50.3%로 약간 높지만 큰 차이는 없으며, 쌀농사가 활발하다. 농가 수는 4540여 가구, 농가 인구는 1만 490여 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약 31%를 차지하여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농가 인구의 비중이 가장 크다. 농가 인구는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이나 농림어업이 군의 경제활동별 지역 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세 번째로 커서 농업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보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은 '결초보은(結草報恩)'이라는 공동 브랜드로 출시된다. 2016년을 기준하여 농업을 포함한 농림어업의 지역 내 총생산은 1172억 원으로 군의 경제활동별 지역 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제조업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축산업[편집]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소규모 축산 농가는 차츰 줄어들지만 사육 마릿수는 늘어나는, 규모화와 전업화의 경향을 보인다. 주요 품종인 한육우와 돼지는 2000년 가구당 약 6마리와 392마리에서 2017년에는 각각 약 34마리와 919마리로 증가하였다. 2017년을 기준하여 한육우는 760여 가구에서 2만 6020여 마리를 사육하여 도내 전체 사육 마릿수의 12.6%를 차지하여 11개 시·군 가운데 청주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지역별로는 보은읍(20.3%)·탄부면(17.6%)·삼승면(14.1%)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젖소는 30여 가구에서 2290여 마리를 사육하여 도내 비중이 10.8%로 청주시·진천군 다음으로 크고, 지역별로는 마로면의 비중이 약 53%를 차지한다.

임업[편집]

임산물은 2017년을 기준하여 떫은 감과 대추를 위주로 한 수실류(樹實類) 생산량(270만 6564㎏)이 가장 많고, 도내 전체 생산량에서도 12.4%를 차지하여 영동군·충주시 다음으로 많다. 수실류 생산량은 떫은 감이 약 53%, 대추가 약 45%를 차지하는데, 특히 당도가 높고 과육이 풍부한 대추는 군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꼽힐 뿐 아니라 전국 생산량에서도 경북 경산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산나물 생산량(6만 7413㎏)은 도라지(43.5%)·더덕(21.4%)·취나물(18.6%)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도내 비중은 1.7%에 그친다. 버섯류 생산량(15만 6743㎏)은 생표고 버섯이 92%를 차지하며, 약용식물 생산량(4만 1378㎏)은 약 60%를 차지하는 오미자 이외에 천마·하수오 등이 산출된다. 조경재 생산량(1만 3710 본)은 야생화가 약 95%를 차지한다. 2017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괴산군 다음으로 많은 274억 원으로 도내 전체 생산액의 약 14%를 차지한다.

광공업[편집]

보은과 제천 및 경상북도 상주에 걸쳐 보은 탄전이 분포하여 일제강점기부터 탄광이 개발되었으나, 1989년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이 시행된 뒤로 모든 탄광이 폐광되었다. 2017년을 기준하여 광업은 4개 사업체에 30여 명이 종사한다. 광구는 총 20여 개소가 남아 있으나 비금속광 10개소만 가행 되며, 고령토와 사금을 채굴한다. 고령토 생산량(1만 3500t)과 사금 생산량(1622g)은 각각 도내 전체 생산량의 53.2%와 60.6%로 비중이 가장 크다. 2016년 광업의 지역 내 총생산은 106억 원으로 군 전체 지역 내 총생산의 0.9%, 도내 광업 전체 지역 내 총생산의 4.2%에 해당한다.

교통[편집]

도로 교통은 당진영덕 고속도로(고속국도 30호선)가 충남 당진시 사기소동에서 세종시~대전시~충북 청주시~보은군을 거쳐 경북 영덕군 영덕읍까지 이어진다. 일반국도는 경남 남해시 미조면에서 전라북도를 지나 충북 영동군~옥천군~보은군 삼승면·보은읍·산외면·내북면을 거쳐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까지 이어지는 19호선을 비롯하여 25호선(경남 창원시~대구시~보은군 마로면·탄부면·장안면·보은읍·수한면·회인면~청주시)과 37호선(경남 거창군~전북 무주군~충남 금산군~보은군 수한면·삼승면·보은읍·속리산면·산외면~경기 파주시)이 지나간다.

이 밖에 일반 지방도는 보은군 회남면에서 옥천군을 거쳐 보은군 탄부면으로 이어지는 502호선을 비롯하여 505호선(영동군 용화면~옥천군~보은군 속리산면), 509호선(보은군 회남면~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517호선(보은군 회남면~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575호선(옥천군 청성면~보은군~청주시~괴산군 청천면) 등이 지나간다. 국도 25호선이 회인·속리산·구병산 나들목에서, 국도 37호선이 보은 나들목에서 각각 당진 영덕 고속도로와 접속한다.

2017년을 기준하여 도로 총 길이는 45만 8196m로 충청북도 도로 총 길이의 6.7%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가 2만 9050m, 일반국도가 9만 1234m, 지방도가 11만 3012m이며, 시군도가 22만 4900m를 차지한다. 터널은 당진 영덕 고속도로 상의 수리티터널을 비롯하여 총 16개소, 교량은 보은읍의 삼산리와 이평리를 연결하는 보은 대교를 비롯하여 총 178개소가 건설되었다. 보은읍 삼산리에 서울·수원·안산·부천 등지의 수도권 방면과 청주·대전 등지의 충청권 방면, 상주·점촌 등지의 영남권 방면으로 운행하는 보은 시외버스 공용정류장이 있다. 한편, 철도는 없으나 인접한 대전광역시의 신탄진역과 대전역이 20~30㎞ 거리대에 있다.

관광[편집]

속리산은 보은군·괴산군, 경상북도 상주시의 경계에 있는 우리나라 팔경(八景)의 하나로서 법주사를 비롯한 관광자원이 보은군에 집중되어 있어 보은 속리산이라 부르고 있다. 속리산은 수려한 경치와 법주사, 다양한 동식물 등을 포함하고 있어 1966년 사적 및 명승으로 지정된 데 이어 1970년 3월 2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속리산은 최고봉인 천황봉을 비롯해 비로봉·관음봉·길상봉(吉祥峰)·문수봉(文殊峰)·보현봉(普賢峰)·묘봉(妙峰)·수정봉(水晶峰) 등의 8개 봉우리와 문장대(文藏臺)·입석대(立石臺)·경업대(慶業臺)·배석대(拜石臺)·학소대(鶴巢臺)·신선대(神仙臺)·봉황대(鳳凰臺)·산호대(珊湖臺) 등 8대가 있어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법주사는 553년(진흥왕 14) 신라의 의신조사가 창건한 사찰로서 경내에 국보 3점, 보물 5점 등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속리산과 더불어 명산대찰로 꼽히고 있다. 속리산면 사내리 일대에는 이곳을 찾는 불자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대단위 관광 취락이 조성되어 있다.

한편, 어암리의 삼년산성은 470년에 축성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산성으로서 현재 부분적으로 복원되고 있으며, 산성 아래에는 천연기념물인 백송이 있어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1962년에 농업용 저수지로 준공된 속리산면 삼가리의 삼가 저수지는 규모가 크고 호반 좌우로 속리산과 구병산의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절경을 이루고 있다. 특히, 물이 깊고 맑아 빙어가 많이 서식하여 관광객과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속리산면 만수리에서 남쪽의 구병산에 이르는 만수계곡과 서원계곡(書院溪谷)은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가 어울려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어 제2의 화양계곡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 밖에 속리산면의 오리숲, 장안면의 말티고개·개안리 고분군, 마도면의 구병산과 서당골 관광농원, 회남면의 회남대교 등은 훌륭한 관광지가 되고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1978년부터 군민 화합과 지역 번영을 도모하고자 매년 가을에 열리던 속리축전이 2019년 속리산 신(神) 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5월로 옮겨 열렸으며, 2020년부터 속리산 신화여행 축제로 다시 명칭을 변경하여 속리산 산신제 및 영신행차(迎神行次)와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펼친다. 1996년 시인 오장환의 문학세계와 문학적 업적을 조명하기 위하여 시작된 오장환 문학제는 오장환 문학상과 오장환 신인문학상 시상, 문학강연 및 백일장 등의 프로그램으로 매년 10월 중에 개최된다.

2003년부터 매년 4월에 열리는 보은동학제는 보은 집회 기념행사를 비롯하여 위령제, 동학 세미나, 동학길 순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보은의 대표적 특산물인 대추의 수확 시기에 맞춰 2007년부터 매년 10월에 열리는 보은대추축제는 농산물 판매와 무형문화재 시연 및 체험, 풍물놀이를 비롯한 각종 공연, 속리산단풍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흘에 걸쳐 펼쳐진다. 이 밖에 보은 전국민속 소싸움대회, 충북민속예술축제와 충북청소년민속예술제 등이 열린다.

민속놀이로는 산외면 백석리(흰 돌 부락)의 물 다리기가 전하는데, 정월 대보름에 흰 돌 부락의 우물물을 빼앗아가려는 이웃 마을 사람들과 이를 지키려는 흰 돌 부락 사람들이 충돌하다가 결말에는 화해하고 서로 어울려 술을 마시며 하루를 즐겁게 놀며 화합을 다진다. 이 밖에 음력 정월 초순에 개울을 사이에 둔 양쪽 마을 사람들이 암줄과 수줄을 연결하여 양쪽 끝을 잡아당겨 승패의 결과로 풍년과 흉년을 점쳤던 줄다리기 놀이가 전한다. 민속 신앙으로는 속리산 산신제를 비롯하여 탑신제와 서낭제, 거리제 등이 전한다.

문화재[편집]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보은 법주사의 쌍사자 석등과 팔상전, 석련지(石蓮池) 등 국보 3점을 비롯하여 법주사의 사천왕 석등·마애여래의좌상·신법 천문도 병풍·대웅보전 등 보물 13점, 사적 2개소(보은 삼년산성·보은 법주사), 명승 1개소(속리산 법주사 일원), 보은 속리 정이품송과 서원리 소나무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4점, 국가민속문화재 2점(보은 우당 고택·보은 최감찰댁) 등이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재로는 종이·나무·가죽 등의 바탕 소재를 인두로 지져서[烙] 산수화나 화조화 등의 그림[畵]을 그리는 기능 보유자가 낙화장(烙畵匠)으로 지정되었다.

시도 지정 문화재로는 조선 제23대 임금인 순조의 태(胎)를 봉안한 조선 순조 태실과 법주사의 세존사리탑·사천왕문·석조(石槽)·이제현 초상을 비롯한 유형문화재 34점, 무형문화재 3점(보은 송로주·목불조각장·각자장), 후율사(後栗祠)·대야리 고분군을 비롯한 기념물 9점, 이제현 영당·최혁재 고가 등 민속문화재 4점, 김진묵(金振默) 송덕비 및 비각·회인동헌 내아(懷仁東軒 內衙)·윤여익(尹汝翼) 충신각·보은 계당(溪堂)과 계정(溪庭)을 비롯한 문화재자료 15점 등이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보은군〉, 《위키백과》
  2. 보은군〉, 《네이버 지식백과》
  3. 보은군〉, 《나무위키》
  4. 보은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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